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들과 14층 난간에 매달린 러시아 男..."아내 관심받으려"
러시아에서 한 남성이 바람 피우는 아내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린 아들과 아파트 14층 창문에 매달려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이르쿠츠크시에 거주하는 로만 테렌티예프(34)는 이날 세 살배기 아들을 안고 2시간 30분 동안 아파트 14층 난간에 매달려 있었다.테렌티예프는 아내 올가 테렌테바(40)가 최근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에 분노해 아들을 이용해 아내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들을 데리고 난간으로 간 뒤에 아내에게 "아들을 죽이고 나도 목숨을 끊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아기를 한 손에 안고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는 테렌티예프를 보고 지나가던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테렌티예프를 설득했고, 아내 테렌테바도 남편을 달래 아들을 무사히 구출했다.테렌티예프는 경찰에 체포됐고 미성년자를 살해하려던 시도로 구금됐다.테렌테바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을 때 망치로 나를 때렸다"고 밝히며 얼굴에 멍이 든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테렌티예프는 경찰 조사에서 "나도 이러고 싶진 않았다.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관심을 받고 싶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15 11:16:11
러시아, 델타 플러스 변이 국내 첫 발견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도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첫 감염자 사례가 나왔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의 안나 포포바 청장은 지난주 발견된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델타 플러스 변이에 처음으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여성의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현지 온라인 통신인 '폰탄카'는 앞서 25일 러시아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역학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이번 사례로 델타 플러스 변이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인도발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져있다.코로나19 재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보고되자 보건당국은 긴장감이 역력한 기색이다.안나 포포바 청장은 지난 주말 러시아 연방 모든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했다면서 상황이 상당히 긴박하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2월 말 3만 명?까지 치솟았던 러시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한때 7천 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다시 증가해 2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30 10:08:30
야생 불곰 공격받고 죽은 척 해 살아남은 남성, '구사일생'
러시아 극동지방 사할린에서 불곰을 맞닥뜨린 남성이 죽은 척 연기해 가까스로 살아남았다.2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건 당일, 이른 아침부터 사할린주(州) 남부 아니바 지역의 한 강으로 갔다.이 강에 설치해둔 어망이 있었기 때문이다.현지 언론은 그가 있는 곳 인근 수풀 속에서 갑자기 야생곰이 튀어나와 이 남성을 덮쳤다고 보도했다. 야생곰은 남성의 팔과 다리 등을 물면서 공격했다.남성은 어느 순간 죽은 척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그가 몸을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죽은 척하자 야생곰은 현장을 떠났다.자신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간 그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사할린에는 현재 야생곰 약 4천마리가 살고 있다.이 곰들은 먹이를 찾아 인간 서식지에 출몰하는 경우가 많다.사할린주 비상사태부의 조언에 따르면 숲에서 불곰이 공격을 가해 올 경우 엎어져서 죽은척해야한다. 또, 불곰이 자리를 완전히 떠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새끼와 함께 있는 어미 곰은 다른 곰보다 더 공격적인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02 14:49:52
러시아 카잔 학교서 무차별 총격...9명 이상 사망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의 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학생과 교사 등이 최소 9명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께 카잔의 제175번 김나지움(초중고 통합학교)에 무장한 청년이 난입해 수업 중이던 학생과 교사를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당시 학교에는 학생 700여명과 교직원 70여명이 있었다. 총격범은 문이 열린 8학년(중2) 교실로 들어가 학생과 교사를 사살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타르스탄 공화국 정부 수장 루스탐 민니하노프는 "8학년 학생 7명, 교사 1명, 교직원 1명 등 모두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이 학교의 졸업생인 19세의 일나스 갈랴비예프로 알려졌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학업이 저조해 제적을 당했다. 그는 체포 후 경찰 조사에선 "부모와도 연을 끊었고, 모두를 증오한다"고 진술했으며, "2~3개월 전부터 스스로를 신으로 느끼기 시작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 머물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급히 모스크바로 돌아와 민간인 총기 소유에 대한 새로운 법령 마련을 지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12 10:56:43
의정부 41번째 확진자 발생…러시아서 입국한 3세 여아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41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4일 의정부시청에 따르면 확진자는 의정부동에 거주하는 3세 여아로, 지난달 30일 모친과 함께 러시아에서 출발해 3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아이는 1일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2일에는 오후 3시 30분경 부모차를 타고 의정부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미결정으로 다음날 오후 4시 30분에 의정부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9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이의 모친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청은 확진자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방역조치를 취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6-04 09:15:01
러, 코로나 격리환자 감시아 '안면인식' 사용 예정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환자를 감시하기 위해 안면인식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제 모스크바에는 중국인 입국을 막은 반면 중국에서 돌아온 자국민들은 집이나 호텔 등에서 2주 동안 격리되도록 조치했다.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에 따르면 약 2500명의 러시아인이 이러한 조치에 따라 격리에 들어갔다.격리인원들이 지시에 따라 아파트에 체류하는지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러시아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격리조치 도중 탈출해 물의를 빚었다.러시아에서도 격리조치된 환자들이 도주하는 사건이 최근 일어났다. 그러나 탈출 당사자들은 의료진들이 검사결과를 알려주지 않는 등 매우 불친절했으며, 격리실에 생필품이 없거나 쓰레기통이 비워지지 않는 등 탈출을 감행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주장했다.현재까지 러시아에서 공식 발표한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2명으로, 모두 중국인이며 완치돼 퇴원했다고 당국은 밝혔다.(사진 = 위키피디아)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2-22 08:34:19
'러시아 귀화' 안현수, 은퇴 후 한국행…"딸 육아 문제"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이 안 선수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가정 사정 때문에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빅토르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크라프초프는 “(평창)올림픽 참가 불허가 그에게 ...
2018-09-06 11:38:40
부천시, 러시아 심장병 환아 무료수술 재협약 체결
부천시는 지난 2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시 1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세종병원, 하바롭스크시와 러시아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재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와 세종병원, 하바롭스크시 간의 러시아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협약은 지난 2002년 부천시와 하바롭스크시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총 64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았다. 이번 협약은 하바롭스크시 건립 1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송유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
2018-05-28 16:02:19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 개인 자격으로 출전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가 러시아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금지를 결정한 가운데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과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IOC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오는 12일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개인 자격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빅토르 안(안현수)은 "평창올림픽은 4년 동안 준비한 무대다. 출전 금지 여부와 관계없이 훈련에만 열중할 것"이...
2017-12-07 1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