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가해자였다" 예비신부 상대가족에 알린 여성 결국...
결혼을 준비 중인 동창생의 상대가족에게 "예비 신부는 왕따 가해자였다"라고 알린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유승원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32·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2020년 12월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인 B(31·여)씨의 SNS를 통해 그가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에 A씨는 같은달 20일 오전 9시 8분께 인천의 모 장소에서 휴대전화로 B씨의 예비 남편 가족의 SNS를 찾아 B씨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A씨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B씨로부터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왕따 가해자이기에 결혼을 말려주세요”라는 등의 글을 남겼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남긴 글로 B씨 결혼 상대의 가족에게 해당 사실이 전파될 개연성이 충분히 인정돼 전파가능성 이론에 따라 공연성이 인정된다”며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5 09:01:00
'통큰 기부' 김나영, 여성 한부모가장에 1억 전달
방송인 김나영이 유튜브 수익금을 기부했다. 김나영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 ‘크리스마스 트리만들기 그리고 1억 (노필터 하반기 정산)’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그는 “이제 곧 있으면 올 한 해가 끝난다”면서 “구독자 수가 73만 9913명이다. 올해 43개 영상을 올렸다”고 올해를 돌아봤다.이어 “지난 5월에 상반기 결산을 했다. 6월부터 하반기 결산을 좀 해보겠다. 2022년 6월에 달러 값이 많이 올라서 1290만원을 정산 받았다. 7월에 1935만원. 8월에 1308만원, 9월에 1015만원, 10월에 1515만원, 11월에 914만원이 들어왔다. 이렇게 들어왔다. 6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유튜브 수익은 총 7978만원”이라고 밝혔다.김나영은 “고맙다. 이게 다 모두 구독자 여러분들 덕분이다. 감사하다. 거의 8천만원이다. 구독자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콘텐츠 만들게 되고 저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수익금에) 제가 보태서 총 1억을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나영은 또 “언제나 그렇듯이 저희 노필터tv 기부는 구독자 여러분이 해주시는 것”이라고 했다.한편 김나영은 2015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4년 만에 이혼해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2 11:43:02
"왜 여성만..."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집단소송 당해
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소셜미디어 트위터 퇴사자들이 트위터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전 직원 버널 스트리플링과 윌로 렌 터컬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달 회사 측이 여성 직원들을 겨냥해 차별적이고 불균형적인 정리해고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트위터는 여성보다 남성을 더 많이 고용했음에도 11월 대규모 감원 당시 남성 직원의 47%가 해고된 것과 비교해 여성 해고 비율은 57%로 더 많았다.엔지니어 직군에선 격차가 더 벌어져 여성 해고 비율이 63%, 남성은 48%였다.이번 소송을 대리하는 섀넌 리스-리오던 변호사는 "머스크는 여성 차별 발언을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했었다"며 "머스크는 이번 해고에서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고, 그의 차별적인 인식이 여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앞서 트위터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은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부당해고와 관련한 소송 3건을 이미 제기한 상황이다.이 소송은 트위터가 법에 정해진 사전 고지 절차를 지키지 않고 약속한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 원격 근무를 허용하지 않아 장애인 근로자들을 사실상 강제적으로 내쫓았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9 13:46:58
점점 더 '분노' 하는 전세계 여성...원인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분노를 느끼는 비율이 남성보다 높으며 해가 지날수록 이같은 경향은 더 짙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50여개국 남녀 1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모아 분석한 결과 이같은 현상을 발견했다.갤럽은 매년 한 번씩 전화 혹은 대면 인터뷰를 통해 조사대상자가 전날 어떤 감정을 가장 크게 느꼈는지 물었다.2021년에는 여성 응답자 가운데 26%가 전날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을 '분노'로 꼽았지만, 남성 응답자는 20%만이 이같이 대답했다.10년 전인 2012년 진행했던 같은 조사에서는 '분노'를 가장 많이 느꼈다고 답한 비율이 남녀 모두 20%로 동일했다. 하지만 이후 답변 비율에 차이가 나기 시작해 이제 6%포인트까지 격차가 벌어졌다.특히 이런 현상은 몇몇 국가에서 두드러졌다.BBC는 캄보디아의 경우 가장 많이 느낀 감정으로 '분노'르 고른 여성 응답자 비율이 작년 기준으로 남성보다 17%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도 여성이 분노를 느낀 비율이 남성보다 12%포인트가량 많았다고 보도했다.여성의 교육 수준이 상승하고 사회진출도 날이 가수록 활발해지고 있지만, 가부장적 문화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국가나 지역이 많다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인도 출신 정신과 의사 락슈미 비자야쿠마르 박사는 "여성은 교육받고 직업을 갖고 경제적 독립을 확보하게 됐지만 동시에 낡고 가부장적인 제도 및 문화에 얽매여 있다"고 말했다.그는 "집 안에 남아 있는 가부장제와 집 밖에 해방된 여성 사이의 불협화음이 큰 분노를 불러일으킨
2022-12-08 09:37:49
BBC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에 든 한국인 2명은?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BBC는 6일 홈페이지에 올해 '영감을 주고 영향력이 이쓴 여성 100명'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들 두 명의 이름이 올랐다.BBC는 박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대학생으로서 온라인 성범죄 집단 n번방 단속을 도왔으며 올해 정계에 진출해 젊은 여성 유권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그를 '정치 개혁가'(Political reformer)로 소개했다.이어 민주당 비대위 합류, 6·1지방선거 패배 후 사퇴까지의 행보를 전하며 "현재 공식 직함은 없으나 여전히 정치에서 성평등을 추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미경 부회장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예술 후원자로서 한류를 이끌고 있다"며 "K팝의 세계적 성공 뒤에 있는 동력이며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외국어 영화 '기생충'의 총괄 제작자"라고 소개했다.BBC는 '올해의 여성 100인'을 선정한 지 10번째 되는 해인 올해 처음으로, 이전에 선정됐던 이력이 있는 인물들로부터 후보 지명을 받았다. 이 부회장을 지명한 사람은 지난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호주 배우 레블 윌슨이다.윌슨은 이 부회장을 "완전한 걸파워(girl power)이자 내 롤모델"이라면서 추천했다.앞서 2020년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바이러스 헌터'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019년에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들어갔다.BBC는 올해 명단에 대해 '이란 반정부 시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 세계 갈등과 분쟁의 중심에서 여성의 역할을 반영한다'고 설
2022-12-06 17:23:30
"신생아 옷 나눔" 보고 나갔다가 사라진 멕시코 여성 끝내...
멕시코에서 신생아 옷을 무료로 준다는 제안에 외출했던 만삭의 20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과 엘피난시에로 등 현지 일간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 항구 주변 한 농가에서 로사 이셀라(20)가 숨진 채 발견됐다.이셀라의 가족들은 "(그녀가) 지난달 30일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이셀라는 소셜미디어에서 '신생아 옷 나눕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사람과 만나기로 했다며 외출한 뒤 연락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가족들의 진술과 이셀라의 마지막 행적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검찰은 베로니카 'N'과 곤살로 'N'이라는 이름의 피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검거 당시 이들은 이셀라의 아이로 추정되는 신생아를 데리고 있었다.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베라크루스주 검찰청은 트위터에 "2명 체포 당시 갓 태어난 아이가 함께 있었는데, 이 아이는 무사히 구조돼 관련 당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검찰은 이 사건을 멕시코에서 중하게 다루는 여성 살해(페미사이드) 혐의로 분류하고 피의자 2명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멕시코 당국은 또 소셜미디어에서 무료 나눔을 미끼로 무고한 시민을 유인해 저지르는 유사 범행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5 11:39:01
3살 딸 버렸지만 선처 받은 여성, 사연은?
올해 8월, 한 40대 여성이 명동의 어두운 골목길에 들어가 자신의 품에 안겨 있던 세 살배기 딸을 바닥에 내려놓곤 "엄마가 데리러 올게"라고 말한 뒤 돌아오지 않았다.아이를 발견한 행인의 신고로 1시간 만에 아이는 아동복지센터에 인계됐다. 딸을 버린 여성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는 약 2개월간 사건을 심리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통역인을 붙이고, 별도로 조사관을 보내 사정을 자세히 살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여성의 사실혼 배우자는 2019년 출산 직후부터 도박에 돈을 탕진했다. 생활비를 주지 않고 "애는 알아서 키우라"며 모녀를 방임했다. 더구나 상습적으로 폭행하기도 했다.소득이 없던 이 여성은 가족의 도움으로 아이를 양육했다. 그런데 올해 4월 부친이 뇌출혈을 일으키면서 경제적 도움마저 끊겼다. 아이는 자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 나이가 됐고, 급기야 딸을 버리기로 마음먹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야간에 만 3세 남짓 된 피해 아동을 골목길에 내버려 두고 가버린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꾸짖었다.다만 직접 조사한 여러 사정을 고려해 벌금 500만원에 처하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했다. 취업 제한은 면제했다.재판부는 "사안 자체는 엄정하지만, 이로 인해 피고인이 강제퇴거 돼 피해 아동과 떨어져 지내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강제 퇴거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대판부는 또 범행 당시 여성의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았고, 친언
2022-12-01 09:57:45
"저게 여자냐" 상관 모욕한 훈련병 징역
육군훈련소에서 상관인 여성 부사관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동기 훈련병들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는 상관 모욕과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 연병장과 생활관에서 여성 부사관 B씨를 2차례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그는 동기 훈련병들 앞에서 B씨를 가리켜 "저게 여자냐" 등 모욕적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같은 달 동기 훈련병 3명을 수 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김 판사는 "피고인은 상관인 B씨를 성적으로 심하게 모욕하고 동기 훈련병들을 폭행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의 처벌도 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은 군 생활 중 '사람 죽이는 게 생각보다 쉽다. 징역 좀 살면 된다'는 발언을 거리낌 없이 하는 등 반사회적 태도를 드러냈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나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29 11:10:01
창문으로 침입해 여성 추행해 놓고..."기억 안나"
창문이 잠기지 않은 연립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여성을 추행한 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빌라 창문을 열고 침입해 여성을 추행한 혐의(특수강제추행 등)로 A(24)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7일 오전 5시10분께 광주 서구의 한 빌라 4층 가구 복도 창문으로 침입해 잠이 든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또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30분께도 인근 연립주택 창문을 열고 들어가 여성을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창문이 잠기지 않은 주택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과거에도 비슷한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9 09:33:22
17번이나 "성폭행당했다" 신고한 여성, 알고보니
112에 성폭행을 당했다며 17차례나 거짓 신고한 30대 여성이 징역형과 벌금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업무방해와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4·여)씨에게 징역 6월과 벌금 3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에 지내려는 목적으로 성폭행 사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2018년 7월 2~22일 17번에 걸쳐 허위로 경찰에 신고했다. 또 긴급피난처에서 생활하며 허락 없이 직원 사무실에 들어가 업무 관련 서류들을 보는 등 상담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가 직원의 지시를 무시하고 숙소 내부를 시끄럽게 돌아다녀, 이를 참다 못한 몇몇 보호 여성들은 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판사는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한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보건복지상담센터(☎129),정신건강위기상담, 자살예방상담 등에 전화하여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29 09:21:49
셀카 찍다 무슨 일이...인도서 여성 넷 숨져
인도의 한 관광지에서 '셀카'를 찍던 여성 일행이 폭포로 추락해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콜라푸르 지역의 키트와드 폭포 옆에서 셀카 촬영을 하던 여성 5명이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물에 빠졌다.이 사고로 4명은 익사했고 1명은 구조됐지만 중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인근 도시 벨라가비의 마드라사(이슬람 학교) 소속 17~20세 학생들이다.당시 물놀이를 하다가 사진을 찍기 위해 폭포 위쪽으로 올라갔고 폭포수가 쏟아지면서 4.5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8 09:19:04
지하철역서 여성 뒷통수 '퍽'...현역 공군 대위 체포
술에 취해 시민 3명을 폭행한 현역 공군 대위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현역 공군 대위인 2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이날 자정을 30분 넘긴 시점에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여성 2명의 뒤통수와 이마 등을 손바닥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던 남성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현역 장교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국방부에 신병을 인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4 17:44:02
'아빠'도 여자로 될 수 있다..."성별 변경 허용"
미성년 자녀를 뒀거나 배우자가 있는 상태인 성전환자도 성별 정정을 허가해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단이 나왔다.이는 지난 2011년 9월 성별 정정을 불허했던 전원합의체 판단이 11년 만에 완전히 바뀐 것이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4일 A씨가 "가족관계등록부 성별란에 '남'으로 기록된 것을 '여'로 정정하도록 허가해달라"며 제기한 등록부 정정 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다시 보냈다.출생 신고시 남성으로 등록된 A씨는 어린 시절부터 여성으로서 귀속감을 느끼다가 2013년 정신과 의사로부터 '성 주체성 장애(성전환증)'란 진단을 받고 호르몬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2018년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A씨는 2019년 여성으로 성별을 정정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1심과 2심은 A씨 슬하에 미성년 자녀들이 있다는 이유로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결혼 생활을 하며 자녀들을 낳아 키웠으나 성전환 수술을 앞둔 2018년 배우자와 이혼했다.2심은 "신청인의 성별을 여성으로 정정하도록 허용하면 미성년 자녀 입장에선 법률적 평가를 이유로 아버지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뒤바뀌는 상황을 일방적으로 감내해야 하고, 이로 인해 정신적 혼란과 충격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성별 정정을 허용하면 가족관계 증명서의 '부(父)'란에 기재된 사람의 성별이 '여'로 표시되면서 동성혼의 외관이 나타날 수밖에 없고, 미성년 자녀는 취학 등을 위해 가족관계 증명서가 필요할 때마다 이 같은 증명서를 제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1·2심 판결은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2022-11-24 16:06:10
오래된 태닝기계 들어간 여성 결국..."내 관될 뻔"
영국의 한 여성이 태닝 기계에 갇혀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러프버러 출신 나탈리 린은 태닝숍인 '태닝하우스 바이 마이애미 선'에서 나체로 태닝 기계에 들어가 누워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는 기계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린은 "이 기계가 내 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계에서 열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이러다가 타 죽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그는 "끔찍했다. 공포가 몰려오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버튼을 계속 눌러봤지만 오랫동안 열이 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린은 뚜껑을 들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그는 "뚜껑을 밀어봐도 3cm 정도의 공간밖에 없었다. 할 수 있는 건 옆으로 살짝 움직이는 것뿐이었다"며 "나는 좁은 공간을 견디지 못하는 편이라 불안감이 극으로 치달았다. 타 죽거나 깔려 죽거나 할 것 같았다. 나중에 누군가 내 벌거벗은 몸을 끌어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도움을 청하고자 소리를 질렀고 약 5분 후에 2명의 여성 직원들이 왔지만 기계에 갇힌 그를 빼내지 못했다. 그 후,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와서 구조 작업을 벌이는 동안 가게에 있던 2명의 여성 고객들은 직원들에게 가게를 닫을 것을 요청했다.소방관들이 마침내 그녀를 태닝 기계에서 구해냈을 때 그녀는 종이로 몸을 겨우 가리고 있었다.린은 "그 2명 고객들이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줬다. 너무 감사하다"며 "이성적으로 판단이 가능한 사람들은 그 2명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린은 태
2022-11-23 17:00:01
"안 건드릴게 술 한잔 하자"…완주 이장들 '추태' 논란
정책 연수를 위해 제주도로 갔던 전북 완주군 이장들이 현지 여성 가이드에게 추태를 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여성은 '불필요한 접촉과 성희롱성 발언이 있었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이장 1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장은 결국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23일 완주군과 여성 가이드 A씨에 다르면 마을 이장 46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제주도로 '지역 핵심 리더 정책연수'를 떠났다.나라장터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가 이 사업을 수주했고 A씨는 이들과 연수 일정을 함께 했다.그런데 이장 1~2명이 연수 첫날 A씨에게 수상한 제안을 건냈다고 한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일정을 소화하는 내내 이장들은 '오늘 저녁에 숙소에서 술 한잔하자'고 A씨를 설득했다.이런 제안은 연수 2일 차까지 이어지며 급기야 '안 건드릴 테니 숙소에서 술 한잔하자'며 재차 강압적인 투로 말을 걸어왔다고 A씨는 말했다.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제안을 완곡하게 거절했지만, 그분들은 계속 자기들 숙소로 와서 술을 마시자고 했다"며 "당시에는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털어놨다.A씨는 연수 3일 차 관광버스 안에서의 일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가이드 석으로 마련된 버스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옆자리에 오전부터 술을 마신 B이장이 착석했다.주변에서 B 이장에게 '뒷자리에 앉으라'라고 말했으나 그는 언성을 높이며 말을 듣지 않았다고 전해진다.B이장은 A씨 옆자리에 밀착해 앉아 '방금 유람선을 타고 왔는데, 내내 네 생각밖에 나지 않더라. 눈이 참 예쁘다. 내가 너 좋아해도 되지 않느냐'는 등의 말을 귀엣말로 했다고 A씨는
2022-11-23 14:5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