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도 활용한다…이제는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이르면 올해 안으로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이르면 3분기부터 만 65세 이상인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계약자는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를 유동화해 매달 연금방식이나 요양·간병·주거·건강관리 등의 서비스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계약기간이 10년, 납입기간이 5년 이상으로 계약자와 피보험자와 같아야 하며, 보험계약대출이 없어야 한다.금융당국은 특약이 없는 과거에 가입한 종신보험 계약에도 제도적 특약을 일괄 부과한다. 보험금 유동화가 어려운 변액종신보험이나 금리연동형 종신보험, 단기납종신보험 또는 예를 들어 9억원 이상 초고액 사망보험금의 경우 1차 유동화 대상에서 제외된다.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에 가입한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은 보험계약대출이 없다면 대부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전망했다. 사망보험금을 이같이 연금 형태로 유동화하면 보험계약대출과 달리 증가하는 이자 비용과 상환 의무가 없으며, 사망보험금도 남길 수 있다.연금 형태가 아닌 요양·간병·주거·건강관리 등의 서비스 형태로 유동화도 가능하다.해당 상품은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금융당국은 업계와 실무회의체를 구성해 소비자보호 등 세부 운영 관련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2 09:52:37
"색이 변하네"...운전면허, 23년 만에 '이렇게' 바뀌었다
자동차운전면허증 모양이 23년 만에 변경됐다. 위·변조가 어렵게 보안성을 높이고 새로운 디자인도 적용됐다.한국도로교통공단은 최신 기법으로 보안성을 강화한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제작·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한국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지난해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 운전면허증 선호도 조사를 시행하고 연말에 최종 선정했다.새로운 운전면허증에는 경찰 상징인 참수리와 선화 모양을 돌출된 형태로 적용했고,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변각 잉크 등 신규 기법을 도입해 위·변조를 더욱 어렵게 했다.지난 1월 말부터 생애 첫 운전면허 취득자, 올해 적성검사·갱신 대상자 약 489만 명은 갱신 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운전면허증을 받고 있다.기존 자동차운전면허증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재발급을 신청하면 언제든 신규 자동차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2 09:24:29
다둥이 가족, 인천공항서 '이 서비스' 이용 가능해진다
다둥이 가족은 인천공항 이용 시 우선출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난해 6월 발표한 저출생 대책의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보완 과제 중 하나로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에서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우선출국 서비스(패스트트랙)를 6월까지 도입할 계획이다.현재 인천·김포·김해·제주공항에선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 동반객 등 교통약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출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다자녀 가구로까지 확대한다. 자녀 모두가 19세 미만 미성년자인 가구가 대상이고, 세 자녀 모두가 동행하지 않아도 부모와 자녀가 각각 최소 1인 이상 동행하면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다자녀 가구가 호텔 객실 이용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게 호텔협회 등 관련 업계와 협의해 동반 투숙이 가능한 객실 확대, 최대 투숙인원(통상 4인) 산정 시 영유아 제외, 체크인 패스트트랙 운영, 상위등급 객실 할인 등을 추진한다. 이러한 편의를 제공한 호텔엔 호텔업 등급평가 시에 별도 가점을 부여해 동참을 유도한다.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내 연립주택 등을 매입해 무주택자에게 시세 대비 90% 수준 보증금으로 임대하는 '든든전세'의 경우 출산 후 2년 이내 가구에 대한 가점을 1점에서 2점으로 높인다.공공임대주택 중 중산층 신혼·출산가구를 주 대상으로 하는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전세임대 소득기준을 매입임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완화해 맞벌이 소득 기준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2025-03-12 09:03:13
수요일(12일) 오후 서해안부터 황사 유입…일부에 봄비
수요일인 12일 오후 서해안부터 황사가 유입되며 오후 한때 수도권과 강원내륙에는 봄비가 조금 내리겠다.황사는 12일에서 13일로 넘어가는 밤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12일 몽골 동쪽 황사 발원지에 저기압이 진입하면서 황사가 추가로 발원하겠고, 이때 추가로 발생한 황사는 13일 국내로 들어오겠다.12일 밤엔 황사에 더해 미세먼지도 국외에서 유입되겠다.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보다 2∼3도 높겠다.12일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8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10∼17도겠다. 낮 기온이 높게 오르며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6도와 11도 ▲인천 5도와 11도 ▲대전 4도와 14도 ▲광주 5도와 14도 ▲대구 4도와 17도 ▲울산 5도와 17도 ▲부산 8도와 17도다.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12일 오후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오후와 저녁 사이 제주에 적은 양의 비가 오겠다. 충청과 호남에도 빗방울이 좀 떨어질 수 있다.강원영동에 12일 오전부터 13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 이 지역은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기도 하겠으니 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1 20:01:02
공중화장실에 비치된 휴지에 '이런 자국' 보이면 쓰지 마세요, 왜?
공중화장실에 비치된 휴지를 사용할 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공중화장실 등에 비치된 휴지 겉면에 구멍 난 얼룩 자국이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 영상이 sns에서 확산 중이라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촬영자는 공중화장실에서 찾은 휴지를 보여주면서 "여기 보이는 작은 얼룩 자국은 마약 사용자가 더러운 바늘을 청소하면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당신이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험이 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휴지 곳곳이 움푹 패 있고 초록색 또는 갈색 얼룩 자국이 작은 크기로 찍혀있다.매체는 "SNS에서 퍼진 경고처럼 (휴지에 있는) 작은 자국은 불법 약물을 주사하는 데 사용하는 더러운 바늘에서 나온 핏자국일 수도 있다"며 "이를 사용하면 혈액이 바이러스성 질병에 걸릴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1 18:48:46
"금방 줄게" 5년째 안 갚은 女 실형...남자 3명 수억원 뜯겼다
교제하는 남성 3명으로부터 수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아 법정에 선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34·여)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그는 2020년 4월∼2023년 2월 채팅앱 등으로 만나 교제한 남성 3명에게 모두 3억1천만원 상당을 빌리고는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돈이 급하게 필요한데,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으니 금방 갚겠다"면서 한 번에 수십만∼수백만원씩 수십 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피해 남성 중 일부는 자신과 만나는 A씨에 대한 호감과 연민, 동정심 등으로 선뜻 급전을 융통해줬으나 이를 되돌려받지 못 해 경제적 파탄에 이르렀다.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기간이 길었는데도 첫 범죄 일로부터 약 5년이 지난 현재까지 피해 복구가 대부분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A씨에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을 도와주려는 피해자들의 선한 마음을 이용해 수억원을 편취했으므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고인은 2018년에도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는데도 누범 기간에 재차 반복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 금액의 일부인 300만∼2천400만원을 각 피해자에게 변제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1 18:48:01
반입차단 성분 '파바', '블랙코호시'가 왜 여기에? "탈모·가슴확대에 혹해서 샀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해외직구식품 가운데 소비자 관심 제품 30개에 대해 기획 검사를 시행한 결과, 16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위해 성분)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검사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해 성분 사용이 의심되는 '탈모 치료' 효능·효과 표방 제품 20건, '가슴 확대' 효능·효과 표방 제품 10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검사 결과 탈모 치료 효과 표방 제품 11개, 가슴 확대 효과 표방 제품 5개에서 일반의약품 성분 등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특히 주로 탈모예방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인 '파바'(PABA),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인 '블랙코호시' 등이 확인됐다.파바는 과다 복용할 경우 간, 신장, 혈액 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블랙코호시는 오남용하면 구토, 현기증, 간질환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국내 반입,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1 18:10:02
"전동 킥보드 위험하게 타면 안 돼. 경찰서 가자" 아동학대 혐의로 법정에
전동 킥보드 안전 운전을 가르치기 위해 학생을 경찰서로 데려간 차량 운전자가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섰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11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50대 운전자 A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앞서 A씨는 지난해 7월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도로를 무단 횡단한 학생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경찰서로 데려갔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도로를 횡단한 학생을 상대로 경적을 울리고 차량을 후진시켜 멈춰 세운 A씨는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며 학생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경찰서에 데려다 놓고 떠났다.이에 학생 측은 고소장을 제출했고, 수사 끝에 검찰은 A씨의 행위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A씨는 이날 재판에서 "위험한 행동을 알려주고 경찰서에 보내 훈육하려 데려갔을 뿐, 차량에 강제로 태우지 않았다"며 아동학대 사실을 부인했다.재판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증인 신문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1 18:01:24
박수홍, '붕어빵' 딸과 찍은 첫 가족사진..."천사 같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박수홍의 4개월 딸 재이 양의 첫 가족사진 촬영기가 담긴다.12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 박수홍은 어느새 훌쩍 큰 딸 재이와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한다.박수홍과 엄마 김다예 씨를 '붕어빵'처럼 닮은 재이는 이날 가족사진 촬영 중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주변에서는 "천사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공개된 가족사진 스틸에는 재이와 엄마 아빠의 행복한 모습이 담겼다.한편 이날 박수홍의 오랜 친구 최은경이 '재이의 고모'를 자처하며 가족의 사진 촬영을 돕는다. 또 박수홍의 또 다른 친구들인 장영란, 김인석, 이광기, 김새롬도 깜짝 등장을 예고했다.'슈돌'은 12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KBS2TV에서 방송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1 17:35:04
11일 원/달러 환율 1,458.2원에 마감
11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5.9원 오른 1,458.2원을 나타냈다.환율은 6.8원 오른 1,459.1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1,460원을 넘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3% 내린 103.751을 나타냈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85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81원 올랐다.오후 3시 30분 기준가로 봤을 때 2023년 5월 12일(990.39원) 이후 최고치다.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8% 내린 147.319엔을 나타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1 17:21:38
과거 저임금·불안정 일자리였던 청년, '쉬었음' 기간 길어져...조사 결과는?
'쉬었음' 기간을 경험한 청년의 평균 쉬는 기간은 22.7개월로, 이들 10명 중 7명은 이 기간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 경험이 없거나 과거 일자리의 질이 낮을수록 쉬었음 상태로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11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열린 2025년도 청년고용 포럼 1차 회의를 통해 1년 이상 '쉬었음' 경험이 있는 청년 3천1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결과 4년 이상 쉬는 청년은 11%였고, 쉬었음 비율에는 수도권 대학이나 지방대 졸업생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이들의 마지막 일자리는 제조업(14%), 숙박음식업(12%)의 소기업·소상공인이 42.2%로 가장 많았다.특히 일한 경험이 없고 미취업 기간이 길수록, 과거 일자리가 저임금·저숙련·불안정할수록 쉬었음 상태로 남아 있는 비중이 컸다.쉬었음을 택한 사유 1위는 '적합한 일자리 부족'(38.1%·중복응답)이었고, 이어 '교육·자기 계발'(35.0%)이 2순위를 차지했다. '번아웃' 27.7%, '심리적·정신적 문제' 25.0%가 그 뒤를 이었다.'쉬었음 상태가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은 77.2%에 달했는데, 특히 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재충전의 시간'이라는 인식은 줄어들고 '힘든 시간, 구직 의욕을 잃게 만든 시간'이라는 인식이 높아졌다.응답자의 84.6%는 삶에서 일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57.3%는 향후 더 좋은 일자리로 이직할 수 있다고 봤다.이들은 취업에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 '생활비 지원'(50.6%)보다 '직업교육·훈련'(59.3%)과 '취업알선·정보제공'(54.7%)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김주미 키즈맘 기
2025-03-11 17:15:32
코인 거래 중 현장서 2억 들고 튄 범인…지금까지 안 잡힌 이유는?
2억원대 현금을 가로채 현장에서 도주한 범인이 사건 보름이 되도록 잡히지 않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외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A씨를 추적하고 있다.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9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상가건물 1층에서 30대 B씨 일행으로부터 현금 2억4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가상화폐 테더(USDT)를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B씨 등과 만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A씨가 잠깐 화장실에 간다고 자리를 비웠다가 몰래 돌아와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 도주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A씨가 도주 직후 차를 타고 인천을 벗어난 것을 확인했으나 추가 동선 파악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외국인 남성으로만 추정될 뿐 구체적인 국적, 이름, 나이, 거주지 등은 전혀 특정되지 않고 있다. 도주에 이용한 차량은 차적 조회에 필요한 번호판이 제대로 식별되지 않았고 탐문 조사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경찰은 A씨가 해외로 달아났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계속 추적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1 16:53:58
의료진, 지친 와중에도 '한 뜻' 모았다...뇌출혈 신생아 극적 구조
의정 갈등으로 현장 의료진이 과도한 업무를 맡고 있지만, 지친 와중에도 힘을 합쳐 아픈 신생아를 살린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11일 원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전북 군산시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A군은 출생 직후부터 이상 증세를 나타내 익산의 원광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 MRI 검사 결과 신생아에게서는 드문 뇌출혈이 발견됐다.병원은 위급한 상황임을 파악하고 신경외과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중환자실 간호팀, 수술실 등 관련 분야 의료진을 불러 모았다. 의료진은 그 자리에서 긴급 수술을 결정했다.A군이 태어난 지 사흘째인 지난달 24일 오후 7시에 2시간 넘는 수술이 진행됐고, 신경외과 김대원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진은 퇴근 시간을 미뤄가며 아기를 살리기 위해 수술에 힘썼다.그 결과 A군은 다행히 상태가 점차 호전돼 현재 집중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준비 중이다.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환자를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원칙을 실천해준 의료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1 16:17:44
작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이혼 상담 최고령 男90세·女89세…성별 사유는?
이혼을 생각하는 60대 이상이 크게 늘었다. 11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2024년 상담소에서 진행한 상담 통계를 토대로 이런 결과를 내놓았다.작년 상담소를 찾아 이혼을 상담한 5065명(여성 4054명·남성 1011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 여성'의 상담 비율은 22.0%로, 2004년(6.2%)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같은 기간 '60대 이상 남성'은 8.4%에서 43.6%로, 5배 넘게 급증했다.연령대별로 보면 여성은 40대가 29.7%로 가장 많았지만, 남성은 60대 이상이 43.6%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이혼 상담을 받은 내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여성 89세, 남성 90세였다.이혼을 결심한 사유를 살펴보면 여성의 60∼70대는 남편의 폭력 등 부당대우, 장기별거, 성격 차이, 경제 갈등, 남편의 가출 순이었다. 여성의 80대 이상은 장기별거, 경제 갈등, 성격 차이, 남편의 폭력 등 부당대우, 남편의 외도 순이었다.남성 노년층이 제시한 이혼 사유를 살펴보면 60대는 장기별거, 성격 차이, 알코올중독, 아내의 가출, 아내의 폭력 등 부당대우 순이었다. 남성의 70∼80대는 장기별거, 성격 차이 등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1 15:47:52
日 딸기 한 알에 '3만원', LA 매장에 줄 섰다...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고급 식료품점에서 일본산 딸기 한 알을 개별 포장해 19달러(약 2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과일은 1인당 2개로 구매 수량을 제한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10일 NBC 뉴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언서 알리사 안토치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에리원(Erewhon)'이라는 LA의 한 고급 식료품 체인점에서 1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딸기를 소개해 주목받았다.영상에서 안토치는 에리원 매장 앞 의자에 앉아 개별 포장된 딸기를 보여주며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딸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안토치는 에리원 소유주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그가 구입한 이 딸기는 일본 교토의 고급 유기농 인증 업체 '엘리 아마이'에서 생산한 도치기현(栃木県) 산 딸기로, 최근 미국까지 진출했다. 높은 수요 때문에 구매 개수는 1인당 2개로 제한된다.이 영상은 게시 후 17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됐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들은 '과연 한 알에 19달러 가치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직접 구입해 맛보기도 했다.일부 틱톡 사용자는 "맛은 있지만 19달러의 가치는 없다. 저렴한 딸기 중에서도 맛있는 게 많다", "사치스러운 가격이다", "경험 삼아 먹어볼 만하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에리원 측은 비싼 가격에 대해 "최상의 상태에서 수확된 후 24~48시간 이내에 매장에 공급되는 딸기로, 캘리포니아산 브로콜리가 뉴욕으로 운송되는 것보다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1 15:4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