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지켜주세요' 어린이 손편지에 대선 후보 4색 답변
기후 위기로부터 지구를 지켜달라는 어린이 1만4천여 명의 손편지를 받은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4명이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답장을 전해왔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2일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 등 대선 후보 4명이 어린이들에게 기후 위기 대응을 약속하는 답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구를 걱정하게 만든 것은 어른의 잘못"이라며 "석탄과 석유, 가스 사용부터 줄여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탄소를 유발하는 에너지를 크게 감축하고 무탄소 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겠다"며 "미래 푸른 지구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전했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처를 위해 미래세대인 어린이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세계적인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며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기후 위기는 어른들이 만든 잘못"이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은 50%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50% 늘리는 기후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답했다.이 중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자필로 직접 답신을 썼다.앞서 그린피스는 전국 594개 초등학교의 1만4천617명 학생이 대선 후보들을 향해 작성한 손편지를 모아 지난달 25일 후보들의 캠프에 전달했다.그린피스 유지연 캠페이너는 "기후 위기를 해결해 달라는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은 편지를 읽고 답장을 보내온 4명의 후보 모두에게 감사드린다&qu
2022-02-22 14:51:07
이재명 "아동학대, 예방에 총력 기울여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어린이집 아동학대와 관련하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로 공약을 언급했다. 지난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린 이재명 후보는 “양산의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전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미 지난 해 말 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어린이집이 CCTV 열람을 거부하고, 양산시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50일이 지나서야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영아보육법에 따르면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CCTV 등의 영상 정보를 요청하면 열람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린이집이 거부를 하더라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전부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말도 못하는 영유아 학대는 심각한 범죄다. 아동학대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화하고 동료교사 등 신고의무자가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CCTV 열람 시 피해 영유아 입장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근본적으로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어린이집 종사자들과 담당 공무원의 아동학대 예방교육, 직무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10 10:10:11
尹, "'배드파더스' 미지급 양육비, 정부가 선지급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4일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의 미지급 양육비에 대해 정부가 피해자에게 선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배드파더스란 법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있는 양육비를 악의적으로 미지급한 남자들을 뜻한다.윤 후보는 이날 짧은 영상과 함께 공약을 소개하는 '59초 쇼츠' 21번째 시리즈로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소개했다.윤 후보는 "정부가 합법적으로 배드파더스 신상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단순 신상 공개만으로는 피해자가 당장의 생계를 보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공약 선정의 이유를 알렸다.정부가 선지급한 미지급 양육비에 대해서는 이후 배드파더스에 추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이어 22번째 '59초 쇼츠' 공약으로 공공기관이나 기업 채용에서 최종단계에 탈락한 구직자 중 원하는 사람에 한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하겠다고 약속했다.윤 후보는 "피드백 형식은 구인 기관의 자율에 맡기고 요청 지원자에 한해 피드백을 제공해 채용 과정에서 구인기관과 구직자 간 배려와 발전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04 15:35:04
[키즈맘 데스크]쏟아지는 대선공약, 여야 누가 더 많이주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가다실 9가) 접종 시 보험 혜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녀 돌봄 휴가 시 유급 지원을 확대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인 가다실9가 접종 권장 나이에 따라 여성은 9~45세, 남성은 9~26세까지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가다실9가는 1회 접종에 20만원으로, 3회 접종을 해야 하므로 한 사람당 60만원이 든다. 자녀 돌봄 휴가 시 유급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시행되면 자녀가 3명일 경우 한 학기에 3일까지 유급으로 쉴 수 있다. 이때 일급의 80%, 최대 15만원까지 정부 부담으로 수당을 지원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8일 ‘자동 육아휴직등록제’를 도입해 자녀 출산 시 부모 모두 육아휴직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공약을 밝혔다. 또한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원하고, 현행 여성 청소년에게만 제공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 지원을 남성 청소년들에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처럼 오는 3월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 대선후보들의 각축장이 곳곳에서 관찰된다. 선거 운동을 다니며 각종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문제는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재원 마련안도 현실적으로 준비가 되었는지 여부다. 일단 현 정권의 가계부 상태가 좋지 않다. 일례로 올해가 시작된 지 3주 만에 추가경정이 있었다. 21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발표한 ‘2022년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추경 14조원 중 11조3000억원은 국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약 10조원의 초과 세수가 발생하여 이를 차기정권에 넘기기로 했지만 ‘뜻밖의 잉여금’이기에
2022-01-21 14: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