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걸더니 '날아차기'... 40대 여성 무차별 폭행한 중학생들
대구 서부경찰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길에서 지나가던 40대 여성을 폭행하고 무인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중학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월 18일 새벽 4시 30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지나가던 40대 여성에게 시비를 걸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같은 날 무인 가게에서 과자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 모두 촉법소년 나이에 해당하지 않아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며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8 17:36:02
꽃가게 20대 주인에게 616번 문자 보낸 60대, 재판 결과는?
꽃집을 운영하는 20대 여성에게 600차례 넘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유승원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유 판사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를 수강할 것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8월 4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꽃가게 사장인 20대 여성 B씨에게 총 616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그는 꽃가게에 손님으로 갔다가 B씨에게 호감을 느껴 계속해서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당신한테 사적인 감정은 없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그에게 보내기도 했다.유 판사는 "피고인은 손님으로 사장인 피해자를 만났을 뿐 사적인 감정을 느낄 만한 사이가 아니었다"며 "젊은 여성인 피해자에게 성적 욕망과 집착을 드러내며 집요하게 괴롭혔다"고 판단했다.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했고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며 "스토킹 행위가 (추가 범행으로 이어지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8 16:53:53
여성 일하는 곳 찾아가 휘발유 붓고 행패부린 40대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여성을 찾아가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등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7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26일 오후 9시 50분쯤 20대 여성 B 씨가 근무하는 한 식당을 찾아가 B 씨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로 인해 피해 여성은 머리카락 일부가 그을리는 등 경상을 입었다. A 씨는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연인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전에도 B씨를 쫓아다니다 법원으로부터 한차례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7 17:21:40
"커피 효능 이 정도야?" 임신성 당뇨 여성 섭취하면...
임신성 당뇨를 겪었던 여성은 출산 후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그런데 이같은 위험을 커피가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임신 여성 가운데 6~8%에서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는 기존에 당뇨병이 없던 여성에게 임신 중 당뇨병이 생긴 것으로 방치하면 자간전증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훗날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대학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아시아 여성 보건 센터 연구원인 장추이린 교수연구팀이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 4천5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이 중 979명이 출산 후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연구팀은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 습관과 기저질환 등을 2~4년마다 조사했다.그 결과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54%, 2~3잔 마시는 여성은 17%, 1잔 이하(전혀 안 마시는 것은 아님) 마시는 여성은 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커피는 이러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디카페인 커피가 이러한 효과가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연구팀은 이들 중 518명(소그룹)을 대상으로 공복 인슐린, C-펩티드 등 포도당 대사 관련 생물표지를 측정했다.그 결과 카페인 커피를 많이 마시는 여성일수록 공복 인슐린과 C-펩티드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공복 시 혈당이 낮을 때에는 인슐린 분비가 줄어드는데 공복 인슐린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 예고 지표인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
2022-12-27 11:45:29
막말 못 참고... 클럽서 여성 폭행한 트렌스젠더 유튜버
트랜스젠더 유튜버가 여성을 폭행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2020년 9월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라운지 클럽에서 B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B씨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유튜브 구독자 수만 명을 보유한 A씨는 경찰에 "B씨가 (A씨를 향해) 'X 달린 남자XX'라는 등 비하 발언을 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했다"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2 17:14:50
차에서 몸 녹이다가...폭설에 숨진 日 20대 여성
일본 동해 부근에 내린 기록적 폭설로 4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매체 NHK는 니가타현에서 19~21일까지 폭설 등의 영향으로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지난 20일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서는 한 20대 여성이 자택 앞에 주차 돼 있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는 눈에 파묻힌 상태였다. 여성은 정전 때문에 추위를 피해 차 안에서 몸을 녹이다가 폭설에 차량 머플러가 막혀 배기가스가 차내에 차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또 80대 남성이 제설 작업 중 용수로에 추락해 사망하고, 한 85세 남성은 자택 지붕의 눈을 치우다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이어지는 폭설로 정전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이후 니가타현에서 2만 가구 이상 정전이 발생했다. 사도시 4000가구, 가시와자키시 1500가구에도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졌다.폭설로 인해 통행에도 큰 차질을 빚었다. 가시와자키시와 나가오카시 등 국도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차량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다가 이날 20∼30여 시간 만에 해소됐다.이시카와현에서는 돌풍에 지붕이 파손되고 창문이 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한편, 일본 동해 방면인 니가타현과 도호쿠 남부지역에는 겨울형 기압 배치와 산지 지형 영향 등으로 최근 2~3일간 평년의 두 배에 달하는 적설량 2m 안팎의 폭설이 내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2 11:31:01
또 생계형 범죄...컵라면 훔친 여성에 경찰이 건넨 것은
생필품을 훔친 절도 용의자를 체포한 경찰이, 그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확인하고 도움을 준 사연이 알려졌다. 22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진구 범천동 무인점포에서 1주일간 16차례에 걸쳐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물품은 모두 라면과 쌀, 생수 등 생필품이었고 피해 금액도 8만원 상당에 불과했다.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에 있는 CCTV를 추적해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용의자 A(50대·여)씨를 검거했다. 그런데 조사 중 A씨가 정신장애자인 남편 B(60대)씨와 1.5평 규모의 고시원 복도에 살며 형편이 어려워 훔친 생필품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부부는 한파임에도 불구하고, 난방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담당 형사들은 이들의 사정을 듣고 사비로 생필품을 구입해 A씨 부부에게 건넸다. 이어 부산진구 주민센터에 A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통보하는 등 A씨 부부가 범죄에 내몰리지 않도록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에선 10만 원 이하 소액 절도사건 발생비율이 2019년 26.7%, 2020년 32.2%, 2021년 36.9%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2 10:29:31
한파 속 신생아 유기한 외국인..."키울 능력이 없다"
영하의 추위 속에 신생아를 유기한 외국인 여성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했다.21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20대 A씨는 경찰에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아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사 결과 A씨는 결혼이주여성이 아닌 교환학생 형식으로 국내 입국한 상태였다.경찰은 친부도 A씨와 같은 국적의 학생 신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친모가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진술을 꺼리고 있다"며 "언어가 통하지 않는 관계로 통역을 통해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의 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를 받는다.음식점 주인은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신생아는 발견 당시 겉싸개에 싸여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전주시의 기온은 영하 1.8도였으나 아기는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1 09:50:06
아들 취업이 뭐길래...간 기증 약속한 50대 여성 결국
아들의 취업을 대가로 건설사 회장에게 간 기증을 약속한 어머니에게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20일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4·여)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장기 적출 이식은 불법적으로 실시하는 과정에서 매수자와 매도자의 생명, 건강, 보건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법에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데 피고인의 행위는 이를 위반한 것이라 형사처벌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A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미수에 그쳤으며,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선고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지난 2월 지인을 통해 한 건설사 회장이 병에 걸려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A씨는 자신의 간을 기증하는 대가로 현금 1억 원과 해당 건설사에 아들의 취업을 약속받았다.A씨는 이 회장의 며느리 행세를 하며 실제로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까지 했지만, 입원한 지 하루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수술이 연기됐고, 그 과정에서 A 씨가 며느리 행세를 한 사실까지 발각되며 수술은 취소됐다.재판부는 A씨와 회장의 거래를 매개한 B 씨에게는 징역 1년을, B 씨를 도운 또 다른 공범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0 16:31:01
살찐 젊은 여성, '이 병' 위험도 높다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예후가 나쁜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팀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의 체질량지수와 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21-gene Recurrence Score)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일반적으로 폐경기 여성에게 비만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폐경 전에는 난소에서 정상적으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만, 폐경 후에는 주로 지방세포에 풍부한 아로마타제라는 효소에 의해 에스트로겐이 만들어진다.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유방암의 약 70%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견된다. 따라서 폐경 후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잘 생기고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국내 유방암 환자 중 젊은 환자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와 암 예후와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이를 위해 2010년 3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완치 수술을 받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이면서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인 2295명 중 45세 이하 환자 776명을 분석했다.연구진은 국내 환자의 비만 진단 기준인 체질량지수 25점을 기준으로 비만 그룹과 정상 그룹으로 나눠 이들의 온코타입Dx 점수를 비교했다. 젊은 여성의 경우 온코타입Dx 점수가 20점이 넘어가면 항암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비만 환자 그룹에서 20점 초과 비율은 45.5%로 정상체중 환자의 27.3%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안성
2022-12-20 14:16:02
'이것' 들어간 음료 자주 마시면 요실금 위험 ↑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보는 증상인 요실금 위험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예일 대학 의대 비뇨부인과-골반재건 외과 전문의 낸시 링겔 교수 연구팀이 1990년대에 시작된 대규모 연구 프로그램 '여성 건강 계획(WHI : Women's Health Initiative) 참가 여성 8만388명의 3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연구 대상 여성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어떤 음료르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 요실금 증상이 있는지를 밝혔다.연구팀은 이들을 인공 감미료 함유 음료를 ▲매주 1회 미만 ▲매주 1~6회 ▲하루 1회 이상 마시는 그룹으로 나누고 인공 감미료 함유 음료와 요실금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봤다.그 결과 인공 감미료 함유 음료는 1주일에 1~6번 마시는 여성은 이런 음료를 아예 마시지 않거나 1주일에 한 번 미만으로 마시는 여성보다 요실금 발생 확률이 10% 가량 높았다.이런 음료를 하루 1번 이상 마시는 여성은 요실금 발생률이 12% 높았다.이들에게 나타난 요실금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복합성(mixed) 요실금이 대부분이었고 복압성(stress) 요실금이나 절박성(urgency) 요실금은 인공 감미료 함유 음료와 연관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음료는 방광과 하부 요로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확실하게 밝힌 연구 결과는 거의 없다.다만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인공 감미료가 배뇨근(detrusor muscle)을 위축시키는 것이 확인됐다.이 연구 결과는 북미 폐경 학회(NAMS: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 학술지 '폐경'(Menopause) 최
2022-12-20 11:38:26
발가벗고 들어가 "여자친구 돼 줘"...징역형
한 남성이 밤 늦은 시간 모르는 여성의 집에 벌거벗은 채 들어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윤양지 판사는 한밤 중에 벌거벗은 채 모르는 여성의 집에 들어간 혐의(주거침입)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는 "A씨가 적극적 방법을 동원해 야간에 나체 상태로 주거지에 침입했다"며 "잠을 자고 있던 피해자가 처음 보는 A씨를 발견하고 받았을 정신적 충격과 공포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9월 23일 오후 9시 58분께 자신이 사는 건물 옥상에 올라가 옆 건물 에어컨 실외기에 합판을 걸쳐 피해자 집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벌거벗은 채로 피해자에게 "여자친구가 돼 달라"고 말했다.또 피해자가 피신한 지인의 집 현관문에 손과 다리를 집어넣기도 했다.A씨는 이전에도 고시원에 사는 여성들 방에 들어갔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약식기소된 전력이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9 09:56:31
하버드대 최초 여성 흑인 총장 탄생...386년만에 처음
미국의 최고 명문대학으로 여겨지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최초로 흑인 여성 총장이 탄생한다.16일(한국시간)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학교는 클로딘 게이(52) 학장을 내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30대 총장으로 지명했다.1636년 개교한 하버드대에서 흑인 학자가 총장으로 지명된 것은 386년만에 처음이다. 또한 여성인 게이 학장은 하버드대 사상 두 번째 여성 총장으로도 기록될 예정이다. 1970년 미국 뉴욕의 아이티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게이 학장은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이후 2000년 모교인 스탠퍼드대 정치학과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2006년 하버드대로 자리를 옮겼다.하버드대에 따르면 게이 학장은 흑인 등 소수인종의 선출직 진출이 정부에 대한 전체 국민 인식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에 천착했다. 게이 학장은 또 빈곤층에 대한 정부의 주택·거주지원 정책이 빈곤층의 정치 참여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7 09:00:02
"구직 여성이 만만해?" 개인정보로 '사적 카톡' 보낸 공무원
구인·구직 등록 업무를 담당하면서 열람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이용해 구직 여성 등에게 사적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접근하려 한 지자체 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도내 모 지자체 공무원인 A씨는 고용안정정보망 시스템 접속 권한을 부여받아 워크넷 구인·구직 등록, 구직자 자료 입력 및 사후 관리 등의 업무를 해왔다.A씨는 이 업무를 통해 알게 된 여성들의 전화번호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한 뒤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하는 수법으로 2017년 3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5개월간 4명의 여성에게 6차례에 걸쳐 카톡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개인정보처리자인 지자체의 지휘·감독하에 고용안정정보망 시스템 구인·구직 등록 대상자들의 개인정보를 받아 업무를 진행한 A씨는 이를 목적 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데도 사적 목적을 위해 이용한 것으로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이 일로 해당 지자체는 지난해 A씨를 중징계 처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6 10:18:00
尹대통령 "신속하게 여성이 불안해하지 않는 환경 만든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여성 대상 범죄 대응에 관해 "장기계획으로 천천히 가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아주 매우 신속하게 여성이 불안해하지 않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국민패널'들의 여성 대상 중범죄 대책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여성이 불안한 사회는 우리 사회 전체가 불안한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신당동 사건이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인데 한 분이 처참하게 살해되고 피해를 입었다. 그분만이 피해자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많은 여성이 불안감을 느끼고 정신적인 피해를 다 같이 입은 사건이라고 우리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여성에 대한 성범죄 스토킹, 폭력 범죄는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체법, 절차법적인 제도들을 아주 촘촘하게 설계하고 피해자 지원 시설과 지원 방안을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마약 범죄와 관련해선 "약 10여년 전에는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라고 했다"며 "어느 때부터 검찰은 손을 놓고 경찰만 이 업무를 다 부담하다 보니까 정보나 수사 협업에 있어서 효율이 많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마약값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국가가 단속을 안 했다는 얘기다. 사실 좀 부끄러운 얘기"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법무부 장관이 여성 불안을 없앨 방안, 또 우리가 다시 마약 청정국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해달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마이크를 넘겼다.한 장관은 정부의 그
2022-12-15 16:2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