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사진에 웬 '레고' 얼굴? 美 본사 뿔났다
범죄자를 체포한 후 찍는 '머그샷'에서 범인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레고 얼굴을 합성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경찰이 레고 그룹의 항의를 받고 시정을 약속했다.앞서 캘리포니아주 뮤리에타 경찰은 범인을 검거하고 머그샷을 찍어 온라인상에 공개할 때 레고와 바비인형, 슈렉 등 다양한 장난감 이미지를 활용해 그들의 얼굴을 가렸다. 이는 2021년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범죄자 인권 신장을 위해 주법을 바꾸면서 시작된 조치다.법안에 따르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 용의자의 머그샷을 14일 이상 공개해서는 안 되며 비폭력 범죄로 체포된 용의자의 이미지를 인터넷에 공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이를 고려해 경찰은 지역 주민들에게 범죄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동시에 변경된 주법을 지키기 위해 익숙한 장난감 머리로 범죄자의 이목구비를 가렸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나치게 앞서갔다"며 이런 방식은 체포된 사람을 희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7 18:05:24
"우리 애 망쳐놨어" 미국 학부모들 메타에 소송…이유는?
청소년이 SNS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게 될 폐해에 대해 알면서도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방관했다며 미국 학부모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원고 측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등 메타 임직원을 상대로 지난달 집단소송을 냈다.메타측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SNS가 미국 전역의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수면·섭식장애와 우울증, 자살 위험 등의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게 이유다.저커버그의 경우 문제가 된 SNS의 오남용과 SNS상 성희롱 등과 관련해 메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의 경고를 받았다는 게 원고 측은 주장이다. 또한 메타가 알고리즘을 통해 아이들이 SNS에 더 중독되도록 유도했고, 고의로 설계된 알고리즘으로 인해 자살 사건이 12건 이상 발생했다고도 발언했다. 메타 측은 “청소년 건강을 위한 예산을 줄였다는 주장은 거짓이다”며 “메타는 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15 09:31:31
한국계 미국 10대…의료보험 없어 치료거부로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의료보험이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한 10대 학생은 한국계 미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17세 윌리엄 황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최초의 미성년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황 군의 사인은 코로나19로 추정되나 아직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그러나 이에 앞서 렉스 패리스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 시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황 군이 응급치료시설을 찾았으나 "보험이 없다는 이유료 치료해주지 않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문제가 된 응급치료시설은 황군에게 공공병원인 앤털로프밸리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했고, 이동 중에 황 군은 심장이 마비돼 도착 후 6시간에 걸쳐 소생 치료를 받던 끝에 끝내 사망했다고 패리스 시장은 전했다.한편 황 군이 살고 있던 LA카운티는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처음으로 10대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유족은 이 환자가 황 군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패리스 시장은 영국 더선과 한 인터뷰에서 "유가족은 황 군이 뉴스에 나오는 그 사망자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유가족은 코로나19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장례식에서 조문객들과 악수를 했다"고 말했다.패리스 시장은 이어 황 군의 부친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자가격리를 하라는 말 밖에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년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공중보건 상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그는 사망한 뒤에야 검사를 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30 17:49:41
미국 '코로나 크루즈' 캘리포니아주 정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목적지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시에 도착했다. 선박에는 54개국에서 온 승객 35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승무원 중 19명과 승객 2명에게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탑승했던 승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함에 따라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미국 보건당국의 주목을 받게 됐다. 해당 사망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71세 남성이었으며, 그랜...
2020-03-10 14:23:40
미국 50개 주 중 33곳에서 코로나19 환자 발생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전역으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감염자는 521명, 사망자는 21명이다. 8일 CNN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1명), 아리조나(5명), 캘리포니아(88명 중 1명 사망), 콜로라도(8명), 코네티컷(1명), 아이오와(3명), 플로리다(13명 중 2명 사망), 조지아(7명), 하와이(1명), 일리노이(7명), 인디애나(2명), 캔자스(1명), 켄터키(4명), 매릴랜드(5명), 메사추...
2020-03-09 12:26:57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최초 사망자 발생을 발표하고 '비상사태'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캘리포니아주에 따르면 사망자는 71세 남성으로 새크라멘토 시 인근 병원에서 숨졌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항해한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이었으며, 당시 탑승했던 승객 중 절반이 넘는 2500여 명이 캘리포니아주 거주자인 것으로...
2020-03-05 13:05:53
美 캘리포니아주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 발생
26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스콧 폴리 CDC 대변인인은 "캘리포니아 주 북부에 확진자 한 명이 있다"고 언론을 통해 보고했으나 자세한 사항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부는 해당 환자의 감염 경로를 현재로서 추적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성명에서 이들은 "해당 환자는 ...
2020-02-27 17:4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