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서 세탁기 66만3천500대 리콜...원인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합선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통돌이 세탁기 66만3천500대를 리콜한다고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리콜 대상은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베스트바이·코스트코·홈디포·삼성전자 웹사이트 등에서 판매된 4가지 색상의 'WA49B', 'WA50B', 'WA51A', 'WA52A', 'WA54A', 'WA55A' 모델이다.CPSC는 리콜 대상이 된 세탁기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 받아야 하며, 그 전에는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소비자들은 세탁기에 부착된 모델명과 일련번호를 파악해 리콜 대상인지 삼성전자 웹사이트 등에서 확인해야 한다.와이파이가 탑재된 모델의 경우 인터넷에 연결되면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삼성전자가 무료로 제공하는 접속용 주변기기(동글)를 이용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삼성전자 측은 웹사이트에 리콜 관련 공지문을 올려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을 소비자들에게 전했다.삼성전자는 앞서 리콜 대상 세탁기와 관련된 연기와 녹아내림, 과열, 화재 등 발생 보고 51건을 접수했으며, 이 중에는 재산 손실 10건, 연기 흡입에 의한 상해 3건이 포함돼 있다고 CPSC는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3 17:23:37
'리콜' 결정 난 이마트 김가루...이유는?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인 노브랜드 '간편하게 뿌려먹는 김가루' 제품의 리콜(자발적 제품 회수) 결정이 내려졌다. '사카린나트륨 기준 규격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 제조사는 김노리로, 유통기한이 2023년 4월 18일까지인 제품이다. 사카린나트륨은 츄잉껌, 뻥튀기 등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물인데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어 자연 수산물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판매 금지 처분을 내린 뒤 전 점포에서 판매를 중단했고 회수, 환불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0 09:42:31
유모차·머리띠에...유해물질 기준 초과 리콜 명령
안전성 기준을 초과한 어린이용 장신구 등 17개 제품에 리콜(결함 보상) 명령이 내려졌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가을철 여행·나들이 관련 수요가 증가한 어린이제품·생활용품·전기용품 등 33개 품목 316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하고 이같이 조처했다고 29일 밝혔다.리콜 명령이 내려진 제품은 품목별로 어린이 제품 5개, 생활용품 6개, 전기용품 6개다.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장신구 2개, 유모차 1개, 어린이용 자전거 1개, 작동 완구 1개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최고 기준 속도를 초과한 전동 킥보드 1개, 제동 기준에 미달한 킥보드 1개, 충격 시험 기준에 부적합한 승차용 안전모 2개, 휴대용 예초기의 날 1개, 인장 강도 기준에 미달한 등산용 로프 1개도 리콜 조처됐다.온도 상승 기준값을 초과해 화재나 화상의 위험이 있는 멀티탭 3개와 전기 매트 1개, 과충전 시험 결과 발화 우려가 있는 전지 2개도 리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국표원은 리콜 조치한 17개 제품의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공개해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사업자를 통해 수리·교환·환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전국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해당 제품을 등록해 시중 유통을 원천 차단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9 17:19:35
내가 산 전기매트가 리콜 제품? "시장·중고마켓, 꼭 확인하세요"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1일 일부 재래시장과 중고마켓에서 리콜된 전기매트가 판매되고 있다며 구매 시 리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북 지역 전통시장과 홈쇼핑, 인터넷 상점,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전기매트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리콜 명령을 받아 거래가 금지된 전기매트가 판매되고 있었다.전기안전연구원은 또 안전인증을 받은 10개 전기매트로 안전인증 시험과 동일한 실험을 한 결과 7개 제품은 온도상승 기준치를 초과했고 이 중 5개 제품은 전류량을 조절하는 스위칭 전기소자도 자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4개 제품은 정격전력 기준치를 초과했다.이 경우 온도제어가 되지 않아 전열선의 온도가 상승하면 축열, 절연 파괴 등에 의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박광묵 전기안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리콜제품에 대한 세밀한 사후관리와 더불어 안전인증 이후에도 공장심사 강화 등 인증제품과 상이한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전기매트 화재는 233건 발생했으나 2016~2020년에는 한 해 평균 261.6건으로 증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21 14:28:35
작년 리콜·불량 적발 1위 품목은 '완구'
지난해 안전성 미흡으로 가장 많이 리콜된 품목은 완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완구 다음으로 많이 리콜된 품목은 아동용 섬유제품과 일반조명기구, 어린이용 가죽제품, 가구 등이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용품과 생활용품, 어린이 제품에 대해 5천516건의 안전성 조사가 실시됐고 자발적 리콜을 포함해 296건의 리콜 처분이 내려졌다.국표원은 매년 전기용품과 생활용품, 어린이 제품의 시료를 채취해 안전성 조사를 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리콜 명령·권고 등의 처분을 내린다.품목별 리콜 건수는 완구가 17.2%인 51건으로 가장 많았다.완구 다음으로는 3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아동이 입는 옷이나 신발·가방·이불 등의 아동용 섬유제품이 33건으로 2번째로 많이 리콜됐고 이어 일반조명기구(20건), 어린이용 가죽제품(18건), 가구(17건) 등의 순이었다.또 36개월 이하 영유아용 옷·기저귀 등의 유아용 섬유제품(15건), 학용품(14건), 어린이용 안경테(9건), 유아용·아동용을 제외한 가정용 섬유제품(8건), 직류 전원장치(7건)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완구는 최근 수년간 계속 리콜 조치 대상 1위였고 아동용 섬유제품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2위에 올랐다.완구는 불법·불량 제품 단속에서도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지난해 제품 미인증·미표시 등의 불법·불량 제품 적발 건수 7천542건 중 완구가 2천950건으로 39.1%를 차지해 압도적 1위였다.그 다음은 유아용 섬유제품(622건), 전지(615건), 아동용 섬유제품(569건), 기타 어린이 제품(417건), 헬스 기구(337건), 전기 헬스 기구(223건), 유모차(170건), 어린이용 놀이기구(126건), 일반조명기구(84건) 등
2022-08-18 09:13:02
리콜된 아기 침대 판매하다 벌금 '170억'
'TJ맥스'(TJ Maxx)·'마샬'(Marshalls)·'홈구즈'(HomeGoods) 등 미국의 인기 할인매장들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업체 'TJX 컴퍼니'가 리콜된 영·유아용 제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다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미국 소비자 보호 당국인 '연방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PSC)는 3일(현지시간) TJX가 영·유아 질식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흔들침대 1천200여 점을 판매한 사실을 인정하고 벌금 1천300만 달러(약 170억 원) 납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TJX는 문제가 된 아기용 흔들침대가 영·유아를 치명적인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리콜 조치된 제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 내놓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CPSC는 TJX가 'TJ맥스' '마샬' '홈구즈' 매장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리콜 제품 약 1천200여 개를 판매했다며 '키즈 투'(Kids II Inc) 제품 1종과 피셔-프라이스(Fisher-Price) 제품 2종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이어 "키즈 투와 피셔-프라이스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5년간 21차례에 걸쳐 해당 제품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며 "연방법상 리콜된 제품은 판매와 유통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해당 제품 가운데 '키즈 투 흔들침대'(The Kids II Rocking Sleepers)는 5건의 사망 사고에 연루됐고 '피셔-프라이스 흔들침대(Fisher-Price Rock'n Play sleepers)는 10년간 발생한 30여 건의 유아 사망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ABC방송은 보도했다.CPSC는 2019년 TJX가 이들 리콜 대상 제품들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협의를 거쳐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TJX는 벌금 외에도 소비자 제품 안전법(CPSA) 준수를 위한 자체 통제 시스템을
2022-08-05 09:42:39
"우리 애 쓰는 것 중에 있나?" 국표원, 어린이제품 대거 리콜
자녀를 키우고 있다면 이 기사를 눈여겨 보자. 내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 중 안전 문제로 리콜 대상에 포함된 것이 있을지 모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기구, 여행용 가방 등 57개 품목 964개 제품에 대해 지난 5∼6월 두 달간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유해 화학물질과 제품 내구성 등 안전 기준을 위반한 어린이제품 44개, 생활용품 6개, 전기용품 6개가 적발됐다. 품목별로는 두께가 기준치에 미달해 내구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어린이용 튜브 1개와 납·카드뮴 또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어린이용 우산 4개와 선글라스 1개 등이 적발됐다. 또한 납·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어린이용 자전거 2개, 킥보드 1개, 스포츠 보호용품 1개와 충돌·급정거로 인한 부상 위험이 있다고 판단된 자동차 카시트(부스터 좌석) 1개를 비롯해 완구 8개와 필수 경고 문구가 누락된 발사체 완구 3개 등도 리콜 조치됐다.유·아동 의류 중 리콜 조치된 15개 제품은 조임끈이 부적합한 유아용 내의 4개, 장식·원단 등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내의·원피스 등 섬유제품 10개, 유아용 신발 1개 등이었다.납·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장신구 3개, 유아용 여행가방 1개, 어린이 안전수도꼭지 1개, 공기구멍이 기준에 맞지 않는 유아용 노리개젖꼭지걸이 1개 등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아울러 생활·전기용품 중에서는 두께가 기준치에 미달한 공기주입 튜브 2개와 보트 1개 등 물놀이기구 3개가 리콜 조치됐다.이상훈 국표원장은 "정부는 관세청과의 협업을 통해 수입 레저·휴가용품에 대한 통관 단
2022-07-06 11:21:44
'분유 대란'에 패닉 온 美 부모들..."어떡하나"
분유 공급난에 시달리는 미국에서 부모들이 어린 자녀를 위한 분유 확보에 고군분투 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생산감소와 분유업체 애보트의 불량 제품 리콜 사태 등으로 곳곳에서 분유 품절 사태가 빚어지는 등 심한 공급난을 겪고 있다.이에 월마트, 코스트코 등 소매업체들은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고 연방정부가 제조업체들에 증산을 요구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상황이 빨리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텍사스주 남부 도시 샌안토니오는 분유 부족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저임금 노동자인 라틴계 시민이 다수인 이 지역의 식료품점과 푸드뱅크의 이유식 선반은 오랫동안 텅 비어있고, 비영리 단체들은 저소득층에 나눠줄 분유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수분유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알레르기성 식도 질환을 앓는 3살짜리 딸을 돌보는 마리셀라 마케즈는 이틀 전 집안에 분유가 한 통밖에 남지 않자 평소보다 적은 양을 만들어 아기에게 먹이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특이 질환으로 인해 특수 분유를 먹어야 하는 딸이 걱정되어 텍사스 내 공급 업체들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물었지만 허사였다.그는 "업체들도 지금 당장은 분유가 하나도 없다고 한다. 나는 너무나 절박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미국의 분유 공급난은 전 지역에서 악화하고 있다. 시장분석업체 '데이터셈블리'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10일을 기준으로 전국 분유 제품의 43%는 품절 상태다. 품절률도 1주 전에 비해 12% 포인트 높아졌다.일부 지역에서는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으며, 부모들은 분유를 살 수 있다면 몇 시간이 걸
2022-05-12 17:29:31
포드·현대차·혼다 등 16종 차량 리콜
국토교통부는 21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차, 포르쉐코리아, 테라모터스,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및 수입·판매한 16개의 차종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시정조치)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등 3개 차종은 후방카메라 화면이 디스플레이에 나오지 않아 후방 차량과 부딪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몬데오 등 2개 차종에서는 운전선에 설치된 에어백이 나올 때 과도한 폭발 압력이 발생하여 차 내부에 금속 파편을 발생시킬 위험이 발견됐다.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FORZA750 등 2개 이륜 차종은 전기장치를 연결하는 배선 묶음이 뒷좌석 받침대나 러기지 박스쪽에 눌려 손상되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자발적 리콜이 결정된 이들 16개 차종은 총 1만9천298대이며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또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을 전달하며, 소유자가 이미 자비로 수리한 이력이 있다면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 홈페이지 또는 리콜 센터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21 09:31:20
색종이 등 완구 8개 리콜...기준치 넘은 납·붕소 검출
시중에 판매하는 어린이용 색종이와 찰흙, '액체괴물' 슬라임 등 일부 제품이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져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유치원·초등학교 2학기 등교를 대비해 교육용 완구와 학용품 등 총 169개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8개 제품은 수거(리콜) 등의 명령을 내리고, 55개는 개선조치를 권고했다고 1일 밝혔다.리콜 조처된 제품 가운데 색종이 1개 제품에선 납이 기준치(300mg/kg)를 21.5배 초과했고, 찰흙 점토 1개 제품에는 유독성이 있어 사용을 제한하는 방부제(MIT, CMIT)가 검출됐다.팔찌류 미술공예 1개 제품 역시 납이 기준치를 4.6배 넘었고, 슬라임 4개 제품에서는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키는 붕소가 기준치를 넘었다. 이 중 2개 제품은 방부제도 검출됐다.개선 조치를 권고받은 제품 55개 제품은 KC 표시나 제조 연월, 사용 연령, 주의사항 같은 표시 의무를 위반했다.국표원은 이번 리콜 정보를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공개하고, 소비자단체, 지자체 등에도 제공했다.아울러 전국 약 22만개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리콜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01 14:12:20
볼트 파손우려 높은 유모차·넘어지기 쉬운 가구 등 66개 제품 리콜명령
부속으로 쓰인 볼트가 쉽게 파손되는 유모차 등 안전 기준을 위반한 66개 제품에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사고·위해 우려가 높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한 686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한 결과, 부품 파손·쉽게 넘어짐·기준온도 초과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66개 제품을 찾아내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에는 부속 볼트의 파손이...
2021-05-31 11:51:33
펠로톤 고가 러닝머신 리콜 조치…'아동 사망사고' 원인
아동 사망사고로 구설수에 오른 펠로톤사(社) 러닝머신이 리콜될 전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펠로톤은 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자사 러닝머신 '트레이드+' 판매를 중지하고 리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펠로톤은 리콜의 이유로 "성인 사용자나 어린이, 반려동물, 물건 등이 러닝머신 아래로 끌어당겨져 사망 또는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는 보고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2021-05-06 14:07:24
아동·성인용 청바지에서 유해물질 검출…리콜 조치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청바지 30개 제품(아동용15개, 성인용15개)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3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입는 청바지는 '아동용 섬유제품 안전기준'을, 14세 이상이 입는 청바지(이하 성인용)는 '가정용 섬유제품 안전기준'에 따라 유해물질 등에 대한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유해물질 시험결과, 조사대상 청바지 30개 중 4개 제품에서 인체발암물질인 아릴아민(벤지딘) 또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니켈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용 1개 제품의 옷감 및 주머니감에서 안전기준(30㎎/㎏)을 최대 2.7배 초과하는 아릴아민이 검출됐고, 3개 제품(성인용 2개, 아동용 1개)은 피부에 스냅 뒷단추에서 안전기준(0.5㎍/㎠/week)을 최대 6.2배 초과하는 니켈이 검출됐다.아릴아민(벤지딘)은 피부에 장기간 접촉할 경우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니켈은 피부 발진이나 부종, 가려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조사대상 30개 중 성인용 청바지 1개 제품의 옷감에서 노닐페놀에톡실레이트가 2021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유럽연합 REACH(신화학물질관리제도) 안전기준을 3.9배(386.1mg/kg) 초과해 검출됐다.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인 노닐페놀에톡실레이트는 현재 유아나 아동용 섬유제품에는 함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성인용 의류 등에는 함량 기준이 없다.소비자원 측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m
2020-07-08 09:51:01
일부 소형 가전제품, 리콜·인증취소에도 시중 유통
정부가 정한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KC인증이 취소되거나 인증을 받지 못한 전기용품 중 일부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은 안전인증 취소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은 전기매트·전기찜질기 등 소형가전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인증 취소 제품의 유통 여부를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이 구입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7개 제품 중 6개 제품은 인증이 취소된 제품이었으며, 1개 제품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인증 제품이었다. 이에 확인된 사실을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해당 사업자에게 판매중지를 권고했다.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되는 사유로는 첫째, 제조·수입업체가 인증취소 사실을 관련 기관으로부터 통지받고도 판매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둘째, 이러한 사실을 제조·수입업체가 인지해 판매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체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재고품 소진 등의 목적으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안전인증 취소 제품을 포함한 불법·불량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제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아울러 소비자들에게 전기용품 구입 시 KC인증 마크와 안전인증번호가 있는지, 인증이 유효한지, 리콜된 제품인지 여부를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과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상세히 확인하고, 제품 사용 중 위해정보를 인지할 경우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11-06 10:00:01
해외서 리콜된 제품 국내 유통…유아용품 가장 많아
해외에서 안전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국내에서 계속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이 2019년 상반기에 유럽·캐나다·미국 등 해외에서 리콜된 결함·불량제품의 국내 유통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100개 제품의 유통이 확인돼 판매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시정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100개 제품 품목 중 장난감·아기띠 등의 아동·유아용품이 38개 (38.0%)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 27개(27.0%), 가전·전자·통신기기 10개(10.0%) 순이었다.이 중 아동·유아용품은 삼킴 우려(15개, 39.5%)와 유해물질 함유(14개, 36.8%)로 인한 리콜이 많았으며, 음·식료품은 알레르기 등 부작용(13개, 48.1%) 및 세균 감염우려(7개, 25.9%)로 인한 리콜이 다수였다. 음·식료품의 경우 과자·초콜릿 등에 포함된 땅콩·우유·밀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표시가 미흡한 제품들이 많으므로 구입 시 유의해야 한다.한편 제조국의 정보가 확인되는 5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22개(41.5%)로 가장 많았고, 미국 생산 제품이 11개(20.8%)로 뒤를 이었다.한국소비자원은 판매차단한 제품의 재유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금년 상반기에 차단 조치한 제품 중 조치일로부터 3개월이 경과한 51개 제품의 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5개 제품이 이미 판매차단했던 제품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판매 사이트에 판매차단을 권고했다.한국소비자원 앞으로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판매차단 제품의 재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감시할 예정이다.이진경 키
2019-09-04 10: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