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더우면 어째?" 일찍 온 폭염, 2024년에는...
세계 곳곳에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나라 별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기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변화가 이상고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올 하반기와 2024년에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을 받아 폭염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서북부 태평양 연안 지역에 기록적인 더위가 지속됐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는 이날 4곳에서 역대 5월 14일 기준으로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이 중 퀼라유트 지역은 32도에 달해 기존 역대 최고 기온(1975년 26.7도)을 크게 넘어섰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시도 전날 낮 최고 기온이 33.9도(이하 섭씨 기준)까지 올라 5월 13일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인 1973년의 33.3도를 경신했다. 이들 지역은 15일에도 32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은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잇따라 등장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철(NEA)에 따르면 지난 13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랐는데, 이는 40년 전인 1983년 4월 기록된 역대 최고 기온과 맞먹고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기온이다. 싱가폴는 일반적으로 5월이 가장 덥다. 기상청은 앞서 최고 기온이 약 3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태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지에서는 올해 들어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져 기온이 40도를 넘는 날이 잦았다. 태국 북서부 탁 지역은 지난달 14일 최고 45.4도를 기록해 태국 역대 최고 기온이 바뀌었다. 태국 곳곳의 체감 온도는 50도를 훌쩍 뛰어넘었다. 베트남도 이달 초 기온이 44.1도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고, 미
2023-05-15 15:25:38
수영복 입고 등교하는 아르헨티나 초등학생들...왜?
아르헨티나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영복과 슬리퍼를 신고 등교하도록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시의 프란시스코 구루차가 초등학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공급 불안정으로 학교의 에어컨 및 선풍기 사용에 제한이 따르자, 수업 취소를 고민하다가 교사들이 이러한 대안을 냈다고 밝혔다.학교 측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게 될 경우, 잇따른 정전사태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또한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업을 중단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했다.이에 수영복과 슬리퍼를 신고 와서 휴식 시간에 학교 정원에서 호스로 물을 뿌려주면서 더위를 식히며 왜 이런 역대급 폭염이 발생하는지, 기후 변화와 이에 따른 결과에 관해 설명하는 이색 수업을 진행키로 지난 주말 결정했다.신이 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거웠다.한 학부모는 현지 TV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수업을 빼먹지 않게 되어 매우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학교 측의 결정을 지지했다.로사리오시의 교사노조도 원활한 수도공급과 수업에 사용되는 전력이 있는 경우, 학생들이 등교해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경우에는 좋은 대안이라고 지지했다. 다만 교사노조는 안전기준에 미치지 않는 다른 학교들은 등교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르헨티나 중부지역은 역대급 3월 폭염으로 2주 동안 예년에 비해 8도에서 10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지난 11일 62년 만에 3월 기온 중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12일 하루 만에 다시 117년만의 최고 기온
2023-03-15 09:06:02
푹푹찌는 '가을폭염', 2년 주기로 온다...왜?
재작년인 2021년 10월 한국에 발생한 전례 없는 가을 폭염이 2060년대가 되면 2년마다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포항공대(포스텍)는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김연희 연구교수 연구팀이 울산과학기술원, 국립기상과학원, 영국 기상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2021년 10월 상반기 한국의 평균 기온은 19.9도로 예년 평균에 비해 3.9도 높은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다.이는 수천 년에 한 번 관측되는 이례적인 사례였다.당시 남부지역은 하루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에 이르는 등 전국적으로 농작물을 포함해 큰 피해가 나탔다.공동 연구팀은 CMIP6 전자구기후모델과 영국 기상청의 대규모 앙상블 시뮬레이션 자료를 통해 2021년 10월과 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지구온난화에 의해 얼마나 더 잦아지는지 확률적으로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인간에 의한 온실가스 증가가 없었다면 발생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그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 2060년대에는 2021년과 같은 이상고온을 격년마다 겪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파리협정 목표 온도를 달성해 지구온난화를 산업혁명 이전보다 2도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면 극단적 가을 폭염은 30∼40년에 한 번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민승기 교수는 "최근 들어 전례 없는 규모의 가을철 이상고온 현상이 잦아짐에 따라 그 발생 가능성에 대한 상세한 전망과 함께 분야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기상학회보' 특별호에 소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07 13:36:19
기온 '뚝' 떨어진 아침..."겉옷 챙기세요"
오늘(20일) 아침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겉옷을 챙겨야 할 정도로 쌀쌀해졌다.우리나라는 이날 중국 북부지방서 산둥반도 쪽으로 움직이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인다. 이 고기압과 러시아 연해주 쪽 저기압 소용돌이 사이로 북쪽의 차가운 공기나 남하하며 기온이 급격히 낮아졌다.20일 아침 기온은 11~19도로 나타났다.평년기온(12~20도)에 비해 2~4도, 하루 전(19~23도)보다 8~13도 떨어졌다.오전 7시를 기준으로 서울 16.2도, 인천 15.5도, 대전 15.9도, 광주 17.4도, 대구 18.4도, 울산 18.3도, 부산 18.2도 등 20도를 밑돌았다.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 대비 2~4도, 전날 대비 4~8도 내려간 수준이다.이같이 쌀쌀해진 날씨는 21일에도 계속돼 이날 강원산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고도가 높은 지역은 올해 첫서리가 내릴 수 있겠다.광주 등 태백산맥 서쪽 일부 지역은 16~17일 폭염특보가 내려진지 불과 이틀만인 18일에 해제되며 산지 서리를 걱정할 정도로 날씨가 급격히 달라졌다.경상해안에 20일 낮까지 순간풍속이 20㎧(시속 70㎞)에 달하는 강풍이 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제주해안·경남해안은 20일까지, 동해안은 21일까지 너울 때문에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동해상·남해동부해상·제주남쪽먼바다에 21일까지 바람이 10~20㎧(시속 35~70㎞)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6m(동해남부먼바다는 20일까지 최고 8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서해먼바다는 20일까지, 남해서부먼바다·제주앞바다는 21일까지 바람이 10~18㎧(시속 35~65㎞)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일겠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20 09:34:55
"폭염에 태풍에"…양상추값 오르자 식품업계 '당황'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가 겹치고 최근에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면서 양상추 공급량이 크게 줄고 가격은 높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일부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는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양상추를 아예 빼고 제공하는 사례까지 이어지고 있다.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일부 매장에서 버거 등 몇가지 메뉴에 양상추를 정량보다 적게 넣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고 있다.대신 양상추가 들어가는 메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최근 기상악화로 양상추 농가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어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수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맥도날드는 연간 약 4천200t의 양상추를 전국 곳곳에서 공급받고 있다.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브랜드 써브웨이도 최근 기상 문제로 작황이 나빠지자 양상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써브웨이 일부 매장에서는 앞으로 샐러드 판매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다만 써브웨이는 양상추 외 다른 채소류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양상추 10kg(상품)은 평균 2만8천975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한 달 전 1만7천464원보다 65.9% 오른 수준이다.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예상치 못한 한파가 찾아와 양상추 공급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양상추가 포함된 메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13 17:56:20
이른 폭염에 작년보다 온열질환자 늘어
올여름 온열 질환자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516명이었다. 작년에는 1357명으로 159명이 더 많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이 있으며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온 탓에 7월 초부터 온열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분석했다. 일례로 7월 2일에는 하루에만 115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다.온열 환자의 80.4%(1219명)는 남성이고 19.6%(297명)는 여성이었으며, 65세 이상이 27.0%였다.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가 16%였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82.2%(1246명), 실내가 17.8%(270명)였고 실내외 모두 작업장에서 환자가 속출했다. 올해 집계 기간 중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수는 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명보다 줄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09 23:12:11
오늘(14일) 중부 폭우·남부 폭염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는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과 경북권에서 20∼70㎜가, 전남권과 경남권, 울릉도·독도에서 5∼40㎜가 예상된다. 충청권에서는 최대 8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14 08:00:03
'뜨거운 오작교' 오늘(4일) 칠석에도 찜통더위
음력 7월 7일(칠석)인 오늘(4일)은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대구 37도 ▲부산 32도 ▲제주 33도 등이다. 기상청은 비소식도 예고했다. 기상청은 4일 "오후 3~6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휴가철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서울과 인천, 경기북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이날 기온이 더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되는 곳이 있겠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오가겠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04 09:32:07
낮엔 덥고 밤에 비 이어져
수요일인 20일은 낮 동안에는 대체로 덥다가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의 경우 수도권과 충청권은 다음날 아침까지 내릴 전망이며, 그 외의 지역은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 20∼70㎜, 경기 남부·강원도·울릉도·독도 5∼30㎜,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서해5도 5㎜ 안팎이다.이번 비로 기온은 낮아지나 이후에는 다시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동시에 습도가 높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더운 곳이 많겠고, 특히 경상권과 전남권 동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곳곳에 무더위가 찾아올 예정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20 10:07:59
비 그치고 나면 곧장 폭염
19일에는 비를 뿌리던 장마전선이 물러가고 그 자리를 폭염이 채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맛비는 전국을 기준으로 오전 9시 이전에 그쳤다. 19일에는 누적 예상 강수량은 경남권 50~150㎜, 많은 곳 경남 해안엔 250㎜이 예보됐다. 전라권과 경북 남부, 제주엔 30~100㎜가, 전남권 일부와 제주 산지엔 1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충청권 남부와 경북 북부엔 20~80㎜, 충청권 북부와 울릉도·독도, 경기 남부, 강원 남부엔 5~40㎜, 서울엔 0.1㎜ 미만으로 예상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대전 23도 ▲대구 25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2도 ▲강릉 30도 ▲대전 31도 ▲대구 34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30도 ▲제주 31도로 예상돼 지역에 따라서 강한 무더위가 찾아오는 곳이 있겠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19 09:33:16
"에어컨 수리, 가을에 가능하다?" 자영업자의 호소
이른 폭염에 에어컨 수리 요청이 급증하면서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에어컨 수리가 미뤄지면서 큰 손해를 입기도 했다.경기도에서 풀빌라형 펜션을 운영중인 A씨는 지금이 1년 중 가장 손님이 많을 성수기지만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8일 펜션에 설치된 시스템 에어컨이 고장나 AS를 신청했는데, 두 달 뒤인 9월 5일에나 수리가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기 때문이다.급한 마음에 서비스 센터에 계속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해도 "확인하고 연락해주겠다. 기다려달라"는 말만 돌아올 뿐이었다.사설 수리업체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부품이 없어 수리할 수 없었다.기사는 "부품이 고장 난 상태라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제조사에서 사설 업체에는 부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A씨가 직접 제조사 측에 "부품이라도 판매해 자체 수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다.A씨는 "펜션은 여름 한 철 장사인데, 두 달 동안 손님을 받지 못하면 그 손해는 수천만원에 달한다"며 근심을 털어놨다.그는 "여름에 고장 난 에어컨을 가을에 고쳐준다는 게 말이 되느냐. 자체 수리 인력이 부족해 고객에 불편을 주면 부품이라도 판매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업체 측은 "여름 성수기마다 가용인력을 최대한 추가 투입하지만, 수리 요청이 워낙 많이 들어와 AS 지연 현상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최근 늘어난 시스템 에어컨의 AS 요청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편차가 존재하지만, 일반 가정용 에어컨의 AS 대기기간은 평균 6일 안팎인데 반해 시스템 에어컨은 평균 14일
2022-07-16 15:59:29
일사병과 열사병, 무슨 차이일까?
열대야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무더위에 지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이런 날 무리한 외부 활동은 금물이다.지난 1일 올해 첫 폭염사망자가 보고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5월 20일~7월 9일 사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6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증가했다.폭염의 날씨에 장시간 야외에 머무르면 일사명,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다.하지만 일사병과 열사병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므로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일사병은 의학적으로 '열탈진'이라 불리며, 더운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수분과 전해질 부족 현상으로 인해 나타난다. 주된 증상으로 어지럼증,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있고 심장박동이 빨라지기도 한다.일사병에 걸리면 햇빛을 차단한 그늘에서 전해질이 들어간 스포츠음료, 주스를 마시거나 물 샤워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반면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으며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가 특징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될 때 체온조절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열사병은 구토와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며 의식장애나 혼수상태 등 중추신경 기능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김대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은 체온이 40도에서 많게는 42도까지 올라가면서 몸속의 단백질이 변성되고 세포들이 깨지게 된다"며 "그 결과 경련, 발작 이런 중추신경 기능장애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열사병의 치사율은 30%이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열사병에 걸린 환자가 주변에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체온을 낮추는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단, 환자가 의식이 없을
2022-07-14 10:30:10
[키즈맘 포토]폭염에 이용객들로 꽉 찬 한강 수영장
주말인 9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면서 하루종일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에 3년 만에 개장한 한강 수영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내일인 10일에는 한낮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다.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춘천 34도 ▲강릉 29도 ▲대전 35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9 22:15:27
오는 8일 전국에 비…기온·습도↑
오는 8일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 소식이 예보됐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제주에 내리던 비가 경상권까지 확대된다. 예상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30~100㎜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엔 150㎜ ▲충청권과 남부 지방, 제주 산지, 서해5도엔 10~60㎜ ▲강원 동해안과 제주 울릉도·독도엔 5~30㎜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대전 26도 ▲대구 27도 ▲광주 26도 ▲부산 25도 ▲제주 27도 등이다.또한 서울을 비롯하여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에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대전 32도 ▲대구 33도 ▲광주 31도 ▲부산 30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7 14:11:53
이른 폭염에 국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작년보다 이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올해 첫 폭염사망자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경남에 거주하는 45세 남성으로 열사병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 당시 해당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이 사망자는 당시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 중 구토증상을 호소하다가 저온창고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쉬던 중 의식을 잃었고 동료가 이를 발견해 119에 신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국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상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 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355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2명보다 203명 늘어난 숫자다. 동기 대비 온열환자가 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자는 실내(22.4%)보다 실외(77.6%)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훨씬 많다"면서 "온열질환자가 주로 발생하는 시각은 낮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로 이 시간대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4 09: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