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2만명' 선 무너져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2만 명 아래로 내려가면서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9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6명(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으로는 가장 적은 수다. 월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7개월째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 중이며 월간 최저치는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1만 6천803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와 인천, 강원, 전남, 경북 등 5개 시도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늘었고, 서울 등 나머지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도 5.1명으로 2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 지난해 2월에는 5.3명이었다. 시도별 조출생률은 세종이 9.4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4.0명으로 가장 낮았다. 사망자 수는 2만 7천390명으로 1년 전보다 1천905명, 6.5%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월 인구는 7천452명 자연 감소했다.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자연 감소 추세는 4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 7천84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천541건, 16.6% 늘었다. 이혼은 7천228건으로 1년 전보다 92건, 1.3% 증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6 15:27:35
"10명 중 1명은 조산"...국내 미숙아 증가 원인은?
국내 조산·저체중 출생 등 미숙아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제대로 된 통계조차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역대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이미 출생한 미숙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최은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의 '미숙아 건강통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출생아는 2011년 47만1천명에서 2021년 26만1천명으로 45%가량 감소했다.같은 기간 출생아 중 미숙아(조산·저체중) 비율은 조산아가 6.0%에서 9.2%로 1.5배 늘었고, 저체중 비율은 5.2%에서 7.2%로 1.4배가 됐다.조산아는 임신 37주가 채 되지 않았을때 출생한 아기를, 저체중 출생아는 배 속에 있던 기간과 상관 없이 출생 당시 체중이 2.5kg 미만인 경우를 뜻한다.우리나라 미숙아 비율이 증가한 이유로는 난임 시술 등을 통한 다태아 출생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출산아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태아 출생은 2011년 13만9천명에서 2021년 14만명으로 오히려 소폭 늘었는데, 2021년 다태아 중 조산·저체중 비율은 각각 66.6%, 59.9%에 달한다.보고서는 국내 미숙아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확한 통계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가 있으나 이는 부모의 출생신고에 기반하는 것이어서 제한이 있고, 모자보건법은 미숙아나 선천성이상아가 출생하면 보건소장에게 의료기관장이 보고하도록 했으나 누락이 많아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외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도 미숙아 관련 통계를 산출하고 있으나 의료 이용이
2023-03-27 11:15:26
작년 시·군·구 절반 이상에서 출생아 1000명 미만
지난해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 중 절반 이상은 출생아가 1000명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26개 기초자치단체와 세종시·제주도 등 228개 지역 가운데 136곳인 59.6%는 작년 출생아가 1000명 미만이었다.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이 1명도 채 되지 않는 0.78명으로 나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산부인과·어린이집·학교 등 기존 시설에 대한 수요가 줄면 공급이 감소하면서 지역에 따라 산부인과가 전혀 없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그것이 다시 수요 감소의 원인이 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교육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작년 4월까지 전국에서 초·중·고교 193개가 폐교되었으며 어린이집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5 17:23:59
출생아 수 20년만에 반토막 났다...역대 최저
작년 출생아 숫자는 24만9천으로 또 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명 선이 무너졌다. 통계청은 22일 '2022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와 '2022년 12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발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0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뿐이었다.작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작년 합계 출산율은 통계청이 2021년 12월 내놓은 장래인구추계 상 전망치(0.77명)와 유사한 수준이다.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혼인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합계출산율이 2024년 0.70명까지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는 중위 시나리오에 따른 것으로, 더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합계출산율이 2025년 0.61명까지 떨어진다.출생아 수 역시 감소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4.4% 감소했다.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가리키는 조출생률도 지난해 4.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감소했다.출생아 수와 조출생률 모두 역대 최저다.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7천명이었으나 20년 만에 반 토막이 됐다. 30년 전인 1992년(73만1천명)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34.1%)으로 줄었다.24만9천명 가운데 15만6천명은 첫째 아이였고 둘째는 7만6천명, 셋째 이상은 1만7천명에 그쳤다.전체 출생아 중 첫째 아이의 비중은 62.7%, 둘째 비중은 30.5%, 셋째 이상은 6.8%였다.저출산고령
2023-02-22 13:33:56
"인구 자꾸 줄어드네" 올해는 몇 명?
우리나라 인구 수가 만 3년 동안 내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구는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10만명 가까이 자연 감소했다.28일 통계청이 공개한 10월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2만658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91명(-0.4%) 감소했다.출생아 수는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이로써 월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4.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반면 10월 사망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2천13명(7.3%) 증가한 2만9천763명으로 동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10월 인구 자연 감소분은 9천104명으로 집계됐다.최근 사망자 수가 줄곧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36개월째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특히 올해 1∼10월 누적 기준으로 인구 자연 감소 규모는 9만5천879명에 달했다.이 기간 출생아 수(21만2천881명)가 전년 동기보다 4.8% 줄고, 사망자 수(30만8천760명)는 19.8% 급증한 여파다.통계청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위험 요인이 고령층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며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시도별로는 세종(8.5명)의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8명을 넘기며 가장 높은 조출생률을 기록했다.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3.8명)으로 3명대에 그쳤다.10월 혼인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혼인 건수는 1만5천832건으로 1년 전보다 629건(4.1%) 증가했다.다만 혼인 건수 자체는 작년 10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게 나타났다.작년 코로나1
2022-12-28 14:23:14
출산율·코로나에 '휘청', 산후조리원 4곳 중 한곳은...
최근 5년 간 경기도 내 산후조리원 4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출산율 급감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조리원의 경영난이 심화했기 때문이다.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도내 산후조리원 수는 공공산후조리원 1곳을 포함, 24개 시군에 147곳이다. 이는 2017년 집계된 25개 시군 193곳에서 46곳이 줄어든 것으로, 23.8% 감소했다.산후조리원 시설 규모(정원)도 총 3천326명에서 2천923명으로 12.1%인 403명이 줄었다.시군별로는 용인(23→15곳), 남양주(8→4곳), 안양(11→7곳), 광명(10→6곳) 등이 큰 폭으로 줄었다. 산후조리원 수가 가장 많은 성남도 6곳(27→21곳)이 감소했다.그나마 도내 7개 시군에는 산후조리원이 한 곳도 없다.광주와 안성에는 각각 1곳, 2곳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문을 닫았고, 과천과 동두천, 양평, 가평, 연천에는 5년 전에도 없었다.산후조리원 수가 증가한 시군은 화성, 김포, 파주, 하남 등 신도시가 조성된 4개 시군뿐이다.갈수록 출산율이 떨어지는 '출산절벽' 현상에 하나둘 문을 닫다가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도내 전체 인구는 증가하고 있는데도 출생아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도내 출생아 수는 2019년 8만5천217명에서 2021년 7만6천139명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5만8천2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여명 적다.2021년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도 0.85명으로 전년보다 0.03명이 떨어졌다. 2018년 1명 미만(0.98명)으로 내려오고 나서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도는 공공조리원 2곳을 추가 건립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에 기본설계비 10억원을 편성해 둔 상태다. 산후조리원이
2022-12-21 10:35:50
2/4분기 출생아수 역대 최저…6만명 아래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기록을 갈아치웠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출생아 수는 12만7138명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8116명 감소했다.6월 한 달 동안 태어난 출생아 수를 보면 1만8830명으로 동월 기준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내려섰다. 전년 동월 대비 2674명 급감한 것이다. 또한 합계출산율은 2분기 0.75명으로 나왔다. 작년 동기 대비 0.07명이 감소했다. 분기 기준 출산율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2분기 역대 최저치가 나왔다. 분기별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계속해서 1명 아래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사망자 수는 늘었다. 올해 상반기 사망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만1141명 많은 19만3768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198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관련해 통계청은 고령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유행이 원인이 되었다고 보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24 17:37:13
인구27개월째 자연감소…1월 출생아도 역대 최저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7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비율)은 5.6명이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수는 2만459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311명 줄어든 숫자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사망자는 2457명 증가한 2만9686명을 기록했다. 이에 인구자연증가세가 마이너스를 보였다.혼인과 이혼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1월 신고된 혼인건수는 1만475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하여 1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혼건수는 735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1% 줄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3-23 15:15:15
작년 11월 출생아 2만명 밑돌아...또 역대 최저
작년 11월 한 달간 태어난 아기가 2만명을 밑돌면서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9천800명으로 1년 전보다 254명(-1.3%) 감소했다.이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역대 최저치로, 월간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밑돈 것은 11월 기준으로 이번이 처음이다.이로써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2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4.7명)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반면 11월 사망자 수는 2만8천426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천823명(11.0%) 증가했다.이에 따라 11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8천626명으로 집계됐다.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외부 유입 인구 등을 제외한 국내 인구는 8천명 넘게 자연적으로 감소했다는 의미다.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25개월 연속 자연감소를 기록했다.결혼도 역대 최저였다. 11월 혼인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혼인 건수는 1만7천88건으로 1년 전보다 1천89건(-6.0%) 감소하며 역시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1∼11월 누적 혼인 건수도 17만2천748건에 그쳐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11월 이혼 건수는 8천77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6건(-1.2%) 감소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6 15:25:55
내년 출생아부터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지급한다
내년에 태어난 아동부터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이용권'을 받게 된다. 아이의 보호자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신용카드 또는 전용카드로 이용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달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30일 밝혔다.개정된 법에 따라 내년 출생하는 아동 또는 아동의 보호자가 첫만남이용권을 받게 된다.복지부는 출생 아동의 보호자 혹은 대리인이 아동의 주민등록 관할 주민센터에서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내년 4월에 개통될 차세대 시스템이 시행되면 출생 아동의 주소지가 아닌 전국 주민센터 어디에서나 신청이 가능해진다.이때 신청자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위임장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각 지방자치단체는 신청을 받은 뒤 30일 내 지급 여부를 결정하여 신청자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전용카드 등으로 이용권을 지급하게 된다.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하는 아동의 경우 아동 명의의 계좌에 현금으로 지급한다.'첫만남이용권' 지급에는 출생 초기에 필요한 물품 구매를 지원하는 목적이 있는 만큼 출생일로부터 1년까지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다.단, 시행령의 시행 시기가 내년 4월인 점을 고려해 내년 1~3월 출생 아동은 이용권의 사용기간이 4일 1일부터 계산될 예정이다.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내달 14일까지 복지부 출산정책과, 아동복지정책과, 보육사업기획과에 우편, 팩스 등으로 내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30 16:51:41
10월 출생아 동월 대비 역대 최저
올해 10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10월보다 1148명 감소한 2만736명으로 집계됐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연속 감소 기록은 71개월로 늘었고, 동월 기준 최저 출생아 수 기록도 67개월 연달아 발생했다. 10월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95명 증가한 2만7783명이었다. 이로 인해 10월에도 월간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했다. 인구가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계속됐다. 혼인 건수는 1만52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0건 감소하며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반면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1644건 감소한 7703건으로 집계됐다. 이혼 건수 규모 또한 1996년 이래로 25년 만에 가장 적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29 16:31:24
20년간 서울시민 결혼 반토막...출생아 64% 감소
지난 20년간 서울 시민 결혼건수는 절반이나 줄어들고, 출생아 숫자는 64% 감소했다는 줄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서울시는 결혼과 이혼, 출생과 사망으로 인한 인구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2000년부터 2020년 동안의 인구동향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시가 발표한 인구동향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 시민의 결혼 건수는 4만4천746건으로 20년 전인 2000년 7만8천745건보다 43.2% 줄었다.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는 33.61세, 여자는 31.6세로 나타났다. 20년 전에 비하면 남자는 3.96세, 여자는 4.35세 높아졌다.이혼 건수는 만6천282건이며, 이 가운데 결혼 기간 30년 이상인 부부의 이른바 '황혼 이혼'이 20.6%로 17.6%인 4년 이하 부부의 이혼 비율을 처음으로 앞질렀다.지난해 출생아 수는 4만7천445명으로 20년 전인 2000년 8만5천709명보다 64.3% 줄었고, 같은 기간 1.28명이던 합계 출산율도 0.64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합계 출산율은 2000년엔 1.28명이었지만, 2020년엔 0.64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결혼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녀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 연령도 높아졌\다. 지난해 평균 출산 연령은 33.98세로, 2000년에 비해 4.49세 높아졌다. 결혼 후 부부가 첫 아이를 낳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6년으로, 10년 전인 2010년보다 0.6년이 길어졌다.둘째 아이 이상을 낳는 비율도 급격하게 줄었다. 2000년 47.6%였던 둘째 아이 이상의 출생 비중은 지난해 36.4%로 11.2%포인트 떨어졌다.반면 고령 인구증가로 사망자는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서울의 사망 인구는 4만5천522명으로 20년 전보다 20.9% 늘었다.지난해 서울 시민의 주요 사망 원인은 1위는 암(신생물)이었다. 사망자 가운
2021-12-16 10:39:08
9월 출생아수 역대 최저
올해 9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2021년 9월 인구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9월 출생아 수는 2만192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579명 감소했다.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이며, 같은 기간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2명으로 0.4명 감소했다.또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3개월 연속으로 관찰됐다. 올해 9월 사망자 수는 2만5566명으로 지난해보다 1214명 늘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이어지고 있으나 9월이 올해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 연령층인 30대 초반의 여성 인구 크기 자체가 감소하고 있고, 사회적인 분위기나 인식 측면에서 아이를 덜 낳는 분위기로 가는 것도 영향이 있다"며 "저출산이 지속되고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는 늘어나다 보니 자연감소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1-24 16:28:39
출생아 100명 중 6명은 다문화가정 아이...비중 역대 최대
작년 출생아 100명 중 6명은 다문화가정 자녀로,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문화 출생아는 8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체 출생아 수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통계청은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6천177건으로 전년보다 8천544건(34.6%)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혼인이 21만4천건으로 전년보다 10.7% 감소한 것에 견줘볼 때 감소 폭이 더 컸다.이에 따라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6%로 전년보다 2.7%포인트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2010년 정부의 국제결혼 건전화 조치 시행 이후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감소했으나 2017년 반등해 3년간 증가세를 보였다.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한류 열풍과 기업 해외 진출로 국제 교류가 늘면서 다문화 혼인이 증가세였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 교류나 출입국이 제한되면서 혼인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한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만6천421명으로 전년보다 1천518명(8.5%) 감소했다.다만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의 비중은 6.0%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이는 200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출생아 100명 중 6명은 다문화 가정 자녀라는 의미다.김 과장은 "다문화 출생은 2013년부터 8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지만 우리나라 전체 출생아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전체 출생에서 차지하는 다문화 출생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다만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가 급감한 영
2021-11-08 17:10:51
인구 자연감소 19개월째 지속…5월 출생아 수 최저 기록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2천명으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19개월째 지속됐다. 올해 1~5월 자연감소한 인구는 1만3천명에 달한다.28일 통계청이 조사한 '5월 인구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2천52명으로 1년 전보다 809명(-3.5%) 감소했다.이는 5월달을 기준으로 했을 때 1981년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5월 출생아 수는 지난 2019년에 2만5천명대였으나 지난해 2만2천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2만2천명대를 유지하는 수준에 그쳤다. 결국 월별 출생아 수가 2015년 12월부터 66개월째 전년 동월보다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인구 1천명 당 연간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도 5.1명밖에 되지 않았다.5월 사망자 수는 2만5천571명으로 1년 전보다 1천226명(5.0%) 증가했다. 출생아 숫자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3천518명이다.이렇게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이 집계되는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 이후 1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대구 등 5개 시도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부산·인천 등 11개 시도에서 감소했다.5월 혼인 건수도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이뤄진 결혼은 1만6천153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1천991건(-11.0%) 감소했다.통계청 김수영 인구동향과장은 "5월은 원래 결혼이 많은 달이지만 최근 주 혼인 연령 인구 감소와 코로나19의 영향이 이어지며 혼인 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또 "올해 5월에는 신고 일수가 작년보다 하루 적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이혼 건수는 482건(-5.4%) 줄어든 8천445건으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2021-07-28 13:3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