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된 중국산 김치, 88%는 '이것' 사용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김치 가운데 약 90%에 아스파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수입된 중국산 김치 1737건 가운데 아스파탐이 들어간 김치는 1525건으로 87.79% 비중을 차지했다. 6월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김치는 총 2만2632톤이며, 금액으로는 1262만8000달러(164억9848만원)이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내면서 유통과정에서 아삭함을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수입되는 중국산 김치에 아스파탐이 사용되는 이유로 추정된다. 반면 국내에서 제조 판매하는 김치에는 인공감미료 대신 매실농축액과 설탕 등을 사용한다. 아스파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14일 발암가능물질(2B군)로 분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다이어트 음료와 막걸리와 같은 주류 등에 아스파탐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식품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4 18:00:08
추로스에 든 '파란 물질' 정체는? "먹고 병원행"
유명 외식 체인에서 주문한 추로스에 라텍스 장갑이 들어가 이를 먹은 고객이 병원 신세를 졌다. 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이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6일 집 근처 음식점에서 빙수와 초코추로스를 배달시켜 먹었다. 그런데 추로스 색이 이상해 봤더니 그 안에 파란색 이물질이 보였고, 업체 측에 확인한 결과 라텍스 장갑으로 추정됐다. 추로스 반죽 과정에서 기계에 갈린 후 같이 튀겨졌다는 것이다. 추로스를 먹은 A씨의 딸 B(20)씨는 콧물과 기침 증상으로 열흘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운동선수로 평소 건강했던 B씨는 처음엔 누런색 콧물이 나오다 하얀색 콧물로 바뀌었는데 보통 감기와 달리 증세가 오래 지속됐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B씨는 라텍스 장갑의 작은 조각을 모르고 삼켜 라텍스 알레르기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우려돼 다시 병원 진료를 받기로 했다. 이 추로스는 미국 업체가 만든 완제품을 국내 업체가 냉동 상태로 수입해 외식 체인에 납품한 제품이었다. A씨는 "딸이 병원에 4번 갔는데 의사가 이상하게 안 낫는다고 말했다.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비염도 없던 딸이다. 알아보니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더라. 라텍스를 기름에 튀겼으면 환경호르몬도 많이 나왔을 텐데 운동선수인 딸이 먹어 더 많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추로스 수입 업체 관계자는 "국내 생산 추로스는 맛이 달라 제품을 수입한다. 하지만 냉동 수입 제품을 일일이 다 확인하기는 힘들다. 추로스의 라텍스는 1차 책임이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미국 업체에 있고, 2차 책임은 냉동 수입 제품을 오븐에 넣어 조리할 때 발견하지 못한 국내 업체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30년간 미국 제품을 수입해서
2023-07-03 13:44:34
대만 "한국 신라면서 농약 나왔다" 1천 박스 폐기
대만이 수입한 한국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대만 주요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TFDA)는 전날 외국에서 수입한 식품 통관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 10건을 공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식약서는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EO) 0.075mg/kg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전했다.이어 대만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재15조에 따른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규정대로 1천 상자, 1천128kg을 전수 반송이나 폐기한다고 밝혔다.또 일본에서 수입한 신선 딸기 두 제품에서도 플로니카미드가 농약잔류허용량 기준(0.01ppm)을 넘긴 0.14ppm과 0.27ppm이 각각 검출돼 식품안전위생관리법 규정에 따라 반송 또는 폐기 처분한다고 말했다.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에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분류했고, 미국 독성물질관리 프로그램상 'K 등급'으로 '인체 발암 원으로 알려진 물질'이다.식약서 북구관리센터는 지난해부터 전날까지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된 라면 상품이 한국 3건, 일본 7건, 인도네시아 13건, 필리핀 2건, 베트남 7건 등 32건에 이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업체에 대한 표본 검사율을 2~5%에서 20~50%로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옌쭝하이 린커우창겅병원 임상독물센터장은 에틸렌옥사이드가 주로 산업용으로 살균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사용되는 면봉에 에틸렌옥사이드가 포함돼 있어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면서 유명 아이스크림 제품에서도 검출된 바 있다
2023-01-18 13:28:10
'OO 없인 못 살아~' 올해 수입액 10억달러 넘긴 이것
작은 동네에도 몇 개의 프랜차이즈 카페가 들어설 만큼 국내 커피·음료점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커피·음료 전문점은 약 10만 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치킨집 수보다 많다.한국인들의 남다른 커피 사랑에 힘입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10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커피 및 음료점업 점포 수는 전년 말보다 17.4% 증가한 9만9천개로 역대 최대다.커피·음료점은 2018년 말 4만9천개에서 2019년 말 5만9천개, 2020년 말 7만개, 2021년 말 8만4천개로 늘었고 지난해 말 10만개에 근접했다.지난해 말 점포 수는 4년 전인 2018년 말에 비해 102.1%(5만개) 늘어난 것으로 단 4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셈이다.커피·음료점은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증가 폭이 훨씬 컸다.커피·음료점이 102.1% 증가한 최근 4년 동안 서양음식점은 80.9% 늘었고 일식 76.4%, 중식 43.7%, 분식 38.5%, 한식 33.9%, 치킨 31.3%, 패스트푸드 23.1%, 주점 15.3% 각각 증가했다.출장 및 이동 음식점이 116.2% 늘어 커피·음료점보다 증가율이 높았지만 점포 수는 2천여개 수준이다.커피 수입액도 남달랐다.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1~11월 커피 수입액은 11억9천35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5.1% 늘었다. 연간 커피 수입액이 10억달러를 넘은 건 처음이다.커피 수입액은 2018년 6억4천만달러, 2019년 6억6천만달러, 2020년 7억4천만달러, 2021년 9억2천만달러로 꾸준히 늘어왔다.지난해(1~11월) 커피 수입액을 20년 전인 2002년 연간 수입액(7천142만달러)과 비교하면 16.7배에 달했다.커피 수입액은 볶았는지(로스팅), 카페인을 제거했는지
2023-01-09 09:36:44
중국산 캔디에서 '미허용 타르색소' 검출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용되지 않은 타르색소가 들어있는 중국산 캔디류 1건에 대해 통관 차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식약처는 후이자 푸즈(HUIJIA FOODS)에서 제조한 캔디류 2천621kg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하고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조치 하기로 했다. 이 제품에서 미허용 타르색소인 적색 제102호가 kg당 0.014g 검출됐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다시 수입될 경우 5차례에 걸쳐 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식약처는 지난 4~14일 캔디류·초콜릿류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캔디류 110건, 초콜릿류 109건 등 34개국에서 수입한 219개 제품의 허용 외 타르색소, 세균 수 등을 검사했다.수입식품 등 통관검사 부적합 제품 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의 '안전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31 15:12:46
반려동물 오일에 '마약 성분'...수입업자 적발
반려동물용 오일에 들어있는 마약 성분을 숨기고 불법 수입, 국내에 유통을 시도한 업체가 당국에 적발됐다.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반려동물 건강보조제 유통업체 대표 A(49)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올해 1월 28일 미국에서 대마의 주된 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이 들어있는 반려동물용 오일 202병(총 6ℓ)을 인천공항으로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A씨가 들여오려 한 오일 202병은 반려동물이 먹는 음식에 한방울씩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약 6천회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마약 성분이 들어간 이 오일을 사용하면 반려동물은 물론 사람도 환각 작용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하지만 A씨는 이 제품에 마약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것처럼 속여 수입을 시도했고, 국내 판매 사이트에서 반려동물의 우울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건강보조제라고 홍보하기도 했다.인천세관 관계자는 "과거에도 유사한 제품이 수입된 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로 불법 수입 사례가 확인되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07 14:47:01
"장바구니 물가 어쩌나"...수입 팜유 가격 사상 '최고'
지난달 국내 수입 팜유의 가격이 t(톤)당 1천400달러 선을 처음으로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약 2배로 뛰었다.특히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 결정으로 팜유 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 라면·과자를 비롯해 국내 식품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6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팜유 수입량은 6만2천192t, 수입액은 9천38만달러로 t당 가격이 1천453달러에 달했다.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최고치다.팜유의 t당 수입가격이 1천4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12월의 1천351달러였다.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에도 1천316달러(6월)까지 치솟은 게 최고였다.지난달 팜유 수입단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40.6% 오른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과 비교하면 95.1%나 상승했다.이처럼 수입 팜유 가격이 오른 것은 밀·옥수수·대두유 등 국제 곡물을 비롯한 각종 원자재의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기 때문이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주요 팜유 수출국의 생산도 부진한 편이다.지난달 국내 팜유 수입량 6만2천192t 가운데 인도네시아 수입량이 3만5천283t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고, 말레이시아 수입량은 2만6천865t으로 43.2%였다.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오는 28일부터 식용유와 식용유 원료 물질 수출을 금지하기로 해 당분간 팜유 가격은 더 오를 전망이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팜유 가격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7.0% 오른 t당 6천799링
2022-04-26 10:56:07
"수입 조제분유, 수입가의 최대 4.1배로 판매된다"
수입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가 수입가보다 최대 4.1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소비자원이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입 조제분유의 수입가와 국내 판매가를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판매가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1kg당 평균 4만8천78원으로 평균 수입가인 2만625원보다 2.33배 높았다.최저 가격대 제품은 수입가가 평균 8천200원이었지만 시중에 3만3천750원으로 판매되고 있어 4.11배 차이를 보였다. 최고 가격대 제품은 평균 수입가가 3만8천340원, 판매가는 6만9천780원으로 1.82배 차이가 나타났다.전체 수입 가격 및 판매가격을 4등분해 계산한 분위별 평균 가격은 저가제품(1분위)의 수입 가격이 2020년 대비 17.5% 상승하면서 상향 평준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국내 판매가는 1분위 제품이 1.9% 상승했지만 고가 제품(4분위)은 6.0% 올랐다.수입 조제분유는 기준관세율이 일반 품목(8%)보다 높은 36%인 만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품목이다.그러나 최근 3년간 EU산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격은 원산지별로 가격 인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산 조제분유는 2021년 상반기 가격이 2020년보다 5.0∼10.8% 인하됐지만 네덜란드산은 오히려 6.8% 올랐다.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에 직전 6개월 이내 국내 혹은 수입 조제분유 구매 경험이 있는 여성 500명(전국 25∼45세의 만 3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4%는 수입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이 구매한 수입 조제분유는 독일산(21.4%), 뉴질랜드산(13.0%), 네덜란드산(4.6%) 순이었다.또 전체 응답자 중 65.0%가 프리미엄 분유를 구매한 경험이 있
2022-02-28 11:14:15
식약처, "수입 일회용품 통관검사 강화"…코로나19로 배달용품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일회용품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이러한 배달용 수입 일회용품을 대상으로 한 통관 검사가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수입 식품용 기구 및 위생용품의 안전관리를 위한 통관단계 검사 강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배달음식 포장에 쓰이는 일회용 그릇과 도시락, 접시, 포장지 등 식품용 기구와 포장용품, 일회용 수저와 컵, 이쑤시개 등 위생용품이 검사 대상이다.식약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식품용 기구 및 위생용품 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또 식품용 기구 등은 올해 8월까지 31만5천t(톤)이 들어왔고, 연말까지 추가로 15만5천t 이상이 반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식품용 기구 수입량은 2019년에 37만8천t이었지만 지난해 38만9천t으로 확연히 증가했다.식약처는 부적합 이력이 있거나 위험이 우려되는 제품을 주로 검사하며, 중금속과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총용출량(비휘발성 물질 총량) 등을 측정할 계획이다.통관 검사를 거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반송되거나 폐기된다. 이후 수입되는 동일 제품은 정밀 검사를 다섯 차례 받아야 들어올 수 있다. 정밀 검사 결과는 수입식품정보마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23 13:15:41
이달 중 계란 수입 물량 5000만개 이상 늘린다
계란, 쌀, 돼지고기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품목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급정상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정부가 발표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20차 정책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 회의에서는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점검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이에 따라 계란 수입물량을 5000만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달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긴급할당관세지원조치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막걸리와 누룽지를 만들기 위한 가공용 쌀 2만톤을 추가 공급하고 돼지고기는 6~9월 가격 상승에 대비해 6월 중에 할인판매 될 예정이다.또한 향후 서비스가격 상승에 대응한 생계비 부담 완화 노력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중소가공식품과 외식업계의 원료매입자금 융자지원금리를 인하하며 융자규모를 확대 검토하는 것이 그 예다.아울러 이달 24일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사업’ 등 소비자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노력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6-02 10:17:01
수입 염장바지락살에서 'A형간염' 검출..."익혀드세요"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A형 간염 환자 증가 원인을 조사하는 중 수입 염장바지락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면서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고 27일 당부했다. 염장바지락살은 바지락살을 소금으로 절인 것으로 조개젓 제조 시 원료로 사용하거나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조개젓 조리에 사용한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A형간염 환자들이 섭취한 조개젓 반찬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했다.역학조사 결과 환자들이 인천의 식당과 경기도의 오일장에서 먹거나 구매했던 조개젓은 한 업체가 수입한 염장 바지락살로 만들어졌고, 이 염장 바지락살은 경기와 인천 등 전국 각지로 공급된 상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을 수입한 영업자에게 회수·폐기를 명령하고, 해당 해외제조업소의 염장 바지락살이 국내로 들어올 수 없도록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수입신고수리 보류 조치를 했다.당국은 그간 통관 단계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사 없이 유통되고 있는 염장 바지락살을 수거검사 대상으로 삼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한편, 지난 3월 이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조개류는 반드시 90℃ 이상에서 4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A형간염은 백신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40대는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27 10:59:25
중국산 김치 15개 제품서 식중독균 나와
수입 신고된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 중 15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또한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절반은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1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수입식품 유통 단계 검사를 시행한 결과 배추김치와 절임배추, 김치 원재료에서 이같은 부적합 사례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식중독균은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로 이 균에 감염 시 설사와 복통, 두통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중국 현지의 김치 제조과정에서 위생관리가 미흡해 남아 있던 식중독균이 검출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2개 제조업소에서 수입 신고한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한 업소의 2개 제품에서는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보존료 '데하이드로초산'이 검출됐다.식약처는 이 제품들을 반송하거나 폐기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이 수입 신고될 경우 정밀 검사를 5회 연속 실시하기로 했다.아울러 부적합이 두 번 이상 발생한 5개 해외 제조업소 김치를 검사명령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고, 최초 수입되는 모든 김치에 대해 정밀검사 항목 외에도 해당 식중독균 검사를 추가했다. 적발 식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식약처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국내 유통 수입 김치에 대해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보관창고 등 1천 곳을 대상으로 위생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250개 제품을 구매해 검사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18 13:24:46
식약처, 잔류농약 기준 초과한 수입 '냉동 무청'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잔류농약 기준이 초과검출 된 냉동 무청 제품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에스비트레이드 주식회사(서울 서초구 소재)’가 수입‧판매한 중국산 냉동 무청에서 잔류농약(피리다벤)이 기준치(0.01㎎/㎏)보다 초과 검출(0.13㎎/㎏)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0년 11월 20일로 표시된 제품이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18 10:20:01
수입 불법·불량 어린이 제품 70만점 적발
정부가 수입 어린이제품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해 불법·불량 제품 70만점을 적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수입 통관단계에서 학용품 50만점(39개 모델), 완구 17만점(99개 모델),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 1만점(8개 모델) 등을 적발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학용품 중 환경호로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 보다 40배, 200배 높게 검출된 2개 제품에 대해서는 통관보류 및 반송·폐기 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해화학물질(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이 안전기준보다 높게 검출돼 적발된 학용품은 '얼큰이지우개 연필세트 B'와 '퍼니필통'으로, 각각 2.4만점, 1.6만점이 반입될 수 있었으나 통관단계에서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환경 호르몬의 일종이다. 피부 또는 입으로 흡입시 아토피를 유발하고 신장과 생식기관에 장애를 유발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어린이가 입으로 빨면 심각한 피해를 낳을 수 있다. 이번 수입 어린이제품 집중검사 결과, 적발비율은 전년도 40.6%보다 2.6% 감소한 37.4%로 나타났다. 적발된 유형은 KC인증 미필, 허위표시 및 표시사항위반이 전체 적발의 98.0%를 차지했다.관세청 관계자는 "어린이제품 주요 수입국에 대해 수입비중 및 적발비율을 감안,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은 국가 및 제품에 대한 통관단계 제품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해 어린이가 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6-15 09:31:01
수입 와인, 다양성 '만족'·가격 '글쎄'
수입 와인이 영역을 꾸준히 넓히면서 소비자들이 수입 와인의 선택 다양성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9일 한국무역협회 통계 자료를 인용해 2012년 1억4726만 달러에서 2016년에는 1억9145만 달러로 와인 수입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이 수입와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소비자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요청한 결과 '선택다양성 만족도'가 5.26점(7점 만점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품질 만족도' 4.71점, '가격 만족도' 4.69점이 뒤를 이었다. 수입 와인의 원산지는 기존 칠레·프랑스·이탈리아·미국 등에서 호주·스페인으로 확대됐으며, 레드와인 뿐만 아니라 화이트와인, 발포성와인(스파클링와인) 등 종류도 늘어났다.용량 및 포장 용기도 750mL 병 위주에서 소용량의 파우치·컵·캔 및 2L 이상의 대용량 용기로 다양해졌다. 가격도 1~10만원까지 있어 여러 측면에서 수입 와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다른 품목과 비교했을 때 수입가격과 판매가격에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돼 아쉬움을 안겼다. 레드와인은 평균 11.4배, 화이트와인은 평균 9.8배로 다른 품목(생수 6.6배, 오렌지 주스 2배)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 판매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이유는 세금 외에도 운송 및 보관료, 임대료 및 수수료, 홍보 및 마케팅 비용, 유통마진 등의 유통비용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부처에 이와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유통구조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2-20 10: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