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어묵·즉석밥·콜라 가격 상승…'참가격'서 조회 가능
어묵·즉석밥·콜라 등의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3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을 분석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참가격은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 단위로 제공해 공시하는 사이트다.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 구입 시 가격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된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3개였으며, 하락한 품목은 두부, 된장, 컵라면 등 13개였다. 치즈와 케찹 등 4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즉석밥, 국수, 라면, 밀가루 등 곡물 가공품과 설탕, 간장, 케첩 등 조미료류가 주로 상승했다. 두부, 냉동만두, 햄, 오렌지 주스 등은 하락했다. 평균 총 구매비용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 SSM, 백화점이 뒤를 이었다. 유통업별 가격 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두부였으며, 시리얼, 생수, 설탕 순이었다. 주요 외식비 추이는 8개 품목 모두 전년 동월보다 상승했다. 김밥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자장면, 삼겹살, 비빔밥, 칼국수, 냉면, 삼계탕, 김치찌개 백반이 상승세를 보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4-16 16:07:00
2017년 소비자 위해 동향 분석…10세 미만 '침대 추락' 많아
29일 한국소비자원이 2017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7만1000건을 분석, 발표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가정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제품이나 시설·서비스 이용 중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 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서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및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16년 6만9000여 건이었으나 올해는 2.9% 증가했다. 조사 결과, 2017년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가구 및 가구 설비'로 전체의 15.1%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가공식품이었다.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기기는 가정용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서 중금속과 OIT(옥틸이소티아졸리논)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감소했다. 다발 장소는 '주택'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도로 및 인도'와 '숙박 및 음식점'이 뒤를 이었다. 위해 증상은 '피부 손상'이 전체의 37.2%, '뇌진탕 및 타박상'이 12.5%, '근육, 뼈 및 인대 손상'이 9.4%였다. 연령별 위해 다발 품목은 연령대별로 다양했다. 만10세 미만은 '침대 추락'이었으며, 10대는 자전거, 20대는 반려견에 의한 상해, 30·40대는 가정용 정수기에서 검출된 이물질, 50·60대는 석재·타일 바닥재에서 미끄러져 넘어짐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분석을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
2018-03-29 11:33:00
수입 와인, 다양성 '만족'·가격 '글쎄'
수입 와인이 영역을 꾸준히 넓히면서 소비자들이 수입 와인의 선택 다양성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9일 한국무역협회 통계 자료를 인용해 2012년 1억4726만 달러에서 2016년에는 1억9145만 달러로 와인 수입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이 수입와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소비자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요청한 결과 '선택다양성 만족도'가 5.26점(7점 만점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품질 만족도' 4.71점, '가격 만족도' 4.69점이 뒤를 이었다. 수입 와인의 원산지는 기존 칠레·프랑스·이탈리아·미국 등에서 호주·스페인으로 확대됐으며, 레드와인 뿐만 아니라 화이트와인, 발포성와인(스파클링와인) 등 종류도 늘어났다.용량 및 포장 용기도 750mL 병 위주에서 소용량의 파우치·컵·캔 및 2L 이상의 대용량 용기로 다양해졌다. 가격도 1~10만원까지 있어 여러 측면에서 수입 와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다른 품목과 비교했을 때 수입가격과 판매가격에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돼 아쉬움을 안겼다. 레드와인은 평균 11.4배, 화이트와인은 평균 9.8배로 다른 품목(생수 6.6배, 오렌지 주스 2배)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 판매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이유는 세금 외에도 운송 및 보관료, 임대료 및 수수료, 홍보 및 마케팅 비용, 유통마진 등의 유통비용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부처에 이와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유통구조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2-20 10:31:14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 모래 관리 '엉망'…대장균 검출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의 모래 위생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5일 수도권 아파트 30곳을 대상으로 어린이 놀이터 모래를 검사한 결과 전체 놀이터에서 일반 세균이 다량 검출됐으며 일부에서는 대장균도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학교 등의 놀이터 모래는 일부 지자체에서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아파트 놀이터는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대장균은 10개 놀이터 모래에서 검출됐고, 일반 세균은 조사대상 놀이터 모래에서 모두 검출돼 어린이가 손으로 만지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장균은 장 이외의 부위에서는 방광염·신우염·복막염·패혈증 등을 일으키며 장 내에서도 전염성 설사를 유발한다.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무의식적으로 모래 먼지를 섭취·흡입하는 양은 평균 40~200mg이며 영유아의 경우 입에 넣는 습성으로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 위험이 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놀이터 모래 안전관리를 위해 관계 부처에 ▲모래 정기검사 의무화 및 위생관리기준(대장균 등) 마련 ▲어린이 놀이터 환경관리를 위한 교육·홍보 강화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전국 어린이놀이 시설은 총 70495개(2017.11 기준)이며, 이 중 주택 단지에 설치된 놀이시설은 34760(49.3%)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1-26 10:19:00
공공시설 기저귀교환대, 관리 부실로 안전‧위생 불량
기저귀교환대에서 영유아들이 떨어져 다치는 상해사고가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나, 일부 시설은 관리 부실로 벨트 착용이 불가능하고 위생상태도 불량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은 지하철역사, 고속도로휴게소, 버스터미널,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설치된 접이식 기저귀교환대 30개에 대한 실태조사 및 이용경험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저귀교환대 30% 벨트 채울 수 없어 안전사고 위험 높아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기저귀교환...
2018-01-12 09:56:45
테스터 화장품 오염 물질 ‘득실’
한국소비자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테스터 화장품 비치·표시실태 및 미생물 위생도를 조사한 결과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매장에 제품을 샘플로 비치해 고객들이 시험해 보고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테스터 화장품 서비스는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많은 고객들이 사용하다보니 매장의 위생 관리가 소홀하면 심하게 오염될 수 있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동인구가 많은 16개 매장에서 42개 테스터 화장품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 먼저 많은 제품이 뚜껑 없이 개봉돼 방치된 상태였다. 이럴 경우 장시간 노출되면 공기 중의 먼지·습기, 사용자간의 교차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개봉일자도 기재되지 않아 이 점 또한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조사 대상이었던 16개 매장 중 일회용 도구(브러시 등)를 제공하는 곳은 단 1곳에 불과했다. 또한 테스터 제품 3개 중 1개는 위생 불량이었다. 총 42가지 품목 중 14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미생물이 검출됐다. 당국은 테스터 화장품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화장품협회의 가이드라인 마련, 관련업체의 매장 내 테스터 화장품 위생관리 강화를 권고했다. 테스터 화장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사용자들 간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일회용 도구(브러시 등)를 이용할 것 ▲눈·입술처럼 민감한 부위에는 직접적인 사용을 자제하고 손목과 손등 위에 테스트할 것 ▲제품에 기재된 개봉일자나 유통기한을 확인할 것 ▲테스트 후 최대한 빨리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2018-01-10 08: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