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년, 테트리스 정복했다..."사람으로는 최초"
지금까지 블록쌓기 게임 테트리스를 마지막 판까지 깬 것은 인공지능(AI) 뿐이었지만 미국 13세 소년이 인류 최초로 테트리스를 정복했다.3일(현지시간) AFP 통신,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소년은 미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윌리스 깁슨이다. 깁슨이 2일 올린 유튜브 영상에는 지난달 21일 그의 방에서 닌텐도 원조 버전 테트리스를 35분 가량 이어간 끝에 게임 화면이 정지하는 장면이 담겼다.이는 테트리스 게임이 레벨 157에 도달해 더 이상 코딩을 하지 못한 채 멈춘 상태인 '킬 스크린'(kill screen)이 된 것이다.깁슨은 게임 내내 미동 없이 테트리스와 한판 승부를 이어갔는데, 막판에는 블록 하나하나가 마치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 빠르게 내려왔다. 하지만 깁슨은 침착하게 한 줄씩 제거해나갔다.점수 칸에는 게임 중반 '999999'가 표시됐는데, 이는 더 높은 숫자를 표시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숨막히는 게임이 이어지던 가운데 테트리스 화면이 갑자기 멈춰 섰고, 깁슨은 그 순간 자신의 승리를 직감한 듯 "오 마이 갓"이라고 외쳤다.그는 "손가락에 느낌이 없다"고도 말했다.테트리스는 2024년으로 40주년을 맞은 고전 명작 게임으로, 여러 버전으로 변형돼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깁슨이 한 게임은 원조 버전이다.13세 소년 깁슨의 테트리스 승리는 게임 업계에서 인류 최초로 이룬 성취로 평가된다. 이전까지 '스택 래빗'(StackRabbit) 같은 테트리스 AI만이 '킬 스크린'에 도달했었기 때문이다.'클래식 테트리스 월드 캠피언십' 회장인 빈스 클레멘테는 "지금까지 인간이 달성한 적이 없었다"면서 "몇년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한 영역으로
2024-01-04 15:05:45
美 14세 천재 소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 입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대학 졸업을 앞둔 14살 천재 소년이 입사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카이란 쿼지(14)를 스타링크 부서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신규 채용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쿼지는 구인·구직 플랫폼인 링크트인 계정에 입사 예정 사실을 알리며 "다음 목적지는 스페이스X다! 스타링크 엔지니어링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회사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명하고 기술적으로 도전적이면서 재밌었던 면접을 경험하게 해 준 스페이스X의 제 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쿼지는 이미 두 살 때 완벽한 문장을 말할 수 있었고, 유치원 때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라디오에서 들은 뉴스를 얘기해줬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한국 기준 초등 4학년) 때 수업이 재미없다고 느낀 그는 자신이 사는 캘리포니아주의 라스 포시타스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하게 된다.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는 2∼3년제 고등 교육과정으로, 졸업생은 취업하거나 종합대학으로 편입한다. 쿼지는 이후 인텔 랩에서 인공지능(AI) 연구협력자로 인턴 경험을 쌓았고, 11세 나이에 실리콘밸리에 있는 샌터클래러라대에 편입해 컴퓨터 과학 및 공학을 전공했다. 이번에 학부를 졸업하는 그는 샌터클래라대 172년 역사상 가장 어린 졸업생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 쿼지는 "공익을 위해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급진적인 혁신을 이루는 경력을 쌓는 게 꿈"이라고 링크트인 자기소개에서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2 23:00:02
회전초밥 간장병 '날름' 핥은 소년..."6억 배상하라"
일본 회전초밥 전문 체인 스시로가 지난 1월 자사 점포에서 간장병을 핥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공유한 소년에게 6천700만엔(약 6억2천7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인 운영업체는 지난 3월 낸 소장에서 소년의 행동 때문에 "각 점포의 위생관리가 의심받게 됐고 많은 손님에게 불쾌감과 혐오감을 줬다. 영향이 심각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고 제소 사유를 밝혔다. 스시로 측은 유사한 민폐 행위를 막기 위해 아크릴판 설치 등 대책을 추진 중인 만큼 배상 청구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문제의 소년은 지난 1월 회전초밥 집 간장병 주둥이 부분을 핥고 상품에 침을 묻히는 등 행위를 하면서 이를 촬영해 동영상으로 올렸다. 이 동영상이 온라인에 크게 퍼지면서 한동안 스시로 점포를 찾는 손님이 줄고 모회사 주가가 같은 달 31일에는 5%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소년 측은 지난 5월 법원에 낸 답변서에서 "매일 반성하면서 보내고 있다"고 자신의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손님 감소 이유로 다른 점포와의 경쟁도 생각할 수 있다"고 소송에서 다퉈볼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한편 이 소년처럼 일본 회전초밥 매장에서 침을 바른 손가락으로 초밥을 만지거나 초밥에 고추냉이를 얹는 등 민폐 행위를 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잇따라 퍼지자 일부 업체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9 09:36:21
9살에 대학 입학, 12살 졸업...美 소년의 정체는?
미국 캘러포니아주(州)의 12세 소년이 5개의 학위로 대학을 졸업해 이목을 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9세에 대학에 입학한 클로비스 헝은 풀러튼칼리지를 졸업한 최연소 학생이 됐다. 풀러튼칼리지에서 특별 입학 프로그램은 홈스쿨 커리큘럼(교과과정)을 이수하면서 학교에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클로비스도 이 과정을 통해 대학 수업을 수강했다. 클로비스는 7살까지는 기존 학업 루트에 따라 1학년 과정을 마치고, 2학년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해 1년 뒤 풀러튼칼리지에 입학했다. 그는 지난 20일 역사, 사회과학, 사회 행동 및 자기 계발, 예술 및 인간 표현, 과학 및 수학 등 5개 분야에서 준학사 학위를 얻었다. 학점은 3.92였다. 클로비스는 "저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들과 학생들은 보통 내가 몇 살인지 가장 처음 묻는다"며 "그들은 처음에는 내가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만, 이후 내 연구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풀러튼칼리지의 생물학 교수 케네스 콜린스는 "나이와 발달 차이를 고려했을 때 처음에는 그가 다른 학생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 걱정했지만, 이후 그런 우려가 사라졌다"며 "클로비스는 '아이'와 대학생의 훌륭한 관계를 보여줬다. 다른 학생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일 만큼 성숙하기도 하고, 남동생처럼 챙겨주고 응원해 줄 정도로 아이 같다"고 뉴욕포스트에 전했다. 한편 클로비스는 풀러튼칼리지에서 자율 시스템 개발 관련 준학사 학위를 취득한 다음, 스탠퍼드나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학사 학위를 얻을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31 10:52:45
장난? 추태? 소년에 혀 내민 달라이라마, 공식 사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공식 석상에서 한 소년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관련 영상이 물의를 빚자 공식 사과했다.10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동영상에서 한 소년의 입술에 키스하고 혀를 내민 후 "내 혀를 빨 수 있느냐"고 말했다.이 영상은 지난 2월 28일 인도 북부 다람살라 교외의 한 행사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달라이 라마는 관계자와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단에 앉아 있었고 그 앞에 있던 한 소년이 달라이 라마에게 안아도 되냐고 요청했다.이에 달라이 라마는 "좋다"고 답했고 소년은 연단으로 올라가서 달라이 라마를 안고 뺨에 입을 맞췄다.그러자 달라이 라마도 소년을 향해 이마를 맞대고 입술에 가볍게 키스했고 혀를 빨아달라고 내밀었다가 거둬들였다.이 장면은 많은 이들이 보는 가운데 연출됐고 박수와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달라이 라마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네티즌 라키 트리파티는 "내가 금방 무엇을 본 것이냐. 역겹다"는 글을 올렸다.여론이 심상치 않자 달라이 라마 측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해명했다.달라이 라마는 성명에서 그의 말이 야기했을 수 있는 상처와 관련해 소년과 그의 가족 그리고 세계의 모든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성명은 "달라이 라마는 공공장소이자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도 천진하고 장난스럽게 사람들을 종종 놀린다"며 "하지만 그는 이번 일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달라이 라마는 중국의 압박을 피해 1959년 티베트
2023-04-11 17:43:08
'또 총기사고' 미국서 8살 소년 쏜 총에 맞은 5살 위급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5세 아동이 집에 놀러 온 8살 소년에 의해 총에 맞아 위급 상태에 빠졌다.미 A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지난 3일 발생했으며 총에 맞은 5세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신고를 받고 낮 12시 30분에 현장에 도착, 8세 소년이 쏜 총에 5세아가 한발 맞았다는 얘기를 들었다.5세 아동은 이미 자신의 아버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였다.경찰은 총격 당시 집 안에 최소 한 명 이상의 성인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 중이나, 아직 체포한 사람은 없다. 앞서 한 달여전 휴스턴 외곽에서는 10살짜리 형이 집안에서 갖고 놀던 엽총이 발사되면서 8살짜리 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6 08:58:51
사고인 줄 알았는데...알고보니 고의로 엄마 쏜 美 소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10세 소년이 엄마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검찰은 애초 이 사건을 '비극적인 사고'로 판단하고 소년을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가 재조사를 통해 소년이 고의로 총을 겨눈 뒤 발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성인에 준하는 1급 무모한 살인 혐의를 적용,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소년이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사주지 않는 엄마에게 불만을 품고 저지른 일이라고 밝혔다.1일(현지시간) 밀워키 지역매체 저널센티널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1일 오전 7시께 소년의 집에서 발생했다. 소년은 애초 경찰에 "엄마 침실에서 총을 찾아 엄마가 빨래하고 있던 지하 세탁실로 내려갔다. 총을 손가락에 걸고 돌리는 장난을 치다가 총이 손에서 빠지며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경찰은 고의가 아닌 우발적 사고로 보고 소년이 구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그런데 하루 뒤 소년을 임시로 맡게 된 친척이 경찰에 신고전화를 걸었다. 소년에게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물어보니 "엄마에게 총을 겨눴고 엄마가 '총을 내려놓으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는 내용이었다.친척들은 소년이 네 살 때 강아지를 심하게 학대한 일이 있고 사건 발생 6개월 전에는 인화성 액체를 넣은 풍선에 불을 붙여 집안 가구와 카펫을 태우는 등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다시 실시된 심문에서 소년은 고의로 엄마를 겨냥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소년은 엄마가 VR 헤드셋을 사주지 않는데 대해 불만이 있었으며 사건 당일 본래 기상 시간인 오전 6시30분 보다
2022-12-02 11:23:49
김건희 여사 만난 캄보디아 소년, 한국 온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나 화제가 됐던 14세의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소년이 조만간 한국으로 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소년을 최대한 한국으로 데려와 수술을 받게 하려는 것으로 안다"며 "수술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소년의 어려운 사정이 알려진 후 현지 병원 쪽으로 후원 문의가 쇄도했다고 한다"며 "한국 입국과 수술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이미 후원금으로 마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소년은 지난 2018년 심장 수술을 한 차례 받았지만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최근에는 뇌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으며, 생활고로 인해 영양 상태도 부실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여사는 소년을 만난 뒤 "건강해져서 한국에서 만나자"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현지 브리핑에서 전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28 09:53:02
점원에 "엄마인 척 해달라"...기지로 유괴 막은 10살 소년
미국에서 10살 소년이 기지를 발휘해 납치 위험에서 벗어난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각) ABC, 메트로 등 외신은 지난 11일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포츠타운에서 새미 그린(10·남)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한 여성에게 납치를 당할 뻔한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사건 당일 여성은 새미의 뒤를 따라오며 "나는 너네 가족과 아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여성은 새미에게 "가족이 기다리고 있으니 함께 가자"며 "지금 같이 가면 원하는 걸 다 얻을 수 있다"고 했다.여성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새미는 이상하다는 생각에 평소 자주 방문하던 가게에 들러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다니 비 펑키'(Dani Bee Funky)라는 가게에 들어선 새미는 계산대 앞에 있는 점원 한나 다니엘스(17·여)에게 곧장 다가갔다. 이후 귓속말로 "우리 엄마인 척 해주세요. 뒤에 모르는 사람이 따라오고 있어요"라고 속삭였다.이 말을 들은 한나는 가게 문 앞으로 향하더니 여성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걸어 잠갔다. 문 앞에 서 있던 여성은 한나의 행동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한나는 "가게에 들어왔을 때 새미는 겁에 질려 있었다"며 "내 옆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새미의 아버지 샘 그린은 "아들이 가게에서 도움을 구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며 "아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껴 도움을 구하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이 가게 사장인 다니 스몰은 "우리 직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한나는 소년을 돕기 위해 올바르게 행동했다"고 했다.포츠타운 경찰은 지난 주말 새미를 납치하려던 여성의 신원을 특
2022-11-18 09:42:29
우크라, 10대 소년 '드론 실력' 덕분에 키이우 사수
장난감 드론으로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를 사수하는 데 큰 공을 세운 10대 소년이 자국의 전쟁영웅으로 불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다르면 우크라이나의 15세 소년 안드리이 포크라사는 2월 말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해오는 러시아 군용 차량 행렬 위로 드론을 띄워 포병부대에 좌표와 사진을 전달했다.우크라이나 무인정찰부대 사령관인 유리 카스야노프는 포크라사가 결정적인 좌표를 제공했다며 "그는 진정한 영웅이고, 우크라이나의 영웅"이라고 말했다.키이우 외곽에 사는 포크라사는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타는 평범한 10대 소년이다.하지만 전쟁이 터지자 민방위군은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포크라사가 그 지역에서 유일하게 드론을 다룰 줄 안다는 걸 알고 러시아군의 위치를 파악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다.포크라사는 "민방위군은 러시아 부대가 있을 만한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줬다. 그 정보를 토대로 러시아군의 정확한 좌표를 찾아 전달하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지토미르 도로에서 이동하는 러시아 군대를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트럭 중 한 대가 오랫동안 라이트를 켜놓고 있었던 덕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포크라사가 찾아낸 러시아군의 구체적인 위치 정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했다.그 결과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베레지브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을 저지할 수 있었다.포크라사는 "나는 좌표와 사진을 줬고, 그 후 우크라이나군은 그 위치를 조준했다"며 "어디를 포격해야 할지 명확한 좌표를 제공하는 게 내 임무였다"고 전했다.포크
2022-06-08 16:13:37
美 14세 소년이 알고 지내던 10세 소녀 성폭행 후 살해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14세 소년이 10세 소녀를 성폭행한 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치페와폴스 경찰은 "집 근처에서 실종돼 하루 만인 지난 25일 숨진 채 발견된 일리아나 릴리 피터스(10) 살해 용의자를 체포·수감했다"고 밝혔다.피터스는 지난 24일 밤 9시쯤 집에서 약 400m 떨어진 이모집에 다녀오다 실종됐다. 피터스가 귀가하지 않자 가족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당일 밤 피터스 이모 집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숲에서 피터스의 자전거를 발견했다. 이어 다음날 오전 9시 15분쯤 피터스는 숲 산책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8학년(중학교 2학년) 소년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26일 밤 체포해 범행 사실을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소년은 사건 당일 피터스가 이모집을 나온 후 뒤따라가 성폭행하고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사건을 계획된 단독 범행으로 추정했다.가해 소년은 1급 살인·1급 강간·1급 아동성범죄의 혐의로 기소돼 27일 법정에서 보석금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책정받고 수감 중이다.검찰은 유죄 확정시 소년은 최대 무기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29 11:27:21
"엄마 보는 앞에서..." 러시아군, 11세 소년 성폭행 만행
소녀들을 감금해 성폭행 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만행이 드러나는 가운데, 이번에는 러군이 11세 소년을 엄마가 보는 앞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감독관은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당시 러시아군은 피해 소년의 엄마를 의자에 묶어두고, 성폭행 장면을 강제로 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니소바는 앞서 14세 소녀가 러시아군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후 임신하거나 여성들이 25일 동안 감금된 채 성노예가 된 사례 등을 폭로하면서 "러시아 군대는 어린아이들을 성폭행하는 등 잔인함의 수준이 끝이 없다. 테러리스트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최근엔 한 러시아 병사가 우크라이나 한 살 아기를 성폭행하는 영상을 SNS 올려 체포되기도 했다. 해당 군인은 러시아 출신 1997년생 알렉세이 비치코프로 알려졌으며, 동료들에게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다 영상이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우크라이나 성폭력 및 가정 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인 '라스트라다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민간인 성폭행을 일삼고, 이를 전쟁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4 10:42:53
美 충돌사고 난 픽업트럭, 운전자는 '13세 소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승합차와 픽업트럭이 정면 충돌해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이 픽업트럭의 운전자가 13살 소년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7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NTSB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5일 텍사스주 앤드루스 카운티 외곽 도로에서 발생했다.달리던 픽업트럭이 중앙차선을 넘어 뉴멕시코주 소재 사우스웨스트 대학 골프팀을 태운 승합차를 들이받았고, 곧 두 차량에 불이 났다.이 사고로 대학생 6명과 코치 1명, 픽업트럭 탑승자 2명 등 9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NTSB의 브루스 랜즈버그 부위원장은 충돌 사고로 숨진 13살 소년이 픽업트럭을 운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 직전 트럭 왼쪽 앞바퀴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고 밝혔다.이어 사고 당시 두 차량의 주행 속도를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고속주행에 따른 정면충돌 사고로 확인됐다고 말했다.텍사스주 공안부는 13살 소년이 차량을 운전한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주에서는 14살부터 연습 면허가 허용된다.또 15살이 돼야만 강사 또는 면허를 소지한 성인이 동승한 상태에서 운전을 할 수 있는 임시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8 09:41:50
낙서한다 꾸중듣던 12세 소년, 나이키 디자이너 됐다
학교 수업 시간에 그림을 그려 낙서를 한다고 꾸중 듣던 영국의 12살 소년이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디자이너가 됐다.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영국 슈루즈베리에 거주하는 조 웨일(12)군이 최근 나이키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그는 온라인에서 나이키를 홍보하고 어린이들의 창의적 활동을 응원하는 프로모션에 공동 크리에이터로 함께 할 예정이다.인스타그램에 '낙서 소년'(the doodle boy)이라는 이름의 계정을 운영중인 그는 현재 약 12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조의 작품 활동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수업시간에 그림을 그리다 선생님한테 혼이 난 조의 이야기를 들은 부모님은 그를 방과 후 미술 클럽에 보내기 시작했다.그의 아버지는 더타임스에 "이야기는 아이가 학교에서 충분히 그림을 배우지 못했다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우리는 그를 미술 수업에 보냈고, 선생님이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말했다.이후 조는 자신의 작품 중 일부를 온라인에 올렸고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병원과 식당에 그림을 그리거나 어린이 소설 삽화를 그렸던 조는 영국 윌리엄 왕자 부부에게 고용되기도 해 2020년 12월 그들의 여행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는 2020년 아버지의 날을 기념해 낙서로 '맞춤제작'한 나이키 트레이너 운동화 사진을 올라인에 올렸고, 이를 나이키가 발견하면서 연이 시작됐다.조는 "나이키는 정말 대단하고 곧 내가 기대하고 있는 재밌는 것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이건 내 꿈 중 하나"라고 말했다.그는 "화가 나면 방에 가서 낙서를 하기 시작한다"며 "그러면
2022-01-26 17:58:37
'귀신의 집' 들어갔다 심장마비 온 16세 소년
말레이시아의 한 리조트 놀이시설에 설치된 '귀신의 집'에 들어간 16세 소년이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코스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1일 파항주 번통(Bentong) 리조트에 친구 가족과 함께 놀러 온 16세 소년이 귀신의 집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당 사건의 동영상을 보면, 눈을 감고 쓰러진 소년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 마스크를 벗기고 숨을 쉬라며 몸을 흔들지만, 소년은 축 늘어진 채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소년은 안타깝게도 사망 판정을 받았고, 부검 결과 심장에 천공이 발견됐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소년은 귀신의 집에서 '귀신'을 보자마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현지 경찰은 이 사건을 돌연사로 결론지었고, 가족이 기다리는 말라카로 시신을 이송했다고 밝혔다.이 사건을 보도한 일부 언론 매체에서는 소년의 사망 원인이 '타코츠보 심근증'(Takotsubo cardiomyopathy)'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극심한 슬픔, 분노, 공포 같은 심리적 충격이 느껴질 때 일시적으로 심장의 좌심실이 부풀어오르는 증상을 나타낸다.전문가들은 이 때 약해진 심장의 펌프 능력 때문에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난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08 1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