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서 나온 발톱모양 이물질…업체, '고추씨로 추정'
국내 유명 브랜드 김치에서 나온 이물질의 정체에 대해 업체와 소비자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인천시에 거주하는 20대 A씨는 이달 초 부모님과 집에서 식사를 하다 B사의 포기김치 안에 거무스름한 물체를 발견한 후 입맛이 떨어졌다.이물질은 2cn 정도 길이의 발톱같았다.그는 14일 "젓가락으로 김치를 집는데 처음에는 말랑말랑한 오징어 같은 것이 있어, 손으로 만져보니 평소 물어뜯던 손톱이랑 질감이 비슷했고 모양은 발톱이었다"고 말했다.그는 바로 이물질을 따로 담아 사진을 찍었고 다음날 B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을 검사하겠다는 B사의 요청에 따라 해당 이물질을 회사로 보냈다.하지만 며칠 뒤 B사에서 알려준 이물질의 정체는 A씨의 예상과 전혀 달랐다.B사는 전자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명확한 확인은 어려웠지만, 식물체로 추정되며 고추씨같다고 밝혔다. A씨는 이에 "이물질이 단백질 성분이고 누가 봐도 발톱인데 고추씨라는 게 말이 되냐"고 반박하며 "이물질을 일부 떼어 따로 보관하고 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분석해야겠냐. 검사를 마친 이물질을 당장 다시 보내달라"고 말했다.A씨는 제품을 환불받았지만 B사의 주장은 믿을 수 없었다.의문이 든 A씨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련 내용을 사진과 함께 신고했고, 식약처는 B사의 김치 공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이물질의 모양과 두께, 크기, 절단면이 발톱 같다. 식물 성분이라는 B사의 주장에 의심이 든다"면서 "발톱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정식으로 사과하면 보상은 필요 없는데 고추씨라고 주장하니 어이없다. 유명한 김치라 믿고
2022-01-14 09:23:11
탤런트 사업가가 운영하는 김치업체, 해썹 취소에도 불법 유통
전남 여수에서 탤런트 출신 사업가가 운영하고 있는 식품업체가 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이 취소됐는데도 불구하고 배추김치를 불법 유통하다가 적발됐다.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 특별사법경찰은 최근 탤런트 출신 A씨가 운영중인 식품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다.이 업체는 지난 2019년 기준 미달로 해썹 인증이 취소됐지만 올해부터 수개월 동안 배추김치를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여수시는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의 통보를 받아 이 업체를 상대로 과태료 240만원을 부과했고, 해당 업체는 과태료를 모두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한 지상파 방송국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이후 자신의 고향인 여수에서 김치 사업을 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30 09:22:38
외국에서 만들고 한국김치? 이제 국가 단위로 표시 가능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로 시행하는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을 통해 앞으로 김치에 표기되는 지리 저옵에 국가(전국) 영역을 추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기존에 유통되던 김치에는 행정구역, 산·강 등 특정지역에 대해 지리적표시를 넣을 수 있었는데 여기에 국가 영역도 표기할 수 있도록 바뀐 것이다.농식품부는 "이번 개정을 계기로 향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상대국에 지리적표시 보호 목록 등을 확대해 나가면 해외에서 외국산 김치가 '한국김치'로 표기되는 사례가 방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새 시행령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기준 고시 업무의 소관 기관을 농촌진흥청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이관하는 내용도 신설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8 13:26:25
김장용 식재료 제조·판매 업체 1003곳 중 14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 총 1003곳을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점검하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4곳을 적발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완제품 김치를 포함해 김치속, 절임배추, 고춧가루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내용은 ▲비위생적 취급(5곳) ▲건강진단 미실시(3곳) ▲서류 미작성(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등이었다. 국내 유통 제품 총 698건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277건 가운데 3건은 기준?규격에 부적합해 폐기했으며, 통관단계에서 정밀검사한 수입식품 총 150건은 모두 적합했다. 김장할 때 사용하는 김장 매트, 김장 비닐 봉투 등이 식품용 제품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및 유통 중인 14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위반사항은 없었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22 10:59:10
고구마에 김치 콜라보? 이것도 꿀조합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즐겨 먹는 고구마와 무를 이용해 맛과 영양을 한꺼번에 만족시키는 이색 김치, 고구마 깍두기가 있다. 평소 깍두기를 담글 때 고구마를 함께 넣어 버무리면 무에 부족한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 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주황색 고구마 호감미로 깍두기를 담갔을 때,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을 일반 깍두기보다 40배 이상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자색 고구마 단자미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고구마 깍두기 만드는 법1. 고구마와 무를 깨끗하게 씻어 2∼3cm 크기로 자르고 소금 32g을 고구마, 무에 골고루 뿌려 섞어준 다음 물 400cc 정도를 끼얹어 30분간 절인다.2. 양념을 만들기 위해 불린 찹쌀 1/2컵에 물 3컵을 붓고 찹쌀 죽을 쑨 다음 찹쌀 죽과 새우젓, 배, 마늘, 생강을 곱게 갈고 고춧가루 25g을 넣어 골고루 잘 섞는다.3. 고춧가루 20g 정도를 미리 고구마와 무에 버무려 색을 입힌다. 쪽파는 3cm 크기로 자른 다음 양념에 넣고 고구마, 무와 함께 버무린다.해당 레시피를 접한 곽은주 김치 명인은 "색깔 고구마와 무를 이용해 깍두기를 만들어 보았는데, 식감도 좋고 거기다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별미로 손색이 없었다"면서 "기회가 닿는 대로 우리 고구마 품종으로 김치 담그는 법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08 10:24:31
오늘(22일) '김치의날'…김장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은?
22일 오늘은 '김치의날'이다. '김치의날'을 맞아 김장 김치를 담글 때 알아두면 좋은 점들을 정리했다. 오늘날 김장 형태는 우장춘 박사 이후 정착19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무를 소금에 절여 김치로 담갔고 배추는 양념에 버무려 겉절이 형태로만 즐겼다. 국내에서 재배되던 배추가 잎이 연약한 탓에 소금에 오래 절이면 금방 물러졌기 때문이다. 이후 우장춘 박사가 1950년 품종개량으로 지금의 ‘결구배추’라는 품종을 개발하면서부터 배추로 김장을 시작했다. 여름부터 고랭지에서 재배하여 가을이 되면 수확할 수 있는 결구배추는 잎이 크고 속이 꽉 차있어 소금에 오래 절여도 수분과 식감을 살릴 수 있어 김장을 하기에 적합했다. 성공적인 김장은 배추 선택이 좌우 김장 김치를 맛있게 담그기 위해서는 배추를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겉잎의 흰색과 녹색의 대비가 선명하며, 줄기의 흰 부분을 눌렀을 때 단단한 것이 싱싱하다. 배추가 너무 크면 고소한 맛이 덜하므로 약 2∼3㎏정도 되는 크기의 배추가 좋다.김장김치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양념이다. 양념을 구성하는 소금은 천일염으로 건조 상태가 좋고 결정체가 고른 것을 골라야 한다. 고춧가루는 태양초를 이용하여 고운 것보다는 약간 거칠게 빻아진 것을 고르는 것이 김치의 풍미를 더욱 살린다. 김장하기 좋은 온도는 4℃ 김장하기에 좋은 날은 하루 최저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고 하루 평균기온이 4℃ 이하로 유지될 때다. 김장김치는 3∼5℃에서 약 2∼3주 정도 지나야 제 맛을 내기 시작한다. 김장 김치를 맛있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김치 위에 공기와 접촉을 막을 수 있도록 우거지 같은 것을
2021-11-22 10:56:41
식약처, 김장철 대비 김장용 식재료 제조업소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국민들이 김장 재료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장철 다소비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완제품 김치를 제조하는 업소를 포함해 김칫속,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을 생산하는 김장용 식재료 제조업소 총 478곳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및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여부 ▲제조·가공기준 준수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자가품질검사 이행 여부 ▲지하수 수질검사 실시 여부 등이다. 또한 ▲점검대상 업체 생산제품 ▲시중에 유통 중인 가공식품 ▲배추, 무, 고추 등 농산물 ▲생식용 굴, 조기, 갈치 등 수산물을 수거하여 잔류농약, 중금속 등 기준?규격 항목을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입통관단계에서 ▲고추, 마늘, 젓새우 등 농·수산물▲천일염, 액젓, 고춧가루 등 가공식품(9개 품목) ▲김장용 매트, 장갑 등을 대상으로 위해항목에 대한 정밀검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등의 조치를 취하며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1-17 12:59:42
내달 10일까지 김장철 채소 원산지 표시 단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김장철을 맞아 내달 10일까지 배추김치, 김장채소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이번 단속은 배추김치, 절임배추, 고춧가루, 마늘, 생강, 당근 등 김장철에 수요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국내산 중 국내 유명지역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농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효율적인 김장채소류 원산지 점검을 위해 지난 9~10월 중 김장채소류 유통 및 수입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점검대상 통신판매업체와 김치 제조업체 등을 선정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치된다.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는 형사입건 후 검찰 기소 등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원산지 미표시’ 업체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또한, 원산지 ‘거짓 표시’ 및 ‘2회 이상 미표시’ 업체에 대해서는 업체명과 위반사항 등을 농관원과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이주명 농관원 원장은 “농식품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및 생산자와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원산지 표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농식품 구입 시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될 경우 신고를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1-01 13:03:41
정부, 수입 배추김치 안전업소 2곳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수입 배추김치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 의무적용 1단계를 추진해 2개소에 대해 최초로 ‘수입식품 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업소’로 인증했다.수입 배추 김치 의무적용은 지난달부터 시작됐으며 재작년 기준 배추김치 수입량 1만톤 이상인 해외제조업소 중 5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중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하이아오테 ▲리니아진 2곳으로 이들에게 지난달 20일 수입식품 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업소 인증서를 발급했다. 이 두 곳은 중국 산동성 소재의 업체로 올해 1~9월 기준 국내 김치 수입량 1,2위에 해당된다. 1단계 신청을 했던 나머지 3곳은 일부 항목이 미비하여 보완을 통보했고, 보완사항이 개선되면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식약처는 수입식품 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업소로 인증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연 1회 이상 조사 및 평가를 실시해 안전관리인증의 유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0-27 09:31:04
김치 수입량 계속 줄어…中 절임배추 파동 이후 연속 감소
지난달 김치 수입량이 전년 동월 대비 2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치 수입은 지난 3월 중국 절임배추 영상 보도 이후 전년 동월 대비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으며 감소 폭도 커지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김치 수입 감소량은 4월 1.4천톤, 5월 3.2천톤, 6월 5천톤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의 감소폭 또한 4~5월 6.0%p, 5~6월 8.6%p로 커지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기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김치 수입이 감소한 것은 작년에 급감한 것과 다른 양상”이라고 전했다. 박기환 연구원은 "작년에는 코로나 발생 영향이 컸다면, 올해는 지난 3월 중국산 절임배추 동영상 보도 이후 소비자들이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외식업소에서 제공되는 수입산 김치를 기피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코로나 영향과 수입 김치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당분간 김치 수입은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치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김치 자율표시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100% 국산재료로 만든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음식점 등을 인증해주고, 소비자가 국산김치 사용 인증 업소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인증마크를 부착해주는 제도다. 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국산김치 자율표시업소 수는 5262개소로, 외식업체를 방문하는 손님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국산 김치를 제공해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자 외식업체의 인증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19 09:52:39
중국산 김치 15개 제품서 식중독균 나와
수입 신고된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 중 15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또한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절반은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1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수입식품 유통 단계 검사를 시행한 결과 배추김치와 절임배추, 김치 원재료에서 이같은 부적합 사례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식중독균은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로 이 균에 감염 시 설사와 복통, 두통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중국 현지의 김치 제조과정에서 위생관리가 미흡해 남아 있던 식중독균이 검출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2개 제조업소에서 수입 신고한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한 업소의 2개 제품에서는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보존료 '데하이드로초산'이 검출됐다.식약처는 이 제품들을 반송하거나 폐기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이 수입 신고될 경우 정밀 검사를 5회 연속 실시하기로 했다.아울러 부적합이 두 번 이상 발생한 5개 해외 제조업소 김치를 검사명령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고, 최초 수입되는 모든 김치에 대해 정밀검사 항목 외에도 해당 식중독균 검사를 추가했다. 적발 식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식약처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국내 유통 수입 김치에 대해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보관창고 등 1천 곳을 대상으로 위생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250개 제품을 구매해 검사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18 13:24:46
김치 더 안전하게..."하룻밤 숙성 후 냉장보관 하세요"
김치를 구매하거나 담근 후 상온에서 하루 정도 두고 다음날 냉장보관하면 더 안전하고 맛있게 발효된 김치를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유통 김치의 발효 기간에 따른 병원성 세균과 유산균의 상관관계 조사’ 연구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대형할인매장과 온라인에서 유통 중인 국내산 포기김치 2종을 실험했다. 실험 재료로 사용한 김치에 고위험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쉬겔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대장균을 인위적으로 접종한 뒤 30일 동안 식중독균의 생균수와 유산균수 변화를 측정했다.그 결과 김치의 발효 온도가 높을수록, 발효 기간이 길어질수록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 세균의 증식이 억제되고 사멸 가능성이 높아졌다. 25℃ 실온에서 보관한 김치의 경우 살모넬라는 빠르면 하루에서 이틀 만에 사멸됐다. 대장균, 쉬겔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도 생균수가 급격히 감소, 3~6일 정도에 사멸했다. 이때 유산균수는 하루 만에 최대 생균수에 도달했고, pH(수소이온농도)는 3.93~4.33 사이를 유지했다. 상온에서 단기간 김치 발효 시 유산(또는 젖산) 생성 및 기타 유기산 축적에 의한 급격한 pH 감소가 병원성 세균의 사멸을 유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반면 가정에서 김치를 보관하는 냉장 온도인 4도에서 살모넬라는 10~16일, 쉬겔라와 대장균은 각각 23일, 27일만에 사멸(김치 종류에 따라 생존한 경우도 있음)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30일 동안 생균수를 유지하기도 했다.저온에서는 유산균 발효가 점진적으로 진행돼 최대 유산균수 도달
2021-04-13 10:38:12
'포크레인 운반' 중국산 김치 파동에 정부 "안전관리 강화"
포크레인으로 배추를 운반하고, 탈의한 남성이 배추로 가득한 소금물에 들어가 작업하는 중국 절임 배추 제조 현장이 공개돼 국내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수입 김치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중국산 절임배추에 대해 현지 생산단계부터 통관 및 유통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통관 단계에서 국내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 중국산 절임배추와 김치에 ...
2021-03-17 10:30:48
뿌려먹는 김치? 요알못 아빠도 셰프 만드는 '톡톡 김치 시즈닝'
노래 한 소절처럼 '김치 없인 못 살아'하는 건 한국인 뿐인 줄 알았으나 이제는 세계적으로도 통용될 전망이다. 일례로, 김치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 외국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TOKTOK(톡톡) 김치 시즈닝'. 일명 '김치 가루'다. 이 제품은 현재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INDIEGOGO(인디고고)'에서 30일 오전 9시 기준 펀딩률 116%를 달성하며 선전하고 있다. 펀딩 시작 하루 만에 이뤄낸 성과다. '톡톡 김치 시즈닝'은 김치에 실제로 들어가는 원료들을 가공해 담았으며, 전량 국내에서 생산된다. 또한 글루텐 프리인 이 제품은 락토바실러스 및 비피도박테리움 등 안정적인 장내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17종도 함유했다. 김치 맛을 가루 제형을 통해 손쉽게 즐길 수 있으며, 복합 균주가 들어간 유산균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이점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 특히 김치를 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개운한 맛과 특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구현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모든 음식에서 김치 맛을 편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김치 가루 충성고객층이 형성되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국내 출시일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국내에도 소개를 서두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구가 아닌 편하게 구매하고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09-30 10:49:21
김장철 대비 성수식품 전국 일제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김장철을 앞두고 국민들이 김장 재료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절임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철 다소비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완제품 김치를 포함해 고춧가루, 젓갈, 양념류 등 김장 김치의 주요 재료를 제조 및 가공하는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김장철에 발생 우려가 있는 위법 행위로 ▲무허가 제조 및 판매...
2019-11-05 14:3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