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개미들 낚은 '주식리딩방' 일당 덜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SNS를 통해 투자자들을 속여 6억여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총책인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투자리딩방’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투자자 10명으로부터 총 6억7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은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해 주고 높은 수익도 올리게 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공범들과 함께 투자 바람잡이, 자금 세탁책, 투자금 인출책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투자자들을 속여 왔다. 이들이 놓은 사기 덫에 걸린 피해자 대부분은 가상화폐로 재테크를 하려던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주부들로 다양했으며 800만원부터 2억4000만원까지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A씨 등과 범행을 공모한 인출책 등 나머지 공범 10여명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1 16:47:57
주식 소수점 거래 한 달 …전체 투자금액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 소수점 거래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이에 관해 한국예탁결제원이 결과 보고서를 내놓았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1개월 동안의 소수 단위 국내주식에 대한 투자자는 2만6673명, 투자 주식수는 2만7385주, 투자 금액은 1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예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6일 신탁 제도를 활용해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을 소수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에 참가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7개사이다.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증권업계의 요구를 수용하고 자본시장의 혁신을 위해 오픈한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가 투자자의 고가 우량주에 대한 접근성 확대, 소액 여유자금의 주식투자 활용 등으로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고 자금 유입이 증가하여 증권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예탁결제원은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인 17개 증권사를 적극 지원해 국내 주식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27 14:38:07
엄친딸 벌써부터 제테크?...현영, 일상 공개
연예계 제테크의 여왕으로 손꼽히는 현영이 엄친딸을 공개했다.지난 11일 방영된 MBC '호적메이트'에는 현영과 두 자녀가 함께하는 일상생활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 딸 최다은 양이 집에 오자마자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출연진들은 설정 의혹이 아니냐며 눈초리를 보냈지만 현영은 "설정이 아니다"라고 답했다.현영은 "제가 원한 게 아니라 아이가 원해서 진학했다. 다은이는 자기가 원하는 걸 스스로 채워가는 아이다. 국제 대회에도 참가했다"고 깨알 자랑을 쏟아냈다.다은 양은 엄마의 "전세계 주식 폭락"에 대한 질문에 "금리가 올라가서 그런다. 물가가 올라서 그걸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거야. 한국은행에서"라고 경제에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기도 했다.현영은 "저도 제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다. 아이들 이름으로 주식 계좌를 일찍 만들어줬다. 다은이한테 그 주식 계좌를 보여주고 경제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줬더니 아이가 금융, 경제에 관심을 갖고 습득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한편 이날 현영은 남매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남매가 이런 거라라는 걸 보여주자"라고 대화를 나눴다. 현영은 "오빠와 저는 살면서 싸워 본 적이 없다. 코드가 정말 잘 맞았다"라고 이야기했다.이후 현영을 캠필 갈 준비를 하러 장으로 보러 나갔고, 집에는 남매만 남았다. 딘딘은 "부모님이 안계시면 누나가 때리는 거다"라고 말해 현영을 놀라게 만들었다.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두 사람은 장난감을 두고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2022-10-26 13:05:23
허위 투자 사이트로 개미들 꾀어낸 일당 구속
허위 투자 사이트를 개설하여 개미 투자자들의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같은 일당인 2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 3명은 자본금을 납입한 것처럼 가장해 허위 서류를 제출 및 신고함으로써 법인을 설립한 뒤 법인 명의의 계좌를 개설해 투자사기 일당에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실제로 해당 계좌에는 지난 2월 4일부터 같은 달 11일까지 30∼50대 11명이 투자 명목으로 송금한 약 3억 원이 들어 있었다. 이들 피해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투자 전문가를 사칭한 사람을 접하고, 허위 투자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했다가 피해를 봤다. 이 유튜브 채널은 ‘집에서 하루 50만원 이상 돈 버는 법’ 등 제목을 자극적으로 지어 피해자들을 현혹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9 10:56:58
"아기 돌반지 차곡차곡"...금, 안전자산일까?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자연스레 오르는 경향을 보여왔다.하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위험자산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더 이상 금은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얘기도 나온다.1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근월물 국제 금값은 4월 이후 지금까지 14% 떨어지면서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2018년 9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이다.금값은 20일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0.55% 오른 트로이온스당 1천687.50달러(약 234만원)를 나타냈으나 지난주에는 2.6% 내렸다.이로써 금값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던 2020년 8월 기록한 연대 최고치보다 20% 가까이 빠졌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초 기록한 올해 최고가 2천69.40달러보다 8.2% 떨어진 수준이다.올해 초 가격보다도 약 8% 내리면서 2015년 이후로 연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금은 통상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왔다.하지만 올해는 3월 이후 약세를 보이는 증시에도 불구하고 금값이 1천650~1천800달러 사이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WSJ는 이 같은 금값의 부진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금융시장 전반을 흔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주가 하락세에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현재와 같은 금리 인상 시기에는 금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수익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국채 등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또다른 안전자산으로
2022-09-20 16:30:31
'고수익 가능' 유사투자자문서비스 피해구제 신청 증가…20대 이하 129.3% 급증
고수익 보장, 고가의 일회성 종목 추천 계약을 유도하는 유사투자자문서비스, 속칭 주식리딩방 관련 소비자피해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문자, SNS 오픈 채팅방, 동영상 플랫폼 등 온라인 영업으로 유료 회원을 모집하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주식리딩방은 주식 등 금융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별도 전문 자격요건 없이 금융감독원 신고만으로 영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 곳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정부는 약 2000여개 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서울특별시, 경기도는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피해다발업체 25개사에 대하여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소비자피해예방주의보를 공동 발령했다.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5643건으로 전년도인2020년 3148건에 비해 1.8배 증가했다. 올해에는 5월까지만 해도 1794건이 접수되어 전년 동기(2378건)와 비교해 24.6% 감소했지만, 2020년(1069건)과 비교하면 67.8% 증가했다. 지난해 접수된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5643건의 가입방식을 분석한 결과, ‘전화권유판매’, ‘통신판매’와 같은 비대면 거래를 통한 가입이 93.7%(5289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동영상 플랫폼이나 SNS, 문자 등을 통한 고수익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전화상담을 통해 가입을 권유하는 방식이 대표적이었다.계약금액이 확인되는 5134건을 분석해보니, 총 계약금액은 284억 원이고 평균 계약금액은 553만 원이었다. 접수된 피해사례 중 한 업체와 2개월 만에 7건의 계약을 체결하고 총 1억 3050만 원을 지
2022-07-01 10:19:05
코스피·유가 극단적 역방향 행보…2400선 붕괴·리터당 2100원 돌파
코스피와 유가가 강한 역방향성 추락 상승 행보를 보이며 서민과 개인투자자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장초부터 한때 2400선까지 내몰렸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5.21포인트가 빠진 2406.20을 보인 것.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뚫린 것은 지난 2020년 11월 5일의 2370.85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와 더불어 코스닥도 전날 동시간대와 비교했을 때 18.09포인트 떨어진 784.06을 보였다. 코스닥지수 또한 장중 780대가 함락된 것은 1년 8개월만이다. 이처럼 무섭게 떨어지는 주식 시장과 달리 유가는 천장을 모르고 가격이 치솟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공시된 17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4.63원 오른 L당 2100.73원으로 나왔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63원 오른 2095.83원으로 표시됐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서방 제재로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서민 생활 전반에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17 09:53:21
주식 시장 떠나는 개미들 "간장에 물타먹고 있어요"
15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5.59포인트 내린 2,447.38까지 무너졌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장중 한때 2457.39를 기록하며 17개월만에 최저치로 밀리는 모습도 보여줬으나 이를 경신한 것이다. 이에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주식시장을 떠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버티지 못했다. 전 거래일보다 24.17포인트 내린 799.4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8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8월 21일(796.21)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반면 환율은 오르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2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곧 있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 개인투자자는 "100만명이 넘는 회원수를 보유한 네이버 주식카페에서도 '며칠째 간장에 물만 타먹고 있어요', '이제 그만 손절하고 떠납니다' 등 주식에서 손을 뗀다는 취지의 발언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15 17:45:32
'클리닝 업' 염정아, 포스 철철 장신영과 신경전
내부자 거래 정보를 우연히 듣고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다룬 드라마 '클리닝 업'에서 배우 장신영이 '금잔디' 역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배우 장신영은 증권사 감사팀장 '금잔디'로 출연해 포스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2회에서 냉랭하고 거만한 성격의 베스티드 투자증권 감사팀장 '금잔디'로 등장한 그는 용역 청소부 인경(전소민 분)에게 짜증을 내기도, 용미(염정아 분)와 신경전을 버벌이기도 하며 '클리닝업'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시선 강탈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 잔디가 두 주인공 용미, 인경과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지 주목된다.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는 “장신영은 복귀작 JTBC ‘클리닝 업’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돈 때문에 마음의 여유는 부족한 인물 ‘금잔디’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며 “이전의 캐릭터와 완전히 다른 모습의 작품인 만큼 배우 또한 남다른 자세로 드라마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가장 최근작인 ‘바벨’에서 온화하면서도 능력 있는 재벌가의 큰딸 역할을 맡았던 장신영은 ‘클리닝 업’을 통해서는 강렬하고 범접하기 어려운 캐릭터로 완전히 다른 톤을 보여주며 연기력을 과시할 예정이다.장신영을 비롯해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 등이 출연하는 JTBC 드라마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10 16:16:46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거래 재개…상장 유지 이유는?
2215억원이 증발해 위기를 맞았던 오스템임플란트가 주식 시장 상장 폐지를 면했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상장 유지를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기업이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며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내부 회계관리제도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한 흔적이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이 좋은 것도 상폐를 막는데 힘을 보탰다. 오스템임플란트가 발표한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12억원, 매출이 2341억원이었다. 이는 분기 기준 해당 기업의 역대 최대 실적이다. 투자자들은 28일부터 주식 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를 다시 거래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28 10:13:52
윤석열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에 개미들 환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을 선언했다.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줄 공약 메시지로 "주식양도세 폐지"를 약속했다. 그의 페이스북에는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200만원' 등 한 줄 공약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주식양도세 폐지'는 1000만명에 달하는 '개미 투자자' 등의 마음을 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법'에 따라 연간 5000만원 이상 양도차익을 거두는 모든 상장 주식과 펀드에 대해 20~25%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방침이다.앞서 윤 후보는 주식양도세 도입 시점에 맞춰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당시 윤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주식양도세 도입시점에 맞추어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를 추진한다”며 “원칙적으로 일반투자자 대상 주식양도세 도입시 증권거래세(농특세 포함)는 폐지해야 하나, 세수 확보 불확실 등의 이유로 현 정부는 완전 폐지가 아닌 단계적 인하를 추진 중”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도입 예정인 주식 양도소득세제에는 보유 기간에 따른 우대 조치가 없으므로 장기보유 주식에 대해서는 낮은 우대세율을 적용해 안정적인 장기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윤 후보는 이밖에 신산업 분할 상장 시 투자자 보호 강화, 내부자의 무제한 지분 매도 제한, 공매도 제도 합리적 개선 등도 공약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27 10:01:35
연초부터 질주하는 메리츠화재, 무슨 호재길래?
메리츠화재 주가가 5만원 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실적 호조, 금리 상승이라는 호재와 더불어 배당 성향을 낮추고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이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만들어냈다. 18일 오후 1시 메리츠화재 주가는 전일보다 3.33%(1700원) 오른 5만2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연초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메리츠화재 주가는 12거래일 동안 44.85% 급등했으며 지난 14일에는 장중 4만945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메리츠화재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메리츠화재를 5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일각에서는 메리츠화재가 메리츠금융지주 내에 핵심 계열사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3년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증익 기대감이 유효하며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은 당분간 호재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김용범 부회장이 사내 메시지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순이익 목표치 1조 5,000억 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2021년 예상 순이익의 2.3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메리츠화재의 가장 큰 투자 매력”이라고 설명했다.2023년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증익 기대감도 크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60.3% 오른 1750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인 116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21 13:02:39
즐겨 먹던 맘스터치, 세상에 이런일이?…'6년만의 상폐'
A씨는 맘스터치 개미투자자이면서 동시에 맘스터치 햄버거를 즐겨먹는 소비자였다. 그런데 얼마 전 맘스터치가 자발적 상장폐지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혹시나 투자자들에게 손해가 오지 않을까 우려해서였다.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가 20일 자진 상장폐지를 선언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회사측이 소액주주 주식을 공개 매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맘스터치는 20일 17.88% 오른 6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맘스터치는 최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가 자사주를 제외한 잔여 지분 15.80%(1608만주)를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가격은 6200원으로, 맘스터치는 자발적 상장폐지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대주주가 상장 주식의 95% 이상을 확보하게 되면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맘스터치는 최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가 지분 67.49%를 보유하고 있고, 맘스터치가 자사주 16.71%를 보유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자진 상장폐지가 진행되더라도 상장폐지 이후 6개월간 이번 공개매수와 동일한 가격에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맘스터치는 지난 2016년 스팩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상장명은 해마로푸드서비스였고, 맘스터치를 창업한 정현식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12월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회사를 매각했다. 회사는 2021년 3월 맘스터치앤컴퍼니로 상호를 변경했다. 자진 상장폐지에 성공하게 되면 6년 만에 다시 비상장사로 되돌아가게 된다.케이엘앤파트너스 입장에서는 맘스터치가 상장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실적 등이 공
2022-01-21 10:47:45
전업주부인 우리 엄마, 집에서 큰 소리 치는 이유?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투자일지나 기업분석 같이 공부하실 분 계실까요?" 최근 한 온라인 맘카페 올라온 글이다.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시대, 육아나 살림만 전담했던 전업주부들이 투자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식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외동키우는 전업주부인데, 목표는 주식으로 월급을 버는 것이다. 작년에 시기가 좋은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투자금을 늘리면서 주식으로 월급 벌기 매달 성공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어떤 종목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실현했는지 캡처 인증도 필수다. 해당 글에는 "저도 주부인데 코로나 이후에 주식 시작했어요","종목 선정 비법을 알려달라","주식 과외 받고 싶다","엄청 잘하시네요"와 같은 댓글이 수십개 달렸다. 투자를 하려는 전업주부들은 풀타임으로 회사에 매여있어야 하는 직장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소한 차트와 용어가 가득한 주식투자에 발을 들이는 것도 예전만큼 어렵지 않다. 무수히 쏟아지는 주식 관련 서적과 블로그, 유튜브, 온라인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며 모의 투자를 해보거나 소액으로 실전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물론 '주린이'들을 위한 정보라고 해서 모두 다 알짜배기는 아니다. 주식 투자를 하려는 목적은 결국 수익을 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식투자의 실전 성공경험이 많은 멘토의 조언을 얻으며 스스로 종목을 선정하고 분석해 가는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 투자계의 '재야의 고수'로 알려진 장진영 저자는
2021-09-17 15:43:53
똑똑한 주부 재테크 몰리는곳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여성들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 8일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투자자는 388만명으로 전년보다 61%(148만명) 늘었지만, 이미 투자자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남성의 경우 41% 증가율을 보였다. 여성 투자자의 특징은 무엇일까? 증권업계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하는 40~50대 여성 투자자들의 패턴에 주목한다. 대형 증권사 PB로 활동하고 있는 박모씨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여성 투자자들의 특징은 '과감한 배팅'과 '고수익'이다. 주부들이 증권사로 가져오는 투자 자금은 자산 배분이 끝난 상태의 돈으로, 공격적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박씨는 "실제로 여성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감당하고 투자한 종목에서 의외의 대박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며, "몇 가지 쪽박 종목에 투자를 해도 결국은 고수익으로 마무리 된다"고 설명했다.또, 증권사 관계자는 40-50대 여성 투자자들은 주식을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주변에서 추천해준 종목을 선호하고, 재무적 요인보다는 사업 모델 또는 미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장기 보유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강한 승부욕으로 자금을 쉽게 움직이거나 빚을 크게 내서 베팅하는 남성들의 투자 모습과 사뭇 다르다고 관계자는 전했다.삼성증권에 따르면, 40-50대 강남권 거주 여성들의 최근 3개월 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HMM, NAVER, SK이노베이션, 현대차, 두산중공업, 진원생명과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풍제약'이다. 상위 1,2위는 역시 가장 인기가 좋은 삼성전자와 카카오였지만, 3~10위 종목들은 단기·장기 포트폴리오로 현저한 수익률
2021-09-06 15:0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