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발생한 이후, 청소년들은 어떤 고민을 가장 많이 하고 있을까?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통한 청소년 고민상담 현황을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7~2019년과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2022년 1분기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로도 정신건강(28.8%)과 대인관계(21.1%)가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대인관계에서는 친구 관계와 이성 교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소폭 감소했다. 친구 관계는 59.7%에서 56.3%로, 이성교제는 18.7%에서 17.6%로 하락했다. '따돌림 및 왕따' 관련 상담건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4995건에서 코로나 이후 2332건으로 감소했다.또한 부모가 아닌 다른 어른과의 관계 상담은 코로나19 이전 3.6%에서 이후 6.7%로 증가했고, 교사와의 관계 관련 상담도 6.0%에서 6.3%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진로정보탐색은 19.0%에서 16.5%, 진로변경 및 전환은 15.3%에서 13.0%, 학교생활 부적응은 15.1%에서 11.0%로 감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19 16:35:31
"교수 아들·장관 딸"...'논문 공저자 끼워넣기' 실태는?
교수나 교직원, 공직자가 자신의 미성년 자녀나 동료의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끼워 넣는 '미성년 공저자 끼워넣기' 사례가 96건 적발됐다.이과 관련이 있는 교원 3명은 중징계 처분을 받았고, 논문을 활용해 대학에 합격한 5명은 입학 취소 처분을 받았다.교육부는 2017년부터 5회에 걸쳐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등록된 연구물 1천33건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 및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2007~2018년 사이 발표된 연구물 중 대학(2년제 포함) 교원(비전임 교원 포함)과 고등학생 이하의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등재된 논문과 프로시딩(proceeding·학술대회 발표용 연구물)이다.조사 결과 27개 대학의 연구물 96건에서 미성년자가 부당하게 저자로 등재된 것이 확인됐는데, 이는 9건 중 1건 꼴이다.관련 교원과 미성년자는 각각 69명, 82명이다.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조사 대상 64건 가운데 22건이 적발돼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다. 또 연세대는 10건, 건국대와 전북대가 각 8건 적발됐다.각 대학은 부정의 정도와 고의성 등을 고려해 교원 69명 가운데 3명을 중징계하고 7명을 경징계했으며 57명은 주의·경고 처분했다. 퇴직한 교원 2명은 징계에서 제외됐다.교육부는 부당하게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 82명 중 국내 대학에 진한학 46명이 논문을 대학입학 과정에 활용했는지도 살폈다.그 결과 10명이 논문을 직접 제출하거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에 언급한 것이 확인됐다.각 대학은 이들의 입학 과정을 다시 검토해 5명의 입학을 취소했고, 나머지 5명은 연구물이 대학 입학에 미친 영향이 적다는 등 이유로 학적을 유지하도록 했다.입학이 취소된 이들은 강원대 1명, 전북대 2명, 고려
2022-04-25 13:39:06
여가부 폐지 논란, '청소년정책' 어디로?
새 정부 출범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성가족부 개편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여가부 정책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청소년 정책이 위축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청소년계는 '여가부 폐지'가 실현되고 관련 기능을 유관 부처가 맡게 될 경우, 청소년 정책이 위축될 수 있다는 걱정을 드러냈다.이번 조직개편을 발판 삼아 청소년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구조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청소년 정책은 지금까지 여가부 조직 개편 논의에서 크게 거론되지 않은 사항이다.청소년정책 기구의 이런 취약한 위상은 주무기관이 여러 번 바뀌어온 조직개편 역사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17일 여가부의 청소년백서 등에 따르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청소년 관련 정책을 정부 차원에서 조정하기 시작한 시점은 1977년부터다. 당시 국무총리실에 청소년대책위원회가 설립됐다.이후 청소년정책은 1983년 문화교육부 소관으로 넘어갔고, 1985년 다시 국무총리실로 이전됐다. 이어 1988년에는 청소년육성법 시행과 함께 체육부가 관장하는 청소년육성위원회가 설치됐다. 또 체육부 내 청소년국이 신설됐다.그 후 16년여 년이 지난 2004년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위원회가 발족하기도 했다.2008년에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인해 아동과 청소년정책의 통합이 추진되면서 청소년정책이 보건복지가족부로 편입됐다가, 아동·청소년정책의 통합 추진이 난항을 겪었고 결국 청소년정책은 2010년 다시 분리돼 여가부로 이관됐다.결과적으로 청소년 관련 정책은 주로 여가부와 복지부, 교육부 등 3개 부처가 담당하는 체계로 자리를 잡았다. 청소년 정책 담당 부처와 관련한 이런 혼란스
2022-04-18 15:04:55
메타버스서 아동 청소년 11명 성 착취한 30대 구속
디지털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11명의 여자 아동·청소년을 성 착취한 3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지난 8일 검찰로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동안 피해자 11명에게 신체 부위 등을 촬영해달라고 요구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초등생부터 고교생까지 다양했다.범행을 위해 A씨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외모와 화려한 의상을 갖춘 아바타를 내세워 아이들을 관심을 유도했다.기프티콘이나 메타버스 내 아이템을 선물하면서 청소년들의 환심을 사고, 메신저로 연락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씨는 자신의 신체를 찍은 영상과 사진 등을 먼저 보내주고 청소년들의 신체사진과 영상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A씨가 제작한 성착취물을 삭제하고 A씨의 메타버스 계정 폐쇄도 요청했으며, 피해 아동·청소년들은 보호기관 연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4 16:00:02
'스마트폰 중독 해결해요'…청소년 이용습관 조사·지원
여성가족부는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10대 학생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점검하여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고 과다 사용 문제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학령 전환기인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 130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여가부는 진단조사에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과의존 위기 수준에 맞춰 개인 상담과 집단상담을 시행하고, 추가적인 심리검사도 진행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 심리검사와 병원 치료 연계 등을 지원한다.특히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상설치유기관의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디어 사용이 급증한 시기인 만큼 진단조사가 자녀의 미디어 사용 습관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04 11:06:28
"오존에 노출된 청소년, 우울증 위험 높다"
공기 오염 물질 '오존'에 노출된 청소년은 우울즐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버 대학의 에리카 만차크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9~13세 아이들 213명의 4년간 정신 검강 검사 자료와 거주지의 공기 오염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5일 보도했다.주 또는 국가에서 지정한 경계 수치보다 높지 않다 해도, 오존 농도가 비교적 높은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울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오존 노출과 우울증 사이의 이같은 연관성은 성별, 연령, 인종, 가정의 소득 수준, 부모의 교육 수준 등과 무관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오존을 비롯한 공기 오염 물질은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인다고 연구팀은 말했다.청소년들은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특히 오존 노출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오존은 차량의 배기가스, 발전소 등에서 배출하는 각종 공기 오염물질이 태양 광선과 반응을 일으키면서 생성된다.이 결과는 공기 오염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협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학술지 '발달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6 16:12:44
세종시, 만13세 청소년에 진로체험용 10만원 포인트카드 지급
세종시는 이달부터 만 13세 청소년에게 포인트 카드를 지급해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활동을 돕는 꿈끼카드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사업 대상은 세종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13세 중학교 1학년 재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세종시 전입 청소년 등 5천156명이다.꿈끼카드는 충전식 포인트 카드로 연간 10만원이 지원되며, 진로, 직업, 문화, 스포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210여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신청과 접수는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되며, 카드 수령 후 꿈끼카드 누리집에 접속해 사용자 등록을 마친 뒤 사용하면 된다.발급된 카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간 경과 후에는 포인트가 자동으로 사라진다.이춘희 시장은 "꿈끼카드가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07 10:59:01
청소년 방역패스 오는 4월 1일부터 적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시기를 4월로 늦췄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8일 12~18세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 시행 시기를 원래 예정됐던 3월1일에서 4월1일로 조정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제도 시행 전 집행정지 항고심 판결이 나오기를 희망했으나 소송 일정상 시행 시기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앞서 법원은 지난달 14일 서울시에 지난 17일 경기도에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 집행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3월 1일 전까지 행정소송 본안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옅어지자 방역패스 적용을 두고 혼선이 빚어져 시행 시기를 늦추게 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서울 지역에서의 청소년 방역패스 항고심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며 "아마 법원 내부 인사 변동 등의 사정에 따라 지연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손 반장은 "이 기간 중 법원의 항고심 등은 결론이 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본다"며 "그런 상황과 전체적인 방역 상황의 변동 등을 보면서 청소년 방역패스를 비롯한 방역패스 전반에 대해서도 계속 개선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18 13:48:09
청소년 '온라인 그루밍' 주의보..."10명 중 2명은 오픈채팅 경험"
청소년 10명 중 2명은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오픈 채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중학생 이상 여자 청소년 10명 중 1명가량은 낯선 이로부터 기프티콘을 선물받는 등의 경험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그루밍이란 채팅앱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대화를 나누는 등 피해자를 길들여 성적 착취를 일삼는 범죄를 뜻한다.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에서 장근영 선임연구위원 등 연구진은 아동·청소년이 디지털 성범죄나 그루밍에 얼만큼 노출돼 있는지 살펴보는 실태조사를 진행했다.지난해 6∼8월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 3천789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청소년의 16.3%, 특히 여자 청소년의 21.7%는 익명 계정을 보유·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온라인 매체 중에서도 익명계정과 오픈채팅은 익명의 불특정 다수와 연결되어 만나는 통로이며, 많은 디지털 성범죄자들이 아동·청소년 등과 만나기 위해 이것을 이용한다.오픈채팅 참여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비중은 19.6%에 달했고, 오픈채팅을 해본 청소년 중 75.4%는 낯선 타인으로부터 개인적인 메시지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온라인에서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이유 없이 선물을 받은 경험은 남자보다 여자 청소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그루밍은 호의와 친절을 가장하여 접근하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따라서 기프티콘이나 문화상품권 같은 작은 선물을 주는 경우가 많다.특히 고등학교 1학년(12.4%)과 중학교 1학년(14.3%) 등 10% 안팎의
2022-02-03 17:03:20
"10대 고객 빼앗길라"…은행권 'Z세대' 전용 서비스 출시
시중은행이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 플랫폼을 내놓으며 미래 잠재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독립적 금융 활동이 어려운 미성년 10대 고객의 금융 독립에 초점을 맞춘 '리브 넥스트(Liiv Next)' 서비스를 선보였다.14세 이상이라면 신분증 없이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에 설치한 전용 앱을 통해 결제 및 송금, 자동화기기(ATM) 입출금 등이 가능한 '리브포켓'을 사용할 수 있다.또 리브포켓 전용으로 나온 소액저축상품 '모모포켓'은 치킨값 모으기 등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의 생활과 친숙한 도전목표를 설정해주며 Z세대의 저축을 돕는다.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10대 전용 충전형 선불카드인 '신한 밈(Meme) 카드'를 출시했다.14~18세에 해당하는 청소년이면 신분증 대신 휴대전화 본인 인증으로 카드를 만들어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결제시 0.1~5%포인트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신한은행은 '원 앱' 전략에 따라 별도 모바일 앱이 아닌 기존 모바일뱅킹 앱 '쏠(SOL)'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인이 돼도 같은 앱을 계속해서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다.하나은행은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춘 Z세대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서비스를 지난해 6월 출시했다.부모와 자녀가 각자 휴대전화에 전용 앱을 설치하고, 해당 앱을 통해 주고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하여 모으기, 쓰기(소비), 불리기(투자), 나누기(기부) 등 다양한 금융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또 충전형 선불카드인 '아이부자 카드'를 통해 무엇을 얼마를 주고 구매했는지 자녀
2022-02-02 16:30:48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정지, 법무부·시민 측 모두 항고
서울 지역 청소년에게 적용하는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중지하라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법무부와 시민 양측이 모두 불복해 상급심 판단을 받기로 했다.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4일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와 의료계 인사들, 종교인 등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방역패스의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법원 결정에 따라 서울 내의 3천㎡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에 적용한 방역패스 조치의 효력이 정지됐다. 12∼18세 청소년에 대해서는 17종 시설 전부에서 방역패스의 효력이 정지됐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방역패스 관련 정책 변경 취지를 고려해 상점·마트·백화점 부분을 제외하고, 청소년에 대한 집행정지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항고하는 의견을 개진했다.법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방역패스의 공익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서울시의 의견대로 즉시항고 할 것을 지휘했다. 행정부처가 제기하는 모든 소송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제6조 1항에 따라 법무부 지휘를 받아야 한다.법무부는 "앞으로도 법무의 주무 부처로서 방역패스 관련 소송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조 교수 등 신청인 측 대리인 도태우 변호사도 이날 법원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했으며 항고심은 서울고법이 심리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20 10:00:16
WHO “건강한 아동·청소년이라면 부스터샷 필요성 없어”
세계보건기구(WHO)가 건강한 아동과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을 필요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 수석 과학자인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브리핑에서 "지금으로서는 건강한 아동·청소년의 경우 부스터샷을 받아야 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스와미나탄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한 확산 중인 가운데 (접종 후)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의 면역력이 일부 줄어드는 경우가 확인되지만, 어떤 대상에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WHO 산하 전문가 그룹이 이번 주말 회의를 열고 추가접종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고령층,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이들 뿐 아니라 의료보건 종사자들도 감염 취약 계층"이라면서 "회의 목표는 이같이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을 중증과 사망의 위험에서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부 국가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추가접종을 도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9 11:17:08
저소득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만 9∼24세로 확대
여성가족부는 올해부터 생리용품 구매권(바우처) 지원 대상 연령이 종전 만 11∼18세에서 만 9∼24세로 확대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 중 만 9∼24세 여성청소년이다.지원대상 연령이 확대되면서 약 13만 명의 저소득 가정 여성청소년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예산 사정 등을 고려해 만 9∼10세는 올해 1월부터, 만 19∼24세는 5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다.지원금액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지난해 월 1만1천500원 원에서 월 1만2천 원으로 인상했다.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부모 등 주양육자)가 청소년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모바일 앱에 접속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구매권을 이용하려면 서비스 신청 후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명의의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카드사별로 지정된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 생리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생리용품 구매권 지원사업 신청률은 지난해 11월 기준 신청률이 89.4%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높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7 14:10:03
서울 청소년 방역패스 중지…백화점·마트, 미접종자 출입가능
법원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효력을 일부 정지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한원교 부장판사)는 14일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와 의료계 인사들, 종교인 등 1천23명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서울 내 3천㎡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에 적용된 방역패스 조치의 효력이 정지되며, 12∼18세 청소년에 대해 17종의 시설에서 전부 방역패스 효력이 정지된다.PC방·식당·카페·영화관·운동경기장 등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는 18세 이상 방역패스는 적용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계속 유지된다.다만 이번 결정은 서울시의 공고에 대한 것으로, 다른 지역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효력정지 기간은 관련 본안 소송의 판결 1심이 선고된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다.조 교수 등은 방역패스의 효과가 불분명하고 적용 기준에 일관성이 부족해 백신 미접종자의 사회생활 전반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어 접종을 강요하는 행위라며 지난달 집행정지를 신청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방역패스가 사망 위험을 줄이는 유효한 수단이며 적용 이후 일간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필요성을 강조해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4 17:29:11
"영양교육 받은 청소년, 과일·야채 더 많이 섭취"
영양교육을 받은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야채와 과일을 더 많이 섭취하고, 아침을 거르는 경우도 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노원을지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 연구팀은 국내 12∼18세 청소년 6만389명을 대상으로 영양교육 실태와 식습관, 아침 식사 여부, 외모 및 신체 이미지에 대한 인식 여부를 조사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연구 결과 영양교육은 전반적으로 청소년의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영양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학교에서 1년 동안 영양교육을 받은 청소년은 과일을 8% 더 섭취했고, 우유를 14%, 채소를 16% 더 먹었다. 아침을 거르는 경우는 9% 적었다.영양교육은 신체 이미지에 대한 인식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영양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은 정상 체중인데도 과체중이거나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영양교육을 받은 청소년에 비해 8% 높았다.이런 분석 결과는 적절한 영양교육이 청소년기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바로잡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지원 교수는 "청소년 시기의 영양교육은 건강한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왜곡된 외모와 신체 이미지에 대한 인식을 줄일 수 있다. 교육 활성화를 위해 영양교사 인력의 확대 등 사회기반 구축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아시아 태평양 임상영양학회지에 ‘청소년에서 영양교육이 식이습관과 외모인식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진경 키즈맘
2022-01-07 09:5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