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즐거운 목욕 시간…안전사고 예방법은?
욕실은 바닥이 미끄럽기도 하고 아이가 물을 좋아한다면 움직임이 많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특히 더 유의해야 할 장소다. 우리 아이의 즐겁고 안전한 목욕을 위해 욕실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미리 숙지해두도록 하자. 먼저, 욕실에서는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욕조 안에서는 익수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아이를 혼자 두지 말아야 한다. 아직 몸을 가누기 어려운 영유아의 경우에는 보호자가 욕조 안에 있는 아...
2020-07-22 17:31:02
'아이중심 보육'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서대문든든어린이집 개원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아이 중심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대문든든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2019년 2월에 출범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그동안 민간영역에 맡겨졌던 어르신, 장애인, 아동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든든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 취약보육 등 영유아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을 직접 위탁 운영하는 공공보육 서비스의 핵심기관이다.노원구, 서대문구에 이어 오는 7월에 영등포구, 중랑구 등 총 5개 자치구에 차례로 든든어린이집을 개원하며, 2023년까지 각 자치구별 1개소씩 2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5개의 든든어린이집은 자치구별 지역 여건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계획 등을 고려한 취약보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형은 ▴맞벌이가정을 위한 야간연장형 ▴장애영유아를 위한 장애통합형 ▴원하는 시간에 맞춤보육을 제공하는 시간제형 ▴다문화가정의 영유아를 위한 다문화형이다.서대문구로부터 수탁 받아 5년간 운영하는 서대문든든어린이집은 서대문 래미안루센티아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다. 보육실, 교사실, 조리실, 원장실, 유희실로 구성됐으며 총 면적은 378.96㎡ 규모다. NCS블라인드 채용으로 선발된 모든 보육교직원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주진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공공이 책임지고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든든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5-06 09:30:01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4
아이들의 성장은 개인차에 따라 빠르거나 느리지만, 당장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를 보고 있으면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 한창 크는 아이들은 평소에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고 올바른 식사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살펴보자. ◎ 칼슘 섭취하기 뼈는 칼슘을 주 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뼈 성장을 위해서는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칼슘이 많이 든 음식 중 하나인 우유는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고루 포함하고 있어 면역세포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따라서 성장기 아동은 하루에 우유 2~3컵 정도를 마시면 좋은데, 만약 알레르기 등으로 우유가 맞지 않는다면 치즈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멸치나 뼈째먹는 생선, 미역 등의 음식으로 대체하도록 한다. ◎ 단백질 챙겨먹기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필요하다. 식사 시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나 생선, 우유 등의 단백질 음식을 20~30% 비율로 먹는 것이 좋다. 성장을 위해서는 포화지방이 필요한데, 돼지고기의 비계는 피부를 이루는 체지방을 만들고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 물론 지나치게 많이 먹을 시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돼 성조숙증이 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한다. ◎ 충분한 수면과 운동 수면과 성장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늦어도 10시 이전에는 잠드는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산책, 배드민턴, 조깅, 수영, 테니스 등 성장판을 자극하는 규칙적인 운동도 도
2020-04-24 17:00:01
[신간] 아이의 두뇌는 부부의 대화 속에서 자란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을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한다. 이러한 열망에 부응이라도 하듯, 서점 육아코너에서는 자녀를 훌륭하게 키울 수 있는 비법과 해결책이 가득한 양육서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일상 속 평범한 부부간의 대화가 의외로 아이의 두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실' 대표이자 '아이의 두뇌는 부부의 대화 속에서 자란다'의 저자 아마노 히카리는 NHK 교육 프로그램 <무럭무럭 육아>를 진행한 가족소통전문가다. 수많은 육아전문가들을 취재하고 본인 역시 결혼과 출산, 육아의 과정을 거치면서 깨달은 것은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경제력이나 환경이 아니라 '부모'라고 말하고 있다. 아이가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것은 '부모가 나누는 대화'이며, 좋은 육아법을 생각하기에 앞서 부부간의 대화부터 돌아보라고 강조하고 있다. 2만명의 아이들을 변화시킨 저자는 아이의 두뇌가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에 부모의 대화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설명하면서, 부부의 대화로 아이에게 다섯가지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말한다. 바로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력, 차이를 받아들이는 능력, 비인지적 능력, 자기 긍정감이다. 예를 들어 부부가 서로에게 "당신은 손 하나도 까딱 안 해","당신도 00해!" 등의 일방통행에 가까운 대화만 나눈다면 아이는 제대로 된 의사전달 능력을 보고 배울 수 없다. 아이의 의사소통능력은 대부분 가정에서 오가는 일상 대화에서 길러짐에도 불구하고 말이다.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
2020-03-24 16:30:03
"아이가 다쳤어요!" 상황별 응급 처치법
애들은 원래 다치면서 큰다고들 하지만, 막상 우리 아이 몸에 작은 상처라도 나게 되면 덜컥 가슴 졸이는게 되는 것이 부모 마음. 사고 상황별 응급 처치법을 알아두고 있으면 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해 아이의 빠른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긁히거나 찔린 경우살이 긁히거나 베이는 경우는 흔하게 일어난다. 가볍게 베인 경우에는 다친 부위를 멸균 식염수나 흐르는 물로 씻어주고, 소독한 거즈로 물기를 닦아준다. 이후 마데카솔이나 후시딘 등의 항생제 연고를 바른 후 상처에 밴드를 붙여주도록 한다. 단, 상처가 깊거나 출혈이 심하다면 외상부위를 씻지 않고 아동을 병원으로 데려가고, 필요시에는 119에 연락한다. 뾰족한 물건에 찔린 경우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상처를 감싼 후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만약 유리가 박힌 경우 무리하게 파편을 빼내다 보면 유리 끝이 부러져 피부 속에 남을 수가 있기 때문에 곧장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 부딪혀 몸에 멍이 들었을 때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떨어져 타박상을 입은 경우에는 환부를 흐르는 물에 닦아주며 개방형 상처의 여부를 확인한다. 만약 다친 부위를 움직이지 못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붓기나 통증이 심할 때는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 주머니 등으로 냉찜질을 해준다. 부기가 가라앉고 멍 흔적만 남았다면 2~3일 정도 타박상 부위가 낫는지 지켜보도록 한다. ◎ 손가락이 문틈에 끼었을 때손가락이 문틈에 낀 경우 아이가 손가락을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심하게 아파한다면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는 부목
2020-03-19 16:35:01
우리 아이 집에서도 안전하게, 실내 사고예방 팁
코로나19 사태에 막바지 추위까지 찾아오면서 아이들이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보통 집 안은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곳 1위는 실내 집 안이라는 통계 조사결과가 있다. 호기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실내 사고를 예방하는 몇가지 팁을 살펴보자. ▲늘어진 전선 정리하기 아이들은 의외로 전선을 좋아하기 때문에 전선을 잡아당기거나 전선 코드의 끝을 입에 무는 경우가 있다. 먼저 전선이 아이들의 손에 닿지 않도록 정리해 서랍장 뒤쪽으로 감춰주도록 한다. 개나 고양이도 전선으로 노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도 전선 정리는 필수다.또한 전선이 벗겨지거나 부품이 망가진 선은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제품을 연결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아이가 콘센트에 손을 집어 넣지 않도록 콘센트 덮개를 꼭 사용해야 한다. ▲블라인드 손잡이 정리하기 블라인드 손잡이에 목이 감겨 위험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아이 손에 블라인드 줄이나 긴 줄은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창 가까이에 밟고 서기 쉬운 물건들을 놓지 않도록 하며, 아이들이 창 가까이에서는 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탁보 사용 주의하기 무엇보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주방에서 일어난다. 특히 4세 이하 아동에서 화상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주방에서는 뜨거운 물건이 아이 손에 닿지 않도록 늘 주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아이가 식탁보를 무심결에 잡아 당기면 뜨거운 음식이 쏟아질 수
2020-02-18 13:00:01
어른 아이 다 잘 먹는 초간단 한 끼 식사
간단하게 한 끼를 먹고 싶지만 아이의 영양은 포기할 수 없는 엄마들을 위해, 집에 있는 식재료들로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초간단 한 끼 식사 레시피를 추천한다. ▲ 달걀과 치즈의 고소한 만남, 치즈달걀말이밥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영양 성분이 풍부해 언제나 사랑받는 달걀. 어떻게 요리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맛을 내기에,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이보다 더 좋은 재료는 없다. 나트륨이 적으면서도 질 좋은 단백질과 각종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하는 든든한 식재료인 달걀로 고소함 가득한 요리를 만들어보자. 재료: 달걀 2개, 아기밥 2/3공기, 아기 치즈1/2장, 소금, 식용유 1) 달걀은 풀어서 소금으로 간한다.2)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물을 부어 넓게 부친다.3) 달걀 가운데에 밥을 올리고 그 위에 아기치즈를 길게 올린다. 4) 달걀 양쪽을 들어 밥을 덮듯이 말아준다. ▲ 초간단 상추 비빔밥 평소 상추를 잘 먹지 않는 아이라도 잘게 썰어 볶은 고기와 함께 주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특히 소고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을 촉진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준비한 요리로 아이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재료: 상추 2~3장, 다진 소고기 40g, 간장 1작은술, 올리고당 1작은술, 참기름 1/2술, 깨소금, 아기밥 1공기1)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 핏물을 제거한다.2) 상추는 깨끗이 씻어 잘게 다진다.3) 팬에 소고기, 간장, 올리고당을 넣고 볶는다.4) 밥 위에 상추를 듬뿍 올리고 그 위에 볶은 고기를 얹은 뒤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려준다. ▲ 쫄깃쫄깃 버섯덮밥 간장 소스를 더한 버섯 덮밥은 쫄
2020-02-14 11:45:36
'단맛'으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려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초콜릿이나 탄산음료 등의 단맛을 좋아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건 살고자 하는 본능에 가깝지만 지나치게 단 음식만 먹다보면 소아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가 초기부터 아이의 식습관을 올바르게 잡아주어야 한다.미국소아과학회와 미국영양전문가들로 구성된 '건강한 식이연구회'는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설탕이나 감미료가 포함된 음료를 절대 먹이지 말 것을 권하고 있는데, 어린 시절의 비만과 당뇨 등의 질병에 시달리게 되면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아비만의 75~8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한창 자라는 시기에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막아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설탕은 뼛속 칼슘 성분을 빼앗고, 단백질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수나 산도가 높은 요구르트는 충치를 쉽게 유발한다. 그렇다면 단맛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이유식 초기부터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분유수유의 경우, 보충식인 이유식과 조제분유를 함께 먹이다 보면 영양과잉이 되기 쉽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먹이기 위해 당분이 많은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단맛에 익숙해지므로 당분이 많은 재료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천연의 단맛을 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단호박이나 고구마, 각종 과일 등의 단맛을 알려주고 다양한 맛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준다. 천연 단맛은 분해과정이 길어 흡수가 천천히 되는 장점이 있다. 물론 천연 단맛도 단맛이므로, 적정량
2020-02-11 11:53:22
아이와 집에서도 재밌게, 실내 추천놀이 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집안에서 활동하는 가정집이 늘고 있다. 아이들과 하루종일 장시간을 보내는 엄마들을 위해, 아이의 오감을 발달시키고 언어 능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내 놀이법을 추천한다. 1) 우유통 야구놀이 다 마신 우유통을 이용해 공을 던지고 받는 놀이다. 1.8리터짜리 손잡이가 있는 우유통이 있으면 좋은데, 없으면 이와 유사한 세제통 등을 사용해도 좋다. 가위와 칼, 테이프와 신문지를 준비한 후, 빈 우유통의 밑부분을 칼로 오려낸다. 우유통의 잘린 단면을 매끄럽게 잘 다듬은 후, 테이프를 붙여서 마무리한다. 이후 신문지를 잘 뭉쳐서 공을 만들고 테이프로 감아 고정시킨 후, 아빠가 공을 던지고 아이는 우유통으로 공을 받는 놀이다. 우유통 야구놀이는 손과 눈의 협응능력을 발달시키고, 강약을 조절하는 속도와 힘으로 공을 던지면서 몸의 감각을 익힐 수 있다. 2) 글자 낚시 놀이단어가 쓰여있는 종이를 낚시대로 이용해 낚는 놀이로, 글자가 모여서 단어 만드는 것을 학습하고 낚시를 하면서 소근육 운동과 집중력 강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먼저 나무 막대(혹은 젓가락)와 끈, 막대자석, 클립, 도화지, 마커펜을 준비한다. 도화지를 잘라서 카드를 만들고, 카드에 단어를 띄어서 또박또박 적는다. 아이가 알거나 읽을 수 있는 단어를 적으면 좋다. 아이에게 단어 카드를 보며 여러 개의 글자로 한 단어가 만들어 준다고 설명해주고 '자동차'라고 적힌 카드를 잘라서 '자','동','차'라는 3장의 카드를 만든다. 각 글자카드마다 클립
2020-02-07 10:52:07
아이와 어른 함께 놀면 '두뇌 활동 동기화' 된다
아이와 함께 놀다 보면 무언가 서로 생각이 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러한 느낌이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까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끈다.지난달 18일 미국 명문대 프린스턴 대학교 연구팀이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놀이를 함께하는 어른과 영아 사이에서는 두뇌 활동이 동기(同期)화되는 현상이 관찰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논문에서 연구팀은 "과거 연구들을 통해 어른들이 함께 영화를 보거나 이야기를 들으면 상호간 두뇌 활동이 일치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었다. 그러나 이러한 '신경학적 동기화'가 영유아 시절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연구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의 취지를 밝혔다.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특히 고심한 부분은 실시간으로 아기와 성인의 두뇌 현상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과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유사 연구에서는 대부분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fMRI) 장치를 이용, 피실험자들을 장치 안에 가만히 누운 채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게 한 뒤 두뇌 활동을 기록했었다.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아동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두뇌 활동을 관찰해야만 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혈중 산소농도를 기록해 두뇌 활동을 파악하는 '기능적 근적외 분광법'(fNIRS)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fNIRS 측정용 캡을 통해 9~15개월 영아 1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실험은 두 가지 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첫 단계에서는 어른 실험자가 한 명의 아동과 5분 동안 장난감 가져놀기, 동요 부르기, 책 읽기 등 활동을 함께 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어른이 아이를 바라보지 않은 채 다른 어른과 이야
2020-01-22 17:18:40
한 아이의 '불안증 환자'위한 발명 아이디어
아동 발명대회에 출품된 '어린이 불안증 환자'용 장난감 도안이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다.19일(현지시간) 호주 언론들은 자신과 같이 불안증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을 위해 장난감 강아지 '버블스'를 고안해 낸 12세 어린이 니콜라스의 사연을 소개했다.니콜라스는 마스터카드가 호주에서 주최한 어린이 발명가 대회에 해당 아이디어를 출품시킨 것으로 전해진다.니콜라스는 따돌림과 학습장애, 학교 부적응 등의 문제로 불안증에 시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겪는 등 많은 역경이 있었지만 숨쉬기 운동과 명상, 스트레스 완화용 공 주무르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증세를 많이 이겨냈다.'버블스'는 니콜라스의 개인적 경험을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버블스의 귀는 고무와 유사한 재질의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손으로 주무를 수 있으며, 이는 니콜라스가 불안증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공 장난감에서 착안한 것이다.그 외에도 버블스는 촉각 센서로 어린이의 불안 정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눈 부위에 내장된 카메라는 텍스트 인식 기능을 갖춰 어린이들에게 글을 읽어줄 수 있다.니콜라스가 발명대회에 참가한 것은 자신과 같은 어린이 불안증 환자들을 위해서다. 니콜라스는 자신의 발명 아이디어가 같은 증세를 겪는 다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니콜라스는 우승 후보 세 명 중 하나로 꼽혀 이번달 말 최종 경선에 참여, 심사위원들 앞에서 아이디어를 설명할 예정이다. 우승할 경우 약 400만 원 상당의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하게 된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1-20 16:41:14
아이와 매일 아침 '옷입히기 전쟁'…원인과 해법은?
옷차림 선택에 있어 까다로운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아이들 옷 입히기는 왜 이렇게 힘들까? 그리고 매일 겪는 이 '옷입히기 전쟁'은 과연 언제 끝날까? 최근 뉴욕타임즈 웹사이트 육아(Parenting) 섹션에는 이런 질문에 대한 일말의 해답이 제시됐다. 뉴욕타임즈 저널리스트 제시카 그로스가 말하는 아이 옷입히기의 비밀과 해법을 공유해본다. 옷차림에 관련된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많이 ...
2020-01-17 15:04:44
송파구 “건강한 우리 아이, 올바른 식습관부터”
서울 송파구는 오는 17일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영유아를 위한 ‘2019 송파 어린이 건강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송파구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손잡고 영유아의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기획했다.특히 영양관리와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유아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건강 엑스포를 마련한 것은 전국 최초다.관내 60여개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13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체험을 통해 건강관리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익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식습관 ▷먹거리 ▷운동 ▷환경 ▷행복을 테마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보다 체계적이고 풍성한 진행을 위해 건강·식품 관련 단체 등 18개 기관이 참여해 21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꾸민다.식습관존에서는 편식 예방, 저염·저당 건강밥상, 위생 손 씻기 등을 체험하며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익힐 수 있다. 먹거리존에서는 친환경 간식을 직접 맛보며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방법을 배우고 운동존에서는 비만예방을 위한 체성분 측정, 키 성장 운동 등 건강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다.또 환경존에서는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배우고 인형극을 통해 환경 친화적 생활습관을 익혀보고 행복존에서는 손거울 만들기, 클레이 체험, 천연 벌레퇴치제·손소독제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의 행복과 상상력을 한껏 키울 수 있다.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송파 키즈 건강 그림 대회, 골고루 먹는 건강한 우리아이 사진콘테스트, 송파 건강 캐릭터 공모전의 수상작이 행사장에 곳곳에 전시되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아이들의 건강증진은
2019-10-14 09:27:48
세종시, 아빠와 아이 미션 풀며 '함께 육아' 실천해요
아이와 아빠가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고, 이를 통해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분위기 확산에 앞장설 ‘제1기 세종 100인의 아빠단’이 출범한다. 세종시는 지난 29일 시청 여민실에서 세종시 내 3∼7세 자녀를 둔 아빠 120명과 자녀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기 세종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100인의 아빠단은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고 육아에 관심이 ...
2019-07-01 09:32:06
편식하는 아이, 식판에 서사를 담으세요 ①겨울밤과 먹구름
식판식은 밥을 잘 먹지 않고 편식이 심한 아이들을 위한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꼽힌다. 식판 하나에 밥과 국, 몇 가지 반찬을 한꺼번에 조금씩 담을 수 있어서다. 이러한 식사 방식은 아이에게 "식판에 있는 음식을 다 먹으면 식사가 끝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주므로 엄마가 원하는 만큼 밥 먹이기가 쉽다. 여기에 또 한 가지, 식판식에 담길 음식까지도 어떤 서사를 갖고 있다면? 식사 시간은 더 이상 '전쟁'이 아닌 '평화'가 된다. <편집자주>▲겨울밤 식판 부제 : 흑미밥과 치즈로 만든 눈 내리는 겨울밤의 거리깊은 어둠이 깃든 밤 풍경, 그리고 거기에 따뜻한 눈이 내린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내리는 눈은 달빛에 반사돼 빛이 난다. 이 모습을 식판으로 옮겨보자. 1. 달걀을 노른자만 분리해 지단을 부쳐 주세요.2. 지단을 건물 모양으로 잘라 주세요.3. 빨대로 콕 찍어 잘라 낸 치즈를 눈 모양으로 준비해주세요. Tip 빨대는 얇은 커피 음료용 빨대를 사용하세요. 4. 식판 위에 흑미밥과 자른 지단, 눈 모양 치즈를 얹어주세요. ▲먹구름 식판부제 : 우중충한 날씨에도 아이들의 기분을 바꿔 줄 특별한 캐릭터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비가 내리며 흰색 구름도 잿빛으로 변한다. 이를 음식으로 표현해보자. 꿉꿉한 날씨에 불 앞에 서서 조리하지 않아도 되는 초간단 레시피라 해볼만하다. 1. 밥을 빚어 구름 모양을 만들어주세요.2. 서리태와 김으로 눈과 입을 만들어주세요.3. 치즈를 물방울 모양으로 잘라 구름 밑에 붙여주세요.4. 케첩으로 양쪽 볼을 꾸며 주며세요. 자료 : 엄마가 꾸며주는 캐릭터 식판식(문채연, 국민출판)김경림
2019-06-28 14: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