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묻지마 폭력도 신상공개 한다
당정은 중대 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최근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또래 살인사건' 등 흉악범죄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중대 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당정은 '속도전'을 위해 의원입법 형식으로 법안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공개 범위는 △내란·외환·테러·조직폭력·마약 등 중대범죄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높은 아동 대상 성범죄 △여성 등 불특정인이 피해자가 되기 쉬운 묻지마 폭력 등 범죄자로 한다. 또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공개 결정일 30일 이내 모습을 공개하고, 수사기관이 범죄자의 현재 얼굴을 촬영하는 소위 '머그샷'에 대한 근거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피의자'로 한정된 신상정보 공개 대상은 '기소 이후 피고인'으로 확대한다. 인권 침해 우려에 대해 유 수석대변인은 "신상정보 공개는 검사 청구에 의해 법원의 결정으로 이뤄지고, 내부적으로는 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며 "인권침해적 측면을 막기 위한 장치는 충분하게 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묻지마 폭력' 범죄자 신상을 공개하고 '머그샷'을 공개하자는 법안을 낸 것으로 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당은 흉악범죄 및 보복범죄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법제도 개선과 별도로 보복·흉악 범죄에 대한 피해자 보호 및 처벌 강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2023-06-19 11:27:18
봉툿값 달라는 알바생에 돈 대신 폭력 휘두른 50대 벌금
편의점에서 업주가 비닐봉짓값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단독은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58)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2021년 2월 9일 오후 6시30분쯤 강원 춘천의 한 편의점에서 업주 B씨(46·여)가 불친절하다며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해 다른 손님들 편의점 이용을 못 하게 하는 등 업무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B씨의 "봉툿값 100원을 지불해 달라"는 말에 불친절하다며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XX, 말이 많아" 등의 욕설을 하고 편의점 계산대 안으로 손을 뻗어 B씨의 왼쪽 팔을 두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했다. 난동은 약 20분 동안 이어졌다.재판부는 "편의점의 경영 업무를 방해하고, 업주를 폭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02 10:00:33
'폭력적' 술버릇 남편에 오은영, "아내 불안감 살펴봐야"
주사가 있는 남편과 무기력한 아내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결혼 4년 차 '평행선 부부'의 문제점이 소개됐다. 남편은 요리도 하고 딸과 시간을 보내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내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곧 남편은 아내가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에게 아침밥을 안 해주면 결혼 안 할거야"라고 했는데 "처음에는 아이 생겨서 못 해준다, 이후에는 아이가 태어나서 못 해준다더라"고 토로했다.그러나 아내는 "신혼 초 몇 번 요리를 해줬지만 맛이 없다고 해서 잘 안 하게 됐다"고 했다.오은영 박사는 ‘집밥’을 고집하는 남편을 이해하기 위해선 남편의 과거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해 방황했던 남편에게 결혼은 ‘인생의 전환점’이었을 거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따뜻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는 남편은 “내 가정이 생기면 적어도 미역국은 먹을 줄 알았다.”며 눈물을 보였고, MC들 역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이 주말마다 번갈아 가며 요리하는 ‘집밥데이’를 가져보라고 제안했다. 남편에게 ‘집밥’은 단순한 끼니 이상의 의미임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이후 아내는 남편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내를 괴롭게 하는 건 일주일 내내 술을 마신다는 남편의 신혼 초 '주사 사건'이었다. 당시 남편은 술에 취해 화가 난다고 신혼집 문에 물건을 던져 파손시키고 접시를 깨뜨린 적이 있었
2023-01-17 16:16:54
임산부 13명 중 1명은 배우자에게서 '이것' 경험
임신과 출산 기간 중에 있는 13명의 임산부들 중 1명은 배우자로부터 폭력을 받았던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지윤 강원대 간호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20∼2021년 30개 보건소의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5953명의 임산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산부인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연구팀은 임신 중과 출산 후 배우자 폭력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보건소 임산부 등록자료에 포함된 가정폭력 측정 지표(HITS)를 분석했다. HITS는 배우자한테 겪는 상처, 모욕, 위협, 비명 정도를 객관적인 점수로 환산하는 방식이다.연구팀은 6점 이상이면 가정폭력이 있는 것으로 봤다. 그 결과 전체 분석 대상 임산부의 7.6%가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HITS 점수 6점 이상을 받았다.연구팀은 임산부에 대한 배우자 폭력 발생 요인으로 ▲'어릴 적 가정폭력 경험'(2.61배), ▲'계획하지 않은 임신'(2.18배), ▲'우울'(2.17배), ▲'정서적 문제로 인한 치료 경험'(1.53배), ▲'농촌지역 거주'(1.52배) 등을 제시했다.또한 임신과 출산 기간 중 임산부 주변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없을 경우, 대화 상대가 있는 경우보다 폭력이 발생할 위험이 2.24배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임산부에 대한 배우자의 폭설이 욕설이나 위협 정도에 그칠지라도 임산부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가정폭력을 차단하면서 피해 임산부를 조기에 선별하고 관리하는 등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2023-01-05 10:22:18
국내 여성 16%, "배우자나 연인에게 폭력 피해"
국내 여성 16%는 과거나 현재의 배우자나 연인 등으로부터 폭력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 스토킹 피해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2.5%였다.여성가족부는 지난해 9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 7천명과 만 14∼18세 여자 청소년 1천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과거 또는 현재의 배우자나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신체적, 성적, 정서적, 경제적 폭력 및 통제 피해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16.1%로 나타났다.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유형은 정서적 폭력이 61.9%로 가장 높았고, 신체적 폭력 52.5%, 성적 폭력 27.9% 순이었다.교제폭력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0%로 나타났으며 교제폭력 피해 응답자들이 경험한 폭력 유형은 성적 폭력이 43.2%, 신체적 폭력 37.8%, 정서적 폭력 36.4% 순이었다.스토킹 피해 경험률은 2.5%이며, 지난 1년간 스토킹 피해를 봤다는 응답은 전체의 0.2%로 나타났다.또한 여성청소년 10명 중 1명꼴로 온라인 그루밍 노출된 경험이 있었다.설문 대상 여자 청소년 1천명 중 인터넷을 한 번이라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994명 중 696명(70.0%)은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과 1대1 대화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중 251명은 일상 대화만을 나눴지만, 나머지 96명은 성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5.6%(54명)는 오프라인에서 상대방을 실제로 만났다고 했다.전체 여자 청소년의 10.0%는 온라인에서 성인과 1대1 대화를 하던 중 혹은 그 이후 오프라인에서 성적인 요구를 받은 것으
2022-08-29 09:31:32
"아동폭력의 상처와 따뜻한 연민"…서울대미술관 '밤을 넘는 아이들'
'가정'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곳일까. 흔히 가정을 안식과 회복의 공간으로 생각하지만 어떤 아이들에게는 끔찍하고 두려운 공간이다.학대받는 아이들의 마음과 사회적 문제를 다룬 '밤을 넘는 아이들' 전시가 13일 시작된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는 사랑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가해지는 가정 폭력, 그리고 가정이라는 가림막 안에 학대가 은폐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전시에는 고경호, 권순영, 김수정, 나광호, 노경화, 민진영, 성희진, 신희수, 왕선정, 정문경 등 30·40대 작가 10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아이들의 안식처가 되지 못하는 가정을 주제로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 약 90점을 공개한다.고경호의 '아들-포지셔닝' 연작은 돌 사진, 나들이 사진, 졸업 사진 등 가족 앨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로 이뤄졌다. 빠르고 거센 붓질과 지워진 인물 형상이 가족 안의 규범에서 억눌린 심리 상태를 보여준다.권순영은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상처를 표현한다. 크리스마스 장식, 소복하게 내린 눈이 화면을 채우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몸이 절단되거나 꿰뚫린 캐릭터들이 뒤섞여 있다. 참담한 상처와 따뜻한 연민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작가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말한다.김수정의 'The war: 가장 일상적인'은 화목한 가정이라는 이상 너머에 존재하는 폭력과 억압을 조명한다. 많은 인형이 걸려 있고 바닥에는 골프채, 빗자루, 벨트, 파리채 등 '사랑의 매'로 돌변하는 생활 도구들이 놓여 있다.일상적인 사물을 이용해 관계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불안을 은유하는 작
2022-01-12 16:25:52
"데이트 폭력으로 가족 사망" 방송한 4호선 기관사, 업무 배제
지하철 4호선에서 가족의 데이트폭력 피해 사실을 안내방송으로 전한 기관사가 최근 업무에서 배제됐다. 지난달 16일 기관사 A씨는 “가족이 얼마 전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했는데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 부탁드린다”며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밖에 알릴 방법이 없다. 양해해달라”는 취지의 방송을 했다. A씨는 지난 지난 7월 25일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고(故)황예진 씨의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연은 당시 지하철 객실 내에서 방송을 들은 한 시민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리며 확산됐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A씨가 사적인 이야기를 방송했다는 이유로 업무배제 조처를 취했다. 규정상 지하철 안내방송에서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안 되기 때문이다. 현재 A씨는 업무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연과는 별개로 업무 규정상 그렇게 하면 안 되는 부분도 있고, 또한 힘든 일을 겪은 직원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지하철 운행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A씨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한 황 씨의 유족 측은 8월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게재해 가해자의 구속수사와 신상 공개 등을 청구했다. 해당 글은 53만 명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황 씨는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위장 출혈, 갈비뼈 골절, 폐 손상 등이 발생했다. 당시 황 씨를 폭행한 30대 남성은 119에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것
2021-10-06 13:00:02
학교 운동부 지도자 비위, 솜방망이 징계…해임 거의 없어
폭행·성폭력 등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비위 행태가 매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초중고 운동부를 지도하는 감독·코치 등이 비위로 징계를 받은 사례가 전국에서 총 294건 발생했다.이들은 전부 학교와 근로계약을 맺고 근무 중인 교직원 신분이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29건, 2017년 52건, 2018년 58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가다 2019년 45건으로 감소했지만 2020년 54건으로 다시 늘어났다. 올해는 7월까지만 56건이 발생했다.이 중 폭언·폭행·가혹행위가 136건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금품수수·불법찬조금·회계 부정이 84건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성희롱·성추행은 15건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승부조작, 근무 태만, 음주운전 등이 나머지를 차지했다.같은 기간 징계를 2차례 받은 지도자는 13명이었지만, 두 번째 비위로 해임된 사람은 1명 뿐이었다. 대부분의 경우 사유서 작성이나 주의·경고 등 낮은 수위의 징계에 그쳤다.최근 서울에 있는 한 고교 운동부 지도자가 성희롱 사건으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고, 얼마 후 회비 부정 운영 실태가 발각됐지만 견책 처분만 받았다.운동 지도자 자격이 박탈된 사람도 여전히 학교에 남아 강사 역할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강원도의 한 중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지난해 회계 부정을 저질러 스포츠 지도자 자격증이 취소됐으나, 같은 학교의 방과 후 교실에서 활동하며 운동 강사로 일하기 시작했다2.학교 운동부 지도자가 되려면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스포츠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지만, 비전속(프리랜서)
2021-09-26 11:32:40
최홍림, "형 폭력에 어머니 극단적 시도...용서 안돼"
개그맨 최홍림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최홍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어릴 때 살던 동네를 찾은 최홍림은 "이 집에 아픔이 많다"고 운을 떼며 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부산에 살던 최홍림에 형은 돈이 필요할 때마다 서울을 찾아와 최홍림을 때렸고 그때마다 어머니가 돈을 들려 보냈다고. 또 그의 형은 어머니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했고, 극심한 폭력으로 인해 어머니가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고 밝혔다. 최홍림의 신부전증이 악화돼 신장이식이 필요했을 당시에 형과 화해할 기회는 있었으나, 수술을 앞두고 형은 갑자기 종적을 감춰버렸다고 했다. 최근 방송에서 형을 만났다는 최홍림은 "용서해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형을 바라보는데 그 모습이 안 돼 보였다. 그런데 저 모습이 과연 진짜일까? '미안하다' '자기 잘못이다' 하는 그 모습이 가식으로 보였다"고 말했다.방송에서 형은 최홍림에게 무릎을 꿇으며 사과했지만, 최홍림은 화해를 거부했다. 최홍림은 "녹화하고 속이 시원했다"며 "형하고 둘이 같은 공간에 있고 싶어도 무섭다. 트라우마가 있다. 지금도 형이 나이가 70세인데 뭐가 무섭겠냐고 하지만 그래도 무섭다"고 말했다.특히 "나는 용서를 했는데, 내가 4살 때부터 맞고 자란 것에 대해선 용서했는데, 엄마에게 한 행동은 용서가 안 된다. 자식이 할 수 없었던 행동이다"고 강조했다.최홍림의 둘째 누나에 따르면 형도 방송 이후 큰 상처를 받았다고. 누나는 "우리에게만 그랬지 남들에게는 잘했다. 방송 이후에 사람들이 다
2021-07-26 10:13:26
'서당 폭력' 10대 가해 학생 2명 법정 구속
또래에게 엽기적인 폭행을 가했던 10대 2명이 법정 구속됐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성호)는 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7)군과 B(17)군을 법정구속하고 사건을 창원지법 소년부로 송치했다.재판부는 "A군 등은 죄가 매우 무겁고 피해자 C군이 신체적 및 정신적으로 상처를 겪으며 합의도 되지 않았다"며 "피해자 회복과 교화 목적으로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장기 6년~7년, 단기 5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A군과 B군은 지난해 2월부터 경남 하동 청학동 서당의 기숙사에서 C(17)군의 항문에 이물질을 삽입하거나, 체액과 소변을 먹이거나 뿌리는 등 총 7차례에 걸쳐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기소됐다.소년부로 송치되면 감호 위탁이나 보호 관찰, 소년원 송치 등 형사 처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분이 내려진다. 해당 서당의 훈장은 학생 10여 명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09 10:01:42
경남 하동 '서당 폭력' 훈장,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서당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하동의 서당 훈장이 구속됐다.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18일 기숙형 서당에서 머물고 있던 아동들을 때린 혐의(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로 하동군 청암면 A서당 훈장 B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이 서당에서는 지난 1월 선배가 후배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넣고 명치와 어깨를 때리는 등 11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이 벌어졌다. 경찰은 하동 서당 일대에서 학교폭력이 광범위하게 자행됐다는 폭로가 이어지자 하동군, 경남도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20여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 추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했다.이번 구속은 전수조사에 따른 첫 결과로, B씨는 수차례 서당 학생들을 체벌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나머지 서당 관계자 및 학생 간 폭력 사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후배를 폭행한 혐의 (상습폭행 및 공갈, 협박, 재물손괴)로 C(16)양을 구속하고 함께 폭행한 여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18 09:45:19
교제 거절한 30대女에게 염산 휘두른 70대男, 징역 3년
30대 여성으로부터 교제를 거절당한 후 피해자의 직장에 찾아가 염산을 뿌리려 난동을 부린 70대 남성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진영 판사는 13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편모(7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편씨는 지난해 12월 12일 30대 A씨가 일하는 음식점으로 찾아가 염산이 담긴 플라스틱병 2개를 보이며 피해자에게 뿌리려고 하다가 직원의 제지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전 &quo...
2021-05-13 13:47:19
학생 선수 폭력 막는다…학교 체육시설에 CCTV 설치 근거 마련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학생인권종합계획'에 학생 선수 보호를 명시한 가운데, 교육부가 학생선수 보호의 근거가 될 구체적인 시행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교 운동부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 선수가 이용하는 교내 시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교육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교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 선수 ...
2021-04-13 10:59:17
이수영, 가정사 고백..."폭력적인 계부 때문에 힘들었다"
가수 이수영이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한 이수영은 "열살 때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엄마는 스물 일곱 살의 나이에 혼자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엄마가) 젊고 어린 나이에 혼자가 되다 보니까 식구를 먹여 살릴 힘이 없었다. 겨우 이끌어오던 중 재혼을 하게 됐는데 굉장히 힘들었다"고 했다. 또 이수영은 새아버지가 '나쁜계부'의 전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계부가 공부를 시킨다고 전지에 영어를 쓰고 문법을 알려줬다. 나는 첫째고 공부도 곧잘 했기 때문에 견뎠다. 근데 막냇동생은 나이가 어려서 잘 못 따라왔다"고 했다. 이어 "다음날 학교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계부가 남동생을 발로 밟고 있더라. 그때는 나도 고등학교 1학년밖에 되지 않아서 힘이 없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저항하면 엄마가 힘들진 않을까, 내가 남동생을 보호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싶었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울다가 소변을 보고 쓰려졌다. 그런 식으로 매일매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가지 사건이 일어나서 힘들었던 시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수영은 1999년에 정규 1집 'I Believe'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05 11:01:18
배우 지수, 학교 폭력 인정..."늘 죄책감 있었다"
배우 지수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음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지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리며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과거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
2021-03-04 10: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