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는 아이, 기특하지만 '이것' 때문에 키 안 클 수도
성조숙증은 여아의 2차 성징이 만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는 높은 확률로 여아가 만 10세 이전, 남아가 만 10세 6개월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게 되며 이 경우 최종 신장이 평균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의 조기 분비로 인해 신체 변화가 빠르고,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신장이 줄어들 수 있다. 또 여아는 유방 발달, 남아는 고환 발달로 성조숙증을 판단할 수 있다.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에는 환경 호르몬,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자극적인 미디어 노출 등이 있다. 한편 한의학에서는 성조숙증의 원인을 비허습온증, 간울화화증, 음허화왕증으로 나눈다. 비허습온증은 비만과 관련이 있으며, 간울화화증은 스트레스와 연결된다. 음허화왕증은 몸의 열이 쌓여 발생한다.이에 비만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의 식습관과 수면 습관을 점검하고, 만 7세 이후 비만이 2차 성징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호자가 인식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운동과 채식 위주의 식사를 권장하고, 요요현상을 피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식이요법을 챙겨야 한다. 체질에 따른 아침 식단으로 태음인은 유기농 요거트와 수박, 메론, 배를 포함하고, 소양인은 딸기와 참외를, 태양인은 포도와 키위를, 소음인은 귤과 사과를 먹는 것이 좋다.함소아한의원 이천점 장재찬 대표원장은 “비만과 성조숙증은 성장 클리닉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의 체중 변화나 신체 변화가 있을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2 20:24:53
'8~9세 이전에 2차 성징' 성조숙증 아이들 2.6배 ↑...원인은?
이차 성징이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들이 10년 사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조숙증 환자 수는 2014년 9만6천733명에서 지난해 25만1천599명으로 160%나 늘었다.올해도 지난 7월까지 19만4천803명이 성조숙증을 진단받았다.조발 사춘기로도 불리는 성조숙증은 이차 성징이 이르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자아이가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고 남자아이가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거나 음모가 발달하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성조숙증의 원인은 소아 비만, 서구화한 식습관, 환경 호르몬 등이다.성조숙증을 겪는 환자 중 대부분은 여자아이들이었다.다만 그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성조숙증 환자 중 여아 비중은 2014년 91.9%에서 지난해 80.7%로 줄었다. 그만큼 남아들 사이에서 성조숙증은 늘어난 것이다.박희승 의원은 "성숙이 지나치게 빨라지면 성장 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우려가 있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각종 질환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21 09:33:01
성조숙증 진료비 1천억 넘어…이유가?
성조숙증으로 진단받은 어린이 환자가 늘면서 지난해엔 진료비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18세 미만 성조숙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성조숙증 환자는 17만8585명, 총 진료비는 1000억2567만원에 달했다.2018년에 환자수 10만1273명, 총 진료비 520억72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새 환자수는 76%, 진료비는 92%나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여자 환자가 14만5702명으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조발 사춘기로도 불리는 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이르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자아이가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고 남자아이가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거나 음모가 발달하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식습관이나 생활환경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대해 강 의원은 "최근 성조숙증 환자가 급증한 데에는 성조숙증 치료가 일부 부모들 사이에서 키 크는 주사로 소문이 나면서 무분별한 호르몬 치료에 따른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8 13:15:14
남아·여아 모두 증가한 '이 질환'은?..."성장판 일찍 닫혀"
국내 남자 어린이의 성조숙증 유병률이 12년 사이 8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 연구팀(박미정·김신혜)은 2008~2020년 성조숙증으로 병원을 찾은 9세 미만의 여아와 10세 미만의 남아 13만3천283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성조숙증은 또래에 비해 이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아는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고 남아는 9세 이전에 고환 크기가 커지는 등 증상을 보인다.성조숙증 아동은 신체 발달에 정신 발달이 따라가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성호르몬이 일찍 분비돼 성장판이 이른 시기에 닫혀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분석 기간 내 성조숙증 진단은 여아가 12만6천377명으로 남아(6천906명)보다 18.3배 많았다.하지만 연간 성조숙증 증가율은 남아가 10만명당 1.2명에서 100명으로 12년 사이 83.3배나 증가해 여아(15.9배)를 훨씬 앞섰다.연구팀은 성조숙증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인 비만 유병률이 여아보다 남아가 높은 것이 성조숙증 증가율 차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김신혜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사춘기 발달에는 비만뿐만 아니라 내분비장애물질,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기기 노출,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전 세계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증하는 한국의 성조숙증 증가 원인과 암 발병 연관성 등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4 16:26:27
이동국 딸 수아, 다이어트 하는 이유? "성조숙증 경고"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 수아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14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은 자신의 sns에 “방학 기간 집밥만 먹으며 5키로 감량”이라는 글을 올렸다.이수진은 "코로나 이후 급격히 살이 쪄서 병원에서 성조숙증 주의 경고를 받고 다이어트에 집중하고 있는 수아입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공개된 사진에는 수아가 정성껏 차려진 집밥을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한편, 이동국은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과 결혼해 슬하에 4녀 1녀를 두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4 16:42:29
성장기엔 활동량 관계없이 많이 먹여야 한다? 소아비만 우려
계절의 영향으로 운동량이 떨어지지만 성장기라는 이유로 매 끼니를 챙겨 먹으면 아이도 살이 찌기 쉽다. 사춘기까지는 주로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비만 상태가 지속되면 이후 체중을 줄여도 이미 증가한 지방 세포의 수는 감소하지 않아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 된다. 그러므로 비만인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도 비만일 확률이 높다. 이로 인해 성인병,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달달한 음료, 즉석 가공 식품 섭취 삼가고 취침시간 관리아이가 소아 비만이라면 식습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하지만 성장기에 있는 만큼 무조건 식사량을 제한하면 성장에 좋지 않다. 우선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끊어야 한다. 단맛을 내는 물질 중 가장 위험한 것이 액상과당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포도당이 들어오면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때 포만감이 들게 하는 렙틴이 증가하고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이 감소한다. 하지만 액상과당은 대사 과정이 달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아 더 많이 먹게 된다. 아이가 매일 탄산음료와 같은 달달한 음료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이것을 가장 먼저 끊어야 한다.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조리과정에서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 가공식품은 모두 멀리해야 한다. 또한 식탁에서는 TV나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식사에 집중해야 한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은 식사를 시작하고 15분 뒤부터 분비되기 때문에 잘 씹지 않고 빨리 먹으면 더 많이 먹게 된다. 따라서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서 20분 이상 식사하도록 한다. 작은 크기
2022-01-23 17:47:57
아이의 성조숙이 염려된다면?
최근 진료실을 찾는 부모들의 걱정이 예전과는 달라졌다. 장기화된 집콕 생활로 약해진 체력, 체중 증가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오랜 실내 생활과 떨어진 활동량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었던 아이들 중 여아들의 성조숙증에 대한 염려를 많이 한다.성조숙증 예방 위해서는 한달에 1번 아이의 성장세 평가성조숙증 예방을 위한 필수 원칙은 아이의 성장세에 대해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점검하고 꾸준하게 성장 평가를 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성조숙증의 '신호' 들이 있다. 예를 들어, 어릴 때 유독 키와 체중이 작았던 아이가 만 5~6세 구간을 지나며 갑자기 체중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고, 이후 키가 빠르게 자라기 시작할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이제 아이가 크니까 잘 자란다고 생각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데,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성조숙증 치료와 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성장 평가는 정기적으로 아이의 키와 체중 측정이 기본이 된다. 특히 키 성장세는 특정 기간 동안의 변화 추이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이상 매월 정기적으로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체중에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여아들의 경우 유방의 발달 상태도 평가를 할 수 있다.이러한 정기적인 성장세 평가를 통하여 단기간 급격한 키 또는 체중 성장의 변화, 가슴 발육 상태의 변화(여아의 경우) 등의 이상 징후가 확인이 되면, 추가적인 뼈연령 검사나 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성조숙증 여부를 평가해 볼 수 있다. 가정에서는 정기적으로 월 1회 정도 키와 체중을 측정하여 아이의 성장세를 평가해보고, 담당 주치의와 자주 상담해 보
2021-03-19 17:02:13
성조숙증 예방하는 건강 관리법은?
길어지는 실내생활로 활동량은 줄고 체중이 갑자기 불어난 아이들이 많아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어린이 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하여 키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달라진 생활패턴 속에서 성조숙증의 위험성과 이를 예방하는 생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과체중과 스마트기기 사용 많아지면 성조숙증 주의 성조숙증은 여자 아이의 경우 만8세 이전, 남자 아이의 경우 만9세 이전에 사춘기에 해당하는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유전, 음식 섭취,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있으며 과체중 역시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체지방이 과도할수록 렙틴 호르몬에 의해 성호르몬 분비가 자극되며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하루종일 앉거나 누워서 생활하면서 소모하는 칼로리는 적은데 비해 과자, 과일, 빵, 탄산 음료 등의 간식 섭취로 칼로리가 늘어 체지방이 축적되고 과체중, 비만으로 진단받는 아이들이 많다.또한 집콕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TV,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또한 성조숙증의 위험 요소이다.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진행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연령 중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청소년기에 과의존 위험군이 가장 많았다. 과다한 TV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은 신체 활동량을 줄여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느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이들이 많은데, 수면 중 가장 왕성하게 분
2020-09-21 09:32:36
"비만아 성조숙증 검사해야 할까?" 성조숙증 예방 관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관리가 비상이다. 활동량이 줄고 집에만 있다 보니 갑자기 살이 찌고 신체 변화가 생긴 것. 부모들은 아이가 갑자기 살이 찌거나 비만인 경우 성조숙증이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지는 추세라 아이가 과체중일 경우, 부모는 일단 성조숙증 검사와 치료부터 하려고 한다. 하지만 한방 전문가에 따르면 체질과 성조숙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아이에게 맞는 체질 개선 방법을 병행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천 함소아한의원 장재찬 원장의 도움말로 조기사춘기, 성조숙증 등 아이들의 성장점검과 한방치료에 대해서 알아본다.집콕하는 아이들, 살쪘다면 성조숙증 검사해야 할까살이 쪘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관례처럼 성조숙증 검사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성조숙증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으로 인해 조금만 통통한 아이라도 성조숙증 위험군이 아닐까 걱정하는 부모가 있다. 이런 걱정을 줄이려면 먼저 엄마가 성조숙증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조숙증은 여자아이는 만 8세, 남자아이는 만 9세 이전에 급속 성장을 동반하는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만한 아이들이 쉽게 노출되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성조숙증 뿐 아니라 조기사춘기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요즘 아이들 성장세가 워낙 빠르다보니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 조기사춘기는 성조숙증만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시기가 이르지는 않지만 보통 여자아이 만 10세, 남자아이 만 10.5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다. 이 경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2020-04-10 14:32:01
일부 어린이용 면마스크서 성조숙증 유발물질 검출
일부 어린이용 면마스크 제품에서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고 성조숙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노닐페놀이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여파로 면마스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성인용 26개, 유아동용23개 면마스크에 대한 안정성을 검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그 결과 ‘자연지기 어린이용 입체형 마스크'(더로프), '위드유 데일리 오가닉 마스크'(아올로)에서 노닐페놀이 기준치(1㎏당 100㎎)를 각각 28.5배, 3.8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리콜명령 조치를 취했다. 또한 섬유 혼용율, 사용연령 등 표시의무를 위반한 29개 제품에 대해서 개선할 것을 업체에 권고했다. 국표원은 리콜명령을 내린 2개 제품의 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에 제품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에도 이름을 올린다. 국표원 관계자는 "불법·불량 면마스크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안전성조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3-25 14:00:01
성조숙증 환자 급증…여아 8배 많아
최근 5년간 성조숙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가 급증했으며, 여아가 8.2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바른미래당 간사)의원이 공개한 성조숙증 환자 현황에 따르면 2014년 7만 2,246명이었던 환자 수는 2018년 10만 2,886명으로 2014년 대비 42.41%나 증가했다. 2019년에는 상반기에만 7만 4,999명이 성조숙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8년의 경우 성조숙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남아가 1만 1,099명, 여아는 9만 1,787명으로 여아가 8.27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남아의 경우 10세 미만이 4,324명, 10세 이상은 7,385명으로 10세 이상 환자가 더 많았지만, 여아의 경우 10세 미만은 6만 9,550명, 10세 이상은 3만 2,291명으로 10세 미만 환자가 월등이 더 많았다.최도자 의원은 “최근 5년간 성조숙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가 충분히 가능한 만큼, 정기검사 등을 통해 성조숙증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성조숙증은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의 영향요인으로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9-20 14:10:01
키성장 막는 성조숙증, 올바른 성장관리법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비롯해 여러 환경적인 이유로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지고 있다. 이렇게 성장세가 두드러진 아이들의 부모들은 성조숙증이 아닐까 가슴이 덜컹 한다. 왕소정 전주 함소아한의원 원장은 "성조숙증은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로 인해 아이와 부모가 느끼는 정서적 불안감이 크고, 무엇보다 아이의 키 성장이 일찍 멈출 수 있어 부모들이 많이 걱정하는데 주요 원인이 되는 비만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성조숙증, 어떻게 자가 진단할까? 성조숙증은 보통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2차 성징(사춘기의 신체적 변화)이 나타날 때 진단된다. 이 때 나타나는 2차 성징 징후는 가슴 멍울 이외 여드름, 목소리 변화, 머리에서 냄새가 나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아이가 가슴이 발달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 가슴이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성조숙증은 아니다. 비만한 아이의 경우에는 가슴에도 살이 쪄서 가슴이 나온 것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2차 성징인지 정확한 파악을 위해선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성조숙증 환자는 지난 2013년 6만7021명에서 2017년 9만5401명으로 연평균 9.2%씩 꾸준히 증가했다. 대부분의 성조숙증은 기질적인 문제없이 기능적인 이유로 나타나는 특발성 진성 성조숙증이다. 이는 비만, 식습관, 환경호르몬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은 영양과다로 인한 비만이다. 살이 많이 찌고 비만인 아이들은 체내 지방성분이 성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시켜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한다. 더불어 최근에
2019-07-20 09:33:01
성조숙증 최근 5년간 42.3% 증가
성조숙증 환자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여아인 것으로 분석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3∼2017년 성조숙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3년 6만7021명이던 환자가 2019년 9만5401명으로 약 42.3%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또래보다 2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여아는 8세 이전에, 남아는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시작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지난 2017년 진료 인원을 성별로 보면 전체 9만5401명 가운데 여아가 8만5806명으로 89.9%를 차지했다. 다만 진료 인원 증가 폭은 남아가 더 컸다. 남아 환자는 2013년 5935명에서 2017년 9595명으로 연평균 12.8% 증가했다. 여아 환자는 같은 기간 연평균 8.9% 증가했다.성별에 따라 의료기관 방문 시기에도 차이가 있었다. 여아는 5∼9세 이하, 남아는 10∼14세 이하가 의료기관을 많이 찾았다.2017년 진료 현황을 보면 여아는 5∼9세 이하가 전체의 59%(5만615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반면 남아는 10∼14세 이하가 전체의 71.1%(6천821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5∼9세 이하가 5만2천명으로 55.5%, 10∼14세 이하가 4만1천명으로 43.3%를 차지했다.이를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으로 분석한 결과 5∼9세 이하 연령대는 100명 중 약 2.3명이, 10∼14세 이하 연령대 100명 중 약 1.8명으로 나타났다.환자가 늘면서 진료비 부담도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는 2013년 354억원에서 2017년 499억원으로 연평균 8.9%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기준 52만3000원으로 나타났다.이 외에도 환자들이 찾는 의료기관 유형을 보면 2017년 기준 종합병원이 65%로 가장 많았고, 의원 14%, 약국 11%, 병원 10% 순으
2019-05-20 1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