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할머니 포기 않고 화마로부터 구출한 30대 손자 …경찰 현장 조사중
4일 오전 6시 30분 경기 수원시 권선구 3층짜리 상가 건물 가장 위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해당 층에 거주하고 있던 90대 할머니 A씨와 30대 손자 B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이 난 층에는 A씨 등 1세대만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집에서 불이 나자 B씨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안고 안방 창문을 통해 건물에 붙어있는 2층 높이의 패널 지붕 위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할머니는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를 우려해 오전 6시 38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04 15:12:13
"꼴 보기 싫다..." 배려석 앉은 할머니 비난한 임신부 '역풍'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양보하지 않은 할머니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임신부가 되레 역풍을 맞고 있다.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임산부 배려석 꼴 보기 싫어죽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하철 배려석에 앉아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는 할머니를 공개 비난하는 내용이었다.글쓴이 A씨는 "(배려석) 앞에 서서 임산부 배지 보여주면 분명히 봤는데도 힐끗하면서 분명히 배지보고 눈감아버리는 할머니들 진짜 뒤통수 때려주고 싶다"라고 털어놨다.이어 "제발 벌금형 제도라도 생기든지 왜 이렇게 뻔뻔한 건지. 자기 자식들이 임신했으면 저렇게 할 건지. 뇌에 뭐가 든 건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A씨는 눈을 질끈 감은 할머니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노출하기도 했다.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저분은 배려를 안 한 것이고 당신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일 수 있다", "연세도 있어 보이는데 오죽 힘들었으면 저러시겠나. 얼굴은 가리시길", "배려는 해주면 고맙고 아니면 말고인 것"이라며 글 작성자를 비판했다.서울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은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 배려 문화를 널리 확산하고자 2013년 서울 지하철에 도입됐다. 하지만 의무가 아닌 탓에 시민들은 빈번히 갈등을 겪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2 16:13:15
"5년 간 손자 돌본 대가 내라" 딸·사위에 소송 건 할머니
중국의 한 여성이 아이를 돌본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라며 딸과 사위에게 소송을 제기해 8만2500위안(약 15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아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중국 남서부 쓰촨성 광안시에 사는 돤모씨는 최근 딸인 후모씨와 사위 주모씨에게 19만2000위안(약 3500만원)의 보육료를 지불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딸과 사위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월급 1000위안(약 18만원)과 보육비 2000위안(약 36만원)을 매월 돤씨에게 보냈다. 하지만 돤씨는 이 보상이 충분치 못하다며 19만2000위안을 추가로 지불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돤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할머니가 손자를 돌볼 의무는 전혀 없다"며 딸과 사위에게 8만2500위안(약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단 법원은 돤씨가 청구한 금액이 다소 높다는 이유로 보상금을 8만2500 위안으로 내렸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딸과 사위가 거저먹으려 했다"며 "정당한 육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돤씨를 응원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1 18:08:04
파도 휩쓸린 할머니와 손자...외국인들이 살렸다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먼 바다로 떠밀려간 할머니와 손자를 근처에서 해수욕하던 외국인 남성 4명이 몸을 던져 구했다. 모 매체에 따르면 9일 낮 12시쯤 경북 영덕군 장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4살 어린이와 할머니인 6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보도 영상에 따르면 할머니와 손자는 높은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 한가운데 노란색 튜브에 매달려 있었고, 이를 본 남성 4명이 튜브 쪽으로 헤엄쳐 다가가 이들을 구조해냈다. 남성 4명의 정체는 근처에서 해수욕 중이던 외국인 남성들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은 "구해달라"는 외침을 듣고 할머니와 손자를 구해냈다. 구조된 두 사람 모두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0 17:32:01
"이삿짐에서 태블릿 PC를..." 황당한 할머니 2인조 절도단
잠시 내놓은 이삿짐에서 태연하게 태블릿을 가져간 할머니 절도단이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매 2인조 이삿짐 도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달 30일 강동구 천호동에 여자친구와 함께 이사하려고 1톤 트럭 한 대로 짐을 옮기다가 황당하고 화나는 일을 당했다"며 "짐을 1톤 트럭에 한 번에 싣지 못해 여러 번 옮기던 중 이삿짐센터 직원으로부터 '어떤 할머니가 (이사 갈 집 앞에 미리 옮겨 놓은) 저희 짐을 건드리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짐을 옮기려 퀵서비스를 불러놓은 터라 직원에게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급히 이사 올 집에 돌아왔다고 한다. 그가 돌아와 직접 확인한 짐 더미는 다 풀어헤쳐져 있었고, 휴지나 종이컵 등 일회용품이 사라졌다. 이사를 끝내고 짐 정리를 하던 중 또 확인해보니 드라이기, 멀티탭 등 전기용품 전선들이 모두 잘려있었다. 태블릿PC나 일부 캠핑용품도 사라지고 없었다고 한다. A씨는 당시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해당 영상에는 할머니 2명이 유모차를 직접 끌고 와 짐 더미를 뒤지고 휴지와 태블릿PC 등을 챙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에 따르면 사건 당시 이웃 주민으로 보이는 남성과 이삿짐센터 직원에게 이 모습을 들키자 이들은 "(이삿짐인 줄)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모차에 실려있던 침낭, 이불, 옷가지를 내려놓고 미리 챙긴 태블릿 PC 등과 함께 사라졌다고 한다. A씨는 "쓰레기인 줄 알았다는 말은 발뺌이고, 이삿짐과 쓰레기장을 혼동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나가는 분들 중에 (이삿짐을 쓰레기인 줄 알고) 건드리는 분은 한 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2023-07-04 17:12:02
할머니들 쌈 싸먹던 수상한 식물, 알고 보니...
강원 영월 한 휴게소 건물 옆 텃밭에서 아편 원료가 되는 양귀비 재배가 적발됐다. 경찰은 압수한 양귀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과학수사팀은 이 양귀비가 일반 관상용화초가 아닌 마약 양귀비인 것으로 확인했다. 텃밭 주인인 B씨는 “동네 할머니 집에 있던 꽃이 있어서 작년에 몇 포기 얻어왔다”며 양귀비가 아닌 단순 화초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할머니들이 보통 잎을 쌈 싸먹는다”고 했지만, 밭 주인은 몰랐다고 답했다. 불법으로 마약 양귀비를 재배할 경우 5년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 질 수 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연구소에 성분의뢰 중이며 마약 양귀비인 것으로 최종 확인 될 경우 입건 여부를 결정 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1 09:36:29
70대 할머니, 평생 모든 5억 KAIST에 기부
70대 노부인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5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했다. KAIST는 부산에 사는 박모씨가 지난달 30일 5억원 상당의 부동산 두 곳을 유증 형식으로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씨는 2011년 현금 5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까지 두 번에 걸쳐 총 5억5000만원을 KAIST에 쾌척했다. 박씨는 “KAIST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과학기술 인재를 길러낸다고 생각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KAIST를 통해 밝혔다. 이어 “다른 사람의 기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언젠가는 나도 해야겠다고 생각해오던 것을 실천에 옮기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3남매를 둔 어머니다. 박씨의 기부 결정은 가족 모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인류 번영을 실현하는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를 키워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박씨 측에 화답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4 21:19:01
욕실서 쓰러진 할머니 구하려다...11살 손녀 감전사
전기온수기가 설치된 욕실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구하려던 손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 34분쯤 포항시 남구 한 주택 욕실에서 초등학생 A양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A양은 할머니가 욕실에서 반려견을 씻기던 중 쓰러지자 할머니를 구하려고 욕실에 들어가 전기온수기에 연결된 샤워기를 치우는 과정에서 쓰러졌다.비명을 듣고 나온 할아버지도 욕실에 들어가 손녀를 구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가 일어나 119에 신고했다.현재 A양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욕실 전체에 전기가 흐른 점으로 미뤄 전기온수기에 감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2 13:37:13
장례식 영상 조회수가 900만?...초콜릿 관에 잠든 할머니
미국의 한 할머니가 생전에 사랑했던 초콜릿 캐릭터 모양의 관에 잠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지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애리조나주에 메리 이스터 스톡스 마틴 게일리의 장례식이 열렸다.메리의 손자인 라운드트리 스콧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초콜릿 캐릭터로 가득 찬 메리의 장례식장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은 9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30년간 언어과목 교사로 근무했던 메리는 학생들로부터 이름 이니셜을 딴 'M&M'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 별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엠앤엠즈(M&M’s)를 연상시키는데, 실제로 생전 메리의 교실은 학생들에게 선물 받은 엠앤엠즈 캐릭터 관련 상품으로 가득했다고 전해졌다.메리는 생전 자신의 별명에 맞게 파란색 엠앤엠즈 캐릭터 모양의 관을 디자인하는 등 자신의 장례식을 수년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들의 도움을 받아 관을 제작해 몇 년 간 집안에 보관해 오다가 그 속에서 영원히 잠들게 됐다.영상에는 엠앤엠즈 파란색 캐릭터가 두 손을 모으고 누워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메리의 관이 등장했고, 캐릭터 배 위에는 엠앤엠즈 초콜릿 수 십 알이 얹어져 있었는데 초콜릿에는 메리가 사랑했던 이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메리의 가족들은 엠앤엠즈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장례식을 치렀다.한편 메리의 손자인 스콧은 자신의 SNS에 "할머니, 이제 편히 쉬세요. 사랑해요"라며 "할머니가 맞았어요. 다들 할머니의 관을 좋아해요"라고 남겼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1 13:25:13
"할머니 패딩이 오래돼서..." 산타 울린 어린이의 편지
한 초등학생의 효심 가득한 편지가 어른들의 마음을 울렸다.지난 25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서구가 매년 크리스마스에 시기에 진행하는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에는 산타에게 할머니 선물을 대신 부탁한 이 모 어린이의 사연이 도착했다.이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에게 직접 사연을 적어 보내면, 구가 산타 역할을 해 30만 원 이하의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옷, 자전거 등 평소에 자기가 갖고 싶었던 선물을 적지만, 이 어린이는 할머니의 패딩을 부탁했다.어린이는 편지에 "저는 할머니 패딩을 사드리고 싶습니다. 한 달 뒤에 생신이시고, 며칠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 패딩이 좀 오래돼서 바꿔드리고 싶고 패딩을 드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입니다"라고 적었다.편지 말미에는 "가방끈이 망가져 가방이 계속 내려가요"라면서 가방이 필요하다고도 했지만, 자신의 가방보다 할머니를 먼저 생각했다는 점이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이 밖에도 삼 남매를 기르는 부모님과 함께 '고기 파티'를 하고 싶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이 사연을 보낸 6살 어린이는 "엄마와 아빠, 누나, 형아, 동생과 같이 고기를 많이 먹고 싶다"며 "고기 굽는 팬을 갖고 싶다"고 소원을 빌었다.서구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관심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6 09:46:53
"큰일났다" 할머니 몰던 SUV 굉음질주...12살 손자 사망
강릉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굉음을 내고 질주하다 도로 옆 지하통로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하던 60대 여성이 크게 다치고 함께 탔던 10대 손자가 숨졌다. 14일 KBS에 따르면 지난 6일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이 운전하던 SUV 차량이 굉음과 연기를 내며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고 600m를 더 달리다 왕복 4차로 도로를 넘어간 뒤 지하통로에 추락했다.이로 인해 운전자인 68살 할머니가 크게 다쳤고, 동승했던12살 손자는 숨졌다.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운전자인 할머니는 “아이고, 이게 왜 안돼. 큰일났다”라며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차량 조작이 제대로 되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당시 차량 엔진에서 굉음이 일었고, 배기가스도 비정상적으로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전문가는 급발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제동하면서) 타이어가 타는 연기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상당히 큰 전형적인 급발진 현상”이라며 “시간도 지속적으로 길게 이어진다는 점에서 운전자 실수일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운전자인 할머니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유족은 아들을 잃은 상황에 할머니마저 죄인으로 만들 수는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운전자의 아들은 “브레이크등이 분명히 들어온 상태에서 질주하는 영상이 있으니까 (급발진으로 판단했다)”라며 “저희 어머니의 억울함과 (저희 아들이) 왜 하늘나라로 갈 수밖에 없었는지 원인 규명이 정확하게 철저히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
2022-12-15 10:07:32
음주운전 차에 깔린 할머니...시민 10명 모여 구조했다
음주운전 차에 깔린 할머니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6분께 한 골목길을 걷던 A씨가 마티즈 차 밑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A씨는 차 오른쪽 앞바퀴 밑에 상체가 깔렸다. 이후 이를 목격한 주변 시민 약 10여 명이 순식간에 모여 차를 들어 올려 A씨를 빼냈다.구조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조사 결과 마티즈 운전자 B(72)씨는 면허가 없는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훌쩍 넘긴 0.124%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피해자 나이는 70~80대로 추정된다"며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5 09:31:44
"평생 모은 돈"...익명의 70대 할머니 2억 기부 '감동'
익명의 독지가가 전남대학교에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억원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독지가가 지난 4일 전남대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억원을 기부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독지가는 "평생 모은 돈이다. 항상 기부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실천할 수 있게 돼 더없이 행복하다"며 "부디 작은 보탬이지만 인재 양성을 위해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전남대가 광주·전남 최고의 대학이기 때문에 기부한다"며 "비록 학교와는 아무 인연이 없지만, 또 이렇게 인연을 만든 것 같아서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정성택 총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는 따뜻한 정성에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전남대가 미래 인재들의 발판이 되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16 17:09:27
"용돈 준 거 왜 말해" 할머니 둔기로 폭행한 20대 손자 집유
자신의 할머니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6단독(판사 배구민)은 특수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18일 오후 4시50분께 인천 부평구 주거지에서 둔기로 직계존속인 할머니 B(71)씨의 머리와 팔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과거에 할머니 B씨로부터 용돈 2만원을 받은 사실을 B씨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배 판사는 "피고인이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범행했고, 존속이자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를 폭행했다"면서도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경미하고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9 09:00:07
"손자 전화기 찾아주러..." 교실 들어갔다 형사 고발된 할머니
손자가 잃어버린 휴대전화기를 찾기 위해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간 할머니가 담임교사로부터 무단침입으로 형사 고발됐다. 지난 5월 25일 충남 천안의 A 초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B군이 교실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했고, B군은 이를 오후 할머니 C(65)씨에게 알렸다.이에 전화기를 학교 교실에서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C씨는 손자와 함께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 들어가 책상과 개인 사물함을 확인했으나 찾지 못했다.C씨는 이후 이 사실을 담임교사 D씨에게 알렸다.C씨는 "D 교사로부터 '경찰에 신고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하지만 어린아이들 사이에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굳이 경찰에까지 알려야 한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그는 "다음날 학교에 찾아가 교감 선생님에게 분실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해서 훔친 아이가 있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매뉴얼 원칙만 고집한 D 교사에 대해 '서운하다'는 감정을 전했다"고 말했다.전화기는 분실 다음 날 교실 밖에 놓인 다른 아이 신발주머니 안에서 발견됐다.C씨는 "교사의 조언대로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고, 손자가 진술 조사를 받으면서 두려움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C씨와 담임교사 D씨는 이 문제의 해결 방식을 놓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D씨는 '교권 침해를 당했다'며 지난달 15일 학교 측에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C씨는 "교권보호위원회에 참석해 '손자의 전화기를 찾으러 교실에 들어갔으며 이것이 잘못된 부분이라면 사죄드린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해당 교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022-07-14 09: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