"청소년 온라인 도박 증가"...'긴급 스쿨벨4호'란?
서울경찰청은 최근 온라인 게임을 이용한 청소년 도박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13일 서울지역 1천407개 초·중·고등학교와 학부모 78만명을 대상으로 '긴급 스쿨벨 4호'를 발령했다. 스쿨벨은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 구축한 시스템이다. 신종 학교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청소년 범죄가 발생하면 학생·교사·학부모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를 알린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8월 청소년 도박 검거 건수는 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건) 대비 약 3배로 늘었으며,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학교폭력·갈취 등 2차 범죄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한 고등학생은 소셜미디어(SNS) 광고를 보호 호기심으로 시작한 온라인 내기 게임에 빠져 총 2천만원을 잃고,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친구들에게 도박사이트를 홍보한 혐의(도박 및 도박장소 등 개설)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은 "도박과 2차 범죄는 엄중하게 처벌된다"며 "도박을 인지한 경우 즉시 112와 SPO(학교전담경찰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연말까지 '청소년 도박범죄 대응 집중활동 기간'을 운영한다. 청소년 도박관련 첩보 수집 기간을 두고 SPO의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첩보나 예방활동 중 알아낸 도박 중독 학생에 대해서는 '한국도박문제 예방치유원'과 연계해 치료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올해 긴급 스쿨벨 발령은 지난 4월 강남 학원과 마약 음료 사건, 지난 8월 온라인 살인 예고 글 작성에 관해 세 차례 발령한 뒤 네 번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3 15:06:52
여성 청소년 흡연 관련 질환 2~3년 전보다 5배↑
흡연 관련 질병으로 진료받은 10대 청소년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연령별 성별 흡연 및 음주로 인한 건강보험 환자 수 현황’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10대 이하 여성 환자 수가 2020년에는 1449명이었던 것에서 2022년에는 7389명으로 폭증했다. 같은 기간 음주로 인한 질병의 10대 이하 여성 환자 수도 4595명에서 6986명으로 늘어나 52% 증가율을 보였다. 10대 이하 남성의 경우는 흡연 관련 질병 환자 수가 2020년 1666명에서 2022년 2112명으로 26.8% 증가해 10대 이하 여성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했다. 음주 관련 질병 환자 수는 오히려 21% 감소해 2020년 3289명에서 2022년 2597명으로 집계됐다. 10대 이하 음주 관련 질병 환자 수 역시 여성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2020년 남성 41.7%, 여성 58.3%에서 2022년 남성 27.1%, 여성 72.9%의 비율을 보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2 16:59:31
어리다고 임금체불? 청소년 고용 사업장, 10곳 중 8곳 '불량'
청소년 고용 사업장 10곳 가운데 8곳은 임금을 체불하거나 부당하게 해고하는 등 노동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9~2022년 20세 이하 청소년을 고용한 업체 4만7천530곳 중 3만7천49곳(78.2%)이 노동법을 위반했다. 연도별로 보면 위반업체는 2019년 9천592곳에서 2020년 4천650곳으로 줄었고, 2021년 1만376곳, 작년 1만2천431곳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점검된 청소년 고용 사업장 8천331곳 중에도 7천334곳(88.0%)이 노동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 노동자가 직접 신고한 노동법 위반 사례도 2020년 8천760건, 2021년 5천532건, 작년 5천783건으로 꾸준히 발생했다. 2021, 2022년 신고 건수가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청소년 노동자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청소년근로권익센터 상담 내용에 따르면 '임금체불'이 2만3천508건(42.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고' 7천451건(13.5%), '세금·4대 보험' 4천26건(7.3%), '근로계약' 3천807건(6.9%) 순이었다. 폭언·폭행과 성희롱 때문에 상담받은 경우도 685건 있었다. 우원식 의원은 "처음 직장에 들어간 청소년이 불공정한 노동환경을 마주하는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감독과 점검을 강화해 청소년 노동을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0 14:33:00
'유아기 자녀-부모' 친밀감, 바람직한 청소년기 만든다
유아기 시절 부모와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한 자녀가 청소년기에 친절·공감·관대함 등 사회적으로 더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이오아니스 카산토니스 박사팀은 9일 '국제 행동발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Development)에서 어린이 1만 명 이상을 10년 넘게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3세 때 부모와 관계가 친밀한 자녀가 이후에도 친절하고 관대한 '친사회적' 청소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부모와 자녀 간 애정 어린 유대감이 자녀의 '친사회적' 성향과 타인에 대한 친절과 공감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2000~2002년 영국에서 출생한 1만703명을 대상으로 부모와의 초기 관계와 친사회성 및 정신 건강 등을 5·7·11·14·17세 때 조사하고, 이같은 특성들이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청소년의 정신 건강과 친사회적 행동이 얼마나 고정된 '특성'인지, 그리고 학교 또는 개인 관계의 변화 같은 상황에 따라 얼마나 바뀌는지는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분석 결과, 3세 때 부모와 따뜻하고 애정 어린 관계를 경험한 자녀는 유아·청소년기에 정신 건강 문제가 적고 친절·공감·관대함·자원봉사 같은 '친사회적' 성향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3세 때 부모와의 친밀도가 '보통' 이상으로 높아지면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친사회성 수준도 일정하게 높아지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초기 부모와의 관계가 정서적으로 긴장되거나 학대적이었던 자녀는 이후 친사회적 습관을 형성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세 때 부모와 친밀한 관계를 맺
2023-10-10 11:54:52
"스마트폰 오래 사용한 10대, 더 우울하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긴 청소년일수록 우울 수준도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대한보건협회의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신호에 실린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우울 간의 관계' 논문에 따르면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연구팀(이진형·박상신)은 2018년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초등학교 4학년 2천389명과 중학교 1학년 2천536명을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시간'과 우울척도 10개 문항으로 측정한 우울 점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평일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4시간 이상인 학생의 우울 점수는 평균 18.37점(40점 만점)으로, 30분 미만인 학생들의 평균 점수 14.83점보다 높았다. 3∼4시간 사용하는 학생은 17.75점, 1∼2시간은 15.59점 등 사용시간이 길수록 우울 점수도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주말도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4시간 이상 쓰는 학생의 우울 점수가 17.61점으로 가장 높고, 30분 미만인 학생이 14.73점으로 가장 낮았다. 중학교 1학년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평일과 주말 모두 4시간 이상 사용 학생의 우울 점수 평균이 각각 21.16점, 20.35점으로, 30분 미만인 학생들의 점수(평일 15.12점·주말 15.14점)보다 높았다. 연구팀이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우울 수준 사이에서 수면시간과 공격성이 매개 역할을 하는지 분석했더니 중학교 1학년에서는 유의미한 매개 효과가 확인됐다. 즉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감소하고 공격성은 높아져 이에 따라 우울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박상신 교수는 "스마트폰 대중화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스마트폰
2023-10-03 22:15:02
"코카인의 10배" 2천원 짜리 마약 팔았다...청소년 '주의'
생활용품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먼지제거 스프레이가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대체 마약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JTBC 보도가 나왔다. 지난 7일 JTBC는 가스를 들이마시면 경우 환각 증상이 발생하는 컴퓨터 청소용 먼지 제거 스프레이가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0~3000원 가격에 생홀용품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단속 위험 없는 대체 마약으로 통하고 있었다. JTBC와의 인터뷰에서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한 달 전부터 먼지 제거 스프레이 가스를 마시는 중독에 빠졌다"고 밝히며 "약물을 끊었다 생각했는데 가스를 새롭게 배웠다.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이 보이고 영감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앨범 2개를 낸 한 가수도 3년 전 스프레이 흡입을 시작했다고 전하며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손을 댔다. 공공연하게 유행하고 있다. 펜타닐이 제일 센데 그 기존 마약을 다 이길 정도였다"고 웬만한 마약을 능가하는 중독성을 갖고 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또 입원 환자가 해당 스프레이를 가져와 흡입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병원에서도 골칫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은 "코카인보다 뇌 손상 피해가 2배에서 10배 이상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사 관계자는 "경찰서나 군청 등에서 흡입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는 전화가 오긴 한다"면서도 그런 용도로 쓰일 줄 몰랐다고 했다. 한편 먼지 제거 스프레이를 팔던 대형 생활용품점은 현재 해당 제품 판매를 중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8 13:34:50
"영양실조 걸릴라..." 라면 먹을 땐 '이것'도 같이!
식약처가 라면을 먹을 땐 우유를 함께 섭취할 것을 권했다. 대다수의 국내 청소년이 비타민과 무기질을 권장량보다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놓은 처방이다. 24일 식약처는 비타민·무기질의 적정한 섭취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식생활 안내서 '식품 속 미량 영양성분, 비타민·무기질 여행'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2020년 이뤄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에 필요한 영양성분 중 권장량 미만 섭취자 비율은 비타민A의 경우 91.5%, 비타민C, 83.8%, 칼슘 91.2%, 철 79.5%에 달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비타민·무기질은 신체 기능의 유지와 조절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신체 성장이 활발한 청소년 시기에 꼭 필요하며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식품 등으로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특히 월경으로 철이 부족할 수 있는 여학생은 육류, 달걀, 녹색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고 철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 등과 같은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철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남학생이 14㎎, 여학생이 14~16㎎이다. 철 성분이 풍부한 음식물로는 소고기(150g)에 3.3㎎, 달걀 1개(60g)에 1㎎이 함유돼 있다. 아울러 카페인은 성장에 필요한 칼슘, 철의 흡수를 방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을 증가시켜 칼슘 등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음료 등을 섭취할 때 표시사항을 확인해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150㎎)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에너지음료 한 캔(250㎖)에는 카페인이 약 80㎎ 들어갔다. 청소년들이 편의점에서 라면·삼각김밥, 떡볶이 등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 비타민 A, 칼슘 등을 보충할 수 있는 우유 등을 같이 섭취하는 게 좋다. 칼슘 하루
2023-08-25 09:51:42
ADHD 어린이·청소년, 4년새 82% 급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병원을 찾은 어린이·청소년이 최근 4년새 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8~2022년 ADHD 진료인원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 ADHD 진료를 받은 만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모두 4만4천741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3만6천469명, 여자가 8천272명이다. 이에 비해 2022년 6∼18세 ADHD 진료인원은 8만1천512명으로 2018년과 비교해 82.19%(3만6천771명) 급증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6만3천182명, 여자 1만8천330명이다. 교육당국에 등록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올해 4월 기준 10만9천700명가량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규모다. 특히 학부모가 단순히 '주의가 산만하다'고 판단해 병원 치료나 상담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일선 교사들의 지적을 고려하면 실제 ADHD 아동·청소년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서는 이처럼 ADHD 진료인원이 증가한 배경으로 유병률 자체가 늘었다기 보다는 질환에 대한 인식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교육당국이 ADHD 문제행동 대응 매뉴얼이나 지원대책 등을 갖고 있지 않은 데다 교사가 학부모에게 상담·치료를 요구하기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늘어나는 ADHD 학생을 지도하는 일이 교사 개인의 책임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기학생 지원기관인 위(Wee)센터 등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역시 학부모가 자녀의 문제 행동을 인식하고 상담·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에 가능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4 09:32:46
조인성, 희귀질환 청소년 '밀수' 시사회 초대 선행
배우 조인성의 숨은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조인성은 지난 7월18일 진행된 영화 '밀수' 최초 시사회에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과 가족, 지체장애 청소년과 가족, 그리고 강동구 소재 보육원의 청소년들과 담당 사회복지사 등 총 30여 명을 초대했다. 이날 시사회는 영화 개봉 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되는 최초 시사로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진행되며 개봉 전에 미리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조인성은 '밀수'의 관람 기준에 맞춰 15세 이상의 청소년과 가족들을 초대했으며, 자신에게 배분된 초대권 모두를 이곳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 관계자는 "질환으로 인한 투병 및 간병 생활로 제약이 많아 문화생활이 어려운 환우 가족들에게 매우 기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아이들이 시사회에 초대되어 배우 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선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휠체어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가장 앞자리에서 배우 분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주시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환우와 환우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2020년도부터 '만나'라는 단체와 함께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18년도에는 탄자니아의 빈곤지역 싱기다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 '싱기다 뉴비전스쿨'을 완공,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매년 겨울에는 연탄 봉사를 통해 몸소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조용한 선행을 곳곳에서 실
2023-08-02 14:56:04
청소년 고민 해결 위한 `찾아가는 거리상담`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점검하기 위한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연합아웃리치)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거리상담은 8월2일까지 서울시내 청소년 밀집지역·번화가 총 10개 장소에서 23개 청소년시설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91명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10개 장소는 ▲강서구 볏골공원 ▲금천구 가산디지털역 인근 ▲관악구 신림역 ▲영등포구 문래동 ▲강북구 상산어린이공원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한강공원 ▲마포구 홍익문화공원 ▲중랑구 상봉동 ▲은평구 응암역 일대 ▲성북구 성신여대역 등이다. 청소년이 많이 활동하는 오후 2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상담 전용 이동버스(이동형 청소년쉼터)와 거리 외부 상담 공간(부스)에서 상담이 이뤄진다. 가정 내 갈등, 학교폭력, 학업스트레스 등 고민을 나누고 싶은 청소년과 학부모는 누구나 방문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이동버스 내부에는 인터넷, 게임기, 보드게임, 만화책, 간식 등이 상시 비치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판 및 채팅창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도 동시 진행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찾아가는 거리상담 참여를 통해 마음 상태 점검과 고민을 해결하고, 즐거운 체험활동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7 09:50:58
아동·청소년 성범죄 위장수사로 705명 잡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아동·청소년 성범죄 대응을 위한 위장수사를 도입한 뒤 지금까지 성착취물 제작 등 피의자 705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판매하거나 배포한 혐의로 504명을 검거해 35명을 구속했고,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제작을 알선한 혐의로 74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소지하거나 시청하다 위장수사로 검거된 피의자도 106명이다. 이중 3명이 구속됐다. 청소년성보호법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경찰관이 신분을 숨기거나 다른 신분으로 위장하는 방식의 수사를 허용하고 있다. 위장수사는 올해 들어 더욱 활성화되는 추세로, 올해 6월까지 위장수사 승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96건보다 13% 증가한 108건을 기록했다. 검거인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 104명에서 최근 256명으로 약 2.5배로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위장수사 제도의 효과성이 점차 입증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위장수사 점검단'을 구성해 위장수사가 적법한 절차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위법·남용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1 10:00:02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동행캠프 참여하세요"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서울시 내 대학교와 협력해 중위소득 100% 미만 자녀(초3~고3)를 대상으로 하는 여름방학 문화·예술 동행 캠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아동 청소년 문화 예술 동행캠프는 지난해 여름방학 숙명여자대학교를 통해 운영하여 약 100명의 아동 청소년이 참여했다.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클래식, 전통 타악기 음악 수업과 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고 서울 유수 대학의 캠퍼스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는 교육 내용의 분야를 세분화 하고 아동·청소년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음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숙명여자대학교 캠프와 미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양대학교 캠프로 나누어 진행한다. 숙명여자대학교 캠프는 50명을 모집하며 8월 8일(화)부터 8월 11일(금)까지 4일간 무박(09:30~16:00, 점심 제공)으로 진행한다. 연령별로 반을 편성해,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뮤지컬 ▲국악 장단 ▲전문 연주가를 초청하여 음악을 감상하는 한 여름날의 음악회 ▲전시회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 뒤 발표회와 수료식을 끝으로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 캠프는 50명을 모집하며 8월 7일(월)부터 8월 11일(금)까지 5일간 진행(09:40~17:00, 점심 제공)한다. 신청자는 기간 내 하루를 선택하여 참여한다.(1일 기준 10명씩 선착순 마감) 한양대학교 는 한양대 박물관 전시와 연계하여 ▲목각 재료를 통한 미술 창작 활동이 주를 이룬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캠프 부대 비용 전액을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또한 다자녀 가정을 위해 정원의 20%(각 학교별 10명)는
2023-07-19 10:17:02
여가부,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한 업소 수사의뢰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5월 청소년의 달을 계기로 약 한 달간 민간단체와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을 점검해 유해사례 2,464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여가부는 적발된 사례 중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음식점과 밤 10시 이후 청소년의 출입을 묵인한 노래방, 불법 광고·간판을 게시한 업소 등 22건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 업소' 경고 문구를 부착하지 않은 업소 189곳과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경고 문구를 부착하지 않은 업소 등 나머지 2,442곳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서 시정명령을 통보했다. 또 여가부는 여름방학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에도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5주간 청소년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야영장, 관광지를 지자체, 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룸카페 중 청소년 유해업소에 해당하는 유형을 구체화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 고시' 개정 이후 처음 실시하는 민관합동 점검이다. 고시에 따르면 벽면·출입문 시설 요건을 충족해 개방성을 확보한 룸카페의 경우 청소년 출입이 가능하지만, 잠금장치가 있는 등 모텔처럼 운영할 경우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여가부는 청소년 유해 약물 판매, 변종 룸카페 등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고용금지 위반, 불건전 전단 배포 등 청소년 보호법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사업주와 종사자 대상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6 09:00:01
"혹시 모르니까..." 18세 미만 3명 중 2명, '이것' 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3명 중 2명은 혹시 모를 실종 사고에 대비해 지문과 사진 등을 경찰에 미리 등록해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의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18세 미만 대상자 727만1천460명 중 478만4천265명(65.8%)이 경찰에 지문 등 자료를 등록했다. 경찰청은 18세 미만 아동과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미리 등록해두는 지문 사전등록제도를 2012년 도입했다. 만약 이들이 실종될 경우 해당 자료를 활용해 보호자를 빠르게 찾아주기 위해서다. 사전등록 대상인 18세 미만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누적 등록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등록률은 2019년 50%를 넘긴 뒤 올해는 18세 미만 3명 중 2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경찰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엔 아동 실종신고가 덩달아 늘어나므로 지문 등을 반드시 사전에 등록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지문을 사전에 등록한 아동이 가족 품에 더 빨리 돌아간다는 통계도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1월 기준 실종 아동을 찾는 데 평균 56시간이 걸렸지만 자료를 사전에 등록한 아동은 평균 52분에 불과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0 09:38:10
세종문화회관서 유쾌한 문화바캉스를...청소년·임산부 할인
세종문화회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7월과 8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족 관객을 위한 뮤지컬과 클래식공연, 전시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공연 4편과 전시 2건으로 뮤지컬 와 , 클래식공연 , , 전시 , 이다. 는 100년 디아스포라 스토리를 아이돌 배우가 유쾌하게 그려내며, 는 씽얼롱 뮤지컬로 어린이에 상상력을 더하는 명랑 동화 뮤지컬이다. 는 세종문화회관 대표 기획공연인 ‘2023 세종어린이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며, 는 온 가족이 함께 세종대극장에서 합창으로 소통하고자 기획됐다. 은 대중 패션 아이템인 ‘스니커즈’가 미술관의 오브제로 구현되는 독특한 전시이며, 은 한국인의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 ‘앤서니 브라운’이 국내 초연작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청소년과 가족 등을 위해 다양한 티켓 할인을 제공하여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여름 문화 나들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9 09:5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