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봉변' 가족들 앞에서 40대 남성 폭행한 여성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아파트 단지에서 산책하던 일가족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알려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7월 30일 오후 11시께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남성 등 일가족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2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산책하던 B 씨(40대·남) 가족에게 대뜸 맥주캔을 건넸고, B 씨가 거절하자 다짜고짜 맥주캔을 던지고 주먹과 휴대전화로 B 씨의 머리를 때렸다. A씨는 B씨와 함께 있던 자녀와 아내 등 가족에게도 달려들었고, B씨가 이를 막아서자 무차별 폭행했다. B씨의 중학생 아들과 유치원생 딸은 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A씨의 폭행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10분간 이어졌다. 하지만 B씨는 방어하는 과정에서 자칫 신체접촉이 일어나면 성범죄 가해자로 몰릴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해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맞고만 있었다. B 씨의 아내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저희 가족끼리 얘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런 일을 당해서 너무 황당했다”며 “(남편은) 최대한 안 부딪히고 경찰이 올 때까지 버티자, 그 생각밖에 안 들었다더라”고 말했다.이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B 씨 가족은 A 씨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지 못했다. 경찰은 상해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02 15:00:01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6살 딸 폭행한 20대 징역형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울면서 이를 말리는 여자친구의 6살 딸까지 때린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은 상해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재판을 받은 26살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중대한 신체·정신적 피해를 봤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하고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 씨는 지난 1월 인천시 서구 한 주택에서 이별을 요구했다는 이유를 대며 24살 여자친구 B 씨를 폭행해 다치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폭행을 B씨의 6살 딸 C양이 울면서 "하지 말라"고 소리치자 C양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18 14:30:04
"귀신 뗀다며 고모가 4살된 조카 마구 폭행"…경찰 수사
고모가 4살 조카를 마구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에 위치한 한 법당에서 조카 A(당시 4세)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B양의 어머니는 지난달 "A씨가 귀신을 뗀다며 아이를 마구 때렸다"고 경찰에 그를 신고했다.B양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함께 나간 아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남편이 평소 자주 가던 절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법당에 누워있는 딸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피해 아동의 몸에 멍이 들어있는 등 학대 정황이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가 B양을 마구 때렸을 당시 법당에 함께 있던 B양의 아버지와 또 다른 고모, 스님 등도 A씨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입건됐다.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아직 수사 중이라 확인할 수 없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12 09:56:24
마트 바닥에 침뱉고 직원 폭행한 40대, 벌금 200만원
동네 마트에서 침을 뱉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행패를 부리다가 마트 직원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40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6)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공소내용에는 A씨가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울산 한 마트에서 술에 취한 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내부를 돌아다니며 바닥에 침을 여러 번 뱉는 등 약 20분간 마트 영업을 방해한 사실이 쓰여있다.A씨는 또 자신을 휴대전화로 촬용하는 마트 직원 B(53)씨에게 다가가 휴대전화를 파손하고 B씨를 발로 차 폭행했다.재판부는 "범행 경위, 합의와 피해 보상 여부, 범행 동기와 결과 등 양형 조건을 참작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04 16:08:05
지하철역서 20대 여성 '묻지마 폭행'한 남성 검거
지하철 승강장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께 동대문역 승강장에서 20대 여성 A씨를 아무 이유없이 폭행하고 수차례 협박한 50대 남성 B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B씨는 A씨에게 다가가 왼쪽 팔뚝에 적힌 '살인계획'이란 문구를 가리키며 A씨의 어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A씨 일행으로부터 "누가 친구를 때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B씨는 "나를 조롱한 것으로 알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28 16:00:11
만취 상태로 10대 연인 폭행하고 오토바이까지 운전한 30대 男
술에 취한 채 다투다가 10대 연인을 폭행하고, 오토바이까지 운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인천 계양경찰서는 폭행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30대 A(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인천시 계양구 자책에 함께 있던 연인 10대 B양을 밀치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또 술을 많이 마신 채 오토바이를 음주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B씨가 거주하는 자택을 찾아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B양이 있는 곳으로 다시 되돌아온 A씨느 B양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있던 경찰에게 붙잡혔다.조사 과정에서 그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적발됐으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취에 해당하는 0.08% 이상이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한 상태여서 우선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경찰서로 불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26 10:14:22
유모차에 타고 있던 27개월 여아 다짜고짜 때린 20대 여성
유모차에 탄 생후 27개월 여아를 아무 이유 없이 가방으로 폭행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 40분께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아파트단지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던 생후 27개월 B양의 얼굴을 종이가방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당시 아파트단지 쪽문을 통해 단지 안으로 이동하던 중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양 가족과 일면식이 없는 사이다.A씨의 범행 장면은 당시 폐쇄회로(CC)TV에 녹화되었으며, 이 영상에서 B양의 어머니는 자전거에 고정시킨 형태의 유모차에 B양을 태운 채 생후 4개월 아들을 팔에 안고 있었다.A씨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딸(A씨)이 지적장애가 있고 분노 조절을 못하는 때도 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 동기를 제대로 진술하지 못했다.B양의 아버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딸은 그날 이후 충격으로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아내도 무서워 외출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A씨가 정신질환이 있다면 그의 보호의무자에게는 그동안 행정입원 등 필요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경찰 관계자는 "B양의 부모는 A씨의 범행으로 딸이 다쳤다고 해 진단서를 받아올 경우 A씨에게 상해죄 적용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19 14:53:14
해수욕장 화장실서 여성 성추행·폭행한 20대 男 구속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 들어가 여성 관광객을 추행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제주서부경찰서는 여성을 성추행하다 저항하자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4일 0시 30분께 제주시 내 위치한 한 해수욕장 공중 여자화장실에서 관광객으로 온 B씨를 성추행하고, B씨가 저항하자 폭력을 위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화장실 밖에서 B씨의 비명을 들은 행인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피의자가 화장실에서 여성을 기다렸는지,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가자 쫓아갔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06 09:51:12
삼형제 골프채로 수십차례 때린 40대 친부 경찰조사
40대 남성이 자녀들을 수십차례 골프채로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추청되는 A(46)씨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A시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아들(B) 군이 치아 교정기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B군의 엉덩이 등을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2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그는 B군을 폭행한 뒤 12살, 9살인 B군의 형들에게도 욕설을 하며 골프채로 수십 대씩 엉덩이를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B군 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골절과 같은 중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합동 조사에 따르면 B군 형제는 과거에도 A씨로부터 빈번한 폭력을 당해 왔다고 털어놨다.아이들은 2018년에는 별다른 이유 없이 골프채로 머리와 엉덩이를 맞았고, 지난해 초에는 물건을 망가뜨렸다며 80여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와 B군을 분리 조치하고 자녀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또,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아이들에 대한 진술 조사만 이뤄진 상태고 A씨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학대 정황이 발견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30 10:24:46
'말을 듣지 않는다'며 13세 딸 폭행, 결국 숨지게 한 40대 계모 체포
평소에 말을 듣지 않았단 이유로 10대 딸을 폭행 뒤 숨지게 한 40대 계모가 체포됐다.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A(40·여)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자택에서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13세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딸을 폭행한 뒤 이상증세가 나타나자 A씨는 별거 중이던 남편에게 연락해 사실을 알렸다.전화를 받고 집으로 온 남편이 119에 신고해 딸은 이날 오전 4시 16분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지고 말았다.경찰은 출동 현장에서 딸을 폭행했다는 A씨와 남편의 진술을 받았으며 A씨를 곧바로 검거했다.딸은 몸 곳곳에 멍 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며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부검 후에 알 수 있을 예정이다.A씨는 숨진 딸 외에 초등학생, 미취학 아동 3자녀와 함께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딸과 초등학생은 남편과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이며, 막내인 미취학 아동은 A씨와 남편 사이에서 태어났다.A씨와 남편은 7∼8년 간 함께 살아오다 몇 개월 전부터 별거를 시작했다고 전해졌다.A씨는 "딸이 평소 말을 듣지 않아 폭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숨진 딸에 대해 지속적인 A씨의 폭행 및 학대가 있었는지, 사건 당시 폭행 정도와 시간, 도구 사용 여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경과에 따라 아동학대치사 혹은 신설된 아동학대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며 "부검 결과를 지켜보며 A씨와 남편 등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
2021-06-23 17:34:26
술 취한 20대, 아파트 단지서 여고생 '묻지마 폭행'
처음보는 여고생 등 주민 5명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A시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고등학생인 B양 등 주민 5명을 폭행해 눈과 목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A씨가 휘두른 돌멩이로 인해 눈 부위가 1㎝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A씨는 비명을 듣고 현장에 나온 다른 주민들에게 제지되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부상자 5명은 모두 경상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A씨는 술에 취해 범행 경위가 아직 파악되지 않아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21 13:04:08
"여친과 헤어져 화나" 모르는 여성 폭행한 20대 구속
한밤 중에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6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A(29)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3일 오전 0시 30분께 강북구 미아동에서 20대 여성을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끌고 간 뒤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주차장 밖으로 기어 도망치기도 했지만, A씨는 달아나는 B씨를 쫓아가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14일 폭행 현장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인해 특히 얼굴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져 화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17 09:43:01
"이걸 틀리냐" 학생 때리고 욕설 퍼붓던 교사 벌금형
고등학교 교사가 술에 취한 채 학생들의 엉덩이를 때리고 학생들 간 폭행을 부추기고 방조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아동 유기·방임,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강원도 한 고교의 심화 동아리를 지도하던 교사로 지난해 9월 술을 잔뜩 마신 상태로 1학년 학생 B(15)군과 C(15)군의 엉덩이를 10회씩 강하게 내리쳤다.이유는 B군 등 1학년 학생들이 전국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2학년 선배들을 위해 만든 필기 예상 문제지의 문제와 답안을 잘못 작성했다는 것이었다.예상 문제에서 5개를 틀렸다며 2학년인 D(16)군의 엉덩이를 다섯 차례 세게 때리기도 했다.이 외에도 D군이 실습실에서 후배인 B, C군 등 3명을 때리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군대에서 배웠는데 한번 때리면 마비되는 부분을 안다. 여기를 때려야 더 아프다"고 부추기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또, B군 등이 공구 세척과 세팅을 늦게 했다며 엉덩이를 때리고, 수학 문제를 풀지 못했거나 작업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정 판사는 "교사임에도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지른 데다 범행 횟수가 많고, 범행 기간이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있으며, 피해가 적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10대가 아닌 3대만 때렸다'거나 '혼잣말로 욕설했다'는 등 A씨의 주장에는 "과연 재범을 억제할 정도의 진지한 반성을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정 판사는 "다만 D군이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한 점과 1학년 피해자들도 A씨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A씨가 전
2021-06-11 10:18:34
9살 아들 앞에서 남편 폭행한 40대 엄마 구속
9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을 폭행하고 시댁 식구에게 폭언을 한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 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특수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2·여)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월 호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남편과 말다툼을 하던 중 9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을 철제 옷걸이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전등을 바닥에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시어머니인 C(67)씨와 시숙인 D(44)씨가 말리자 욕설과 함께 "너희가 뭔데 참견이냐"며 "거지네"라고 폭언을 하고 이 과정에서 시어머니의 손목을 잡아 밀쳤으며, 유리잔을 든 채 팔을 휘둘러 시숙의 얼굴을 가격했다. 엄마의 난동을 9살 아들이 모두 지켜봤고, 검찰은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까지 추가해 재판에 넘겼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남편과 싸우다가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하더라도 그 과정이 좋지 않았으며, 성인 피해자들뿐 아니라 아들이 입었을 정신적 피해 또한 크다"고 했다. 이어 "형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잘못을 반성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법정에서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범행을 부인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08 13:00:02
"빨리 치료해" 술 취해 간호사 폭행한 30대 여성 입건
빨리 치료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30대 여성이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A씨(31)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쯤 인천 서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B씨(20대)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하는 등 진료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한 A씨는 집에서 넘어지면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B씨가 빨리 치료를 하지 않아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 일단 그를 귀가 조처했으며, 추후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04 13: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