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서 유쾌한 문화바캉스를...청소년·임산부 할인
세종문화회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7월과 8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족 관객을 위한 뮤지컬과 클래식공연, 전시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공연 4편과 전시 2건으로 뮤지컬 와 , 클래식공연 , , 전시 , 이다. 는 100년 디아스포라 스토리를 아이돌 배우가 유쾌하게 그려내며, 는 씽얼롱 뮤지컬로 어린이에 상상력을 더하는 명랑 동화 뮤지컬이다. 는 세종문화회관 대표 기획공연인 ‘2023 세종어린이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며, 는 온 가족이 함께 세종대극장에서 합창으로 소통하고자 기획됐다. 은 대중 패션 아이템인 ‘스니커즈’가 미술관의 오브제로 구현되는 독특한 전시이며, 은 한국인의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 ‘앤서니 브라운’이 국내 초연작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청소년과 가족 등을 위해 다양한 티켓 할인을 제공하여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여름 문화 나들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9 09:55:27
청소년 10명 중 1명, '펜타닐 패치' 경험...어디서 구입?
청소년 10명 중 1명은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경로는 94.9%가 병원이었다.` 또한 초등학생 40%는 음란물과 폭력물 등 성인용 영상물을 시청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는 4년 전 조사에 비해 두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초(4∼6학년)·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7천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나비약' 복용 경험은 0.9%, '펜타닐 패치' 사용 경험은 10.4%였다. '나비약'의 경우 62.7%가, '펜타닐 패치'의 경우 94.9%가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타닐 패치'는 다른 사람(성인)에게 얻는 경우도 9.6%나 됐다. 중·고등학생의 음주 경험은 13.7%로 2020년 조사(11.6%) 대비 증가했고, 흡연 경험은 4.2%로 2020년(4.6%)보다 감소했다. 청소년이 술과 담배를 직접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경우 주요 구매 장소는 편의점, 가게, 슈퍼마켓으로 술은 95.1%, 담배는 91.8%였다. 술을 구매할 때 성인 인증을 위해 본인 여부나 나이를 확인받아 본 경험은 18.5%, 담배는 16.2%로 낮았다. 청소년의 온라인 영상물 이용은 꾸준히 증가해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해 본 비율은 96.7%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메타버스 이용률이 70.6%로 중학생(37.3%), 고등학생(15.2%)에 비해 높았다.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47.5%로 2020년 37.4% 대비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이용률이 2018년 19.6%에서 2020년 33.8%, 2022년 40.0%로 지속 증가했다. 청소년들의 온라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폭력 및 성폭력의 주요 가해자 중 '온라인에서 새로 알게 된 사람'의 비율이 2020년 9.9%에서 2022년 17.
2023-06-22 09:06:05
연 이율 1,000%? 청소년 노린 '이것'
금융감독원이 최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청소년에게 접근하는 불법사금융이 확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 2020~2022년 수집한 대리입금 관련 불법 금융 광고는 9천257건으로 연평균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액을 이틀에서 일주일 간 단기로 대여하는 '대리입금'이나, 휴대폰깡으로 불리는 '내구제대출' 피해가 청소년들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 대리입금은 업자 등이 SNS에 10만 원 내외의 소액을 2~7일 빌려준다며 광고 글을 게시하는데, 업자들은 연체료 대신 대출금의 20~50%를 수고비로 요구한다. 따져보면 연이율이 1천% 이상에 달한다. '휴대폰깡'으로도 알려진 내구제대출은 휴대전화를 개통해 제3자에게 통신용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금을 융통하는 수법이다. 이에 금감원은 전달이 간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온라인 가정통신문을 제작해 배포하고 신·변종 불법사금융 관련 최신 사례 위주의 교육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8월에 실시 예정인 교사 금융연수 과정에도 불법사금융 대응 요령에 대한 내용을 새로 편성한다. 금감원은 "청소년·학부모·교사의 불법사금융 대응력을 강화함으로써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3중 보호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1 21:15:48
"성적은 OO순이 맞네"...'이것' 높으면 성적 ↑
행복한 청소년이 학업성취도가 더 높지만,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실증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 받는다. 19일 한국청소년연구에 실린 '청소년의 행복감과 협동의식 및 학업성취 간 인과관계 종단분석'(교신저자 박분희 목포대 교육학과 교수·주저자 함영란 박사) 논문에서 연구진이 2018년 한국아동·청소년패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 자료에는 청소년 1천934명(남학생 1천37명, 여학생 897명)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4년긴(2018~2021년) 추적한 내용이 실려 있다.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4년 내내 행복감이 높았던 청소년은 학업성취도가 높았으며, 그 효과는 여학생의 경우 2배 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학업 성취도는 행복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중학교 1학년때 느낀 행복감은 중학교 2학년때의 높은 학업성취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중학교 2학년때 성적이 높았다고 해서 중학교 3학년때 더 행복하다 느끼는 경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특히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태도는 행복감, 협동의식 등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학업성취도를 상승시켰다. 중학교 1학년 때 부모의 따스함, 자율성 지지 등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행복감과 협동의식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보였는데, 특히 청소년이 부모의 따스함을 느낄수록 행복감, 협동의식, 학업성취도가 전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3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등학생 스트레스 인지율은 41.3%로 전년보다 2.5%포인트 증가했으며, 여학생(47
2023-06-21 15:43:18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OOO 통해 이뤄졌다
전국 17개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를 이용한 피해 아동과 청소년이 연간 862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10명 중 7명은 채팅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경로를 통해 성매매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여가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2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17개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는 지난해 총 862명 대상 2만1000여건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피해자는 전년(727명) 대비 18.6% 증가했으며 센터 통합서비스는 전년 대비 70.7% 증가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 중 여성이 847명(98.3%), 남성이 15명(1.7%)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4~16세가 393명(45.6%)으로 가장 많았으며, 17~19세가 314명(36.4%), 10~13세가 53명(6.2%) 20세 이상 82명(9.5%)순이었다. 장애인 피해자는 65명(7.5%)로 2021년(47명)보다 약 1.4배 증가했다. 피해를 입게 된 경로는 채팅앱이 423명(49.1%)으로 가장 많았다. SNS(28.8%)도 428명으로 뒤를 이어 온라인을 통한 피해가 70%이상 차지했다. 업소 관계자, 소개업자, 사채업자 등 오프라인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은 71명(8.2%)으로 집계됐다. 주요 알선고리는 친구, 지인인 경우가 234명(27.1%)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센터에서 지원하는 서비스 유형으로는 상담이 1만4576건(68.2%), 법률지원 2586건(12.1%), 심리지원 1399건(6.5%) 의료지원 1253건(5.8%), 긴급지원 696건(3.3%) 등이 있다. 이외에도 센터는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의 경우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부모 등 법정대리인 대상 상담 서비스(2987건)도 진행했다. 센터는 성착취 게시물 신고, 피해 발견 등 온라인 성매매 감시활동(1만2805회),
2023-06-01 09:44:08
'삐~' 소리로 10대 비행 방지...공중화장실 묘책은?
고양경찰서는 심야 시간 청소년들의 비행·범죄 장소가 되기 쉬운 공중화장실에 10대에게 잘 들리는 '삐' 소리가 나는 고주파 음향 스피커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주파 음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삐' 소리는 10대 청소년만 들을 수 있는 고주파(1만8천Hz)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대 화장실 출입 후 10분이 지나면 자동 재생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래 듣기 힘든 고주파 음향을 들려주어 이들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연령마다 들을 수 있는 평균 주파수가 있는데 10대들이 1만8천㎐의 고주파를 들을 수 있다"며 "20대 초반 성인 일부도 들을 수는 있겠지만 대다수는 못 듣는다"고 말했다. 고양경찰서는 스피커를 약 8개월간 시범 운행한 결과 청소년 비행 신고는 58%, 전체 범죄 발생은 77% 줄었다고 소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30 18:03:48
청소년 룸카페 출입하려면..."투명 창에 잠금장치 없어야"
청소년은 앞으로 잠금장치가 없고 벽면과 출입문이 일정 기준 이상의 투명창인 룸카페에만 출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바뀐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청소년들이 모텔처럼 운영하는 변종 룸카페 등 유해업소를 이용하는 문제가 드러나자 이러한 방향으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 고시'를 개정하고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룸카페 등 장소 제공을 주된 목적으로 영업하는 경우 밖에서 보이는 공간으로 구획돼 있으면 청소년 출입이 가능하다. 통로에 접한 한 면의 일정 부분(바닥에서 1.3m 이상∼2m 이하 전체)이 투명창이고, 출입문도 바닥에서 1.3m부터 상단까지 전체가 투명창이어야 한다. 가림막과 잠금장치는 없어야 한다. 2011년 제정된 이 고시는 밀실이나 밀폐된 공간 등 구획된 시설 내에 화장실이나 침구, 침대 또는 시청 기자재나 성 관련 기구 등을 갖추고 신체접촉이 이뤄질 우려가 있는 업소에 청소년 출입과 고용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모텔 형식의 룸카페를 청소년 대상으로 영업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단속 과정에서 업주와 지자체, 경찰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늘자 여가부가 기준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룸카페는 성인 대상 영업만 가능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업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위반 1회당 300만원의 과징금 부과 대상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25 09:05:30
"내 동생 만졌어?"...'신체접촉' 미끼로 돈 뜯었다 덜미
메신저 채팅을 통해 만남 남성들에게 여성 청소년과 신체 접촉하도록 유도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2억원가량을 뜯어낸 일당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A씨 등 10~20대 남성 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올해 3월 '함께 술을 마시자'는 제목의 메신저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남성들을 모텔 등지로 유인했다. 이어 범행에 동조한 여성청소년들과 신체 접촉을 하도록 유도한 다음, 남성 11명으로부터 합의금을 요구해 총 2억2천만원을 받아 낸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신체 접촉을 유도하는 바람잡이, 미성년자의 오빠 등으로 각각 역할을 나눠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주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8천600만원을 피의자들 계좌로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에 가담한 10대 여성청소년 5명은 아직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속기소된 일당 7명 중 2명은 이 사건과 별개로 여성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4 11:14:28
유아기 ADHD 징후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 ADH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 주의력이 낮고 산만하며, 지나치게 활발한 행동을 보이는 등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잘 안된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소아 또는 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한다. 아이들은 4살 때 최대 40%가 주의력에 심각한 문제를 보이며, 학령 아이들의 ADHD 진단율은 11명 중 한 명 꼴이다. ADHD 증상은 주변에서 빨리 알아채야 일직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변덕스러운 기분, 이에 따른 행동 변화와 구분하기가 어렵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부설 소아 발달장애 연구소인 케네디 크리거 연구소(Kennedy Krieger Institute) 신경심리 연구실장 마크 마혼 교수는 연구소 웹사이트를 통해 유아기의 ADHD의 징후들을 소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2일 보도했다. 마혼 교수는 ADHD는 아이들의 학습과 학업 성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ADHD 증상이 일찍 나타나는 아이는 학교에서 낙제와 재수 위험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부설 소아 발달장애 연구소인 케네디 크리거 연구소(Kennedy Krieger Institute) 신경심리 연구실장 마크 마혼 교수는 유아기 ADHD의 징후들을 소개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분 또는 2분 이상 주의력 집중이 필요한 일을 싫어하고 피한다. ▲ 어떤 것을 하다가 금방 흥미를 잃고 다른 것을 한다. ▲ 같은 연령대의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말이 많고 소란스럽다. ▲ 올라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 올라간다. ▲ 4살이 되어도 외발 뛰기(hop on one foot) 동작을 못 한
2023-05-23 14:55:56
尹대통령 "청소년이 창의적인 사고 할 수 있도록 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발명의 날을 맞아 "청소년이 새로운 발명에 관심을 갖고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획일적 교육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메마르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 정부는 청소년이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에 주목하고 있다"며 "교육의 다양성이야말로 창의와 혁신을 키워낼 뿐 아니라 개인과 국가의 발전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발명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10년 만으로, 금탑산업훈장 등 발명의날 유공 포상자와 가족, 청소년, 특허청 공무원 등 1천여명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발명을 장려하고 응원할 뿐 아니라, 여러분이 만든 결과물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보호하고 그 성과에 대한 보상 체계가 확실하게 작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고가품이 스마트폰과 자동차"라며 "스마트폰에는 약 1천500개의 부품이 들어가고, 자동차에는 약 3만개의 부품이 들어간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발명이고, 발명을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게 특허"라며 "우리가 수십만개 특허가 들어있는 휴대폰과 자동차를 잘 생산하고 잘 판매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처럼 발명과 개발의 성취를 이룬 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은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청소년 발명 전시회를 관람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최서윤 강원 동해광희고 학생이 만든 '발로 밟는 우산 건
2023-05-12 16:05:00
청소년 폭주족? 광주 도심에 '이게 무슨 일'
광주 도심에서 수십 명의 청소년이 4시간여 가량 심야 폭주 행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12 상황실에는 광주 광산구 수완동 국민은행 사거리 일원 임방울대로에서 폭주족들이 곡예 질주를 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운전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소음 때문에 밤잠을 설친 인근 아파트단지 입주민 등의 112신고가 0시 42분부떠 오선 4시 10분까지 총 26건이나 이어졌다. 오토바이와 승용차 등 약 20대가 폭주 행각을 벌였고, 이들은 대형 교차로인 국민은행 사거리를 중심으로 갈지자로 곡예 운전을 했다. 또 경적을 울리고 심야 시간대 도심을 질주했다. 해산에 나선 경찰은 이 폭주족 무리가 대부분 청소년이고, 인원은 50명 안팎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경찰관이 해산을 요구하면 수적 우세를 이용해 주변을 둘러싸고 조롱하며 흩어졌다가 모이기를 반복했다. 오전 1시 30분쯤에는 곡예 운전을 하던 중 이륜차 1대가 주변을 지나가는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까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청소년 1명이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고를 낸 청소년은 운전면허 없이 무등록 이륜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다목적 기동대 2개 팀, 형사 1개 팀, 교통 순찰차 4대, 담당 및 인접 지구대 순찰차 여러 대를 투입해 오전 5시쯤에야 이들을 해산시켰다. 이들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이른바 '좌표 찍기'로 이날 새벽 광주 수완지구 일원에서 폭주 모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3·1절, 광복절 등 통상적인 폭주족 활동과 다르게 기습적으로 발생한 일이라서 가정의 달 연휴 마지막 날 밤에 충분한 해산 경력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경찰은 유
2023-05-11 11:39:20
"청소년에 마약 공급하면 사형" 검찰 특단조치
검찰이 청소년을 마약을 제공한 범죄자에게 최고 사형까지 구형하는 특단의 조치를 예고했다. 대검찰청은 △청소년에 마약을 공급한 사범 △청소년을 마약 유통에 가담시킨 사범 △청소년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범에 대해 구속기소를 원칙으로 하고 현행법상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최고 사형·무기징역까지 구형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또한 청소년이라 해도 마약 공급망을 구축하거나 의료용 마약을 불법유통 했을 시 구속기소 하는 등 엄단할 방침이다. 다만 단순 투약 청소년에 대해서는 교육·치료 조건부 기소유예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부모나 교사가 마약투약 청소년에게 신속한 대처를 취할 수 있도록 마약류별 투약시 증상 및 신고·상담 채널을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지난해 481명으로 4년 사이 304%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 증가율이 30%였던 것에 비하면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율이 그 10배나 되는 셈이다. 이같은 급증세는 다크웹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색 몇 번 만으로도 마약 거래와 투약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환경, 그리고 필로폰 1회분 가격이 '피자 한 판' 값까지 낮아진 점이 원인이라는 게 검찰의 분석이다. 검찰은 청소년 마약범죄의 급증세만큼이나 이들을 마약중독으로 이끄는 범죄자들의 수법이 교묘해진 점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며 수험생들에게 필로폰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외에도 친구의 딸에게 졸피뎀이 든 아이스크림을 먹인 뒤 성폭행하거나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이른바 '그루밍 범죄'에 마약을 활용
2023-04-30 20:57:37
서울시,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원스톱 지원한다
# 서연(가명)이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집을 나왔지만 갈 곳이 없어 거리 생활을 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S의 집에서 생활했다. 돈을 벌게 해준다며 노래방 도우미, 조건만남을 시키고, 하기 싫다고 하면 폭력을 가했다. 우울증과 자해가 심해진 서연이는 도망쳐 집으로 돌아갔지만 달라지지 않은 가정환경에 다시 집을 나왔다. # 주인(가명)이는 온라인 게임으로 통해 만난 G가 안부도 물어주고, 기프티콘도 보내주며 살뜰히 챙겨주어 좋았다. 평소 갖고 싶던 게임아이템을 준다는 말에 G를 만난 주인이는 차에서 성폭행을 당했고 동영상도 찍혔다. G는 동영상을 퍼트리겠다고 협박도 하고, 용돈을 주겠다고 유인하며 지속적인 성관계를 요구했다. 서울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지원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성매매 피해에 한정해서 지원하던 것을 성착취 피해로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그루밍·협박·폭행 등 피해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첫째, 시는 ‘서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를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그동안 성매매 피해에 한정했던 지원사업을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성착취로 유입되기 전 그루밍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지원하며, 그루밍·협박·성폭력 등 중층피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서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성착취 피해를 경험하는 아동・청소년의 실태를 반영해 성착취 피해에서 중층피해까지 지원하며, 성매매 피해 상담소(6개소) 및 위기 십대여성지원시설(4개소), 서울 디지
2023-04-26 16:49:44
먹방·쿡방 보는 청소년, 식습관에 어떤 문제?
먹는 방송과 요리 방송을 의미하는 이른바 '먹방', '쿡방'을 시청하는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아침을 거르거나 야식을 먹는 등 좋지 않은 식습관을 더 많이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작년 전국 800개교 중고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 청소년 10면 중 4명은 최소 일주일에 1회 이상 먹방 또는 쿡방을 시청한다고 응답했다.주 1~2회 시청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17.5%, 주 3~4번은 11.3%였다. 하루에 한번은 꼭 본다는 중고생도 8.3%였다.전혀 보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29.4%, 한달에 1번 이상 시청하는 비율은 18.3%였다.대체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먹방·쿡방을 즐겨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먹방·쿡방을 보는 학생과 전혀 보지 않는 학생들의 식습관에는 뚜렷한 차이가 존재했다.먹방과 쿡방을 보는 중고생들의 아침 결식률(주 5회 이상)은 40.7%로, 보지 않는 학생들(35.0%)보다 높았고, 야식 섭취율도 시청 청소년들(24.2%)이 비시청 청소년(21.9%) 청소년보다 높았다.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단맛 음료,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학생들의 비율도 먹방·쿡방 시청 그룹에서 각각 29.1%, 65.4%, 22.6%로, 보지 않는 그룹(22.9%, 59.3%, 21.7%)보다 많게는 6%포인트 가까이 높았다.반면 건강한 식습관의 지표로 꼽히는 과일(일 1회 이상), 채소(일 3회 이상), 우유(일 1회 이상) 섭취율은 먹방·쿡방을 보지 않는 청소년 그룹이 더 높았다.또 먹방·쿡방을 보는 학생들을 시청 빈도에 따라 나눠봤을 때도 가장 많이 보는 청소년들(주 5∼7회씩)이 야식이나 패스트푸드, 단맛 음료,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이 높고, 아침은 더 자주 굶
2023-04-23 23:40:05
일상 곳곳에 '마약OO'? 용어 금지 가능할까
최근 대치동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수를 나눠주는 등 청소년층까지 마약범죄 손길이 뻗치자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상 속에서 '마약'이란 용어를 쉽게 찾을 수 있다.중독적인 맛이 있거나 섭취 후 잠이 잘 온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식당이나 베게 등에 마약이란 용어를 단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흔하다.이에 따라 일부는 상품명에 마약 용어를 제한하거나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경기도의회 박세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생안전지역(학교 반경 200m 내)에서 마약류 등 사회윤리를 현격히 침해하는 상품명·상호 등 사용 현황에 대해 교육장과 학교장이 실태점검을 시행해 공개하고, 개선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긴 '경기도교육청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달 대표 발의했으나 상정이 보류됐다.이 조례안에 대해 도의회 입법정책담당관실은 "소상공인들의 상표권 제한 및 영업의 자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간판 및 제품 포장 교체에 필요한 비용 지원의 필요성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또 '마약베개' 상표등록과 관련한 재판에서 특허법원이 "상표에 마약이라는 명칭이 들어 있다는 것만으로 선량한 풍속이나 공공의 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판결한 내용을 공개했다.도교육청도 "현재 식품 등에 마약과 같은 표현을 금지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관련 법령이 마련되기 전에 조례로 먼저 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조례안이 지난달 2일 입법 예고된 이후 반대 의견이 1천166건 달리
2023-04-20 11:5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