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유치원에서 교사가 4살 아이 폭행...경찰 수사
경기 군포시의 한 유치원 교사가 4살 원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군포시 산본동의 한 유치원 교사 A씨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자신이 근무하는 유치원에서 만 4세 원생 1명을 밀어 넘어뜨리고 플라스틱 장난감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이 별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지난 18일 유치원 내 CCTV 영상을 통해 학대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로, CCTV 영상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5 10:13:19
술 취해 놀이터에서 어린이집 교사·아이들 폭행한 20대
술에 취한 채 어린이집 교사와 아이들을 폭행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달 4일 오후 2시께 동대문구의 한 놀이터에서 20대 여성 A씨를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한 뒤 풀어줬다.A씨는 시끄럽다고 고성을 지르며 아이 한 명의 엉덩이를 걷어차고 다른 아이의 마스크를 벗기면서 손톱으로 얼굴을 긁어 상처를 낸 혐의를 받는다.교사 2명도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코뼈와 허리뼈가 골절되는 등 각각 전치 6주와 2주의 상처를 입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상황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범죄 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3 17:31:25
"왜 이렇게 시끄러워"…대낮에 술 취해 교사·아이들 폭행한 20대 女
대낮에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어린이집 교사들과 아이들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23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4일 오후 2시께 20대 여성 A씨는 동대문구의 한 놀이터에서 상해 혐의로 현행 체포됐다. A씨는 시끄럽다고 고성을 지르며 한 아이의 엉덩이를 발로 걷어차고 다른 아이의 마스크를 벗기며 손톱으로 얼굴을 긁어 상처를 낸 혐의를 받는다.함께 있던 교사 2명도 A씨의 만행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코뼈와 허리뼈가 골절되는 등 각각 전치 6주와 2주의 상처를 입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세한 정황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죄 피해 등을 자세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23 14:41:39
코로나 확산에 학교 선생님 부족…'퇴직 교장에게 SOS'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교사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경기도 남양주의 한 고등학교는 지난달 초 채용 공고를 냈다. 올해 상반기에 통합과학을 가르칠 교사를 뽑는다는 내용이었다.하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급증 등의 상황으로 최근 6차 공고까지 냈음에도 교사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이 학교 교감 A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과학 전공의 퇴직 교장 B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수년 만에 B씨는 다시 교편을 잡게 됐다.교감 A씨는 "교사를 구하지 못하면 코로나 때문에 업무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기존 교사들이 추가로 일을 더 하거나 수업시간표를 조정해서 교사를 구할 때까지 해당 과목 수업을 뒤로 미뤄야 한다"며 "퇴직한 교장 선생님이 다시 교단에 서는 사례는 처음 보는데 학교 입장에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21일 경기도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경기지역 내 코로나 학생 확진자는 3천951명, 교직원 확진자는 40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학생 24만3천376명, 교직원 2만1천874명으로, 이는 경기지역 전체 학생의 14.68%, 교직원 12.61%가 확진됐던 셈이다.이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현재 치료 중인 학생은 13만2천476명, 교직원 9천777명으로 늘었다.교육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간 교사가 늘었지만 빈 자리를 채울 대체 교사는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시간강사 등 계약제 교사를 구하는 글이 연일 수십 건씩 올라오고 있다.대다수 게시판에 올라온 지원 가능 연령은 70세까지이다. 퇴직 교사를 계약제 교사로 다시 채용할 때에 65세까지만 가능
2022-03-21 17:45:09
교사 확진자도 폭증...대체 인력 구인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으로 학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도 다수 확진되면서 교육 현장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8일 공개한 지난주(2월28일~3월6일) 교직원 확진자는 총 2369명이며, 현재 2583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최근 1주일간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교직원 확진자가 817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가 582명, 고등학교가 578명, 기타 학교가 162명, 유치원이 141명 순으로 많다.교사 확진 시 담임 학급이나 담당 과목 학생들 전체가 정상 수업을 받지 못하게 되므로 대체인력이 필요하다. 교육부는 교사 코로나19 확진에 대비해 이번 달 중으로 과밀학교와 과밀학급에 기간제교사 총 8천900명을 채용해 배치하기로 했다. 또 퇴직 교원, 임용 대기자 등 교사 대체 인력풀을 전국 7만5천 명 규모로 마련했다.서울시교육청도 교원이 확진됐을 때 대체할 수 있는 인력 풀을 2천751명 규모로 마련했다. 현재 서울 지역 학교에서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교직원 수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규모다.그러나 인력 풀이 있더라도 교원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곧바로 투입해 적시에 활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체 인력을 투입하더라도 대규모 유행 상황이 예상 외로 길어진다면 상당기간 온전한 수업을 기대하기 힘들수도 있다.서울시교육청은 교원이 확진됐을 경우 병가 처리를 원칙으로 하되, 교원 본인의 동의가 있는 경우라면 확진된 경우라도 집에서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증상이 경미하거나 대체 교원을 구하기 어렵거나 선생님이 희망하는 경우라면 원격 수업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를 허용하
2022-03-08 16:00:01
이재명, "어린이집 교사 1인당 아동 비율 OECD 수준 축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으로 교사와 아이, 부모 모두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겠다"고 24일 밝혔다.이 후보는 SNS를 통해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하고 만3세 반부터 우선 추진하겠다며, 78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저출생 시대에 더는 늦출 수 없는 보육현장의 1순위 과제"라며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축소해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교사의 아동 담당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3세반부터 OECD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줄여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는 OECD 회원국 평균 대비 4명가량 많다.현재 영유아보육법상 3세 이상반의 경우 교사 1명이 15~20명의 아동을 담당하고 있다. 2세반에서 7명을 담당하는 것에 비하면, 한 살 차이로 거의 두 배 이상의 아동을 담당한다.아이 한 명이 다치거나 담당교사가 화장실 등을 이유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 남은 교사는 기존에 담당하던 아이들 외에도 동료 교사 담당 아이들까지 전체 수십 명을 돌보게 되는 상황이다.민주당 선대위는 3세반 개선 이후 점진적으로 전체 영유아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24 17:21:54
"싸가지 없는..." 초등생 정서·신체적 학대한 교사 벌금형
초등학생이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정서·신체적 학대를 한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씨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18년 5∼6월께 경기지역 모 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하면서 자신이 맡은 학급 학생인 B군이 친구와 싸우자 훈계하며 "싸가지 없는 ○○", "○○는 욕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같은 해 9월 B군이 교실 앞 복도에서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리라'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연필로 그림을 그리자 훈계하며 "싸가지 없는 ○○"라고 말하고, B군이 이에 항의하자 목덜미 옷깃을 움켜쥐고 약 20m를 끌고 가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박 판사는 "피고인은 초등학교 교사이자 아동학대 범죄 신고 의무자이며, 피해 아동을 올바르게 지도 및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본분을 망각한 채 피해 아동을 신체 및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다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7 18:29:41
교실 침입해 교사 목 조른 학부모 입건
수업 중이던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한 학부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 혐의로 30대 학부모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씨는 작년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께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 B씨에게 욕설하며 목을 조르고 팔을 강제로 끌어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당시 교실에 있던 초등생 10여명에게도 "우리 애를 신고한 게 누구냐"는 등 소리를 질러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당시 A씨는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고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교실로 찾아가 교사 B씨를 교실 밖으로 강제로 끌어내려고 했다.그러면서 A씨는 B씨에게 "넌 교사 자질도 없다", "교육청에 신고해 옷을 벗게 할 것이다" 등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학부모 A씨도 폭행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 B씨를 맞고소했다"며 "B씨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12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학부모 A씨가 교육 활동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해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7 09:17:57
프랑스 초등교사 75% 파업…"안전한 교육환경 아니다"
프랑스 정부가 학교에 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초등학교 교사들이 13일(현지시간) 하루 파업을 시작했다.AFP 통신 BFM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최대 초등교원노조는 이날 전국의 교사 75%가 파업에 참여하고 초등학교 2곳 중 1곳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노조는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이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을 빠르게 확산시켰지만, 정부의 현행 지침을 따르면 안전한 학습환경을 만들 수 없다며 인력 충원, 마스크 지원 등을 요청했다.또 현행 지침은 학생과 교원, 이들의 가족을 보호하지 못하며 학교를 혼란스럽게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다.예를 들어 코로나19 때문에 출근이 어려운 교사를 대체할 인력이 부족해 계속해서 업무 과중 사태가 일어나고 있고, 학생들도 출석률이 천차만별이라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프랑스는 현재 하루 최대 3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학생들을 위해 학교 문을 닫지 않겠다는 게 정부 측 입장이다.만약 학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같은 반 학생들은 나흘 동안 코로나19 검사를 총 3번 받아야 하고, 음성 결과가 나와야 등교를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이달 11일 기준 프랑스 전체 초등학교 중 1만400개 학급이 등교를 중단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3 09:50:40
상습 아동학대 의혹...영어유치원 교사·원장 송치
서울 마포구의 한 영어유치원에서 원생을 상습 학대한 교사와 이를 방조한 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7살 유치원생을 학대한 혐의로 영어유치원 교사 A씨와 이를 방조한 혐의로 지점 원장을 이달 8일 불구속 송치했다.A씨는 올해 초 마포구의 사립 영어유치원에서 원생 C군을 밀치거나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고 식사를 강요하거나 다른 원생이 먹고 남긴 음식을 먹게하는 등 수 차례 학대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A씨는 학대 의혹이 불거진 뒤 유치원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9 16:38:52
서울시, 어린이집 교사 1명 당 아동 수 줄이자 보육 질 ↑
서울시는 어린이집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를 줄이는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보육 환경이 개선됐다고 22일 밝혔다.올해 7월 서울시는 국공립어린이집 110곳을 대상으로 인건비를 지급, 보육교사 추가 채용을 지원했으며 교사 1명이 맡는 아동 수를 '만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만 3세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축소했다.그 결과 교사와 영유아 간 상호작용, 보육교사의 근무 여건 개선, 교사와 양육자 간 소통 증진 등 모든 부문에서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서울시는 전했다.해당 시범사업에 참가한 보육교사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들이 가장 큰 효과로 꼽은 점은 '영유아 요구에 신속한 대응'(만 0세반 교사 60%, 만 3세반 교사 43.2%)이었다.또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이 1일 평균 1시간 이상 감소했고 업무 피로도와 스트레스도 '만 0세반' 교사는 20%, '만 3세반' 교사는 16% 각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이들 중 한 보육교사는 "그동안 과다 인원으로 아이들의 요구에 적절한 상호작용을 해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한 명 한 명을 밀착해서 보육할 수 있게 돼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학부모 4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교사와의 소통이 증가했다고 답했다.서울시는 보육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세워 '교사 한 명당 아동 수 축소'를 2025년까지 전체 연령대 반에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내년에는 국공립뿐 아니라 민간·가정 등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 정부에 적극 건의해 보육의
2021-12-22 11:52:58
'키즈카페 가세요', CCTV 법안에 뿔난 교사들 청원
CCTV 법 개정으로 학대 정황을 확인하려는 학부모의 요구와 교사들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자 어린이집 교사들의 인권보호를 요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CCTV 법 개정으로 인한 교사들의 인권보호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전날 20일부터 게시됐다.자신을 어린이집 교사라고 한 청원인은 "교사 1인 당 아이들 정원이 버거워 비율 축소를 부탁했지만 정부에서 지켜진 것은 없었다. 이제 CCTV마저 수시로 열람할 수 있게 되어 교사의 인권이 무시당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밝혔다.그는 "실제 저희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있어 CCTV 열람을 요구하셨던 학부모님에게 영상을 보여드렸더니 교사의 인권은 없었다"고 호소했다.이어 "CCTV 열람 시작 후 '간식은 왜 저렇게 먹이며, 왜 저렇게 하며' 등 학대의 '정황'만을 요구하시는 학부모님이 사소한 상황, 정황까지 이의를 제기한 순간, 도대체 이건 누구를 위한 CCTV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전했다.또 "CCTV 열람은 허용하면서, 정작 어느 수준까지인지에 대한 기준은 없다. 부모의 눈에 학대면 학대인 것이다. 이런 식으로 경찰에 신고하면 교사의 인권은 어디로 가는 것인가"라며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그리고 사소한 행위가 학대가 될 수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아이들 자리 정리하며 손으로 잠시 밀어도 학대, 얼굴에 신체 부위가 잠시 닿아서 아이가 밀려도 학대, 편식 지도를 하며 도리도리를 하는 아이에게 먹여도 학대다"며 "우스갯소리로 우리는 이제 아이들 터치도 하지 말자고 한다. 이건 교육기관이 아니라 키즈카페나 다름 없
2021-12-21 13:55:45
앞으로는 사범대 나와야 주요과목 교사된다
앞으로 사범대를 졸업하지 않고 교직 이수만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공통과목 교사가 되는일이 어려워진다.교육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원 양성과 임용 규모 간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중등 교원 양성 규모를 축소할 방침이다.지난해 사범대 졸업 또는 교직과정 이수를 통해 중등 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은 1만9천336명이었지만, 올해 치뤄진 중등 임용시험 모집 인원은 4천410명에 불과했다. 즉, 중등 교원 자격증 취득자 수가 모집인원의 4,4배나 많은 것이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매년 일정 규모의 신규 교원이 필요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체육, 음악, 미술, 정보·컴퓨터, 기술, 가정 등 주요과목에 투입될 교사는 사범대와 사범계 학과(교육과)를 통해서만 양성하기로 했다.사범대 졸업장 없이 교직 이수만으로 공통과목 교사가 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또 중등 교원과 달리 초등 교원은 임용 경쟁률이 2대 1 미만인 점을 고려해 정원 관리보다는 교원 양성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교육대학이 소규모 동일 집단으로 이뤄져 있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근 종합대학과 학점 교류 등 연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인적 교류 등을 넓힌다.나아가 대학 간 협의에 따라 교육대학과 종합대학 또는 교육대학 간 통합을 추진할 경우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관련 고등교육 법령 등도 개정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10 10:44:29
"가난 대물림 하고싶냐"…10분 늦었다고 인격모독한 교사 국민청원
고등학교 2학년인 동생이 교사로부터 인격모독을 당해 피해를 입었다며 해당 교사의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 글이 등장했다.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격모독 인권침해 교사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피해 학생의 형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동생이 교사로부터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듣고 과호흡, 혈압상승 등 증상이 나타나 결국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갔다왔다고 호소했다.그는 "1교시 수업을 마치고 자다가 2교시 체육수업에 10분 늦게 참석한 동생에게 체육교사는 20분간 운동장을 뛰라고 지시했다"며 "교사는 큰소리로 '가난을 되물림 하고싶냐', '이런애들이 불우한 환경탓한다.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냐.', '공부를 못하면 기술이라도 배워라.' 라는 인격모독적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수치심을 느낀 동생이 다음 교시에 보건실에 가 청심환을 타 먹고 보건교사와 상담중 오열, 과호흡, 손목마비, 혈압상승 증상을 보여 보건교사가 119를 불렀다"며,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다녀온 후 조퇴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이 체육교사가 피해학생이 형편상 부모 대신 형과 살고 있는 편부모 가정이라는 점, 작년에 학교에서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점을 모두 알고 있다고 전했다.또 학부모 자격으로 면담요청을 한 A씨에게 해당 교사는, '난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운동장에서 말했지만 큰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은 못들었을 것이다'고 말해, 사과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A씨는 "교사가 학생의 학습태도에 대해 부모에게 지도 편달 및 주
2021-12-09 09:43:50
3살 원아 숟가락으로 때린 어린이집 교사 집행유예
3살 원아의 머리를 숟가락으로 때리는 등 상습 학대 행위를 한 어린이집 교사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법 형사1단독(판사 정한근)은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교사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법원은 또 어린이집 원장 B씨에게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울산 한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면서 식사 중 우는 3세 원아 머리를 숟가락으로 때리거나 교실 밖으로 내쫓은 뒤 발로 차는 등 2명의 원생을 6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3세에 불과한 피해 아동들을 학대하고, 학부모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한 점을 고려하면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다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학대 행위가 단기에 그친 점 등을 종합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2 14:0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