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문화·예술 동행캠프 참여하세요"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서울시 내 대학교와 협력해 중위소득 100% 미만 자녀(초3~고3)를 대상으로 하는 여름방학 문화·예술 동행 캠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아동 청소년 문화 예술 동행캠프는 지난해 여름방학 숙명여자대학교를 통해 운영하여 약 100명의 아동 청소년이 참여했다.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클래식, 전통 타악기 음악 수업과 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고 서울 유수 대학의 캠퍼스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는 교육 내용의 분야를 세분화 하고 아동·청소년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음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숙명여자대학교 캠프와 미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양대학교 캠프로 나누어 진행한다. 숙명여자대학교 캠프는 50명을 모집하며 8월 8일(화)부터 8월 11일(금)까지 4일간 무박(09:30~16:00, 점심 제공)으로 진행한다. 연령별로 반을 편성해,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뮤지컬 ▲국악 장단 ▲전문 연주가를 초청하여 음악을 감상하는 한 여름날의 음악회 ▲전시회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 뒤 발표회와 수료식을 끝으로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 캠프는 50명을 모집하며 8월 7일(월)부터 8월 11일(금)까지 5일간 진행(09:40~17:00, 점심 제공)한다. 신청자는 기간 내 하루를 선택하여 참여한다.(1일 기준 10명씩 선착순 마감) 한양대학교 는 한양대 박물관 전시와 연계하여 ▲목각 재료를 통한 미술 창작 활동이 주를 이룬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캠프 부대 비용 전액을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또한 다자녀 가정을 위해 정원의 20%(각 학교별 10명)는
2023-07-19 10:17:02
메타버스서 아동 청소년 11명 성 착취한 30대 구속
디지털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11명의 여자 아동·청소년을 성 착취한 3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지난 8일 검찰로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동안 피해자 11명에게 신체 부위 등을 촬영해달라고 요구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초등생부터 고교생까지 다양했다.범행을 위해 A씨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외모와 화려한 의상을 갖춘 아바타를 내세워 아이들을 관심을 유도했다.기프티콘이나 메타버스 내 아이템을 선물하면서 청소년들의 환심을 사고, 메신저로 연락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씨는 자신의 신체를 찍은 영상과 사진 등을 먼저 보내주고 청소년들의 신체사진과 영상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A씨가 제작한 성착취물을 삭제하고 A씨의 메타버스 계정 폐쇄도 요청했으며, 피해 아동·청소년들은 보호기관 연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4 16:00:02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은 '디지털 성범죄' 노출
아동·청소년 5명 가운데 1명은 '디지털 성범죄'에 직접 노출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0일 시는 인터넷 이용현황 및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7월6일부터 7월23일까지 서울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12~19세(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401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아동·청소년 중 가장 많은 56.4%는 성적 메시지나 성적인 사진을 전송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27.2%는 온라인에서 일방적으로 계속 연락하고 만남을 요구받았고, 4.8%는 성적 이미지가 유포되거나 유포 협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적인 사진이나 성관계를 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받은 경우도 4.3%에 이르렀다.여성 아동·청소년의 47.6%는 '피해 촬영물이 온라인에 퍼지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여고생의 51%는 삭제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동?청소년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을 내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예방 활동부터 전문가 상담은 물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피해 촬영물의 삭제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아울러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기존 민간단체 보조금 운영 방식에서 공공기관 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피해자 지원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동안 실시하지 못했던 삭제 지원까지 나설 방침이다.'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은 3개팀 총 15명의 전문인력으로 운영한다. 서울경찰청, 방송
2021-11-30 14:31:59
서울시-롯데월드, 아동 1천명 수족관 관람?진로체험 지원
서울시와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은 동물보호·생명존중문화 함양을 위해 ‘수족관 활용 아동?청소년 교육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의 아동?청소년(18세 미만) 연 1천명을 대상으로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을 활용한 관람과 교육을 3년간 제공할 계획이다.주요 교육내용은 해양생물 관람과 생태설명회, 환경보전, 진로체험이다. 대상 아동·청소년들은 멸종위기 해양생물이 처한 위험 상황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일상 속 실천 방안을 배우고, 아쿠아리스트, 수산질병관리사, 학예사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수족관의 직업군에 대한 체험도 해 볼 수 있다.시는 신청접수, 사업홍보, 안전관리?인솔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은 대상자 입장료 할인과 진로체험교육 및 환경보전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10월 이후 서울시의 아동?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무료관람, 교육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동물보호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족관이 단순히 관람하는 시설을 벗어나, 해양생물종을 보전하고 연구하며 동물보호를 생각하는 교육 장소로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수족관과 같은 전시시설의 동물 복지를 증진하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01 11:15:02
아동 성 착취물 유포한 중·고생 12명 검거
'디스코드' 서버를 이용해 아동·청소년의 성 착취 영상물을 유포한 청소년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청소년 12명은 모두 남성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만 14세 미만 촉법 소년도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아동 청소년의 성 착취물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5000원~2만원의 문화상품권 등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스코드는 국내 청소년들이 음성채팅을 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해외 메신저다. 이들은 성 착취물 영상을 판매ㅏ해 400만원 상당의 부당 수익을 챙겼다. 유포한 성 착취물은 약 13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 관계자는 "디스코드에서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피의자는 대부분 청소년인 만큼 이같은 행위가 중범죄라는 인식 교육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4-06 14:20:28
가출 청소년 상대로 성범죄 일삼은 남성 4명 구속
가출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가해 남성 3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특례법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 강간) 위반 혐의로 20대 A씨와 10대 B·C군 등 3명을 구속하고 10대인 D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가출 청소년 10여명이 모여있는 숙소에 침입해 여학생을 상습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달 간의 수사를 통...
2020-11-03 10:30:25
'n번방'서 아동 성착취물 제작·유포…25세 안승진
텔레그램 'n번방'에서 운영자 문형욱과 함께 성 착취물을 제작·공유하고 피해자를 협박한 20대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 15일 구속된 안승진(남 25)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22일 공개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구성한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범행수법, 피해 정도, 증거관계, 국민의 알 권리, 수사 진...
2020-06-22 16:25:48
아동 성 착취 영상물 제작·배포한 20대 구속 기소
일명 '박사방'사건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린 여자 아이의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 등에 올린 20대가 구속됐다. 창원지방검찰청은 16일 아동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1살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9월 유튜브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음란행위를 지시하고 3회에 걸쳐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했다. 이후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7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트위터, 다쿠웹 등에서 아동 청소년 음란물을 711개 내려받아 소지하고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4-17 11:00:04
'제2의 n번방 피해 막아야'…서울시, 아동‧청소년 전방위 지원
이른바 'n번방 사건'으로 디지털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디지털 성폭력피해를 입은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온라인 그루밍 등 디지털 성폭력은 아동과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메신저로, 일상 영역까지 침범해 그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대책과 전문적인 지원 기관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디지털 성폭력 온라인 플랫폼 '온 서울세이프' 내 익명으로 상담 및 긴급신고가 가능한 10대 전용 온라인 창구를 올해 5월까지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피해 학생이 요청할 경우 '아동청소년 전담 지지동반자'가 피해 자료채증 및 고소장 작성, 경찰 진술 동행 등 피해구제 전 과정과 정서적 지지 등을 지원하고, 법률 의료 심리치료 전문 지원단도 100명 규모로 구성해 발족한다. 또 조기에 범죄 위험을 알리는 '온라인 아동 성착위 예방 및 조기개입 프로그램', 민간단체와 함께 아동 청소년 성 착취 영상물의 운영자와 구매자, 소지자 등 가해자를 추적해 고발하는 '디지털 성폭력 가해자 추적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시는 이 모든 것을 통합 대응하는 디지털 성폭력 전담 TF팀을 올해 전국 최초로 신설하고,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아동·청소년 특화 디지털 성폭력 통합지원정책을 추진한다.주요 대책은 △온라인 긴급 신고 및 상담 창구 신설 △학교 내 디지털 성폭력 방지시스템 구축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예방 및 조기개입 프로그램 △디지털 성폭력 가해자 추
2020-03-26 11:00:01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 신고하면 포상금 지급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여성과 아동, 청소년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5일 '성‧세대 평등으로 함께 가는 포용 사회’를 주제로 2020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면서, 여성과 청소년의 안전에 대한 정책 대응력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아동 청소년 이용 음란물 범죄에 대한 처벌 법정형을 높이고, 양...
2020-03-06 09:41:01
서울 중구,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관리교육 실시
서울 중구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관내 17개교 초·중·고 학생 약 21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관리교육'을 실시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4월부터 교육을 원하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정신건강 관리교육을 진행해 왔다. 교육은 초·중·고 학생들의 관심사와 연령대를 고려해 이뤄졌다.초등학생들에게는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스트레스의 의미와 원인, 스트레스 대처방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전달했다.중학생 대상 교육은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주제로 청소년 정신건강 특징, 청소년기 경험하는 정신건강 어려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처방법으로 구성했다.학업스트레스가 심한 고등학생들에게는 '자살 예방'을 주제로 청소년기 우울, 청소년기 자살의 특징, 자살의 위험신호, 자살 예방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고 건강한 관계망의 중요성을 설파했다.서양호 구청장은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는 아이들의 몸과 맘이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11-14 17:28:06
계룡시,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이용자 40명 추가모집
계룡시가 2019년 하반기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이용자를 추가 모집한다.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아동‧청소년의 문제행동을 조기 발견하고 맞춤형 대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40%이하 가정의 문제적 행동을 가진 만 18세 이하의 아동‧청소년이며, 발달재활서비스와 중복신청 할 수 없다.시는 10월 30일까지 1차 서비스대상자 40명을 모집하고, 문제적 아동 중 신규이용자, 조손‧법정한부모‧다문화‧장애인‧다자녀가구, 고연령순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선정할 계획이다.오는 11월 1일부터 29일까지는 예산범위 내에서 2차 서비스대상자를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아동, 부모 또는 법정대리인이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여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주소지 면‧동사무소로 제출하면 된다.대상자로 선정되면 12개월간 심리상담과 함께 아동의 발달 상태에 따라 언어, 인지, 미술‧음악치료 등의 맞춤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10-28 09:30:46
한국 아동·청소년 행복지수, 여전히 OECD 최하위권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OECD 국 중에서는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2018년 아동 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9세∼17세 아동 청소년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57점으로 2013년 조사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하지만 OECD 회원국 평균 7.6점 보다 1점이나 낮아 최하위를 기록했다.아동 청소년의 행복도는 소득수준이 낮을 수록 낮았고,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가정이 양부모 가정보다 낮게 나타났다. 빈곤 가정 아동과 비(非) 빈곤가정 아동 간 점수 격차도 컸다. 빈곤 가정 아동이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정도는 4.78점으로 나와 비빈곤 가정 아동(6.58점)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였다. 빈곤 가정 아동의 미래 안정성 만족도 점수는 5.95점으로 유일하게 5점대를 기록했다. 2018년 조사한 우리나라 아동·청소년(11세, 13세, 15세)의 행복도를 '2015년 OECD 웰빙지수'에서 측정한 27개 회원국 아동들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 점수는 6.62점으로 최하위였다. 한국 외 OECD 27개국의 평균 점수(7.6점)보다 무려 1점이나 낮았다. 터키가 6.63점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나왔고, 스웨덴 8.1점, 네덜란드·아이슬란드 8.0점, 핀란드 7.8점 등으로 상위권이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8-27 11:31:02
가출 청소년과 합의 성관계도 처벌…개정 아청법 시행
앞으로는 합의했더라도 가출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으면 최소 징역 3년 이상의 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청은 아동·청소년과 성관계하거나 추행하면 처벌할 수 있는 '아동 청소년 성 보호 법률' 개정안이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아청법은 만 13세 이상 만 16세 미만 아동 청소년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해' 간음하거나 추행한 경우, 자발적 성관계라 하더라도 최소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했다. 현행 아청법은 만 13세 이상 만 19세 미만 아동 청소년을 '강간, 강제추행 하는 경우'를 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그동안 가출 청소년에게 숙식 제공 등을 빌미로 합의에 따라 성관계를 한 경우 처벌받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경찰은 개정안 시행에 맞춰 다음 달 말까지 성범죄 예방활동에 집중하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채팅 앱을 통한 성범죄 예방 교육'도 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7-15 0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