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대선이라면 누구 뽑나?' 이재명 49%·김문수 27%·이준석 7%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9%,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2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1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태도 유보(없음·모름·무응답)는 16%였다. NBS는 지난주까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적합도 조사를 진행했고,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번 주부터 '내일이 대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는 지지도 조사로 변경했다.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각각 81%, 55%로 가장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 지지도가 56%로 가장 높았다.지지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지 강도를 묻자, '계속 지지하겠다'는 82%,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7%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 이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7%, 김 후보 지지층에서 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6%였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적 투표층은 83%,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은 11%였다. 이는 지난주(적극 투표층 84%·소극 투표층 11%)와 비슷한 수준이다.'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라는 응답은 68%, 김 후보라는 응답은 19%였다.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7%,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로 나타났다.NBS의
2025-05-15 13:27:34
윤여준 "李 지지율, 50%가 어디냐"...'우클릭' 지적엔 "상식적 변화"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절반을 넘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50%가 어디냐"며 "다원화된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 이상 얻기를 바란다면 그건 너무 지나친 기대다"라고 말했다.13일 윤 위원장은 SBS TV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과 자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그는 "지금 나라의 형편이 굉장히 어렵다. 이럴 땐 국정 최고 책임자에게 국정 효율성을 살릴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지도자의 자질은 도덕성과 유능성이 핵심인데, 이런 비상시국엔 도덕성도 중요하지만, 유용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국정) 능력과 효율성을 살릴 수 있는 지도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재명 후보가 국정 효율성을 살리는 데에는 경쟁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해 "과거 같은 당에 있었을 때 대화를 자주 했다. 매우 진지하고, 현실 정치인치고는 아주 순박한 데가 있다"며 "지금도 그런 점에선 호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그는 이 후보의 행보가 중도·보수로 기운다는 지적에 관해 "야당 대표 때는 그렇다 쳐도 국가 통치를 책임지는 위치에 가면 양쪽 다 아울러야 한다. 상식적인 태도 변화"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가 '삼권분립 침해'라는 비판에는 "(언제 사법부의 공격이 들어올지) 모르니까 예방하고 싶어 저런 거지, 삼권분립의 원리를 몰라서 그러는 건 아니다"라며 "그럴 만한 가능성이 다분하다면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을 순 없는 것"이라고 했다.또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사태가 민
2025-05-13 18:36:32
'김건희'·'한덕수'는 되고, '이재명'·'김문수'는 안 된다...스타벅스 무슨 일?
스타벅스가 고객이 설정한 이름을 불러주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서비스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이름을 '금기어'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6·3 대선이 끝나기 전 스타벅스 매장에서 대선 후보 7명의 이름 또는 이들의 이름이 들어간 문구를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없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부터 후보로 등록된 7명의 이름을 '금지어'로 지정해 닉네임으로 쓰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상태다.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 7명의 대선 후보 이름을 입력하면 '사용하실 수 없는 닉네임'이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이재명', '김문수' 등 후보 이름은 물론 선거 문구인 '지금은 이재명', '진짜 이재명' 등도 사용할 수 없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도 금지된다.다만 김건희, 한덕수,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등 다른 정치인들의 이름은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 측은 선거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민원을 방지하기 위해 이처럼 일부 키워드를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6·3 대선이 끝나면 닉네임 제한 조치는 풀릴 예정이다.한편 스타벅스 코리아가 제시한 부적절한 닉네임 기준은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표현', '타인을 직접적으로 비방하는 표현', '매장 파트너가 부르기 곤란한 표현', '불쾌감을 주는 표현' 등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13 11:55:13
"1번 이재명·2번 김문수·4번 이준석" 후보들 재산·전과기록 보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부터 이틀간 제21대 대선 후보 등록을 신청받은 결과, 7명의 후보가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 정보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0억8914만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0억6561만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4억7089만원을 신고했다.이재명 후보는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4억5600만원)와 예금(1억4077만2000원) 등을 신고했고, 김문수 후보는 배우자 소유의 서울 관악구 아파트(4억8000만원)와 예금(3억64만원), 본인 소유 예금(936만원) 등을 신고했다.이준석 후보는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아파트(7억2800만원)와 예금(3억5287만5000원) 등을 신고했다.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33억1787만5000원으로 대선 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25억193만8000원,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는 17억4119만3000원,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2억8866만5000원을 신고했다.공직선거법상 벌금형 100만 원 이상의 형만 선관위에 등록되는 전과기록은 이재명 후보 3건, 김문수 후보 3건, 권영국 후보 4건, 송진호 후보 17건이었다.후보자 기호는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김문수, 4번 개혁신당 이준석,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7번 무소속 황교안,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로 결정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12 04:30:02
"이재명 꺾겠다" 김문수·안철수 홍준표 등 8인, 1분간 밝힌 포부는
17일 국민의힘이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 8명의 토론회 조 추첨을 진행한 결과, A조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 B조에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로 정해졌다.두 조는 각각 다른 주제로 토론하게 된다. A조의 토론 주제는 '미래청년', B조의 토론 주제는 '사회통합'이다. A조와 B조는 각각 오는 19일, 20일 토론회를 진행한다.추첨 방법은 행사장에 도착한 후보들이 주제별로 놓인 의자를 선점하는 방식이었다. 이어 1분 자기소개가 시작됐다. 각 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밝혔다.김문수 후보는 "이재명을 꺾으려고 출마했다"며 "자기 형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키려고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전 국민을 감금시키려고 할 것이다. 반드시 이런 독재를 막겠다"고 말했다.나경원 후보는 "법치와 자유의 대한민국을 지키려던 우리의 처절한 외침은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며 "나경원이 증명해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안철수 후보는 "깨끗한 안철수가 범죄혐의자 이재명을 제압하겠다"고 밝혔고, 유정복 후보도 자신이 "이 후보의 범죄와 비리, 거짓말을 적대해서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양향자 후보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만드는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후보는 "갈등이 너무 심하다. 저는 합리적이다. 절대 안 싸운다. 안 싸우고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한동훈 후보는 "괴물 정권을 막아내고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애국심은 우리 모두가 하나"라면서 "저는 민주당과 180대 1로싸워서 이긴 경험이 있다. 제가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
2025-04-17 16:07:05
대선 후보 선호도 李 48.8%로 1위...한덕수, 양자대결서 가장 유리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8.8%로 1위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9%로 2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는 48.8%로 선두를 달렸다.범보수진영에서 1위에 올랐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0.9%로 2위였으나 직전 조사 대비 5.4%포인트(p) 하락했고,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출마 선언 없이 8.6%로 3위를 기록했다.4위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6.2%)로 직전 조사보다 0.5%p 하락했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1.9%p↓),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3.0%,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7%(1.1%p↑), 오세훈 서울시장 2.6%(2.2p↓),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4%,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0.5%p↑), 김동연 경기지사 1.2%(0.6%p↓), 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 0.9% 순이었다.대선주자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구여권 주자 5인과의 대결 구도에서 모두 26~35%p 차이로 앞섰다.이 전 대표는 한 권한대행(54.2% vs 27.6%)과의 양자대결에서 26.6%p로 가장 낮은 격차를 보였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장관((54.3% vs 25.3%)과는 29.0%p, 홍 전 시장(54.4% vs 22.5%)과는 31.9%p, 한 전 대표(54.0% vs 18.3%)와는 35.7%p의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7%, 국민의힘 33.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민주당은 1.9%p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5%p 하락했다. 양당 지지도 차이는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
2025-04-14 13:44:31
안철수, '조기 대선' 언급하며 강조한 승리 조건은? "2030 표 가져오려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조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후보자의 자질을 재차 강조했다.13일 안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번 대선, 중도와 2030이 결정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전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안 의원이 언급한 내용이다.안 의원은 "이번 대선은 과거와 다르다"며 "양 진영이 이미 결집한 상황에서, 각 후보가 얻을 수 있는 표는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렇기에 중도와 2030 표를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중도확장성'이 큰 후보만이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안 의원의 의견에 누리꾼은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일부는 "조기 대선 언급을 자제해 달라", "조만간 대선 치르는 게 확정된 것처럼 말씀하신다" 등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3 11:40:58
정권 연장·교체, 3주째 접전...교체론 1.0%p ↑, 연장론 0.8%p ↓
정권 연장과 정권 교체 여론이 3주 연속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5.2%,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49.2%로 나타났다.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론은 0.1%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0.8%p 하락했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2.8%, 더불어민주당이 40.8%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6%p, 민주당 지지도는 0.9%p 낮아졌다. 조국혁신당은 3.4%, 개혁신당 2.4%, 진보당 1.0%로 집계됐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1%였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범진보·범보수 진영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범진보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0.8%로 1위였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7.7%), 김부겸 전 국무총리(6.5%), 이낙연 전 국무총리(6.0%), 김경수 전 경남지사(4.5%), 우원식 국회의장(3.5%), 김영록 전남지사(0.8%) 순으로 나타났다.범보수 진영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5.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1.1%), 오세훈 서울시장(10.3%), 홍준표 대구시장(7.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7.4%), 안철수 의원(5.1%)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0 09:51:53
'차기 대선후보' 누가 적절한지 물으니...이재명 28%·김문수 13%·홍준표 8%
차기 대선후보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3%, 홍준표 대구시장이 8% 순으로 나타났다.한국리서치와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16일 공개됐다.이번 설문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절한가에 대한 질문에 이재명 대표라고 답한 응답자는 28%로 전주보다 3%p 하락했고, 김문수 장관이 13%, 홍준표 대구시장이 8%,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5%를 기록했다.대선 후보 호감도는 이재명 대표 37%, 오세훈 시장 28%, 한동훈 전 대표 24%, 홍준표 시장 2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9% 순으로 집계됐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5%)이 더불어민주당(33%)을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높아진 건 지난해 9월 넷째 주(국민의힘 28%, 민주당 26%) 이후 처음이다.다만 '만약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가 '민주당 후보'를, 33%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했다.또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의견은 48%, 정권 재창출을 지지하는 의견은 41%로,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정권 교체론'이 '정권 연장론'보다 앞섰다.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관해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59%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36%)'는 응답보다 높았다.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plus
2025-01-16 19:12:18
'지구 지켜주세요' 어린이 손편지에 대선 후보 4색 답변
기후 위기로부터 지구를 지켜달라는 어린이 1만4천여 명의 손편지를 받은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4명이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답장을 전해왔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2일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 등 대선 후보 4명이 어린이들에게 기후 위기 대응을 약속하는 답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구를 걱정하게 만든 것은 어른의 잘못"이라며 "석탄과 석유, 가스 사용부터 줄여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탄소를 유발하는 에너지를 크게 감축하고 무탄소 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겠다"며 "미래 푸른 지구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전했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처를 위해 미래세대인 어린이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세계적인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며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기후 위기는 어른들이 만든 잘못"이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은 50%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50% 늘리는 기후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답했다.이 중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자필로 직접 답신을 썼다.앞서 그린피스는 전국 594개 초등학교의 1만4천617명 학생이 대선 후보들을 향해 작성한 손편지를 모아 지난달 25일 후보들의 캠프에 전달했다.그린피스 유지연 캠페이너는 "기후 위기를 해결해 달라는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은 편지를 읽고 답장을 보내온 4명의 후보 모두에게 감사드린다&qu
2022-02-22 14:51:07
이재명 "아동학대, 예방에 총력 기울여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어린이집 아동학대와 관련하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로 공약을 언급했다. 지난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린 이재명 후보는 “양산의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전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미 지난 해 말 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어린이집이 CCTV 열람을 거부하고, 양산시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50일이 지나서야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영아보육법에 따르면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CCTV 등의 영상 정보를 요청하면 열람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린이집이 거부를 하더라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전부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말도 못하는 영유아 학대는 심각한 범죄다. 아동학대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화하고 동료교사 등 신고의무자가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CCTV 열람 시 피해 영유아 입장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근본적으로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어린이집 종사자들과 담당 공무원의 아동학대 예방교육, 직무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10 10:10:11
尹, "'배드파더스' 미지급 양육비, 정부가 선지급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4일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의 미지급 양육비에 대해 정부가 피해자에게 선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배드파더스란 법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있는 양육비를 악의적으로 미지급한 남자들을 뜻한다.윤 후보는 이날 짧은 영상과 함께 공약을 소개하는 '59초 쇼츠' 21번째 시리즈로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소개했다.윤 후보는 "정부가 합법적으로 배드파더스 신상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단순 신상 공개만으로는 피해자가 당장의 생계를 보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공약 선정의 이유를 알렸다.정부가 선지급한 미지급 양육비에 대해서는 이후 배드파더스에 추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이어 22번째 '59초 쇼츠' 공약으로 공공기관이나 기업 채용에서 최종단계에 탈락한 구직자 중 원하는 사람에 한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하겠다고 약속했다.윤 후보는 "피드백 형식은 구인 기관의 자율에 맡기고 요청 지원자에 한해 피드백을 제공해 채용 과정에서 구인기관과 구직자 간 배려와 발전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04 15:35:04
[키즈맘 데스크]쏟아지는 대선공약, 여야 누가 더 많이주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가다실 9가) 접종 시 보험 혜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녀 돌봄 휴가 시 유급 지원을 확대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인 가다실9가 접종 권장 나이에 따라 여성은 9~45세, 남성은 9~26세까지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가다실9가는 1회 접종에 20만원으로, 3회 접종을 해야 하므로 한 사람당 60만원이 든다. 자녀 돌봄 휴가 시 유급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시행되면 자녀가 3명일 경우 한 학기에 3일까지 유급으로 쉴 수 있다. 이때 일급의 80%, 최대 15만원까지 정부 부담으로 수당을 지원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8일 ‘자동 육아휴직등록제’를 도입해 자녀 출산 시 부모 모두 육아휴직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공약을 밝혔다. 또한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원하고, 현행 여성 청소년에게만 제공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 지원을 남성 청소년들에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처럼 오는 3월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 대선후보들의 각축장이 곳곳에서 관찰된다. 선거 운동을 다니며 각종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문제는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재원 마련안도 현실적으로 준비가 되었는지 여부다. 일단 현 정권의 가계부 상태가 좋지 않다. 일례로 올해가 시작된 지 3주 만에 추가경정이 있었다. 21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발표한 ‘2022년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추경 14조원 중 11조3000억원은 국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약 10조원의 초과 세수가 발생하여 이를 차기정권에 넘기기로 했지만 ‘뜻밖의 잉여금’이기에
2022-01-21 14: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