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패스 등장..."월 6만5천원"
월 6만5천원만 내면 서울 지하철 및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까지 모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교통카드가 처음으로 출시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내년 1∼5월 시범 판매하고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6만5천원으로 구매한 후에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만 탈 수 있었던 기존의 정기권에서 범위가 확장됐으며 이용 횟수 제한, 사후 환급 과정 등이 필요한 다른 교통패스와도 차별화된다. 실물 카드와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할 수 있고 실물 카드는 최초 3천원에 카드를 구입한 후 매월 6만5천원을 충전해서 사용하면 된다. 서울 시내에서 타고 내리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할 때는 쓸 수 없다.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인천 등 타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 지역 내라도 사용이 불가하다. 서울과 타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다. 각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한강 리버버스 등 새롭게 추가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적
2023-09-11 13:42:59
"학생 살 건데..." 치솟은 대학가 월세, 연대 앞은 '80만원'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에 위치한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들의 평균 월세가 60만원에 육박했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대학교 2학기 개강 시즌을 앞두고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매물의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9만9000원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 57만9000원 대비 3.53% 상승한 수치며, 1학기 개강 시즌을 앞둔 지난 2월 평균 월세인 58만9000원보다 1.7% 오른 수치다. 학교별로, 연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작년 동월 52만6000원에서 올해 79만원으로 50.16% 올라 1년 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2만5000원에서 62만원으로 18.1% 상승했으며,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48만5000원에서 55만 원으로 13.47%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46.8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6.76%,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0.9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4.15% 상승했다. 올해 1학기 개강 시즌인 2월 평균 월세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지난 2월 45만원에서 56만 원으로 24.44% 상승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47만5000원에서 53만 원으로 11.58%, 연세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72만원에서 79만 원으로 9.72%,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53만8000원에서 55만 원으로 2.23% 오르며 뒤를 이었다. 1년새 평균 월세가 떨어진 대학가도 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작년 동월 97만원에서 77만원으로 20.66% 하락했다.
2023-09-08 14:53:51
'반려견 순찰대' 뜬다! "묻지마 범죄 예방해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25개 자치구에서 활약 중인 '반려견 순찰대'를 추가 모집한다. 잇따르는 이상동기 범죄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순찰팀을 충원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치안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자경위는 다음달 4일 오후 4시까지 반려견 순찰대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순찰대원을 200~250팀 추가 모집한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의 일상적 산책 활동에 방범 활동을 접목해 산책 중 범죄나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하는 사업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반려견 순찰대 인원이 부족했던 관악구, 금천구, 강북구, 도봉구 등에 인원 충원을 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자들은 다음달 7~9일 북서울꿈의숲, 보라매공원에서 준비된 코스를 수행하는 내용의 현장심사를 받게 된다. 강아지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호자도 지원 가능하다. 합격 여부는 10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합격자들은 다음달 14일 활동 교육 후 현장에 곧장 투입된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순찰대 활동복과 활동용품 등이 지급된다. 앞서 지난 4월부터 올해 새롭게 선발된 2기, 활동을 연장한 1기까지 약 700팀의 반려견 순찰대원이 활동 중이다. 하반기 추가 모집 후에는 약 1000팀에 이르는 대원들이 치안 활동을 전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무차별 범죄' 발생이 증가하고 모방범죄 예고글이 게시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자 자경위는 반려견 순찰대를 통한 치안 수요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앞서 지난달 4일부터는 반려견 순찰대와 대학생 순찰대,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그레이트 한강 합동순찰'이 전개됐다. 여의도·반포·
2023-09-08 11:17:01
올 여름 급증한 '이 질환'은? "10년간 최다"
올해 6~8월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가 최근 10년간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 수와 비교하면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에서 집계된 말라리아 환자 수는 경기 339명, 인천 86명, 서울 70명, 강원 21명 등 모두 575명이다. 이 중 6~8월 여름에 발생한 환자 수는 445명으로 전체의 77.4%를 차지한다. 445명은 최근 10년간 매년 여름에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 중 가장 많다. 과거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15년으로 426명이었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 수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2014년(412명), 2015년(426명), 2016년(414명) 등이다. 이들 해에는 1년간 각각 638명, 699명, 67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라리아 환자 수는 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감염 시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다.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이 낮은 편이다.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5~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7월에 가장 많고, 6월과 8월에도 환자가 집중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4 15:38:59
"교사, 더이상 '1등' 직업 아냐..." 서울 교대 작년 자퇴생 ↑
수도권 교대 및 대학초등교육과의 자퇴생이 5년 새 6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이 1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의 중도탈락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서울교대·경인교대·이화여대 초등교육과)의 중도탈락자는 2019년 26명에서 2023년 155명으로 5년 동안 6배로 증가했다. 서울교대의 경우 중도탈락자는 2019년 11명이었지만, 2022년 53명으로 증가했고 2023년에는 83명까지 늘어났다. 경인교대 중도탈락자는 2019년 15명에서 2023명 71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 교대·초등교육과 중도탈락자는 급증했지만 지방권 10개 교대 및 한국교원대, 제주대 초등교육과의 중도탈락자는 2022년 307명에서 2023년 341명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지방권에서 청주교대의 중도탈락자는 2022년 24명, 2023명 44명으로 증가했고 춘천교대는 같은 기간 30명에서 52명, 전주교대는 27명에서 43명으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공주교대의 중도탈락자는 73명에서 43명으로, 대구교대는 45명에서 42명, 제주대 초등교육과는 12명에서 9명,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14명에서 8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대 중도탈락자는 서울, 수도권이 지방권에 비해 심각한 상황"이라며 "서울교대, 경인교대 등 중도탈락 증가추세를 볼 때 수도권의 교대 기피현상은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1 16:22:13
김건희 여사 "자살, 9할은 사회적 타살"...경찰 격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8일 자살시도자 구조에 나선 경찰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에서 자살 관련 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경찰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간담회에는 용강지구대 외에도 홍익지구대, 서강지구대, 한강경찰대에서 근무하는 경찰들도 참석해 자살시도자 구조 경험과 소감 등을 나눴다. 김 여사는 "자살의 9할은 사회적 타살의 측면도 있다"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고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의 자살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하는 가장 외로운 선택이 자살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자살 시도를 실시간으로 중계한 투신자를 구조한 일과 가족 동반자살 시도 구조, 구조 중 부상 경험 등을 공유했다. 김 여사는 "자살을 시도하는 분들의 생명을 구하고, 한 분 한 분이 사회에서 역할을 하도록 돕고 있다"며 "여러분의 헌신으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한강다리 폐쇄회로(CC)TV 확대, 구조 후 응급 병상 확보, 전문상담 병행 등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 앞서 용강지구대에 마련된 상담실인 '희망의 숲'에서 과거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두 시민을 만나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들으며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또 구조된 자살시도자가 '희망의 숲' 한쪽에 작성한 감사와 다짐의 메시지를 살피고 "잠시나마 이곳에서 숲속 같은 안정감을 느끼며 다시 삶의 희망을 찾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9 16:32:41
서울 중소형 아파트 추첨? '사막에서 바늘 찾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추첨제가 올해 4월부터 도입되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하려는 1주택자들의 청약 통장이 쏟아지고 있지만, 높은 경쟁률과 부족한 가산점으로 탈락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서울에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물량 자체가 적은 데다 추첨제 물량이 25%에 그쳐 사실상 '사막에서 바늘 찾기' 꼴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라그란데'의 일반공급 468가구 모집에 청약 통장이 3만7024개가 몰렸다. 단순 평균 경쟁률은 79.1대 1로 최고 가점은 75점, 최저 가점은 55점이다. 한강 변과 강남에 인접해 최고 입지로 꼽힌 광진구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도 일반공급 420가구 모집에 4만1344명이나 몰렸다. 전용 74㎡ 45가구 모집에 1만3000여명이 몰려 경쟁률은 244대 1에 달했다. 최고 가점은 74점으로 당첨자의 평균 가점은 71.61점으로 파악됐다. 현재 청약 시스템은 전용 85㎡ 이하 평형의 경우 가점제 물량이 40%, 추첨제 물량이 60%이다. 가점제에서 떨어지면 추첨으로 자동 전환되는데 이후에도 75%는 무주택자가 우선이고, 나머지 25%에 대해서만 1주택자에게도 기회가 돌아간다. 하지만 25% 물량에 대해서도 1주택자 이외에 떨어진 무주택자와 함께 경쟁해야 하므로 당첨 확률은 매우 낮아진다. 예를 들어 전용 59㎡ 100가구를 일반공급으로 모집할 경우, 40가구는 가점이 높은 순으로 돌아간다. 나머지 60가구에 대해 추첨제를 적용하는데 그중 45가구(75%)는 무주택자를 우선으로 선정하는 것이다. 결국 15가구에 한해 1주택자에게 기회가 돌아가고 이마저도 우선 공급에서 탈락한 무주택자와 경합해야
2023-08-25 13:23:51
한강뷰 11평 단칸방 가격은?...평당 '억' 소리 나네
서울 한강 변에 세워진 고급 아파트는 방 한 개짜리 '단칸방'도 평당 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전용 25㎡(11평)는 지난달 5일 11억원에 손바뀜됐다. 같은 면적 기준 11억원은 최고가로, 올해 3월에는 1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35㎡(16평)도 올해 4월 16억9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소형 평형도 평당 1억원을 웃도는 초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최고 47층 높이의 트리마제는 갤러리아포레(45층), 아크로서울포레스트(49층)와 함께 성수동을 신흥 부촌으로 이끈 아파트다. 갤러리아포레가 70평 이상,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36평 이상의 중·대형 위주로 공급됐지만 트리마제는 11·16평 등 소형 평형도 갖췄다. 트리마제는 서울숲과 가까운 동시에 한강에서 가장 가까워 소형 평형도 평당 1억원을 웃도는 초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는 11평 5억, 16평 6억~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월세도 지난달 11평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270만원, 16평 보증금 6억원에 월 160만원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트리마제 위치가 강남권과 가깝기 때문에 강남에 직장이 있는 1인 가구 중 소형 평형을 찾는 경우가 꽤 있다"며 "강남에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은 데다 트리마제 단지 내 스크린골프나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어 1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도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1억~2억까지 가격 차이가 난다"며 "저층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전했다. 한강 조망권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신속통합기획이 추진 중인 강남구 압구정 구축 아파트가 연
2023-08-23 20:42:31
체육관 개방하는 서울 학교에 '스쿨매니저' 둔다
지역 주민에게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의 출입관리를 강화하고자 '스쿨매니저'가 시범 도입된다. 17일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최초 스쿨매니저 시범 사업을 위해 서대문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스쿨매니저 시범사업은 학교가 체육관·운동장을 개방할 때 안전·보안 업무를 맡는 시설관리인력을 파견하고 이용자 배상보험을 지원하는 것이다. 스쿨매니저의 주요 역할은 학교시설 예약자 신원 확인, 외부인 출입 통제, 이용자 활동 감독, 개방시간 종료 후 시설물 점검과 청소다. 서울시교육청은 성북구청, 서대문구청, 은평구청과 업무협약을 해 자치구별로 초·중·고 1학교씩 총 9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스쿨매니저 파견과 이용자 배상보험 지원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가 절반씩 비용을 분담해 시범학교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시범학교에는 특별 인센티브 3000만원을 지급한다. 특별 인센티브는 시설사업비로 50% 이상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운영비 등 학교에서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되 예산 집행 내역을 공개하게 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에는 서울시와 협력해 스쿨매니저 사업을 25개 자치구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8 10:23:02
서울 '신속통합 재개발' 후보지 2곳은 어디?
서울시는 17일 3차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중랑구 면목동 172-1 일대와 종암동 125-35 일대 2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연 1회 추진하던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 방식을 올해 5월 수시 신청·매월 선정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심의는 지난달까지 자치구에서 서울시로 추천한 주민신청 구역들 중 최종적으로 심의 요청된 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계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재개발 여건에 적합한 구역 중 침수 우려 등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비율, 노후 불량주거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후보지로 선정된 두 구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를 포함해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는 총 48곳이 됐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 추진이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함께 추진한다. 올해 선정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을 작년 1월28일로 적용 고시하고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의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까지 소유권 확보가 되지 않은 주택은 입주권을 부여받지 못하고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 시는 또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뿐만 아니라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행정절차를 걸쳐 건축허가제한구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다각도로 검토해 민간재개발 사업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더 빠르고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
2023-08-18 09:16:03
냅킨 통에 '바 선생' 우글우글...종업원은 나몰라라
서울의 한 호프집 냅킨 통에 살아있는 바퀴멀레가 발견됐지만 직원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2일 서울의 한 호프집에서 지인들과 노가리를 먹다 냅킨을 뽑아 쓰던 중 느낌이 이상해 열어 본 냅킨 통에서 바퀴벌레를 목격했다. A씨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냅킨 통 안을 기어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뭐가 쓱 지나가는 것 같았다.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까 벌레 같더라. 바퀴벌레들이 우글우글했다. 엄청 지저분했다. 이건 뭐 어휴. 너무 더럽다. 두 마리에 새끼 여러 마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나왔다. 계산하고 여자 종업원에게 조용히 가서 '사장님 계시냐'고 했더니 없다더라. (냅킨 통) 안에서 바퀴벌레 나왔는데 어떡하실 거냐고 물으니 미안하단 말 없이 뒷걸음질 치더라"고 말했다. 다음날 A씨는 가게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는 "위생 상태 불량하니까 점검해야 하지 않나. 속도 우리도 안 좋고, 혹시나 이상이 있을까 봐 병원도 갔다 왔다고 하니까 그 여자 종업원분이 '아, 네네' 그러더라"며 "다시 설명하면서 '사장님 계시냐'고 물으니 '알아서 하세요' 이러면서 전화를 끊더라. 사장님 번호를 안 알려 주고 끊었다. 죄송하단 말도 한마디 못 들었다. '알아서 하세요' 이게 다였다"고 미흡한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결국 관할구청의 보건위생과에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청 담당자는 "현장 점검했고 업주가 바퀴벌레에 대해 시인했다. 추가로 위생 점검한 부분에서 조리장 위생 불량의 미흡한 점이 확인됐다. 2건에 대해서 150만원 상당 과태료 처분됐다. 아르바이트생이 한국인이 아니어서 영업주에게
2023-08-17 10:57:04
"맨발로 달리는 남성이..."서울 3호선 승객들 대피소동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맨발로 뛰어다니는 남성의 모습을 목격한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어떤 사람이 맨발로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당시 교대역에서 신사역 방향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A씨는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마치 부산행을 보는 것 같았다”며 “기다리던 사람들도 그 장면을 목격하고 계단으로 뛰어가다 넘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교대역과 3호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흉기 난동 범죄 이후 시민들이 불안이 커지면서 이같은 해프닝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7 09:24:30
서울시 "주민세 31일까지 납부하세요"
서울시는 올해 8월분 주민세(개인분) 381만 건, 221억 원 부과 고지 하고, 주민세(사업소분) 75만 건, 741억 원 납부서를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세(개인분)는 과세기준일인 7월 1일 현재 서울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와 1년 이상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부과하며, 납부액은 6000원(주민세 4800원, 지방교육세 1200원)이다. 사업소를 둔 사업주의 경우 주민세(사업소분)를 오는 31일까지 신고ㆍ납부해야 하나 납세편의를 위해 세액과 납부기간이 기재된 납부서를 8월 초에 발송했다. 부과된 주민세(개인분)는 내국인의 경우 368만 건, 213억 원이고, 외국인의 경우 약 13만 건, 8억 원이다. 외국인에 대한 주민세(개인분)는 총 12만 9317건이 부과 됐는데,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소폭 상승했으며, 국적은 중국이 8만 5899건으로 가장 많고, 자치구별로는 금천구가 1만 4561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민세(사업소분)는 사업소 및 그 연면적을 과세표준으로 하며, 그 세액은 기본세액과 연면적에 대한 세율에 따라 각각 산출한 세액을 합산한 금액이고 2021년 지방세법 개정으로 8월 31일까지 신고ㆍ납부해야 하나, 납부편의를 위해 안내문과 함께 세액과 납부기간이 기재된 납부서를 발송했다. 올해부터 개인사업자에 대한 주민세 지원을 강화하고, 2021년 부가가치세(국세) 간이과세 기준금액이 상향된 것을 고려해 과세기준이 변경됐다. 또 서울시는 고령 납세자가 주민세 고지서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큰 글씨로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주민세 부과내역 음성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서울시는 납세자가 납부기한내에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납부 방법을 제공하
2023-08-16 17:44:33
서울 종로서 고려시대 유적 발견 "난방 시설까지..."
최근 고려 시대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터가 발견된 서울 종로 일대에서 이와 비슷한 유적이 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난방 시설을 갖춘 구조이며, 절 이름이 새겨진 기와도 함께 발견돼 과거 어떤 용도의 건물이었을지 주목된다. 9일 학계에 따르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수도문물연구원은 최근 종로구 구기동의 한 다가구 주택 부지를 조사한 결과, 옛 건물터와 난방 시설 흔적 등을 확인했다. 조사한 지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 세워질 예정이었던 부지다. 이곳은 올해 초, 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건물터가 대규모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었던 신영동 유적에서 약 1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길 하나만 걸으면 닿는 정도의 거리다. 조사 결과, 구기동 부지에서는 신영동에서 확인된 유구(遺構·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자취)와 연결되는 건물터 1동과 돌로 된 석축 3기 등이 발견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건물터의 평면 형태를 보면 '아'(亞)자 형으로 추정되며, 남아있는 규모는 전면 4칸, 측면 1.5칸"이라며 "북서쪽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물터 내에서는 기둥 밑에 기초로 받쳐 놓은 돌인 초석(礎石) 8기와 함께 난방 시설로 추정되는 흔적이 2곳에서 발견됐다. 난방 시설은 신영동에서는 나오지 않은 형태다. 전문가들은 이 난방 시설은 승방 즉, 승려들이 머무르는 공간에서 썼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9세기 초에 창건했으나 대홍수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된 것으로 전하는 강원 양양 선림원지를 조사한 보고서를 보면 과거 승방에는 난방 시설을 만들어 둔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 하동 칠불사의 아자방(亞字房) 터 역시 예부터 온돌을 갖춘
2023-08-09 15:22:38
내년 서울 공립 유치원 교사 선발인원 '0명'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공립 유·초·특수(유·초) 교사로 전년보다 8명 감소한 158명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내년도 공립 유치원 교사 선발 계획은 없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2023학년도 유·초·중등·특수학교(유·초)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의 선발 예정 분야 및 인원, 시험 일정 등을 홈페이지에 사전 예고했다. 초등은 110명, 유치원 분야 특수교사 2명, 초등 분야 특수교사는 46명을 뽑는다. 올해 선발 인원(166명)보다 8명 감소했고, 특히 유치원 선발 인원은 0명으로 예고됐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유치원 정원이 줄고 폐원하는 곳도 생기면서 유치원 교사 선발 규모는 매년 줄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립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은 2019학년도 229명에서 2020학년도 103명, 2021학년도 90명, 2022학년도 42명, 2023학년도 10명 등 빠른 속도로 줄었다. 초등학교 교사 또한 선발 규모가 줄고 있는데 2019학년도에는 370명을 뽑았지만 2024학년도에는 110명으로 3분의 1 이상 줄었다. 중등 공립학교 교사는 중등교과교사 694명, 중등 분야 특수교사 30명, 보건교사 18명, 영양교사 26명, 사서교사 3명, 전문상담교사 16명 등 총 26개 과목에서 787명을 선발한다. 전년(761명)에 비해 26명 늘어난 규모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곳이 유치원이다. 중등 교사는 자유학기제 영향으로 새 과목을 개설하다 보니 정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초·특수(유·초) 교사의 1차 시험은 11월 11일에, 2차 시험은 내년 1월 10일(교수학습과정안·심층면접), 1월 11일(수업실연·영어수업실연 및 영어면접)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중등 교사는 1차 시험이 11월 25
2023-08-09 14:3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