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출산율 0.88명으로 추락...혼인 건수도 최저
올해 1월부터 3월(1분기) 출생아 수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하며 합계출산율이 0.88명으로 추락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7만419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천133명(-4.3%)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최소 기록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의미한다. 조사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25∼29세 여성의 출산율이 1년 새 2.7명 감소했으며, 30∼34세(-2.5명)와 24세 이하(-0.7명)에서도 출산율이 떨어졌다. 다만 35∼39세(0.1명)와 40세 이상(0.2명) 여성의 출산율은 작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1분기 기준 출생아 수 자체는 역대 최저였으나 30대 후반과 40대 여성 출산율이 증가하면서 출생아 수 감소 폭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혼인건수는 4만8천16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만264건(-17.6%) 줄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3월 기준 혼인 건수(1만6천763건)도 1년 전보다 13.4% 감소해 역대 최저치였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자의 경우 30대 초반에서,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이혼 건수는 증가했다. 1분기 이혼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848건(3.5%) 증가한 2만5천206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남자와 여자 모두 50대와 60대 이상 이혼율이 작년 동기 대비 늘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26 12:48:19
2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혼인건수 21.6% 감소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2만1461명에 그쳤다. 혼인건수 역시 20% 넘게 줄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146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천306명(5.7%) 줄어1981년 통계(2월 기준)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혼인은 1만4973건으로, 1년 전보다 4천130건(21.6%) 줄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 3천774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천656명(6.5%) 감소했다.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가 많아 2월 인구는 23213명 자연 감소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65~84세 사망자가 많이 줄었다"며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줄어든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이어 "2012년 이후 이어진 혼인 감소세와 매년 0.2세씩 초혼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가 맞물린 데다 30대 여성 인구도 줄고 있어 출산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2월엔 사망자가 감소했지만 인구 고령화로 언제든 더 늘 수 있어 출생자 감소, 사망자 증가 가능성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4-28 13:45:09
3분기 출생율 0.84명 '역대 최소'…출생아 수 6만9천명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가 7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또 다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국 출생아 수는 6만9천105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천578명(6.2%)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최소 기록이다.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1천76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8% 줄었다.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간 4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졌는데, 올해 다시 20만명대 진입을 앞둔 상황이다. 출생아 수 감소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합계출산율은 3분기 0.84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0.05명 줄면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 0.90명, 2분기 0.84명으로 줄곧 1.0명을 하회하면서,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에 이어 3년 연속으로 1.0명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 이는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아이를 1명도 낳지 않는다는 의미다.반면 9월 사망자 수는 2만4천361명으로 1년 전보다 791명(3.4%) 늘었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인구 자연 증가분(출생-사망)은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결혼이 줄어드는 현상 또한 계속되고 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7천43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5천875건(11.0%) 감소하면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치를 나타냈다.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은 지난해 3분기 -0.9%에서 올해 -11.0%로 크게 확대됐다.김 과장은 "주로 혼인하는 연령층인 30대 인구 자체가 감소하는 추세에 더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식이 연기된 경우가 많다 보니 감소 폭이 확
2020-11-25 13:45:49
다문화 결혼 3년 연속 증가…출생아 수는 감소
다문화 혼인 건수가 3년 연속 증가하고,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4721건으로 전년 대비 4.0%(948건) 증가했다.다문화 혼인은 출생 기준 한국 국적자가 외국인 아내 또는 외국인 남편, 귀화자와 결혼한 경우를 말한다.통계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이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3%로 전년보다 1.1%포인트 늘었다. 다문화 혼인을 유형별로 보면 아내가 외국인인 경우가 69.3%로 가장 많았고, 남편이 외국인인 경우는 17.2%로 뒤를 이었다. 배우자가 귀화자인 경우는 13.5%였다.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6.8세, 아내는 28.4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4세, 0.1세 증가했다. 남편이 나이가 더 많은 경우가 78.5%로 가장 많았고, 남편이 10년 이상 연상인 부부는 42.0%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었다.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이나 귀화자 아내의 출신국적은 베트남(30.4%), 중국(20.3%), 태국(8.3%) 순이었다. 전년대비 베트남과 태국 비중은 각각 0.4%포인트, 1.7%포인트 증가했고중국은 1.3%포인트 감소했다.또한 지난해 다문화 가정의 이혼은 9천868건으로 1년 전보다 386건(3.8%) 줄었다.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의 비중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감소한 8.9%로 집계됐다. 다문화 이혼을 한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8.6년으로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4.5년 늘었다.다문화 가정의 출생아는 7년 연속 줄었지만,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대였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1만 7천939명으로, 1년 전
2020-11-05 13:56:11
코로나에 결혼도 미룬다…4월 출생아 역대 최저
결혼 기피현상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지난 4월 혼인건수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두 자릿수대로 치솟고 있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출생아 수는 2만3천42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4% 감소했다. 작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율을 보면 1월 11.6%를 기록한 이후 2월 11.3%, 3월 10.1%로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이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 4,62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1명, 3.3% 증가했다. 출생아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4월 중 인구는 1,208명 자연 감소했다.4월 혼인 건수는 1만5천67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8% 감소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수치다. 4월 이혼 건수는 9259건으로 작년동월대비 2.9% 감소했다.통계청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와 혼인신고 일수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6-24 14:30:06
5월 출생아 또 감소…38개월째 최저 기록 경신
5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5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 5천3백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천 7백 명,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42개월 연속 감소했다.같은 달 기준으로 2016년 4월 이후 38개월 연속 통계 작성 이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계 출생아 수도 13만 4천 5백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1천100명이 줄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출생아 수의 감소를 인구구조 변화, 만혼ㆍ비혼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결혼, 임신, 출산이 가장 활발한 30~34세 여성인구는 5월 155만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9천 명 감소했다.또 출산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혼인건수도 2만 3천1백 건으로 1년 전보다 7.6%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2.9% 증가한 2만 4천7백 명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은 피했다. 이혼 건수는 9천9백 건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7-30 13:44:28
전남 영광군, 신생아 양육비 전국 최다 지원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도시 조성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영광군 신생아 양육비를 대폭 상향하여 전남 최고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의 신생아 양육비 지원대상은 군에 출생 신고한 출생아로 출생일 현재 부 또는 모가 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지원대상자인 출생아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이면 된다. 지원금은 첫째아 500만원, 둘째아 1200만원, 셋째아 1500만원, 넷째아 20...
2019-01-22 18:15:00
7월 출생아 2만명대로…'역대최저' 또 갈아치웠다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2만 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소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추세도 32개월째 이어가 저출산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8.2%(2400명) 감소했다. 7월 기준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적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의 1.1%...
2018-09-28 17:38:08
4월 출생아 수 2만명대 '역대최저'…인구절벽 가시화
4월 출생아 수가 2만명대로 추락하는 등 12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인구 절벽’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한 2만7700명이다. 4월 기준 출생아 집계로는 역대 최저치다. 반면 사망자수는 3.9% 늘어난 2만4000명이었다. 이에 따라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4...
2018-06-28 10:18:47
1분기 출생아 첫 8만선 추락…'저출산 고령화' 심화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처음 8만 명대로 떨어지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는 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200명(9.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8만 9600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9100명(9.2%) 줄었다. 1분기 출생아가 8만명대로 내려앉은 것은 월별 출생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
2018-05-23 17:10:40
저출산 반전 기미 없다…2월에도 사상 '최저치'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저출산 문제가 반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2만 7500 명으로 1년 전보다 9.8% 감소했다. 지난 1981년 이후 2월 출생아 수가 3만 명 밑으로 떨어진 건 최저로, 이전 최저 기록은 지난해 2월 3만 500명이었다. 올해 1∼2월 누계 출생아 수도 5만 9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어 역대 최저 치다....
2018-04-25 1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