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환자 15명 수천정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지난해 15명의 환자가 수 천정에 달하는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식욕억제제 처방량 기준 상위 환자 15명은 5023정에서 최대 6678정을 처방받았다.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복용법에 따르면 1일 1회, 4주 이내여야 한다. 식약처는 지난해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이 과다한 의료기관 30곳 중 15곳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처방량이 확인된 대구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은 연간 1186만5423정을 처방했다. 식약처는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관련 71건의 수사를 의뢰했다. 이 가운데 송치는 9건, 불송치는 8건이며 나머지 54건은 미회신 상태다. 백 의원은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오남용 위험이 크고 의존성과 중독성 등 각종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만큼 식약처가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1 16:52:45
정부가 식욕억제제 과다처방 사례 들여다 보니…
식욕억제제 처방건수가 많아 최근 집중 조명된 5개 의료기관에 대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식약처는 5개 의료기관 모두에서 식욕억제제를 과다처방한 사례를 확인했으며, 이중 일부의원은 2종의 식욕억제제를 병용처방하는 등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사유’에 해당했다. 식약처는 5개 의료기관의 점검결과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들어 과다처방의 타당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경찰청에 수사의뢰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우려 문제가 제기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적극 조치함으로써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을 차단하고 안전하고 적정한 사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23 15:43:04
먹고 남은 '나비약' 판매한 10대 청소년 송치
전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10대 A양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양은 지난 3월 의사에게 디에타민을 처방받아 복용한 뒤, 남은 10정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생김새 때문에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이 마약류 식욕억제제 디에타민은 의사 처방이 반드시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단속을 하던 중 이런 정황을 발견해 A양을 검거했다"며 "최근 마약사범의 연령층이 낮아진 만큼 엄격히 단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6 13:51:12
'나비약 이것' 처방받아 SNS서 되팔려던 일당 덜미
일명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마약류의 일종인 식욕억제제 디에타민을 처방받은 뒤 SNS를 통해 불법으로 판매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21일 서울 노원경찰서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 등 16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피의자 16명 중 15명은 이 약물을 병원에서 직접 처방받아 온라인상에서 되팔아 수익을 챙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명은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식욕억제제 등 마약류를 구매한 혐의다.식욕억제제인 디에타민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외인성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적으로 체중감량을 보조해준다. 부작용으로 중추·교감 신경을 흥분시키는 각성제인 암페타민류와 연관돼 마약류로 지정돼 있으며 만16세 이하 청소년에겐 처방이 불가하다. 관련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올해 2월 SNS를 중심으로 판매자를 추적해 범인을 색출해 검거에 성공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1 14:12:26
SNS서 식욕억제제 '나비약' 되팔다 덜미...일부는 10대
'나비약'이라 불리는 마약류 식욕억제제 디에타민 등을 처방받은 후 SNS를 통해 불법으로 판매하려던 일당이 검거됐다. 2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A씨 등 16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이들은 마약류인 디에타민 등 식욕억제제를 병원에서 처방 받은 후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일부는 실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나비약'이라고도 불리는 디에타민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외인성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적으로 체중감량을 보조해주는 식욕억제제다. 하지만 중추·교감 신경을 흥분시키는 각성제인 암페타민류와 연관돼 마약류로 지정돼 있고, 만 16세 이하 청소년에겐 처방도 되지 않는다.이들은 병원에서 디에타민을 직접 처방 받아 확보한 후 SNS를 통해 마약류 구매자들에게 되팔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지난달 초 다수 판매자들의 거래 정황을 포착한 후 추적해 검거했다. 검거된 판매자들 중 3명은 10대 청소년이라고 한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돈을 목적으로 거래했다"며 "법에 저촉되는 줄 몰랐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추가 검거 및 피의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1 09:50:01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온라인 구매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온라인에서 판매 및 광고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이트 147곳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를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하는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식욕억제제는 중증 비만환자에게 체중감량의 단기간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주성분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등이다. 식약처는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식욕억제제로 허가된 주요 제품명을 검색해 판매 및 구매 광고 게시글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펜터민염산염’ 제품이 가장 많이 검색됐으며, 판매 글뿐만 아니라 구매 글까지 확인됐다. 향정신성의약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 판매자뿐만 아니라 구매자도 처벌 대상이 되므로 절대 판매하거나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향정신성의약품은 마약류 중 하나로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며 오용하거나 남용하면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채규한 식약처 사이버조사단 단장은 "마약류를 온라인에서 판매?광고하는 행위는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불법 행위"라며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행위도 불법이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1-25 10:09:07
식약처, 의사에게 식욕억제제 안전사용 안내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 온라인 서한을 의료진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의사의 개별 처방내역에 대한 분석 및 비교자료를 처방 의사 본인에게 제공함으로써 마약류인 식욕억제제를 적정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부터는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이 많은 의사에게만 제공하던 것을 지난해보다 대상을 확대해 모든 처방 의...
2021-02-22 10:57:20
의료용 식욕억제제 안전 사용 기준 마련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비만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적정 사용량과 처방을 유도하고자 안전사용기준을 마련했다. 여기에서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이번 기준은 식욕억제제의 안전한 사용과 오남용을 방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식약처 연구사업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검토 및 보완했다. 이에 따라 식욕억제제는 비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남용 및 의존 가능성을 환자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많이 처방되는 성분인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의 경우에는 허가용량을 지켜 4주 이내로 단기 처방해야 한다. 또한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고,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아울러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 기준과 함께 사전알리미와 자발적 보고 제도도 시행한다. 자발적 보고란 의사가 불가피하게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처방 및 투약할 경우 이를 미리 보고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올해 안에 졸피뎀과 프로포폴에 대한 안전사용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8-12 11:16:57
식약처, 식욕 억제 돕는 '로카세린' 함유 의약품 조제 중단 요청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식욕억제 성분인 ‘로카세린’을 함유한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판매 중지 및 회수, 폐기 계획을 알리고 의약전문가에게 처방과 조제를 중단할 것으로 요청했다. 대상은 일동제약의 '벨빅정'과 '벨빅엑스알정' 2개 품목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월, 안전성 서한을 통해 국내 의약전문가 및 환자에게 ‘로카세린’ 성분 의약품의 암 발생 가능성에 대해 처방 및 치료 시 이를 고려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보사항과 조치내용을 참고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해당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이 병의원과 약국에서 처방 및 조제되지 않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을 통해 처방과 조제를 차단했다. 아울러 약 5만여 명의 마악류취급자에게는 문자메시지로 관련 정보를 직접 전달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2-17 11:33:36
식약처, 국민 45명 중 1명 식욕억제제 처방받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개월 동안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 수는 116만명으로 이는 국민 45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비만 치료 등에 사용하는 식욕억제제 처방 정보를 분석해 처방의사에게 발송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에 포함됐다. 식욕억제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식욕을 느끼는 뇌에 작용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킨다...
2019-07-31 09:18:16
[2018 국감] 김광수 "식욕억제제 처방금지 어린이 131명에게 처방"
성인을 대상으로 처방되는 식욕억제제가 아동에게도 처방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민주평화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식욕억제제 나이기준 처방현황 자료에 따르면 5월~8월 간 식욕억제제(성분명 : 펜터민, 펜디멘트라진, 암페프라몬(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로카세린)를 처방받은 16세 이하의 환자는 무려 13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 가이드에 따르면, 펜터민, 펜디멘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성분의 식욕억제제는 성인을 대상으로만 허가돼 있으며 소아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아 16세 이하의 환자에게는 복용을 금지하고 있다.가장 어린나이는 10세로 약 3개월간 180정의 처방을 받았으며, 또 다른 15세 환자는 무려 225정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욕억제제의 복용을 금지하는 16세 이하의 어린이에 대해 연령순으로 분석한 결과 △10세 2명 △12세 4명 △13세 5명 △14세 15명 △15세 41명 △16세 64명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의원은 "식욕억제제는 소아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아 식약처에서는 16세 이하 소아에 대해 처방 및 복용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3개월 동안 10살 어린이에게도 식욕억제제를 처방하는 등 현장에서는 전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욕억제제는 마약 성분이 포함돼 있어 성인에 비해 육체적으로 덜성숙한 어린이가 복용했을 경우 신경 및 뇌 발달에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더 이상 이를 방
2018-10-15 10:43:28
김광수 "'살빼는 마약' 식욕억제제, 무분별한 처방"
살 빼는 마약으로 불리는 펜터민·펜디멘트라진 등 신경흥분제 계열의 식욕억제제가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김광수 의원 측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는 지난 5~8월 식욕억제제(성분명 펜터민, 펜디멘트라진, 암페프라몬(디에틸프로피온), ...
2018-10-04 14: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