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장갑 낀 尹,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에 참여했다고 대통령실 측은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주황색 두건과 앞치마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다 같이 만들 김치는 김치를 직접 담그거나 사서 드시기 어려운 분들과 나눠 먹는 것"이라며 "어려운 분들과 함께 먹는 것인 만큼 열심히, 맛있게 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의 손길"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이웃을 더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단상 아래로 내려온 뒤 고무장갑, 마스크를 착용하고 김치 담그기에 참여했다. 김건희 여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도 같은 테이블에서 함께 김장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기부 트럭에 직접 김치 상자를 전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행사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이북5도위원회 관계자 및 각계각층 인사 등 2천여명이 모여 파주 배추, 의성 마늘, 괴산 고춧가루 등 각지 재료로 김치를 담그며 국민 대통합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날 전국에서 만들어진 총 100t 분량의 김치는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7 17:07:03
尹대통령, 교사들 직접 만난다..."교권 보호받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용산 대통령실에 현직 교사들을 초청해 교권 보호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은 교육을 잘하려고 하면 교권이 보호받아야 하고, 교권 보호가 됨으로써 아이들에 대한 존중도 해야 한다는 명확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도 이같은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공개 형식으로 시행되는 이날 간담회에는 현직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학교에서 벌어진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으로 교권 추락 문제가 지적되면서 더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7월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윤 대통령은 그간 국무회의나 수석비서관 회의 등에서 수 차례 교권 확립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달 12일 국무회의에서는 교권보호 4법이 여야 대치로 국회 상임위에서 계류되는 상황에 대해 "최근 교육 현장에서 비통한 소식들이 잇따르고 있다. 신속한 처리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교권보호 4대 법안이 공포된 국무회의에서도 "교육부와 관계부처는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교육 현장 정상화에 더욱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06 10:42:55
'의상 재활용' 한 김건희 여사, 왜?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이나 국내외 행사에 참여할 때 같은 의상을 번갈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지난 6일 윤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김 여사는 전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갈라 만찬 때 흰색 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주최 갈라 만찬 때 착용했던 의상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다만 이번 만찬에서는 드레스 위에 인도네시아 전통 의류인 '바틱'을 스카프처럼 둘러 약간의 변화를 줬다. 손가방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열쇠고리도 달려 있었다. 김 여사가 같은 의상을 착용하는 모습은 이번 만이 아니었다.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에서 김건희 여사가 입고 있던 베이지색 재킷이 수년 전 언론 인터뷰 때 입었던 옷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김 여사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주 면담 때와 2월 한국 수어의 날 기념식 때 같은 노란색 재킷을 입었다. 김 여사는 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거리의 중저가 브랜드 '앤서니'에서 구매한 구두를 신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드레스를 재활용해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동시에 중소 브랜드 구두를 선택해 국내 패션 업계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8 12:10:10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가봉서 축출된 대통령, 8년 전 출연 '눈길'
아프리카 가봉에서 군부 세력의 쿠데타로 축출된 '봉고' 대통령이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015년 개그맨 정준하는 '무한도전' 촬영 당시, 가봉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근무하던 한국인에게 한식을 전달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봉고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봉고 대통령은 정준하와 악수를 나누는가 하면 '무한도전' 구호와 특유의 동작을 따라하기도 했다. 앞서 가봉에서는 알리 봉고 온딤바(64) 대통령의 3연임이 확정되자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했다. 봉고 가문은 55년간 통치권을 유지해 왔는데, 알리 봉고 대통령은 14년째 집권 중이었다. 봉고 대통령은 가택 연금되었으며 아들 중 한 명은 반역죄로 체포됐다. 봉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도움의 목소리를 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가봉 군부는 은구마 장군을 과도 지도자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가봉의 새로운 지도자 브리스 올리귀 은구마 장군이 다음 달 4일 헌법재판소에서 선서를 하고 과도 대통령에 취임할 것이라고 쿠데타 세력은 밝혔다. 한편 이번 가봉 쿠데타는 지난 3년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여덟 번째 쿠데타다. 세계 각국은 우려 섞인 시선으로 이번 쿠데타를 바라보고 무력에 의한 권력 장악이 아닌 평화적인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1 15:02:57
尹대통령 "10월2일은 임시공휴일"...추석 포함 연휴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더해 10월 3일 개천절 사이가 공휴일이 되면서 총 6일의 연휴가 생길 전망이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은 다음 주인 9월 5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31 11:31:04
김건희 여사 "자살, 9할은 사회적 타살"...경찰 격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8일 자살시도자 구조에 나선 경찰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에서 자살 관련 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경찰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간담회에는 용강지구대 외에도 홍익지구대, 서강지구대, 한강경찰대에서 근무하는 경찰들도 참석해 자살시도자 구조 경험과 소감 등을 나눴다. 김 여사는 "자살의 9할은 사회적 타살의 측면도 있다"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고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의 자살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하는 가장 외로운 선택이 자살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자살 시도를 실시간으로 중계한 투신자를 구조한 일과 가족 동반자살 시도 구조, 구조 중 부상 경험 등을 공유했다. 김 여사는 "자살을 시도하는 분들의 생명을 구하고, 한 분 한 분이 사회에서 역할을 하도록 돕고 있다"며 "여러분의 헌신으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한강다리 폐쇄회로(CC)TV 확대, 구조 후 응급 병상 확보, 전문상담 병행 등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 앞서 용강지구대에 마련된 상담실인 '희망의 숲'에서 과거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두 시민을 만나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들으며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또 구조된 자살시도자가 '희망의 숲' 한쪽에 작성한 감사와 다짐의 메시지를 살피고 "잠시나마 이곳에서 숲속 같은 안정감을 느끼며 다시 삶의 희망을 찾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9 16:32:41
대통령에게 보낸 초등학생의 편지...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오늘(24일) 오후 1시께부터 방출되기 시작한 가운데 한 초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염수 방류를 우려하며 쓴 편지의 내용이 화제다. 23일 방송된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은 초등학교 3학년생인 이율하(10)양이 '대통령님께 전해달라'며 아버지 A씨에게 준 편지를 소개했다. A씨는 율하양의 편지를 라디오 프로그램에 보내며 "얼마 전 딸아이와 일본 오염수 방류에 관한 뉴스를 같이 보게 됐는데, 딸아이가 유심히 듣고서는 오염수에 대해 묻더니 어느 때보다도 표정이 심각하고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며 "딸은 밥을 먹다가도 '우리 소금 이제 못 먹어? 생선, 미역, 조개 다 어떡해? 바다에 사는 고래, 물개, 돌고래가 아프면 어떡해? 등 시시때때로 걱정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딸이 대뜸 '아빠, 대통령님께 이 편지 좀 전해줄래?' 라며 이 편지를 들이밀었다"면서 "출근 후 편지 내용을 읽어본 저는 이 편지를 무조건 보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편지를 전달한 이유를 밝혔다. 율하양은 윤 대통령에게 쓴 편지에서 자신을 '해물과 시원한 계곡, 바다를 정말 좋아하는 아이'라고 밝히며, 진심으로 오염수 방류를 걱정했다. 율하양은 "대통령님이 (오염수 방류) 허락을 안 하실 줄 알았는데 허락을 하셨더라. 저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며 "생물체에게는 환경과 생태계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환경이 이렇게 안 좋아지면 다음 아이들 세대는 어떡하나. 전 그 생각에 매일 밤 잠이 별로 오지 않는다"라고 슬퍼했다. 또 "제가 어른이 되면 고래를 사진으로만 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금이다. 전 소금이 없어지면
2023-08-24 14:14:12
"尹 추석 선물 30만원에 팔아요" 알고보니 국힘 직원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이 오는 추석에 받을 예정인 대통령 선물을 팔겠다고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 21일 한 사이트에 '30만원에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팔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통상 대통령은 추석·설 명절에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각계 인사들에게 선물을 보낸다. 게시글에는 '아직 (선물이) 안 와서 품목은 미정이다', '수령지를 변경해서 보내드리겠다'는 내용이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사실관계를 보고 받고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으며, 이 직원은 대기발령됐다. 당 관계자는 "적합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4 09:08:38
尹 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하락해 35.6%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30% 중반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 16~18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7%p 떨어진 35.6%로 집계됐다. 이 결과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리얼미터 측은 전했다. 3국 정상회의가 한국 시간으로 19일에 진행됐기 때문이다.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넷째 주에 반등해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에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2%p 오른 61.2%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이 3.7%p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광주·전라, 서울, 인천·경기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지지율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1 12:02:08
尹정부, '국민 정신건강' 대책 추진..."새 인프라 도입"
윤석열 정부가 전 국민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첫 종합대책을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등으로 현대인의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한 점을 고려해, '정신건강 관리대책'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국민 정신건강 서비스 혁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일 국무회의 후속 조치로 복지부를 중심으로 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연내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게 "정신 건강에 관한 새로운 인프라 도입과 예산 반영을 적극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면당 당시 미국 등 각국 정부의 정신건강 관리 실태와 관련 제안을 청취하고,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으로부터도 국민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보고받았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경제난과 취업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등 스트레스 요인이 급증하는 것은 세계 공통의 현상"이라며 "우리나라가 목표지향적인 경제성장, 경쟁력 강화에만 몰두하다 보니 삶의 질이나 행복지수를 등한시했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도 존 케네디 대통령,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비슷한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 정신건강 관리) 효과를 봤다"며 "과거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정신보건 서비스도 혁신해야 한다는 취지로 윤 대통령이 복지부 장관에게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08-08 15:09:36
"대통령 집 앞에 폭탄 설치" 예고 글…관저 경비강화
불특정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예고 협박이 잇따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테러하겠다는 예고까지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청은 4일 오전 2시10분 디시인사이드 한석원 갤러리에 "내일 5시 윤석열 집 앞에 폭탄 설치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사실을 확인하고 작성자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등을 분석해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담당 경찰관서를 지정해 검거할 방침이다. 작성자는 정부 입시정책 때문에 수능을 포기했다며 "경찰력 총동원되는 동안 내가 지옥을 보여주마"라고 적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됐다. 경찰은 실제 테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해 대통령 관저 주변 경비를 강화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4 10:34:10
대통령은 휴가 보내러 어디로 갈까?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보낸다. 장소로는 '청해대'라 불리는 경남 거제 ‘저도’다. 3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 여름휴가 계획에 관해 "공식적으로는 휴가 기간을 8월2일부터 8일까지로 잡았다"며 "휴일을 껴서 6박7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참모들 입장에서는 대통령께서 그동안 순방 등 격무에 시달렸고 어느 정도 휴식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한편으로는 공무원 휴가가 내수 진작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는 측면이 있어서 휴가를 가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휴가 기간에도 공식 일정이 잡혀 있는 경우에는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휴가 말미에도 공식적인 행사는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휴가로 처리하고 행사도 아마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정 기간은 예상대로 저도에 머물 수 있을 것"이라며 휴가기간 중 민심 탐방 가능성 등에 관해서는 "필요에 따라서 필요한 것을 할 수 있다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31 16:39:34
윤 대통령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 전수 조사"
전국적으로 논란이 된 일명 '순살 아파트'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직접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를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이어 최근 경기 이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보강철근 누락 등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 사례가 이어지자 윤 대통령이 직접 관련 사항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날 LH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전수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무량판 구조로 설계된 아파트 91개 단지 가운데 15개 단지에서 전단보강근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31 14:45:06
尹대통령 부부, 자갈치시장 방문...김여사는 '키링 나눔'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7일 오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유엔기념공원 및 유엔평화기념관 방문을 마치고 이곳을 찾았다. 소매를 걷어 올린 셔츠 차림이었다.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부산 2030 세계박람회를 홍보하는 '부산 이즈 레디' 키링(열쇠고리)을 가방에 달았다. 윤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 상인들은 "윤석열", "김건희"를 연호하며 환영했다. 한 상인으로부터 펄떡이는 붕장어를 건네받은 윤 대통령은 웃으면서 "이게 미끌거리네. 아이고 이게 막 붙네"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시민들에게 키링은 7~8개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이 동행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8 10:41:06
사족보행 '로봇개', 대통령실 지킨다...용산 투입
국내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이 용산 대통령실에 들어갔다. 임무 수행에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실제 대통령실 경비로봇으로 일하게 될 예정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달 초 현대로템을 통해 용산 대통령실에 사족보행 로봇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경호처에서 경호·경비 첨단화를 위해 국산인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등 사족보행 로봇 도입을 위한 실증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족보행 로봇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의 좁은 공간도 낮은 포복으로 걸어갈 수 있고, 어떤 기능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지뢰 탐지 같은 위험물 수색 업무, 무인 순찰 등 다양한 탐지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경호처 관계자는 "경호처는 미래 경호위협 대응 및 경호경비 과학화를 위해 첨단장비를 시험 운영 중"이라며 "다만 해당 제조사나 장비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첫 이족 보행 로봇인 '휴보'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이 2011년 창업한 업체다. 사족보행 로봇뿐 아니라 로봇팔과 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기술까지 사용자 맞춤형으로 자체 개발해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1월, 3월 각각 10.22%, 4.77%의 지분을 총 868억원에 매입하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업체는 지뢰 탐지 목적의 사족보행 로봇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뢰 탐지기 등 장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필요시 대량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1 20:5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