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테이프로 고정한 바나나 예술품, 경매서 최저 예상가 6배 깜짝 낙찰
벽면에 바나나를 놓고 회색 테이프로 고정한 미술 작품이 한화로 약 86억 원에 거래됐다.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경매에서 620만 달러(약 86억7000만원)에 낙찰됐다.'코미디언'은 이날 저녁 뉴욕 경매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예상가보다 훨씬 높은 620만 달러에 팔렸고, 구매자는 중국 태생의 가상화폐 기업가 저스틴 선으로 확인됐다.낙찰자는 바나나와 접착테이프 롤 각각 한 개와 바나나가 썩을 때마다 이를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설치 안내서, 진품 인증서를 받게 된다.이 작품은 카텔란이 2019년 미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미술계에 큰 반향을 불렀다.당시 아트페어에서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 수백명이 보는 가운데 바나나를 벽에서 떼어낸 뒤 먹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최 측은 관람객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작품을 철거해야 했다.작품은 총 세 개의 에디션으로 구성됐으며 당시엔 각각 12만∼15만 달러(약 1억6000만∼2억1000만원)에 팔렸다. 한 점은 이후 구겐하임에 기증됐고, 다른 두 점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의 이전 소장자는 알려지지 않았다.경매 전 추정가격은 100만∼150만 달러(약 14억∼약 21억원)로 제시됐지만, 약 6분간 이어진 치열한 입찰 끝에 최저 예상가의 6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1 15:03:24
예약폭주! 아동미술 프로그램이 장착된 키즈카페의 혁신 창플 키즈더웨이브 신규매장 오픈
최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키즈카페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키즈더웨이브가 서울 성북길음비치점의 문을 열었다. 이번 신규 오픈은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놀이를 결합한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키즈더웨이브는 미술을 매개체로 하는 교육적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사회성을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 길음비치점은 전문 아동미술 교육자들이 개발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성북길음비치점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넓은 물놀이장 키즈풀과 물감놀이를 할 수 있는 드로잉존, 그리고 서비스 놀이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드로잉존은 단순한 미술 공간을 넘어, 어린이들이 다양한 아동 미술 활동과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드로잉존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전문 아동미술 교육자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이 점주들에게 제공되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각 지점에서는 아이들이 미술적 기술을 발전시키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시설은 안전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키즈더웨이브는 평택 본점을
2024-08-21 17:13:44
김건희 여사 "K-컬처 영업사원 역할, 충실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K-컬처 영업사원으로서의 역할, 문화외교에서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미술전문 매체 '아트넷 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가 외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이 27일 배포한 인터뷰 국문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 해외 순방을 가거나 해외 인사를 만나면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음을 느낀다"며 우리 문화가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K-컬처 영업사원으로서 (제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 당시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미국 국립미술관을 찾아 마크 로스코 전시를 관람했던 것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2015년에 국립미술관 소장 로스코 작품을 어렵게 한국에 들여와 전시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인연이 있는 로스코 작품들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미 간 교류 확대를 최선을 다해 지원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국가 간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정치, 경제, 외교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예술과 문화가 큰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오늘날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데에는 경제발전 성과뿐 아니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K-컬처를 바탕으로 한 소프트 외교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예술을 멀고 어려운 것으로 느끼는 경향이 있었
2023-06-27 10:20:56
아이패드 그만 쓰게 하려다…'귀여운 복수' 당한 아빠
어린 딸의 아이패드 사용을 막으려다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겪은 아버지의 사연이 웃음을 주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10살 딸을 키우고 있는 데이비드 닐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딸의 방 벽면과 문에 그려진 커다란 무스 낙서를 공유했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데이비드는 딸이 아이패드를 그만 하길 바라는 마음에 미술도구를 쓰게 해줬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림에는 구름 위에 올라가 엉덩이로 무지개를 발사하고 있는 듯한 모습의 무스가...
2020-01-16 09:42:56
[2018 서울베이비페어] "그림에 내 꿈 펼쳐요"
서울베이비페어 개막 첫날인 지난 17일 키즈맘 상상톡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한국경제신문과 에듀쌤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추구하는 키즈맘의 브랜드 DNA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친정엄마, 아이와 나란히 서울베이비페어를 찾은 주부 김태희(서울 송파구) 씨는 우연히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에서 곧바로 참가를 결정했다고 한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딸...
2018-05-18 11:39:20
봄이온다… 제주 대표 작가들의 전시회 '봄 그리고 봄'
지난 5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전시회 <봄 그리고 봄>이 개최됐다.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평화를 가슴에 품고 제주의 작가들이 희망의 봄을 연다.이 번 전시는 제주도에서 최초로 제주와 인연이 있는 작가 12명이 각자의 작품 안에서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희망의 봄을 보여주고자 한다.이번 전시를 통해서 관람객은 제주를 대표하는 작가인 이중섭, 중광 그리고 김영갑의 작품 속에 담긴 제주와의 인연 그리고 휴먼스토리가 봄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전시 형태로서 작가12명이 최초로 각자의 작품 안에서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희망의 봄을 보여주고자 한다. <봄 그리고 봄> 전시회는 1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진행 된다.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2018-04-06 18:30:49
[키즈맘포토] 북서울미술관 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북서울미술관이 미술과 디자인 언어 모두에 능통한 산업 디자이너 출신 작가 잭슨홍을 어린이 전시에 초대, 8월 19일까지 <잭슨홍의 사물탐구놀이: 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가 어린이들에게 꺼내놓은 주제는 '사물을 다시 바라보는 법'이다. 보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닌 만큼, 전시는 특정한 조형 개념을 파고들기보다는 다양한 조형 요소와 원리들을 소재 삼아 여러 사물들을 골고루 훑는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동반 보호자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풀어가도록 설계된 워크북은 작품을 미술·수학·과학 교육과정과 연결한 활동으로 풀어내고, 워크시트는 최근 교육계에서 각광받는 개념인 '공간지능'의 관점에서 구성되었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2018-03-14 16:30:22
[오늘의 키북]고흐가 눈사람을 그린다면
미술 홈스쿨링을 하는 엄마라면 한 번쯤 바랐을 생각. 아이의 창의력이 폭발했으면. 미술 전공자 혹은 살면서 손재주가 제법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엄마라면 두 소매를 걷어붙이고 아이에게 직접 미술을 가르치며 희망에 잔뜩 부푼다. 그러다 어느 순간 욕심이라는 게 슬그머니 엄마의 어깨를 짓누른다. 엄마는 집안을 크게 어지럽히지 않으면서도 아이의 창의력 계발에 도움이 되는, 그러면서도 아이가 미술을 재미있어 할 방법을 찾아 헤맨다.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미술 교육을 찾는 건 매일 무슨 저녁 반찬을 할까 고뇌하는 그것과 같다. 오늘은 크레파스와 가위, 풀을 만지는 대신 가볍게 책 한 권을 읽자. 작품 하나를 완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고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야기의 첫 문장은 "눈사람을 그려 보라고 하면, 여러분은 아마 하얀색 동그라미 세 개를 차곡차곡 쌓기 시작하겠지요"로 시작한다. 이어 식상함에서 벗어나 아이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그림체를 가질 수 있도록 기존에 존재하는 많은 회화 기법이 뒷장을 채운다. 작가는 ▲파블로 피카소 ▲조지프 맬러드 윌리엄 터너 ▲로이 릭턴스타인 ▲조지아 오키프 ▲구스타프 클림트 ▲클로드 모네 ▲파블리타 벨라르데 ▲잭슨 폴록 ▲살바도르 달리 ▲파울 클레 ▲마르크 샤갈 ▲조르주 쇠라 ▲피터르 코르넬리스 몬드리안 ▲소니아 들로네 ▲제이컵 로런스 ▲빈센트 반 고흐 ▲그랜트 우드 총 17명의 미술사 거장들이 보여줬던 고유의 회화기법을 눈사람에 적용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몇몇 작가들의 작품 속 눈사람을 보고 있으면 작가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놀랍다. 상대적으로 잘 알
2018-01-24 13:39:00
추위 잊는 즐거운 재능발견 수업
키즈 재능수업 공유 플랫폼 재능발견랩(findtalentlab.com)은 추운 겨울을 신나게 즐기며 자신의 재능도 찾을 수 있는 '연령별 체험수업 특집전'을 론칭한다고 밝혔다.다양한 체험 수업들 중에서 우리 아이의 연령대에 맞는 체험 수업은 무엇일까 고민하는 부모님이 실제로 많다. 이에 재능발견랩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에게 적합한 체험수업을 선별하여 부모님들이 선택하기 쉽도록 하였다. 집중시간이 길지 않고 즐거움을 찾는 유치원생에게는 학습과 놀이가 적절하게 접목된 수업 위주로 선정하였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더빙 수업, 직접 만들고 배우는 도예나 가죽 공예수업, 아이들 건강에 좋은 시금치 또는 캐릭터 떡만들기 수업, 동요 배우기 수업, 숫자를 주판을 통해 즐겁게 배우는 주판 수업 등을 제안하였다.자신의 관심사가 생기는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자신만의 향수 만들기 수업, 향기로운 플라워 꾸미기 수업, 나무를 활용한 나무소품 만들기 수업, 논리적으로 말하는 스피치 수업, 큐브, 바둑, 마술 배우기 수업, 미술을 통해 심리를 알아보는 미술심리 수업과 미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배우는 미술관 체험 수업 등을 추천하였다.재능발견랩 서인호 대표는 ‘아이들은 연령별로 할 수 있는 체험의 깊이와 수준이 다르기에 평소에 우리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능발견랩은 연령별로 충분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연령별로 재능 수업을 구분하여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적합한 체험을 시켜주시고 아이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고 전했다.'연령별 체험수업 특집전'은 키
2018-01-19 14:01:00
야외예술축제 <2017 MMCA 페스티벌:예술로路오름>23일 개최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관 대규모 야외예술축제 <2017 MMCA 페스티벌 : 예술로(路)오름>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2017 MMCA 페스티벌 : 예술로(路)오름>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자연 속 미술관’ 과천관에서 펼쳐지는 참여형 야외 축제이다. 축제명 ‘예술로(路)오름’은 ‘과천관으로 오르는 길’과 동시에 ...
2017-09-14 16:54:38
도서관에서 즐기는 미술 <즐거운 여름방학>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도서관이야기展’의 네 번째 전시, <즐거운 여름방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색의 마술사’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김덕기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김덕기 작가는 <즐거운 우리집> , <가족일기: 믿음과 사랑> 등 평소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일상의 행복을 붓끝으로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8월 여...
2017-07-31 11:34:36
미술학원과 아들은 상극? 남자아이도 재밌어 할 미술 교육 TIP
부모들은 예술적 소양과 창의력,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아이를 미술학원에 보낸다. 여기에는 아들, 딸 구분이 없다. 그런데 딸은 미술학원에 얌전히 잘 다니지만 아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아들은 미술 교육이 어렵다'고 단정짓기도 한다. 미술을 좋아하는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구분이 있을까? 물론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남녀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이런 점을 알아두면 아이들이 미술과 친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혹시...
2016-08-30 18:16:34
살아있는 탑 - 유윤빈 개인전 '탑의 인상'
탑의 조형미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가 유윤빈의 개인전이 9 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에서 열린다. 10년 넘게 탑을 주제로 작업해온 작가는 탑이 본래 가지고 있는 건축적 조형미와 함께 인간의 삶과 관련된 상징성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곡선미를 작품 속에서 재구성 했다. 이번 전시의 전체적인 모토와 제작 기법은 기존의 제작 방식과 큰 차이는 없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탑의 형상을 더욱 정묘하게 묘사하고 그 종류도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2011-08-05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