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힘 부족한 노인, 당뇨병 걸릴 확률 높다
손 쥐는 힘인 악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은 당뇨병 발병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노인 건강 관리에서 근력 평가 및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손 교수는 2005~2020년 한국 고령화 연구 패널 조사(KLoSA) 데이터를 토대로 65세 이상 노인 중 당뇨병이 없는 참가자들에서 반복 측정한 2만2016개 데이터를 추적 관찰해 당뇨병 발생률과 상대 악력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상대 악력(HGS)은 근력과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한 지표로, 악력기로 측정한 절대 악력을 BMI로 나눈 값이다.그 결과 상대 악력이 높은 노인 그룹일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들었다. 악력을 3개 분위로 나누어 보면, 남성의 경우 상대 악력이 가장 낮은 '하위수준'에 비해 중위 수준 그룹은 당뇨별 발병할 오즈비(OR)가 0.87배, 가장 높은 그룹은 0.82배 감소했다.여성 노인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상대 악력이 가장 낮은 분위에 비해 중위 수준 그룹은 OR이 0.82배, 가장 높은 그룹은 0.79배 감소했다. 근력 증진이 당뇨병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손 교수는 "악력을 고려한 새로운 분석 방식이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이번 연구를 평가했다.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 최신호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8 15:12:23
새 당뇨 치료법 나왔다...간 대신 피부 아래에 췌장조직 이식
피부 아래 피하조직에 췌장 조직을 이식해 혈당을 조절하는 새 당뇨 치료법이 개발됐다.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강현욱 교수팀은 피하 조직에 이식해도 혈당 조절 기능을 할 수 있는 췌도(랑게르한스섬) 이식체를 만들었다고 29일 밝혔다.췌도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 덩어리다. 인슐린 분비 장애가 심각한 제1형 당뇨 환자의 간 또는 신장에 이식해 왔다.그동안 췌도를 간이나 신장에 이식한 이유는 췌도가 제 기능을 하려면 풍부한 혈관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혈관 밀도가 낮은 피하 조직은 췌도 이식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이에 연구팀은 다층 시트형 구조를 고안해 피하 조직에서도 효율이 높은 이식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이 구조는 혈관과 췌도 간 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게 이식체의 상부층과 하부층에 췌도가 집중된 형태로, 췌도의 분포 밀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받을 수 있다.이식체 물질은 모두 생체 친화 물질이다. 연구팀은 복잡한 구조의 이식체를 정밀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해냈다.연구팀은 이를 통해 인체 피하에 이식이 적합한 크기로도 제작할 수 있어 임상 적용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항섬유화 약물을 이식체 안에 넣어 국소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동물의 췌도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췌도 이식 분야 연구도 추진 중이다.현재 췌도 이식은 주로 자가 췌장이나 장기 기증자의 췌장에서 분리한 췌도를 사용한다. 실험에서는 개발된 췌도 이식체를 이식받은 당뇨병 쥐는 4개월 동안 혈당 조절 효과를 유지했다.연구팀은 이식체를 임상에 적용
2024-10-29 18:34:39
당뇨 고위험군, '이 습관'만 지켜도 예방 효과 ↑
유전적으로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인슐린 분비 능력이 다른 이들에 비해 낮다. 하지만 이들도 식단, 금연, 충분한 수면, 체중관리, 운동 등 5가지 건강한 생활습관 중 하나만 잘 지키면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곽수헌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현석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연구원은 당뇨병 코호트에 등록된 6,311명의 DNA 정보, 2001~2016년 사이 이들을 7회 추적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결과를 밝혀냈다.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지면서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당뇨병 발생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관리해 예방하기 위한 여러 연구가 진행돼 왔다.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3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 관련 유전자변이 여부를 확인했다. 이후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매기고 '고위험(상위 20%)', '중간위험', '저위험(하위 20%)'으로 분류했다. 다유전자 위험점수'는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슐린 분비능력과 관련이 있다.이들의 당부하검사(공복상태로 포도당 섭취 후 2시간 뒤 혈당 측정) 결과에 따르면 유전적 고위험군일수록 인슐린 분비 능력이 낮았다. 특히 저위험군에 비해 중간위험, 고위험군은 각각 14%, 25%씩 인슐린 분비 능력이 낮았다.또한 14년간 장기적으로 실시한 당부하검사 비교 결과, 고위험군의 인슐린 분비 능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다. 저위험군에 비해 고위험군의 인슐린 분비능력 저하는 1.83배나 빠르게 진행됐다. 이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인슐린 분비능력의 장기적인 변화가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팀은 다유전자 위험점
2024-08-23 10:00:45
입원했을 때 혈당관리 필수인 이유는?
입원 기간 중 당뇨 진단을 받게 되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입원 기간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연구팀(장슬아·김경민·김철식·박석원 교수)은 입원 기간 중 새로 당뇨병을 진단받은 경우 사망률과 입원 기간이 증가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20세 이상 환자 3만316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했다. 전체 입원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환자군(비당뇨군) ▲기존에 당뇨병을 진단받았던 환자군(기존 당뇨군) ▲입원 기간 중 새로 당뇨병이 진단된 환자군(새로 진단된 당뇨군)의 세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에서의 사망률과 입원 기간을 비교했다. 사망률은 입원 중 발생한 사망을 집계했다.연구 결과, 전체 입원 환자의 사망률은 2.2%로 나타났다. 새로 진단된 당뇨군에서의 사망률은 8.1%로, 기존 당뇨군(2.9%)과 비당뇨군(1.4%)에 비해 높았다. 비당뇨군과 비교한 상대 위험비는 새로 진단된 당뇨군에서 1.89, 기존 당뇨군에서 1.41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양한 임상 변수(성별, 나이, 혈액 검사 지표 등)를 조정한 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각 그룹의 입원 기간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위치하는 ‘중앙값’은 새로 진단된 당뇨군에서 9일로, 비당뇨군(4일) 및 기존 당뇨군(5일)에 비해 유의하게 긴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경향은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등 입원 목적에 따라 나눈 후에도 같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입원 이유와 상관없이 새로 진단된 당뇨병 환자에서 입원 중 사망률이 높고, 입원 기간이 연장되는 결과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는 입원 기간 환자
2024-08-14 09:47:01
살 빼려고 맞은 '오젬픽', 위조품일 수도? WHO 경보
당뇨 치료제 목적으로 나왔지만 체중감량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살 빼는 약'으로 인기를 끈 오젬픽 주사의 위조품이 미국 등 3개국에서 발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젬픽에 대해 첫 경보를 발령했다.WHO는 20일(현지시간)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용 의약품 세마글루타이드의 위조품이 발견돼 의료제품 경보를 발령한다고 알렸다.세미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로, 오젬픽 주사제에는 이 물질이 들어 있다. 처음에는 당뇨 치료제로 출시됐지만, 비만 치료에 효능이 확인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일부 제품은 경구용으로 만들어졌다.세미글루타이드를 적용한 주사제로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오젬픽'이 대표적이다. 수요가 공급량을 뛰어넘으면서 가짜 약 유통이 우려되기도 했다.WHO는 이번에 발견된 가짜 약이 오젬픽의 위조품이라고 전했다. 가짜 오젬픽은 작년 10월에 브라질과 영국, 작년 12월에 미국에서 각각 적발됐으며 위조품 확인 신고 건수는 계속 늘고 있다고 WHO는 설명했다.WHO는 "이번 경보 발령은 세마글루타이드 위조품 확인 후 첫 공식 통지"라며 "의료 관계자와 각국 규제당국은 위조품 유통 가능성을 인식하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의심스러운 의약품 사용을 중단하고 신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WHO는 "세마글루타이드 위조품 관련 보고를 분석한 결과 가짜 약들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원재료가 없는 가짜 약의 경우 혈당 수치나 체중 관리 실패에 따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소비자들이 의사의 처방을 받아 의
2024-06-21 13:30:59
당뇨면 무조건 체중감량? 오히려 독이 될 수도
흔히 당뇨가 있으면 반드시 살을 빼야 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저체중인 당뇨병 환자는 심부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이은정 교수, 메트로웨스트병원 유태경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을 받은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심부전 발생 위험도를 추적 관찰해 국제 학회(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연구 4년 전과 시작 당시 BMI 변화에 따라 ▲지속 정상체중군(18.5kg/㎡ 이상) ▲저체중 범위내 지속 저체중 군(18.5kg/㎡ 미만) ▲정상체중에서 저체중으로 변경된 군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변경된 군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지속 정상체중 군 대비 정상체중에서 저체중으로 변경된 군과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변경된 군에서 심부전 위험도가 모두 39% 높아졌다. 또한 지속 저체중군에서는 심부전 발생 위험도가 가장 높은 61%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이원영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저체중이 장기간 지속되면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원인은 영양결핍 또는 대사 장애로 인해 근소실 및 지방소실이 발생하고, 체내 염증 반응이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9 09:49:11
당뇨·흡연·나이 등에 따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3.6배↑
'임상위험도'가 높을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 7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도가 높아지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1.5배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유전적 위험도와 임상 위험도가 모두 높은 고위험군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양쪽 수치가 모두 낮은 그룹의 5배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09 14:52:41
나도 몰랐던 내 당뇨…20대 당뇨 증가 원인은?
20대 사이에서 당뇨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20대 당뇨병 환자가 4년 전보다 약 47% 늘었다. 그러나 80%는 발병 사실을 인식조차 하지 못한 상태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19일 "만성질환인 당뇨병 발병 연령층이 40~50대에서 20대까지 내려가는 현상이 뚜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청년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에 따른 비만이라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신 교수는 "액상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과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신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 등을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다만,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채로 먹어야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관 내용물의 점성을 높여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신 교수는 "단백질은 살코기나 생선, 두부 등을 통해 섭취하고 양질의 지방은 생선, 식물성기름, 견과류 등에 풍부하다"고 조언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9 09:50:26
하루 3~5시간 자면 제2형당뇨 위험 41% 상승
수면 시간이 하루 3~5시간이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최고 41%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학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교수팀은 6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서 영국 성인 24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식습관, 제2형 당뇨병의 연관성을 12.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또는 작용에 문제를 일으켜 당 처리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고혈당을 초래한다. 2020년 기준 4억6200만여 명의 인구가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영국인 50만여 명의 다양한 건강정보 등이 담긴 대규모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 참여자 24만7867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식습관, 제2형 당뇨병 등을 11.8~13.2년간 추적 조사했다.참가자들을 ▲정상 수면 그룹(7~8시간) ▲약간 짧은 수면(6시간) ▲중간 정도 짧은 수면(5시간) ▲극히 짧은 수면(3~4시간)으로 나눴다. 추적 관찰 기간에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7905명(3.2%)이었다.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7~8시간인 사람들보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일관되게 높았고, 건강한 식습관이 위험을 낮추기는 하지만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여전히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면 시간이 5시간인 중간 정도 짧은 수면 그룹은 7~8시간 자는 정상수면 그룹보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16% 높았고, 3~4시간 자는 극히 짧은 수면 그룹은 위험이 4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6 09:38:38
혈당 유지에 좋은 간식은?
기운이 없을 때 달콤한 초콜릿, 사탕 등을 먹으면 잠시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이 '달콤함'에 중독된 나머지 식사 후 조금만 입이 심심하면 달콤한 간식을 찾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탄수화물로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단 초콜릿, 과자, 음료 등 간식을 먹을 경우 '혈당 스파크(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현상)'가 올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미국의 건강 정보 매체 '웹 엠디(WebMD)'가 소개한 혈당 유지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알아보자. 적당한 포만감을 주면서도 당이 낮아 혈당 걱정이 적어 혈당이 높은 사람도 문제없이 섭취할 수 있다.치즈 = 높은 단백질 영양소를 갖춘 리코타 치즈, 모차렐라 치즈, 저지방 스트링 치즈 등은 혈당을 유지하는 데 좋은 간식이다. 치즈에 통곡물을 으깨 넣거나 과일 몇 조각을 곁들이면 궁합이 잘 맞는 건강 간식을 먹을 수 있다.달걀 =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삶아 먹거나 프라이팬에 볶듯이 부쳐 먹는 스크램블드에그를 해 먹으면 포만감은 물론 이동 중 식사 대용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견과류 = 견과류에는 단백질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특히 체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에너지가 고갈되는데, 아몬드와 아몬드, 캐슈너트 등 통곡물을 섭취하면 마그네슘을 보충할 수 있다.요거트 = 탄수화물이 적고 적당히 새콤달콤한 맛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간식이다. 요거트 안에 곡물이나 과일을 섞어 섭취하면 포만감이 높일 수 있고 혈당 문제없이 출출함을 달랠 수 있다.아보카도 = 아보카도는 으깨어 샐러드로 먹기에도 좋고 그대로 껍질을 벗겨 통으로 먹어도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다. 아보카도 속에 들어있는 건강한 지방산은 혈액 내 콜레
2024-02-22 00:02:41
대통령실, 소아당뇨 혈당측정기 지원 시행..."500만원 짜리 월 10만원에"
정부가 소아 1형 당뇨 환자들에게 필요한 당뇨 관리 기기에 대한 건강 보험 지원을 이달 안에 조기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임신성 당뇨 및 성인 2형 당뇨 환자가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기 지원도 고려한다.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 중 하나인 임신성 당뇨·성인 당뇨병 환자의 연속 혈당 측정기 지원을 한 달 앞당겨 시행한다. 특히 소아 당뇨의 혈당 측정 기기 가격이 400만원, 500만원에 달하는데, 지원 대책이 나오면 월 10만원 선에 사용할 수 있다.앞서 충남 태안에서 소아 1형 당뇨를 앓던 아이, 부모 등 일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다 숨진 사건이 주목받으면서, 대통령실은 소아 당뇨 환자 지원의 시행 시기를 앞당기고 대상 범위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또한 소아 외에 임산부·성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도 검토 중이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당시 공약 자료에서 당뇨병 환자가 사용하는 연속 혈당측정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소아 환자만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임신성·성인 당뇨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연속혈당측정기는 팔뚝 등에 가느다란 센서를 부착하는 것으로, 채혈 부담 없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혈당 관리가 가능한 장치다.다만 정부는 건보 재정 상태를 고려해 추가 지원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1 15:35:33
소아당뇨(1형당뇨)가 뭐길래…"아이 아프고 경제적으로 힘들어"
충남 태안군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태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 46분쯤 태안군의 한 주택 옆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남성 A(45)씨와 여성 B(38)씨, 그리고 딸인 C(7)양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차량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A씨와 B씨가 각각 작성한 A5 크기의 유서가 2장이 함께 발견됐다.A씨와 B씨는 지난 8일 저녁 함께 사는 A씨의 모친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잠에 들자 차로 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잠에서 깬 A씨의 모친은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이 남긴 유서에는 “딸이 아파해서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렵다”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또 가족과 지인들에게는 가족 합동 장으로 부탁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변인 등을 통해 C양이 1형당뇨(소아당뇨)를 앓았고, 이를 치료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 등이 없어 유서를 남겨 극단적 선택인 것으로 추정 중이다”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포렌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9 17:26:06
소아·청소년 당뇨관리기기 기존 10%로 사용 가능
내년 3월부터 19세 미만 1형 당뇨환자는 당뇨관리기기를 기존의 10분의 1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가 28일 '제3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이하 건정심) 위원회'를 개최해 정밀 인슐린 자동 주입기(인슐림펌프) 지원 확대를 논의했다.췌장 베타세포 파괴로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제1형 당뇨환자 가운데 소아·청소년은 올해 6월 기준 3013명(10%)으로 집계됐다.소아 청소년 1형 당뇨환자는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아 스스로 혈당 관리가 어려워 저혈당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정밀 인슐린펌프 지원이 필요하다.이번 건정심 논의를 통해 정부는 당뇨관리기기를 기능별 세분화하고 급여 기준액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본인부담률을 30%에서 10%로 낮춰 기존 380만원이 넘게 들던 경제적 부담을 45만원 수준으로 경감할 예정이다.정밀 인슐린 펌프의 구성품인 인슐린펌프, 전극, 소모성 재료를 각각 기능별 세분화하고, 해당 구성품의 급여 기준액을 신설·증액한다.복지부는 "정밀 당뇨관리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그간 인슐린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1형 당뇨환자 특성상 저혈당 위험으로 불안했던 소아·청소년 1형 당뇨 환자의 보호자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8 17:44:44
정부,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
정부가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지급 대상을 확대한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현재 일부 지역에만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을 28일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전국 109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에서 환자 맞춤형 관리 계획을 세우고, 교육과 주기적인 환자 관리로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한 환자가 걷기 등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거나 의원에서 제공하는 질환 관리 서비스를 꾸준히 받을 경우 지급한다. 지원금으로 연간 최대 8만 포인트가 제공되고, 지정 온라인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와 함께 복지부는 의원에서 제공하는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의사·간호사·영양사의 기본 교육(최초 1회)과 보수교육(매년)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8 16:52:01
젊다고 방심은 금물...3040 당뇨병 환자, 인지율 최하
30·40대는 당뇨병이 있어도 이를 인지하거나 치료하는 환자의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21일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1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5.8%다. 여성은 13.5%, 남성은 18.3%로 나타났다. 성별과 연령을 기준으로 보면 30·40대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은 9.3%로, 50·60대(24.4%), 70대 이상(30.9%)보다 크게 낮았다. 여성도 30·40대의 유병률은 3.8%로, 50·60대(15.7%), 70대 이상(31.8%)과 큰 차이가 났다.그러나 30·40대의 경우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알거나 치료하는 비율 역시 낮아 주의가 필요하다.30·40대 남성 환자 중 의사에게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의 비율을 뜻하는 인지율은 51.6%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50·60대는 66.8%, 70대 이상은 75.9%였다.여성도 30·40대의 인지율은 48.6%로, 50·60대는 67.8%, 70대 이상은 78.7%였다.당뇨병 환자가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놓는 비율을 뜻하는 치료율도 30·40대 남성은 46.7%로, 50·60대(60.8%), 70대 이상(72.8%)과 차이가 컸다.30·40대 여성의 치료율은 40.9%로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낮았고, 50·60대(65.5%), 70대 이상(76.7%)보다도 크게 낮았다.또한 남성은 흡연으로 인해, 여성은 비만 때문에 당뇨병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당뇨병을 조절하지 못할 가능성이 1.32배, 비만한 여성은 정상체중에 비해 1.41배 컸다.이번 심층분석 연구를 수행한 이용제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30·40대의 인지율과 치료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우 낮고 조
2023-12-21 16:3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