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아이에게 도움되길" 600g 미숙아 엄마, 아이와 건강하게 퇴원 후 선행
몸무게가 약 600g에 불과한 아이를 무사히 낳고 건강하게 퇴원한 산모가 해당 병원에 감사의 뜻으로 치료비를 기부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산모였던 A씨 부부가 '취약계층 미숙아 치료비'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A씨는 임신 23주 차였던 지난 1월 이 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서 몸무게 660g인 미숙아를 출산했다.조산 경험이 있던 A씨는 조기 진통을 느껴 경주의 한 산부인과를 방문했다가 이 병원으로 옮겨져 아이를 낳았다.의료진 관리를 받은 아이는 지난 5월 몸무게 4.12㎏인 상태로 건강하게 퇴원했다.산부인과 이기수 교수는 "내원 당시 아기도 거꾸로 자리 잡고 있어서 긴급 제왕절개를 진행해야 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9 14:54:53
경기도, 저출산 대응 위해 모자보건사업 규모 확대
경기도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 영유아 지원의 모자보건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우선 1월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고위험임산부의료비 지원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난청검사 및 보청기 지원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지원 등 5개 사업의 신청 대상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은 출산가정이 신생아 돌보기, 청소세탁 등 가사서비스 방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고위험임산부의료비 지원은 1인당 300만 원(본인부담금의 90%)을,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은 미숙아 300만~1000만 원과 선천성이상아 500만 원을, 선천성 난청검사 및 보청기 지원은 확진검사비 최대 7만 원과 보청기 최대 262만 원을,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지원은 20만~4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아울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거주요건(기준중위소득 180% 초과 시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경기도 거주)도 1월부터 폐지한다. 도는 시술종류·연령에 따라 회당 20~110만 원의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 전입하는 난임가구의 시술 지연문제가 해결됐다.또한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회당 100만 원, 부부당 2회)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일부 시군 시범사업으로 가임력 검진비 5만~10만 원) 등 2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도는 이러한 확대 내용을 포함해 23개 모자보건사업에 대해 전년 대비 145억 원 늘어난 총사업비 1616억 원을 투입해 임산부, 가임기 여성, 영유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모자보건사업에 대한 상담과 지원신청은
2024-01-04 10:39:24
괌서 28주차에 태어난 아기, 무사히 국내 도착
괌 여행 중 갑작스러운 진통으로 28주차에 태어난 아이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13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산모 A씨가 임신 7개월차인 지난 4월 괌으로 여행을 갔다가 진통으로 긴급 출산한 딸 B양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국내에 입국했다. 과거 괌에서 미숙아를 국내로 이송한 경험이 있는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전담팀을 꾸려 여객기 내에서 미숙아의 체온을 유지하고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한 뒤 괌에 직접 방문했다. 이후 지난 10일 B양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송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말) 괌에 태풍이 몰아친 탓에 2차례 정도 이송 계획이 어긋나기도 했다"라며 "생후 6주 만에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출산 전 해외로 태교 여행을 계획한다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라며 "현지에서 입원하거나 치료받는 경우에 대비해 출국 전에 해외 여행자보험에도 꼭 가입해야 한다. 해외여행 중 응급 환자 발생 시 카카오톡 채널 'okems119'를 검색해 '대한응급의학회 해외환자이송' 채널로 문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14 09:44:01
"10명 중 1명은 조산"...국내 미숙아 증가 원인은?
국내 조산·저체중 출생 등 미숙아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제대로 된 통계조차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역대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이미 출생한 미숙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최은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의 '미숙아 건강통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출생아는 2011년 47만1천명에서 2021년 26만1천명으로 45%가량 감소했다.같은 기간 출생아 중 미숙아(조산·저체중) 비율은 조산아가 6.0%에서 9.2%로 1.5배 늘었고, 저체중 비율은 5.2%에서 7.2%로 1.4배가 됐다.조산아는 임신 37주가 채 되지 않았을때 출생한 아기를, 저체중 출생아는 배 속에 있던 기간과 상관 없이 출생 당시 체중이 2.5kg 미만인 경우를 뜻한다.우리나라 미숙아 비율이 증가한 이유로는 난임 시술 등을 통한 다태아 출생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출산아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태아 출생은 2011년 13만9천명에서 2021년 14만명으로 오히려 소폭 늘었는데, 2021년 다태아 중 조산·저체중 비율은 각각 66.6%, 59.9%에 달한다.보고서는 국내 미숙아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확한 통계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가 있으나 이는 부모의 출생신고에 기반하는 것이어서 제한이 있고, 모자보건법은 미숙아나 선천성이상아가 출생하면 보건소장에게 의료기관장이 보고하도록 했으나 누락이 많아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외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도 미숙아 관련 통계를 산출하고 있으나 의료 이용이
2023-03-27 11:15:26
28주 만에 나온 이른둥이, 비수술 심장 치료 성공
국내 의료진이 생후 2개월째에 몸무가게 1.1kg밖에 되지 않은 초미숙아의 선천성 심장 질환을 비수술 방식으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진영·성세인 교수팀은 지난해 11월 8일 생후 2개월째에 선천성 심장질환의 하나인 '동맥관개존증'으로 비수술적 치료(폐쇄술)를 받은 윤슬이가 최근 건강히 퇴원했다고 1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윤슬이는 임신 28주 4일 만에 세상에 태어났다. 당시 몸무게는 680g에 불과해 이른둥이 가운데서도 초극소저체중에 속하는 상태였다.초극소저체중만으로도 아이의 건강을 걱정해야 했지만, 윤슬이는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숙아에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꼽히는 동맥관개존증을 진단받았다.동맥관개존증은 자궁 내 태아의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동맥관이란 혈관이 출생 후에도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생후 초창기에 자연적으로 막히는 게 정상이지만, 미숙아에게서는 계속해서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동맥관이 열린 상태가 지속되면 심내막염이나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은 물론 심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이 질환은 수술과 비수술 방식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요즘은 혈관 속에 기구를 넣어 열려있는 동맥관을 막는 비수술 방식이 주로 쓰인다. 다만, 일반적인 기구로는 아이의 몸무게가 최소 6㎏ 이상이어야 시술이 가능하다.하지만, 몸무게가 1.1㎏인 윤슬이에게 달리 다른 방법이 없었다.이에 의료진은 저체중 아이들의 혈관에 넣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직경 5㎜의 기구(피콜로)를 윤슬이의 다리 혈관에 넣어 동맥관까지 이동시킨 뒤 기구를 펼쳐 열린 동맥관을 막는 데 성공했다.송진영 교수는 "
2023-02-03 10:30:05
미숙아 증가하는데 의료비 혜택 오히려 줄어
국내 미숙아 비율이 계속해서 늘고 있으나 반대로 예산은 삭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출생아·미숙아 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출생아 수는 지난 2019년 30만2676명에서 지난해 26만562명으로 약 14% 감소했다.하지만 미숙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저체중 출생아 발생률은 지난 2019년 1만9915명에서 지난해 1만8667명이 됐다. 조산아 발생률은 2만4379명에서 2만3760명으로 증가했다.이 와중에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명목 예산은 크게 줄었다. 내년도 해당 예산은 27억5900만원으로, 올해의 48억3400만원보다 약 20억이나 줄었다. 미숙아 의료비 지원은 내년도 15억4200만원으로 올해보다 29.6% 줄고,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은 7억5700만원으로 65.3% 줄어든다.조산아 지원액은 29만7000원에서 25만7000원으로, 선천성 이상아 지원액은 113만1000원에서 102만2000원으로 줄었다. 남인순 의원은 "국내 초저출생 현상을 극복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인 시대"라며 "사회환경적 변화로 미숙아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의료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30 15:56:59
"미숙아 외래진료비 평균 1천만 원...비급여 포함하면 더 높아"
임신 28주 이전에 태어난 초미숙아의 6년 간 외래진료비가 1천만원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에 국한된 조사로, 비급여 치료 등을 포함하면 실제 부담액은 이보다 더 크다.3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윤신원 진주현 교수 연구팀은 2011년 국내에서 태어난 아이 가운데 36만1천190명을 추려 재태기간별 의료 비용 등을 분석한 결과를 대한의학회지에 보고했다.이번 연구는 미숙아의 장기 의료 지원 활용과 경제적 부담을 조사한 국내 최초의 전국 인구 기반 연구다.연구팀은 이 아이들을 엄마 뱃속에 머물렀던 기간과 태어난 시점에 따라 분류했다. 임신 28주 미만, 임신 28주~31주, 임신 32~36주, 임신 37~41주로 그룹을 나눈 뒤 생후 6년간의 의료 서비스 이용과 비용을 분석했다.대개 조산은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이전의 분만을 칭하는데, 이때 태어난 아이들을 미숙아로 판단한다. 전체 40주 정도인 임신 기간에서 재태기간 37주 이상에 태어나면 만삭아로 본다.연구 결과 엄마 뱃속에 있던 재택기간이 짧은 미숙아일수록 의료 서비스 이용과 비용이 모두 증가했다.외래 진료 횟수가 늘어나면서 의료비도 증가했다. 임신 28주 이전 출생아의 6년 누적 외래 진료비는 평균 944만7천원으로 가장 높았다.28~31주 출생아는 492만1천원, 32~36주 출생아는 320만4천원이었고, 37~41주 출생아의 경우 258만7천원이었다.진 교수는 "건보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급여 항목을 집계했기 때문에 본인과 건보 부담금을 합산한 전체 비용"이라며 "다만 미숙아의 경우 재활이나 운동 치료 등 비급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 해당 비용은 집계되지 않은 한계까 있다"고 밝혔
2022-04-05 09:15:02
올해부터 미숙아·난임시술 의료비 세액공제 확대
미숙아·선천성이상아, 난임시술에 대한 의료비 세액공제 혜택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공제율 15%인 의료비에서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를 위하여 지급한 의료비는 20% 우대 세액 공제를 받는다. 난임시술에 소요된 비용은 30%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모자보건법'에 따라 미숙아는 신체의 발육이 미숙한 채로 출생한 영유아를 말하며, 선천성 이상아는 선천성 기형 또는 변형이 있거나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영유아로 정의된다. 난임시술 또한 '모자보건법'에 정의되어 있는 보조생식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러한 자격 요건을 충족시킨다면 올해부터 추가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저출산 문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서 개정된 이 법안은 올해 1월 1일 이후 지출분부터 적용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06 16:01:38
730g 초미숙아 '희망이' 집중치료 끝에 건강 회복…병원서 백일잔치
730 g 초미숙아로 태어난 이른둥이가 의료진의 노력과 부모의 정성속에 건강을 회복해 백일잔치를 열었다.세종 충남대병원은 올해 4월 26일 임신 25주 4일 만에 세상밖으로 나와 체중이 730 g 밖에 되지 않았던 '희망이'(가명)가 100일간의 집중 치료 끝에 건강을 되찾았다고 3일 전했다.희망이는 출생한 당시 맥박이 없고 숨도 혼자 쉴 수 없을 만큼 생명이 위독했다.의료진은 곧바로 소생술로 심장을 뛰게 한 뒤 신생아 중환자실로 희망이를 옮겼다. 그리고 소아청소년과 이병국·신정민 교수팀 주도 아래 집중 치료가 시작됐다.희망이는 스스로 호흡하는 것이 힘들어서 한 달 넘게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또 패혈증 때문에 보육 기계 안에서 기계장치에 의존한 채 생활해야 했다.특히 미숙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선천성 심장기형인 '동맥간 개존증' 때문에 약물 치료와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약물 반응이 초기에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동맥관 개존증은 자궁 내 태아의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동맥관이라는 혈관이 출생 후에도 닫히지 않고 열려 있는 선천성 심장기형이다.신생아과, 소아 심장과, 소아 흉부외과와 협력해 심장 수술(동맥관 결찰술)을 해야 했다.이후에도 미숙아 망막증과 수유 중 청색증 등 위기의 순간을 무사히 넘기고 중증 합병증 없이 체중 3.31㎏으로 성장했다.세종 충남대병원 의료진은 이날 희망이 백일잔치를 열었다.희망이는 7일 퇴원한다.이병국 교수는 "초미숙아는 치료를 받아도 생존 확률이 70%에 못 미친다"며 "소아, 신생아 중환자 영역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들과 병원의 지원으로 치료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
2021-08-04 14:58:02
생존율 0%였던 0.3㎏ 미숙아, 올해 돌잔치…기네스북 등재
미국에서 출생 몸무게가 0.3kg밖에 되지 않아 생존 확률이 거의 없다고 예상되던 한 미숙아가 돌을 맞아 기네스북에 올랐다.CNN은 지난 5일(현지시간) 리처드 스콧 윌리엄 허친슨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돌잔치를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리처드는 이로써 생존에 성공한 가장 미숙한 신생아의 사례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리처드의 엄마 베스 허친슨은 합병증으로 인해 리처드를 예정일보다 131이 앞선 시기에 출산했다. 리처드가 미네소다주에 있는 어린이 병원에서 태어난 당시 몸무게는 11.9온스로 약 0.33kg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진다.부모의 한 손바닥에 들어올 정도의 크기였던 것이다.병원 신생아팀은 리처드의 부모 릭과 베스 허친슨에게 아기의 생존 확률은 0%에 가깝다고 전했다. 그러나 리처드는 생존은 위해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았고, 첫번 째 생일을 맞았다.리처드가 입원해 있던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릭과 베스는 병원에서 지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집과 병원을 수시로 오가며 리처드를 돌봐야 했다.릭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리처드를 응원하기 위해 우리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그는 우리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반년 이상을 병원에서 보낸 끝에 리처드는 지난해 12월 퇴원 수속을 마치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오게 됐다.베스는 리처드가 돌을 맞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오른 데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매우 행복하다. 리처드 얘기를 공유함으로써 조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21 10:04:27
조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수칙은?
조산은 임신 20주~37주 사이에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임신 기간은 보통 40주 전후로, 이 기간 내 자궁에서 태아의 성장 발육이 건강하게 이뤄진다. 만약 주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장기가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채로 아기가 태어나면 폐질환 등 여러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조산 신호를 알아두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 조산의 원인 조산을 일으키는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 모체의 스트레스와 무리한 생활, 자궁경관 무력증, 전치태반, 자궁근종, 자궁지형, 태반 조기박리, 체질, 고령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음주나 흡연, 약물복용, 영양섭취 불량 등의 생활양식 역시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태아의 선천성 질병이나 발육 부진 등으로 조산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조산 징후 배가 자주 뭉치고 출혈 등이 나타날 경우 조산의 징후로 본다. 배 뭉침이 한 시간에 3~4회 이상 반복될 경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혈은 태반 조기박리나 전치 태반이 의심되기 때문에 곧바로 내원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별다른 징후 없이 조기에 양막이 파수되는 경우도 있다. 따뜻하고 맑은 액체가 나오면 양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연락을 해야 한다. 이 밖에 아랫배가 단단해지면서 골반 및 하복부에 통증이 생기며, 그 간격이 짧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 조산 예방 생활 수칙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확실한 예방법은 아직 없으나, 몇가지 생활 수칙을 지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배를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배를 압박하고 자극하는
2020-09-23 17:00:02
국민권익위, 복지부에 '미숙아 의료지원 제도' 개선 권고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수요자 중심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내부규정 개선 방안'을 마련해 관련 부처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여기에는 의료기관으로부터 미숙아나 선천성이상아의 출생을 보고 받은 관할 보건소는 의료비 지원 사업 내용을 부모에게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모자보건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장은 미숙아나 선천성이상아가 출생하며 그 사실을 관할 보건소장에게 보고해야 하고, 보건소장은...
2020-08-05 18:09:47
미세먼지 심한 곳 임신부, 미숙아 위험 높다
미세먼지(PM10)가 심한 지역에 사는 임신부는 그렇지 않은 지역에 사는 임신부보다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1.5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국립암센터·강동경희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 및 공중보건`(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근호를 통해 19일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0∼20...
2019-03-19 14:05:05
업무상 미숙·장애아 출산 시 산재보험 적용 추진된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산업안전 정책, 문화예술인 복지 및 지원 정책,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대해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하고 관계부처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 개선 권고를 받은 부처는 다음 달 4일까지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5월까지 법률개정·예산반영 등 개선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현행법상 임신 노동자의 유산이나 사산과 업무의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산재로 인정될 수 있다. 그러나 명문화한 근거가 없고 사업주나 ...
2018-05-03 16:44:09
임신여성의 산재 인정 시 태아도 산재 인정되나
최근 제주의료원 간호사들의 유산, 선천성질환아 출산을 둘러싸고 산재 인정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태아의 산재를 인정하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임신한 근로자가 업무상 재해로 태아가 사산하거나 미숙아, 선천적 질병이 있는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 태아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제주의료원 사건에 대해 1심 법원은 산재로 인정한 반면 2016년 항소...
2018-05-03 14: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