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서 안받아요" 거스름돈 거부하는 청소년들, 왜?
버스요금을 내고도 거스름돈 동전을 받지 않는 청소년들이 있다. 요즘은 '현금 없는 버스' 가 생길 정도로 현금 요금보다 교통카드 사용률이 높지만, 카드 소외 계층인 청소년들은 가끔씩 현금으로 버스요금을 내고도 귀찮고 부끄럽단 이유로 거스름돈을 거절하곤 한다.서울의 한 중학교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는 이모(15)양은 버스 요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은 적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이양은 "편의점 과자 하나에 1천원을 넘는데 거스름돈 몇십, 몇백 원을 받는 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버스 안에 사람이 많을 땐 서서 잔돈을 받기가 부끄럽기도 하다. 부끄러움을 피하기 위한 비용인 셈"이라고 말했다.유모(15)양 역시 "시간이 없는데 교통카드에 돈이 없거나 주변에 편의점이 없어서 충전하기 귀찮을 때 현금을 낸다"며 "이미 자리에 앉았는데 거스름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동전을 받으면 소리도 나고 귀찮기도 하다"고 설명했다.또 교통카드에 이미 익숙해져서 정확한 버스요금을 몰라 "거스름돈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청소년도 있다.마을버스기사 A씨는 "학생 중 10%는 현금을 내는데, 거스름돈을 가져가지 않는 비율이 체감상 절반 이상"이라며 "1천원을 내고도 450원의 거스름돈이 필요없다고 한다"고 씁쓸해했다.버스기사 B씨 역시 "거스름돈을 안 가져가는 건 학생들 뿐"이라며 "심지어 거스름돈을 가져가라고 해도 그냥 가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어 황당하다"고 전했다.이같은 세태에 어른들의 반응은 어떨까.직장인 안모(26)씨는 "어릴 땐 동전으로 군것질거리를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물가가 상
2022-10-03 12:59:01
7세 의붓조카 추행 뒤 '친족 아냐' 주장한 남성
친형의 의붓딸인 어린 의붓조카의 몸을 만져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삼촌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이 남성은 형량을 낮추려고 피해자인 의붓조카와는 법률이 정하는 친족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친족에 해당한다'며 성폭력 범죄 특례법을 적용, 일반 준강제추행죄보다 더 엄한 처벌을 내렸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신교식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준강제추행 및 13세 미만 미성년자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또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5년간 취업 제한과 함께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아울러 보호관찰 기간 피해자에게 연락하거나 접근 금지는 물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등 준수사항도 부과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전 6시 38분께 친형의 집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친형의 의붓딸이자 자신의 의붓조카인 B(7) 양의 몸을 만져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양과 자신은 친족 관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마저도 부인했다.성폭력 특례법이 정한 친족 관계에서 저지른 성범죄는 일반 성범죄보다 반인륜성 등에 비춰 더 엄하게 처벌한다.형량을 깎기 위한 A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는 3촌 관계로서 사실상 관계에 의한 친족에 해당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친형과 B양의 친모는 혼인 관계이고, 가족공동체로 생활하는 B양 역시 피고인을 숙부로 여기고 있다"며 "친
2022-09-28 10:14:47
"과일·멘솔 향"...청소년 유혹하는 '이것' 주의
담배에서 과일 향 등 특정한 맛과 냄새가 나도록 만든 '가향담배'가 흡연을 쉽게 시작하게 하고, 흡연을 지속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또 청소년이 다른 연령층보다 가향담배를 더 선호하며, 호기심과 사회적 관계 문제로 가향담배를 접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질병관리청은 연세대 보건대학원 김희진 교수가 만 13~39세 1만30명을 대상으로 가향담배 사용 현황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만 13~39세 현재흡연자 5천243명 중 77.2%에 해당하는 4천45명이 가향담배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2016년 64.8%(4천360명 중 2천827명)보다 12%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으로 젊은 층의 선호도가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가향담배 사용률은 여자, 청소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현재흡연자 중 가향담배 사용률은 남자 75.9%, 여자 78.4%로 조사됐고 연령별로는 만 13~19세가 85.0%로 만 19~24세(80.1%), 만 25~39세(74.5%)를 제치고 가장 높았다.가향담배는 흡연 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흡연경험자(6천374명)의 67.6%(4천310명)가 '가향담배가 흡연을 처음 시도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이는 '영향이 없었다'고 응답한 사람(32.4%·2천64명)의 2배 이상이다.가향담배를 선택한 이유로는 '향이 마음에 들어서'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는데, 첫 흡연을 시도했을 대나 최근 사용한 가향담배의 향으로 전체 성별·연령에서 '멘톨'향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만 13~18세 여자는 '과일'향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가향담배를 사용하는 이유를 질의한 결과 만 19∼39세는 '맛', '취향에 맞는 향' 순으로 답했다. 반
2022-09-27 14:06:38
광주 실종 여중생 데리고 있던 남성 입건 "불쌍해서..."
두 달째 연락이 되지 않아 실종 상태였던 여중생을 데리고 있던 20대 남성이 입건됐다.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여중생 A(14)양과 두 달 간 자신의 집에서 함께 지낸 혐의(실종아동 보호법 위반)로 20대 남성 B씨를 입건했다.경찰은 실종된 지 68일 만인 지난 23일 대전시 유성구 한 식당 앞에서 A양을 발견하고 B씨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출해서 오갈 데 없는 모습을 보고 불쌍해 계속 데리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A양은 지난 7월 18일 학교에 휴대전화와 가방 등 소지품을 둔 채 잠적했다.가족의 신고를 받고 A양의 행방을 추적하던 경찰은 (CC)TV를 통해 A양이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가 택시를 잡는 모습을 확인했으나, 카메라 화질 탓에 택시의 차량번호가 확인되지 않아 이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경찰은 A양을 아동전문보호기관으로 보내 상담 등 정서적 지원을 받도록 하는 한편 가출 기간 범죄 피해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26 10:26:08
미국, 10명 중 한 명은 우울증...'청소년 환자 급증'
미국에서 우울증을 앓는 사람의 비율이 전체 인구 중 10%나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청소년은 5명 중 한 명 꼴로 우울증을 호소했다.미국 뉴욕 시립대학 보건대학원의 레니 굿윈 역학·생물통계학 교수 연구팀이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2015~2020년 전국 약물 사용·건강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9일 소개했다.2015년부터 2020년 사이 전체 인구의 9%가 우울증을 겪었다.우울증 유병률은 청소년 연령대에서 급증했다. 12~18세는 16.9%, 18~25세는 17%를 웃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우울증 인구는 성별과 인종, 소득과 교육 수준 등 요건과 무관하게 모든 계층에서 증가했다.우울증 유병률은 2005년 6.6%에서 2015년에는 7.3%로 10년 동안 소폭 상승했다.또 백인들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 중에서도 결혼하지 않은 여성과 성인, 소득이 가장 낮은 계층이 상위를 차지했다.연구팀은 우울증은 자살 시도의 일차적이 충동 요인으로, 최근 자살 인구가 늘어난 것도 우울증 발생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우울증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무력감과 경제적 불안감 증가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특히 청소년들의 급격한 우울증 증가 현상은 우울증 가족력이나 다른 트라우마, 혹은 스마트폰과 스크린 시대의 시작, 소셜 미디어사용의 확산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우울증은 독감과 맞먹는 수준의 공중 보건 문제로 최근 떠올랐다. 따라서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보건 전략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제언했다.특히 청소년기의 우울증은 독감보다 훨씬 치명적인데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진단
2022-09-22 15:15:22
12~17세 청소년, 노바백스 백신 접종 가능해진다
앞으로 청소년도 코로나19 백신으로 노바백스를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을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이같은 노바백스 접종 권고연령 확대는 오는 5일부터 시작되며, 이날부터 12세~17세도 노바백스 접종 예약과 당일접종을 모두 받을 수 있다.현재 청소년은 화이자 백신으로만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2일 노바백스의 12~17세 접종을 승인했다.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 12~17세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 국외 동향 등을 토대로 지난달 24일 전문가 자문회의와 29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령 확대를 결정했다.노바백스 백신은 12~17세 연령대에서 79.5%의 감염예방효과를 나타냈다. 또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한 12~17세의 이상반응은 18세 이상이 겪는 증상과 유사했으며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의 수준이었고 접종 후 수일 내 증상이 없어졌다.앞서 노바백스 접종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한 나라는 인도, 유럽연합, 호주, 일본, 태국, 대만, 뉴질랜드, 미국 등 총 8개국이다.노바백스는 현재 18세 이상 기초(1·2차)접종과 추가(3·4차)접종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접종자는 79만명이다.12∼17세 청소년의 기초접종률은 66.2%, 3차접종률은 11.0%로 저조한 편이다.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유전자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신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백신(화이자·모더나 등)보다 거부감이 적다.임을기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mRNA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우려가
2022-09-01 16:40:03
세계일주 비행 성공한 17세 청소년, 기네스북 등재..."적도 2번 넘었다"
해외에서 17세 청소년이 홀로 5개월 동안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올랐다.2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불가리아와 영국 이중국적을 지닌 이 청소년의 이름은 맥 러더퍼드(17)로, 이날 경비행기를 몰고 불가리아 소피아 서부에 있는 활주로에 착륙했다.그는 이로써 5개월 만에 52개국을 도는 세계 일주 비행을 완료했다.러더퍼드는 기네스북의 세계 일주 단독비행 및 초경량 항공기 세계 일주 비행의 최연소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러더퍼드가 깬 최연소 초경량 항공기 세계일주 기록은 지난 1월 그의 누나인 자라 러더퍼드가 19세에 세운 것이었다. 비행사 집안에서 태어난 러더퍼드는 2020년 15세의 나이에 조종사 자격증을 따는 데 성공했다. 이 역시 세계 최연소 기록이다.그는 지난 3월 23일 소피아에서 이륙해 5대륙 52개국을 비행하던 중 17번째 생일을 맞이했다.세계 일주에 사용된 항공기는 최대 속도가 시속 300km에 이르는 샤크 기종이다. 2인승으로 만들어졌지만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하기 위해 1개 좌석을 떼어내고 연료 탱크를 달았다.애초 3개월로 예정됐던 여정이 길어진 이유는 비행 허가를 얻기 위한 대기 시간, 추가 비행 및 항로 변경을 위한 서류 준비 때문이었다. 또 예상치 못한 모래바람과 몬순 강우, 폭염도 겪었다.그는 아프리카에서 걸프 지역으로, 인도와 중국, 한국, 일본을 거친 뒤 10시간의 비행을 더 이어간 끝에 베링해협 근처에 있는 화산섬에 착륙하기도 했다.이어 그는 알래스카를 경유해 미국 서부 해안을 따라 남하해 멕시코로 갔고,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캐나다로 이동한 뒤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갔다.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기 위해 적도를 두 번이
2022-08-25 10:57:26
만18세 이하 코로나19 확진 사망자 중 9세 이하 65.9%
만18세 이하 소아 및 청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한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의 65.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8일 이러한 내용의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사망자 추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9세 이하가 29명(65.9%)으로 10~18세 15명(34.1%)보다 높았다. 기저질환 여부를 보면 23명(52.3%)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이 중 뇌전증, 근위축증 등 신경계 질환이 10명(22.7%)으로 가장 많았다. 비만, 당뇨병을 비롯한 내분비계 질환과 다운증후군 등 선천성 장애가 각각 5명(11.4%)으로 그 뒤를 이었다.백신 접종 여부를 보면 접종대상인 5~11세 고위험군 사망자와 12~18세 청소년 사망자 22명 중 18명(81.8%)은 백신을 맞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명은 2차 접종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같은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소아·청소년의 중증·사망 위험사례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며 "5~11세 소아 중 고위험군에 대한 기초접종과 12~17세 청소년 중 고위험군에 대한 3차 접종을 재차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18 13:27:28
톰홀랜드 "정신건강 위해 SNS 끊는다"...청소년도 언급
영화 '스파이더맨'에 출연한 미국 유명 배우 톰 홀랜드(26)가 정신 건강을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화제다.홀랜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그는 3분 가량의 동영상과 함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압도적이어서 정신 건강을 위해 SNS 활동을 쉬겠다"고 밝혔다.이어 "나는 (SNS)에 사로잡혔고 온라인상에서 나와 관련된 글을 읽을 때마다 (정신건강이) 더 나빠졌다"며 SNS 앱을 삭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인스타그램 팔러워 6천774만 명, 트위터 팔로워 742만 명을 보유한 홀랜드는 이번 동영상과 글을 게시하기 이전에도 한동안 SNS 활동을 멈춘 상태였다.그는 지난달 2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2월 트위터에 글을 올린 뒤 이날 정식으로 SNS 중단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홀랜드는 마지막으로 작성한 이날 글에서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돕는 단체 스템4(stem4)를 소개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정신건강(문제)는 끔찍하게 낙인된다"며 "나는 이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팬과 동료들은 홀랜드의 SNS 활동 중단 선언에 격려를 전했다. 가수 저스틴 비버는 그의 게시물에 "사랑해, 친구"라는 댓글을 달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16 13:34:38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 연극제 '한여름밤의 작은극장'
국립극단이 어린이·청소년 연극제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을 19∼21일 국립극단 야외 공연장 등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올해 7번째로 열리는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은 다양한 어린이·청소년 연극을 개발해 선보여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게 하는 연극제다.2019년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이번 축제에는 창작극 '[ ]를 기다리며', '리베의 색은 빨강' 등 창작극 5편과 초청작 9편, 인형극과 소규모 연극 5편 등이 무대에 오른다.이번 연극제에서는 국립극단의 공연 연습장과 계단, 나무 아래와 마당 등 다양한 실내외 공간이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12 10:59:02
서울지역 ‘청소년 부모’에게 양육비 월 20만 원 지원
앞으로 서울지역 청소년 부모에게 자녀 한 명당 월 20만원의 양육비가 지원된다.서울시는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시범사업을 여성가족부와 함께 실시하기로 하고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부모 모두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른 청소년인 만 24세 이하이고,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3인 가구, 월 소득 251만6000원)인 가구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7월부터 12월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씩 받는다.한부모 청소년은 '한부모가족지원법' 등에 따른 지원을 받았지만, 청소년 부모로만 이뤄진 가정은 별다른 지원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청소년부모는 약 132가구로 추정된다.신청은 주민등록상 자녀의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거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 또는 가족상담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시는 그동안 정책 사각지대에 있던 청소년부모 지원을 위해 현재 종로·동대문 등 10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 청소년부모 학습정서 지원, 생활도움 지원, 심리상담 및 전문 상담기관 연계, 법률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조례 제정을 통해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아동양육비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12 10:03:13
"청소년이 당하기 쉬운 범죄, 꼭 알아두세요"
서울경찰청이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신종 학교폭력과 청소년 연계 범죄 정보를 학생·학부모에게 전달하는 정보지 '스쿨-벨' 4호를 발간했다.'스쿨-벨'은 경찰과 교육청 등으로 신고되는 신종 학교폭력 사례 중 학생과 학부모가 미리 인지하고 대비해야 할 사례를 선정해 1천407개교 게시판과 알림장, 카카오 채널 등으로 배포하는 시스템이다. 첫 제작과 배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뤄졌다.이번 호에서는 일상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주 일어나는 범죄들을 소개했다.대표적인 범죄는 중고물품 거래 사기다.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청소년들이 판매할 만한 의류나 스마트폰을 검색해 거래를 유도한 뒤, 거래장소에 혼자 나온 청소을 상대로 여러 명의 가해자가 물품을 갈취하는 사례가 소개됐다.또 '다이어트 알약'으로 알려진 식욕억제제를 소셜미디어(SNS)에서 거래하는 사례, SNS를 통해 청소년 대신 술과 담배 등을 구매해주고 그 대가로 성적 요구를 하는 사례 등이 등장했다.스포츠 토토 앱에 가입하게 한 뒤 인증번호(개인정보)를 달라고 강요 또는 협박하거나, 받은 정보를 상습 도박자에게 넘겨 이익을 챙기는 사례, 메타버스 내 아바타를 이용해 성희롱, 스토킹 등을 하는 경우도 소개됐다.아울러 각각의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법 조항과 학생·학부모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도 담았다.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SNS의 발전과 새로운 플랫폼의 사용으로 범죄 경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철저한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뿐 아니라 학생·학부모 등 일반 시민도 새로운 범죄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
2022-08-10 14:17:14
코로나 이후 청소년 비만 늘고 음주·흡연 줄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청소년의 식생활은 더 불규칙해지고, 비만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흡연과 음주는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유행 전·후 청소년 건강행태 변화 심층 분석 결과를 29일 '국민건강통계플러스' 현안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코로나19 유행 이후(2020∼2021년) 청소년의 현재흡연율(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일반담배를 흡연한 사람의 분율)과 현재음주율(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분율)은유행 이전(2017∼2019년)보다 감소했다.특히 남자 고등학생의 현재흡연율과 현재음주율은 유행 전·후에 각각 14.1%에서 10.0%로, 26.0%에서 18.6%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남자 중학생의 현재흡연율과 현재음주율은 4.0%→2.0%, 8.6%→6.0%로 줄었고, 여자 중학생의 현재흡연율과 현재음주율은 2.1%→1.6%, 7.1%→5.0%로 감소했다. 여자 고등학생은 현재흡연율 4.8%→4.0%, 현재음주율 19.9%→13.1%로 줄었다.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된 2021년과 2020년의 흡연·음주 수준은 비슷했다.이 기간 남자 고등학생의 현재흡연율은 10.1%에서 10.0%로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현재음주율은 18.3%에서 18.8%로 조금 올랐다. 여자 고등학생의 현재흡연율은 3.8%에서 4.2%로 조금 올랐지만 현재음주율은 13.2%에서 13.0%로 약간 내려갔다.또한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증가하고, 과일섭취율은 감소하는 등 식생활 지표는 유행 후에 더 나빠졌다.특히 여자 고등학생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코로나19 전 35.8%에서 후 41.3%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남자 고등학생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32.8%에서 37.9%로 올랐다.과일섭취율도 남녀 중·고등학생 모두 감소했다. 특히
2022-07-29 14:11:13
아동성착취물 피의자 절반은 10대…4개월 간 294건 '덜미'
아동성착취물 제작과 유포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들의 절반 이상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집중단속 한 결과, 사이버성폭력 피의자 총 801명을 검거하고 이 중 5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단속 대상은 아동성착취물, 불법촬영물, 허위영상물, 불법성영상물 유포 사범이다. 유형별로는 전체 검거 사건 786건 가운데 아동성착취물 범죄(294건)와 불법촬영물 범죄(269건)가 총 71.6%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불법성영상물(24.5%), 허위영상물(3.8%)이 많았다.아동성착취물 관련 범죄 피의자의 절반 이상인 54.5%가 10대로 나타났다. 20대는 36%, 30대 7.1%, 40대 1.4%, 50대 0.5%와 60대 이상 0.5%로 그 뒤를 이었다.불법촬영물 관련 피의자는 30대가 30.4%로 가장 많았고 40대(28.9%)와 20대(25.7%)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불법성영상물 관련 피의자도 30대(39.6%), 20대(24.1%), 40대(20.8%), 10대(7.1%) 순이었다.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9월 개정된 청소년성보호법 시행에 따라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한해 위장 수사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 결과 시행한지 9개월 만에 총 147건 수사로 187명을 검거하고 그 중 18명을 구속했다.또 경찰관 신분을 밝히지 않고 수사하는 '신분 비공개수사'로 86명(구속 9명), 경찰관 외 신분으로 위장하는 '신분 위장 수사'로 101명(구속 9명)을 검거했다.검거된 범죄 유형을 살펴보면 아동성착취물 판매·배포·광고 행위가 106명(5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아동성착취물 소지·시청 행위가 그다음으로 높은 비중(73명, 39%)을 차지했다.경찰은 10월까지 집중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아동·청
2022-07-27 14:35:27
"여자 청소년이면 무료 HPV 백신 맞으세요"…04년생은 올해까지
질병관리청은 여자 청소년들에게 여름방학 내에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있는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증(HPV) 무료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HPV 예방접종 무료 대상은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이다. 기존에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이 대상이었으나 올해 3월 14일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여성 청소년은 2004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 사이 태어났다면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이다. 특히 2004년생은 내년부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1차접종을 받아야 한다.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여성은 생일이 1995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이면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이다. 특히 1995년생은 올해가 마지막 지원 대상이다.마지막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연도 안에 1차 접종을 받았다면 접종일로부터 12개월이 지나기 전 2·3차 접종도 지원받을 수 있다. HPV 백신은 만 15세 미만에 1차 접종을 했다면 총 2회, 만 15세 이상에 1차 접종을 했다면 총 3회 접종해야 한다.접종을 원하는 청소년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안내되어 있다.질병청은 "HPV에 감염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예방접종은 감염의 주요 원인인 성 경험 이전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또 "HPV 예방접종 백신은 전 세계 115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 중"이라며 "국제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7 10: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