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사용하는 청소년 늘어
청소년 흡연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교육부가 질병관리청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 건강검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62개교에서 실시한 신체발달 상황,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800개교,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했다.청소년 흡연율은 일반담배 기준 남학생이 6.2%, 여학생이 2.7%로 1년 전의 남 6.0%, 여 2.9%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반면 전자담배 사용률은 늘었다. 액상형은 남학생이 3.7%에서 4.5%로, 여학생은 1.9%에서 2.2%로 올랐다. 궐련형은 남학생이 1.8%에서 3.2%로, 여학생은 0.8%에서 1.3%로 각각 증가했다.일반담배와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경우는 지난해 남학생의 경우 7.3%, 여학생 3.4%로, 1년 전의 남 7.0%, 여 3.3%와 비슷했다.신체활동은 2022년에는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더 높은 실천율을 보였다. 지난해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학생 23.4%, 여학생 8.8%로 전년 대비 각각 2.7%p, 0.7%p 늘었다. 주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도 남학생은 40.8%에서 46.6%, 여학생은 18.4%, 25.8%로 늘었다.우울감 경험률 등의 항목은 2020년에 감소했다가 2021년 이후로 다시 증가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우울감 경험률은 남학생 24.2%, 여학생 33.5%로 전년보다 각각 1.8%p, 2.1%p 늘었다.스트레스 인지율도 남학생이 32.3%에서 36.0%로, 여학생은 45.6%에서 47.0%로 증가했다. 외로움 경험률의 경우 남학생이 12.3%에서 13.9%로, 여학생은 19.9%에서 21.6%로 늘었다. 범불안장애 경험률 역시 남학생이 9.3%에서 9.7
2023-04-14 17:29:12
"학폭 가해자 3명 중 1명은 '학교 밖 청소년'"
작년 한 해 학교폭력(학폭) 가해자의 36%는 '학교 밖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학교 밖 청소년은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지 않은 청소년을 의미한다.정부가 학폭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가 학생이 아닐 경우까지 모두 포함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1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학폭 가해 학생 검거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경찰이 검거한 학폭 건수는 총 1만4천432건(잠정)으로 집계됐다.가해자들을 학교급별로 나누어 보면 중학교가 31.0%, 고등학교 23.8%, 초등학교 9.7% 순이었다.그러나 의외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기타'로 35.5%를 차지했다.기타에는 초중고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청소년들이 포함된다.2018년부터 5년간 시계열을 확대하면 학폭 가해자들 중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비중은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해 10%에 가까운 수치다.2018년 4.2%에서 2022년에는 9.7%까지 급격히 증가했다.중학생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27.3%를 기록하는 등 2021년까지 30%를 밑돌다가 지난해 30%를 넘어섰다.지난해 학폭 유형별로 보면 폭행·상해가 절반이 넘는 51.4%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성폭력(25.2%), 기타(15.9%), 금품갈취(7.5%) 순으로 나타났다.2018년과 비교하면 폭행·상해는 8% 내려갔으나 성폭력은 6.3% 올라갔다.작년 학폭 가해 학생의 40.2%는 불구속됐고, 16.4%는 소녀부 송치됐다. 0.5%는 구속됐으며 43.0%는 즉결심판으로 넘겨지거나 훈방 또는 내사 종결되는 등 기타 처분을 받았다.구속은 2018년 0.6% 이래로 계속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이은주 의원은 "교육부의 학폭 사안 처리 가이드북 올해
2023-04-11 15:35:36
'은둔형 청소년', 앞으로 정부 지원 받는다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은둔형 청소년'도 앞으로 정부로부터 생활비와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여성가족부는 은둔형 청소년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청소년복지 지원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1일 밝혔다.시행령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여가부가 발표한 '고위기 청소년 지원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자살·자해 우려가 높은 은둔형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책으로 마련됐다.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따라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위기청소년에게 생활비, 치료비, 심리검사 상담비, 학업지원비를 현금이나 물품으로 지원하는 것이다.기존에는 비행·일탈 우려가 있는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의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 지원 대상이었는데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은둔형 청소년이 추가됐다.은둔형 청소년은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신체 성장이 더딜 수 있다. 사회에 적응하는 기간이 늦어 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높아 적극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특별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재산을 소득과 함께 반영한 소득인정액을 평가하도록 하는 내용의 '청소년복지 지원법 시행규칙'도 함께 의결했다. 그동안은 건강보험료 납부 금액으로 소득을 확인했었다.건보료를 활용해 소득판정을 하던 기존 방식은 대상자 추계가 부정확하고 지역가입자의 기준 중위소득 대상자 소득 추정이 곤란하므로 대안이 필요하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있
2023-04-11 11:06:16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디자인으로 해결한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매체에 과도하게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이 자연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공간 '마음풀'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 사회의 청소년 문제 중 하나는 스마트폰, 인터넷 과의존이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매체는 시청각 감각을 과도하게 자극하고 촉각, 후각과 뇌기능을 떨어뜨려 인지, 학습능력 저하와 주의력 결핍 등을 유발한다.전문가들은 특히 청소년기에는 한 가지 감각이 아닌 오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식물과 자연을 매개로 한 자극이 불균형한 감각을 통합하고 잠자고 있던 신경을 활성화 한다고 말한다.시는 2018년부터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의 일환으로 '마음풀' 조성을 시작해 학생들의 일상 공간인 학교에 식물을 들여왔다.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연을 매개로 감각을 고르게 자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교우관계가 개선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였다.시는 2018년도 전일중을 시작으로, ’19년 정의여고, 동일여고에 이어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열린 공간인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동작구) Play Ground’ ▴시립문래청소년센터(영등포구) ‘Plant Lab’를 완성했다.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청소년 및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열린 휴게공간이였지만, 이용자는 많지 않아 방치되고 있었던 공간을 <마음풀> ‘Play Ground’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인터넷중독상담센터과 연계하여 식물과 함께 놀며 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냈다. 공간은 ‘푸릇푸릇’ 텃밭 및 ‘소곤소곤’ 정원, ‘소록소록’ 숲, &ls
2023-04-06 09:40:02
고카페인 음료는 하루 'O캔'이면 충분...청소년 지침은?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학교 주변 편의점 진열대에 부작용을 경고하는 주의 문구를 표시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일 밝혔다.식약처는 2021년부터 서울·경기지역 중·고등학교 주변 편의점 314곳을 중심으로 고카페인 음료 진열대에 주의 문구를 표시해왔다. 올해는 이 시범사업을 전국 695곳 편의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시험 기간이 되면 특히 고카페인 탄산음료의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4~6월, 9~11월 총 6개월 간 문구를 게시한다.고카페인 음료는 100㎖당 카페인 15㎎ 이상을 함유한 음료다.몸무게 60㎏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150㎎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고카페인 음료는 한 캔(250∼355㎖)에 60∼100㎎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2캔 이상 마실 경우 최대 일일 섭취량을 훌쩍 넘는 것이다.식약처에 따르면 고카페인 음료를 일주일에 3회 이상 마시는 중·고등학생의 비율은 2015년 3.3%에서 2019년 12.2%로 빠르게 증가했다.2020년 진행된 조사에선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청소년 가운데 30%가 하루 3병 이상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식약처는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수면장애 등 부작용 정보와 함께 고카페인 음료 표시 확인 방법, 고카페인 음료 하루 1캔 초과 섭취 자제 등을 권고하는 홍보 콘텐츠도 편의점 결제화면으로 올해 말까지 송출할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국민 인식도 조사에서 편의점 진열대 주의 문구 표시가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77%였다고 식약처는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3 11:20:14
청소년도 읽는 '대작 소설', 알고보니 인종차별?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대작 소설이다. 그런데 작품의 출판사가 최근 이 소설에 담긴 인종차별적 내용이 독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문을 실었다.1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출판사 팬맥밀란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최신판 서두에 '트리거 워닝'을 기재했다. 트리거 워닝이란 작품에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고 독자들에게 미리 주의를 당부하는 경고문이다.이 트리거 워닝에서 출판사 측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문제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 역사의 충격적이던 시절, 노예제의 공포를 낭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용납할 수 없는 관행, 인종차별적이거나 편견에 가득한 묘사가 담겼고, 주제와 캐릭터 표현, 언어, 이미지 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상처를 주거나, 정말로 해로운 구절이나 어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경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팬맥밀란은 그러나 원전에서 그 어떤 표현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오늘날의 세계를 반영해 본문을 바꾸는 것은 원전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본문 전체를 그대로 두기로 했다. 그러나 이는 작품 내 캐릭터 표현이나 내용, 언어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출판사는 이 경고문의 끝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백인 우월적 요소를 설명하는 논문 형식의 글까지 실었다. 백인 여성작가 필리파 그레고리의 글이다.팬맥밀란은 주류 백인 작가에게 백인우월주의 설명 글을 맡긴 데 대해 "소수자 출신 작가에게 '주류층을 일깨우는' 감정 노동을 주문하지
2023-04-02 22:55:06
15세 미만 출입금지 헬스장? 인권위 권고
만 15세 미만 아동은 단지 내 운동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아파트 운영 규정이 차별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30일 인권위에 따르면 12개동 1천774세대 구성된 해당 아파트에는 헬스장·골프연습장·사우나 등으로 구성된 주민운동시설이 있지만 아파트 운영 규정상 만 15세 미만은 이용할 수 없다.만 15세 미만 딸과 함께 운동시설을 이용하려다 출입을 거부당한 주민이 진정을 제기하자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나이를 이유로 운동시설 출입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행위는 차별이라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게 개선을 권고했다.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인권위 권고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심의한 결과 주민운동시설은 안전관리자가 배치돼 있지 않고 공간이 협소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현행대로 (규정을) 유지키로 했다"고 인권위에 회신했다.이에 대해 인권위는 "아동의 신체 발달 수준, 보호자 동반 여부 등 아동 개개인이 처한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출입 제한을 유지키로 한 아파트의 결정은 합리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30 16:35:57
심한 코골이, 10대 뇌 발달에 영향?
코를 심하게 골고 자다가 중간중간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 obstructive sleep apnea)이 10대들의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아동병원 호흡기·수면의학 실장 라난 아렌스 박사 연구팀이 10대 청소년 98명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8일 보도했다.연구 대상이 된 이들 중 53명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었고 과체중 또는 비만에 속했다. 나머니 45명은 체중은 비슷했지만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없었다.아이들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발생 양상은 체중과 무관하지만, 비만은 위험 요인일 수 있다.전체적으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청소년은 수면 무호흡증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뇌의 겉부분인 대뇌 피질의 두께가 얇고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일부 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뇌는 신경 세포체로 이뤄진 겉 부분인 대뇌 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인 수질로 이뤄져 있다.해마의 일부분이 용적이 크다는 것은 염증 또는 부종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심할수록 뇌의 이러한 구조적 차이는 더 크게 나타났다.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아이들의 뇌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두 가지다.하나는 뇌에 대한 산소 공급을 반복적으로 방해할 수 있고 또 하나는 아이들의 정상적인 뇌 발달과 기능에 없어서는 안 되는 '깊은 회복 수면'(deep restorative sleep)을 빼앗아 간다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더 큰 문제는 이러한 뇌의 구조적 변화가 기억, 학습, 정서, 행동 장애로 이어지는가의
2023-03-29 11:32:47
기면증 약 '피톨리산트', 소아·청소년에도 효과 有
기면증 치료제로 쓰이는 피톨리산트(pitoliosant)가 소아·청소년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기면증은 일상생활을 하다 발작적으로 졸음에 빠져드는 신경계 질환이자 수면장애이다. 기면증을 겪는 이들은 야간에 충분히 잠을 자도 낮에 심한 졸음을 느낀다.피톨리산트(제품명 : 와킥스)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 기면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프랑스 몽펠리에(Montpellier) 대학 의대 신경과의 이브 도벨리에 교수 연구팀은 피톨리산트가 소아·청소년 기면증에도 효과가 있고 안전하다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27일 보도했다.임상시험은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러시아, 핀란드의 11개 수면 센터에서 탈력 발작(cataplexy)이 수반되거나 수반되지 않은 기면증 환자 110명(평균연령 12.9세, 남성 55%)을 대상으로 시행됐다.탈력 발작은 기면증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으로 웃거나 화가 날 때 같은 감정 반응에 몸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다. 주로 양측 무릎에 힘이 빠져 바닥에 쓰러지기도 하고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떨어뜨리기도 한다.임상시험 참가자들은 주간 과다 졸림(excessive daytime sleepiness) 증상이 아주 심했고 82%는 탈력 발작이 수반됐다. 이들은 임상시험 전 14일 동안 졸음을 퇴치하는 정신자극제 사용을 중단했다.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72명에게는 피톨리산트, 38명에게는 위약(placebo)이 4주간 투여됐다.그 결과 피톨리산트 그룹은 주간 졸림과 탈력 발작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피톨리산트는 시냅스 전 H3 자가수용체(presynaptic H3 autoreceptors)와 결합, 뇌의 신경 전달 물질 히스타민
2023-03-28 10:47:18
주민등록증 진짜·가짜 판별법은?
위조된 주민등록증으로 신분을 위장하는 등 각종 범죄가 일어나는 가운데, 주민등록증의 진위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행정안전부는 27일 위·변조 주민등록증 사용으로 발생하는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등록증 진위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는 요령을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협회에 안내했다.주민등록증을 위조하여 사용하는 것은 공문서위조 및 행사에 해당한다. 형법에 의거해 10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청소년이 만약 위조된 주민등록증으로 나이를 속여 술이나 담배를 살 경우 처벌 대상이 되고, 판매자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2020년 1월 1일부터 발급 중인 새 주민등록증은 임의 변조가 불가능하도록 여러 기술이 추가됐다.성명과 주민등록번호는 손으로 만져보면 오돌토돌한 촉감이 느껴지도록 레이저로 표면을 태워 돋움 처리 했다.좌측 상단에 추가로 들어간 태극 문양은 빛의 방향에 맞춰 금색과 녹색으로 색이 변하는 특수잉크가 사용됐고, 하단의 작은 사진은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와 숫자가 번갈아가며 나타난다.2020년 1월 이전에 발급된 주민등록증은 맨눈으로 사진과 실물을 확인한 후 자동응답(ARS) 전화나 정부24를 통해 수록사항의 진위를 추가로 확인할 것이 권장된다.국번 없이 1382로 전화한 후 안내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13자리, 발급 일자를 순서대로 입력하면 정상일 경우 등록된 내용과 일치한다고 안내가 나온다. 아닌 경우 일자 불일치, 분실 중, 없는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안내된다.정부24를 사용할 경우 사이트나 앱에 로그인한 후 성명, 주민등록번호, 발급 일자를 입력하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이용
2023-03-27 15:14:39
"집까지 안전하게" 성동구, 야간 '안심귀가' 서비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밤 시간 여성·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동행)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최근 구에서 선발한 스카우트 대원 11명이 왕십리역, 신금호역, 성수역 등 5개 권역에서 귀가 지원, 취약지역 순철, 범죄예방 캠페인 등 활동을 한다.귀가 지원은 여성, 청소년 등이 밤에 집에 갈 때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대원이 경광봉으로 밤길을 밝히며 집까지 안전하게 바래다주는 활동이다.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20분 전에 동행 장소를 선택해서 신청하면 된다. 성동구청 상황실, 120다산콜,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거리에서 스카우트 대원을 만날 시 현장에서 바로 이용해도 된다.이용 가능 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0시, 화~금요일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4 13:41:24
청소년 출입 '변종 룸카페' 포상금 최대 2억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만사단)은 2∼3월 룸카페 등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를 집중 단속해 불법 업소 4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민사단은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업소를 대상으로 주 1회 자체 단속, 주 2회 자치경찰위원회·자치구·경찰과의 합동 단속을 병행했다.이번 단속에서 4곳이 적발됐는데 2곳에선 청소년 출입이 확인됐고, 다른 2곳에서는 일반 룸카페 영업시설이 아닌 침구류와 욕실을 설치해 무신고 숙박업을 한 행위가 적발됐다.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의 청소년 출입 행위는 청소년보호법, 무신고 숙박업 영업행위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각각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민사단은 서울 시내 41곳 업소 출입구에 '청소년 출입·고용 제한' 표시를 붙이게 했다.또한 청소년을 출입시킨 업소에 대해 제보할 경우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0 15:00:01
日청소년 한국 수학여행 재개...문체부 "학교 간 교류 촉진"
일본 청소년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코로나 펜데믹 이후 4년 만에 다시 시작된다.2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 학원 고등학교 학생 37명은 21~25일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에 찾아와 전주, 서울 일대를 여행한다.문체부는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최수지 문체부 청년보좌역과 2030청년자문단 '드리머스'가 직접 팜여하는 환영 행사를 연다.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은 1972년 최초로 시작돼 이후 코로나로 2020년 모두 중단됐다.이번 수학여행단의 한국 방문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고 한일 미래세대 교류의 새 출발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일본 청소년들은 자매학교인 전주 신흥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수업에 참관한 뒤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둘러볼 예정이다.문체부는 앞으로 양국 미래세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여행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학교 간 교류를 촉진할 방침이다.일본 여행업계와 함께 일본 학교에서 관심이 큰 주제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반기 일본 주요 지역에서 홍보를 진행한다. 여름방학에는 일본 중·고등학교 교직자 100여명을 한국에 초청해 시범 투어를 한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일본 청소년 37명의 한국 수학여행은 작은 출발이지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열어나가는 첫 시작"이라며 "한일관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교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0 10:58:40
코로나·비대면 수업에도 학폭 상담 ↑...'초등생은 2배'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주를 이뤘던 지난 3년 간 학교폭력 피해 청소녀들의 상담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15일 청소년상담 이슈페이퍼 2023년 제1호에서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40곳의 지난 3년간(2020~2022년) 학교폭력피해 청소년 상담현황을 공개했다.전체 내담자 숫자는 점차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1천235명에서 2021년 1천500명, 2022년에는 1천667명으로 총 34.9% 늘었으며, 특히 초등학생은 2020년 217명에서 2022년 425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중학생도 561명에서 786명으로 40.1% 증가해 학교폭력 피해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개발원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외상 후 피해를 극복한 방법을 조사하기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쉼터, 자립지원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상담사 중 학교폭력 상담을 한 경험이 있는 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 응답)를 진행했다.이들 중 50명(58.1%)은 청소년들이 괴롭힘 문제로 상담실을 찾았다고 했고, 언어폭력(47명, 54.7%), 사이버폭력(26명, 30.2%) 문제도 있었다고 한다.주로 호소하는 문제는 불안·위축(71명, 82.6%), 강박·불안(30명, 34.9%), 등교거부(30명, 34.9%), 대인기피(27명, 31.4%)로 나타났다.상담사들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생각하는 것은 우울·위축과 대인기피 문제, 외상 후 피해였다.개발원은 지난해 '학교폭력 외상피해 청소년 상담개입 매뉴얼'을 개발했으며, 올해부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이를 바탕으로 상담자 역량강화 교육을 할 예정이다.또 3월부터 학교폭력 피해 자녀 부모를 위한 집단상담을 열어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에 대한 지원도 강화
2023-03-15 18:23:05
‘변종 룸카페’도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에 포함된다
이른바 '변종 룸카페'가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에 포함된다.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개정안은 청소년 탈선 논란이 발생했던 룸카페를 출입·고용금지업소 영업예시에 포함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시설형태의 구체적인 기준도 담았다.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고시는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사각지대 없이 보호하고자 2011년 제정됐다. 밀폐된 공간 등 구획된 시설 내에 화장실이나 침구, 침대, 시청기 자재, 성관련 기구를 갖추고 퇴폐적 안마 등 신체 접촉, 성인용 영상물 등이 유통될 우려가 있는 업소에 청소년 출입 및 고용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여가부는 "최근 변종으로 운영되는 룸카페 등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임에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사례가 빈발했고, 이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업주, 지자체, 경찰 등이 명확한 시설기준 제시를 요청했다"며 "전문가, 청소년 등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청소년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공간 확보의 필요성도 다수 제기됐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여가부는 출입·고용금지업소 고시 기준에 해당하는 룸카페는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인지하도록 할 계획이다.시설형태에 대해서는 청소년 대상으로 영업이 가능한 구체적인 시설 기준을 제시해 청소년의 안전한 이용을 보장하면서도 업주의 영업권 침해를 최소화하고자 했다.구체적으로 통로에 접한 벽면 1면 전체와 출입문에 투명창을 설치하고 잠금장치가 없으며 커튼류, 블라인드류, 가림막, 반투명·불투명 시트지 등 어떤 것도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2023-03-15 17: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