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롤러코스터 탄 에코프로, 대체 무슨일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2위를 차지한 기업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급등락세를 나타내면서 널뛰기를 하고 있다. 26일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한때 전날 대비 12만2000원(26.4%) 오른 58만4000원까지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1시경부터 급락하기 시작,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전날 대비 3만3500원(7.25%) 빠진 42만850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는 다시 한자릿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 역시 에코프로비엠과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중 153만9000원(전날 대비 +19%)을 찍었지만 급락 이후 113만6000원(전날 대비 -12.1%)선까지 내려갔다. 현재는 하락폭을 만회해 전날 대비 3만1000원(32.40%) 오른 132만4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이날 위아래로 큰 변동성을 보이자 코스닥 지수 역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때 945p 선까지 기록했던 코스닥은 900p선이 붕괴되면서 886p 선까지 내려갔다. 현재는 900.63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비해 3.45% 하락한 수준이다. 네이버 에코프로 '종목토론실'에는 "150만원에 산 사람들은 80만원일때 안 사고 뭐했나", "내일도 변동성 장난 아닐듯", "신규유입은 조심하시라"는 등의 실시간 반응이 올라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6 15:43:08
"팔지 말라" 해놓고 5시간 뒤 손절...27억 챙긴 '슈퍼개미'의 수법은?
이른바 '슈퍼개미'라 불리며 5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했던 주식 유튜버 김정환(54)씨는 작년 4월11일 오전 9시30분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A사를 그냥 들고 가시면 된다. 팔 필요 없다. 이것도 다시 또 5만원대 근처 가면 또 매도하고..." 라며 A사 주식 '홀드'를 권했다. 하지만 약 5시간이 지난 오후 2시26분, 김씨는 A사 주식 1만1천주를 4만2천450원에 매도했다. 13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김씨의 공소장에는 미리 매수해둔 종목을 유튜브에서 추천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매도하는 수법으로 다른 개미들에게 손해를 입힌 김씨의 선행매매 방식이 자세히 적혀있다. 김씨는 2021년 6월부터 시작해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에서 5개 종목을 추천하고 총 84만7천66주를 187억원에 매도해 58억9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2021년 6월21일 오전 9시6분 유튜브 방송에서 "이런 종목들은 크게 들어가도 상관없지 않습니까? 실적이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라고 발언했다. 그러고는 30여분 뒤부터 2만1천주를 팔아치웠다. 모두 7억7천600만원어치에 달한다. "A사 4만원 이상까지 봐도 되지 않겠습니까. 4만원, 5만원까지, 얼마나 갈지 모릅니다" 김씨는 이튿날 오전 9시10분 방송에서 또 같은 종목을 추천했다. 그리고 1시간가량 뒤인 오전 10시17분부터 6만8천여주의 물량을 쏟아냈다. '4만원, 5만원까지' 목표가를 제시해놓고 정작 자신은 3만8천850원부터 4만2천800원 사이에 물량을 던진 셈이다. 매도금액은 27억2천여만원이나 된다. 김씨는 "팔 때가 아니다"라며 노골적으로 물량을 잠가놓고 자신
2023-07-13 18:23:43
'진격의 에코프로' 100만원 뚫었다
에코프로가 장중 1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 1월 2일 주가가 11만 원이었는데 무려 800% 넘게 급등했다. 10일 오전 9시19분 현재 에코프로는 직전 거래일보다 3만3000원 오른 10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99만4000원선에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는 코스닥 황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황제주란 주당 가격이 100만 원을 넘는 주식을 의미한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으로 100만 원을 넘게 된다면 코스닥 시장에서 16년 만에 황제주가 탄생하는 셈이다. 앞서 지난 2007년 9월 7일 동일철강이 110만2800원을 기록하면서 100만원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달 60만~70만원선에 머물러 있던 에코프로는 이달 3일 20%가량 급등하면서 90만원으로 뛰었고 지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에코프로는 올해 초부터 개인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 10만원대 주가에서 4월까지 70만원대까지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10 11:05:30
'5종목 하한가 의혹' 주식 카페 운영자 소환조사
검찰이 '5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 연루 의혹을 받는 네이버 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 강기혁씨를 소환 조사 중이다. 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친누나 등과 함께 동일산업·동일금속·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 등 5개 주식 종목을 통정매매 방식으로 시세조종해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이 5개 종목은 지난달 14일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 네이버 주식 관련 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인 강씨는 카페에서 회원들에게 5개 종목을 자주 언급 및 추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강씨가 연루돼있다고 봤다. 이에 지난달 강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와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강씨가 시세조종을 통해 104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5 18:02:45
애꿎은 '개미'만 털렸다...주식 리딩방 일당 검거
자신들이 미리 구입해 둔 종목을 카톡 리딩방, 유튜브 주식 방송 등에서 추천, 개미 투자자들을 '물량받이'로 이용한 일당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에는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한 유명 주식 유튜버도 있었다. 22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주식 리딩을 악용한 선행매매 등 사기적 부정거래 사건 4건을 수사해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로 불법 주식 리딩업자 2명을 구속 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료 카카오톡 리딩방을 운영한 양모씨(30)·안모씨(30)·신모씨(28),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한 주식 유튜버 김모씨(54), 유료 카톡 리딩방 운영자 김모씨(28), 주식 전문 방송 운영자 송모씨(37) 등이다. 피고인들은 카톡 주식 리빙방와 유튜브 방송에서 개미 투자자들을 모집한 뒤, 이들을 '물량받이'로 이용하고 세력화해 시세 조종 도구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적게는 1억2200만원부터 많게는 58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이 같은 부당이득에 대해 모두 추징보전 결정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특정 종목을 미리 보유한 사실을 숨기고 우량 종목으로 추천, 주가가 오르면 팔아치워 시세 차익을 얻었다. 심지어 '고수익·원금보장'을 미끼로 불법 투자금까지 모집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패스트트랙을 통해 접수한 뒤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 측은 "앞으로도 금융당국과 협력해 불법 주식 리딩 관련 불공정거래행위를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 관련자들을 구속수사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2 17:50:02
주식손해 보상? 알고보니 나 몰래 '1억' 대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주식 투자로 손해를 입은 이들에게 손실금을 보상해주겠다고 접근하는 신종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급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수본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일당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은행에서 돈을 대출받아 피해자 계좌로 입금한 뒤, 이 돈이 주식거래 손해 보상금인 것처럼 말해 코인에 투자하게 한 다음 가로챈다. 이들 일당은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주식거래 손해를 보상해주는 회사인데 (손실금) 1억원을 송금하겠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이튿날 피해자 계좌로 1억원이 입금되면 일당은 피해자에게 다시 전화해 수익률이 높은 코인에 투자해주겠다며 이 돈을 자신들의 계좌로 송금하도록 유인하는 수법이다. 하지만 피해자 계좌에 들어온 1억원은 일당이 피해자 명의로 대출받은 돈이었고, 피해자가 코인 투자 명목으로 이 돈을 송금하면 일당은 돈을 빼돌려 그대로 잠적한다. 결국 이 대출금은 피해자가 갚아야 할 빚이 된다. 국수본 관계자는 "새로운 시나리오의 보이스피싱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최대한 많은 사람과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09 14:07:16
주식 하는 직장인 10명 중 2명 "나는 주식 중독"
주식투자를 해본 적 있는 국내 직장인 10명 중 2명 가량은 스스로를 '주식 중독'으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또 주식투자를 하는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업무 시간에 틈틈이 주식 시세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P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주식 투자 현황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올해 주식을 산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86.1%는 '매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매수 경험자는 평균적으로 개인 자산의 15.5%를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업무 시간 중 개인 주식 현황을 얼마나 확인하는지 묻자 '종종 한다'는 응답 비율(51.6%)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매우 자주 한다'는 응답 비율은 13.3%였다.'거의 하지 않는다'와 '전혀 하지 않는다'의 응답 비율은 각각 28.5%, 6.7%였다.업무 시간에 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한 경험에 대해 '매우 자주 한다'(12.5%)와 '종종 한다'(66.4%)는 응답 비율이 76.9%였다.'거의 하지 않는다'와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20.7%, 2.4%였다.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본인이 '주식 중독'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17.4%가 '대체로 그렇다', 3.5%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10명 중 2명은 자신을 주식 중독으로 여기는 셈이다.'대체로 아니다'는 44.5%, '전혀 아니다'는 34.6%로 나타났다.주식 투자로 이익을 봤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1∼2명에 불과했으며 응답자의 15%가 '이익을 실현했다'고 답했다.'이익도 손실도 없다'는 응답자는 35.1%,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응답자는 49.9%였다.이번 설문조사는 3
2023-04-12 14:01:46
"라떼는 엄마손에 맡겼어" 옛말…아이들 세뱃돈 '여기'에 넣는다
설 명절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은 다름아닌 세뱃돈. 청소년들은 세뱃돈을 투자하는 방법으로 주식을 조금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지난 12일 진행한 언택트컨퍼런스 참석자 962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과 17~19세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주식 선호 비중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언택트컨퍼런스에 참여한 설문 응답자들은 세뱃돈으로 자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해외종목으로 테슬라(40%), 애플(27%), 엔비디아(7%), 알파벳(5%) 등을 꼽았다. 청소년들은 조금 다른 경향을 보였다. 청소년들이 세뱃돈으로 투자하고 싶은 해외종목으로는 애플(35%), 알파벳(23%), 테슬라(20%), 아마존(7%) 순으로, 세대 간에 선호하는 해외종목이 조금 달랐다.삼성증권은 “청소년의 경우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차량 등에 대한 관심이 적은 반면, 핸드폰이나 유튜브 등의 사용 빈도가 높고 친숙하기 때문에 애플 및 알파벳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청소년에게 본인 명의의 주식계좌 보유 여부를 질문한 결과, 보유하고 있다는 답변이 43%를 기록했다. 이 중 절반은 부모가 자녀 명의의 계좌를 운영 중이며,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직접 관리한다고 답변했다. 삼성증권은 설 연휴 기간 동안에도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물론 고객들의 매매를 지원하기 위한 해외주식 데스크도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설, 추석 등 연휴에도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평일과 동일한 주·야간 트레이딩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7 09:59:45
2022년 주식 개장 마지막 날은 30일 아닌 '이날'
올해 주식 시장은 오는 29일까지만 운영된다. 이후 내년 1월 2일 오전 10시에 개장하는 일정이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말을 결산배당기준일을 정한 상장법인의 배당락일은 오는 28일이다. 이에 27일까지 주식 매수 시, 결산 법인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내년 첫 거래일은 1월 2일로 증시 개장식에 따른 매매거래시간을 1시간 늦춰 임시 변경했다. 종료시각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30분이다. 또한 일부 파생상품시장 및 일반상품시장은 개장 시각이 10시 10분이며 종료 시각은 동일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15 14:42:58
짜고 치는 주식리딩방? "추천 종목 믿었다가..."
유망 주식 종목을 추천해주는 '주식리딩방'을 이용해 자신이 보유한 주식 가격이 오르도록 유도해 3억원 이상 부당이익을 챙긴 20대가 검찰에 구속됐다.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이승형 부장검사)는 전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A(29)씨를 구속했다.A씨는 올해 3월 7일부터 4월 8일까지 한 달간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등 SNS 채널에 주식 리딩방을 개설해 보유 주식 22개 종목을 소개하고서 주가가 오르면 팔아치우는 수법으로 3억4천6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그는 국내 대형 증권사 실전투자대회에서 수익률 462%로 1위를 달성했다고 홍보하며 리딩방 참여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주식리딩방은 SNS나 오픈 채팅방 등에서 유료 회원을 모집해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별도의 자격 요건 없이 금융감독원에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다.검찰은 지난달 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패스트트랙(신속수사전환)'으로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금감원은 "최근 손실 회복 등을 미끼로 개인투자자에게 특정 종목 매매를 부추기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23 10:05:01
코스피 오르면 뭐하나…주식시장 떠나는 개미투자자 속사정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그러나 길고 어두운 터널의 끝에 다다랐다고 보는 국내 주식 개인투자자들은 드문 모양이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미국 10월 CPI가 시장 전망치인 7.9%보다 낮은 7.7%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CPI 상승률이 8%대 밑으로 내려온 것은 올해 2월의 7.9% 이후 8개월 만이다.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올랐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며 뉴욕증시가 코로나 사태 초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폭등했다.국내 증시에서도 오랜만에 훈풍이 불었다. 11일 오전 11시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48p 오른 2465.71을 기록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반등세에 힘입어 주식을 처분하며 현금화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9억원, 662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563억원을 순매도했다.KB은행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며 국내 증시가 상승 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언급됐다. 하지만 이를 이른바 ‘반짝 이벤트’성 단기 반등으로 보는 조심스러운 입장이 많다.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꺾이기 전까지 미국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지고 있어 상승 추세가 본격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이에 현재로서는 최선의 투자가 ‘방어’라는데 투자자들 사이 이견이 없는 듯 하다. 코스피는 반등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돈을 빼는 이유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11 11:34:06
연예인도 병나발 부네...미자·홍진경 주식손실 사연은?
연예인들도 주식투자 손실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씁쓸해진다.올해 4월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식을 올린 개그우먼 미자는 자신의 주식 투자 실패담을 공유했다.미자는 9월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SNS 계정에 국밥집에서 국밥과 소주, 김치를 먹으며 주식의 아픔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미자는 "주식 폭락장. 주식 다 말아먹고 국밥 한 그릇 말아 먹으러 왔습니다. 계좌수익률+금액 전부 공개합니다. 주식열풍 끝자락에 뭣 모르고 들어가서 마음 고생 오래 했네요. 저보다 심하신 분 있을까요?"라고 토로했다.누리꾼은 미자에 공감하며 "미자 씨 때문에 저도 술 먹고 싶네요", "이미 바닥 친 것 같아요", "저도 같은 상황입니다" 등 안타까움을 함께 했다.방송인 홍진경도 예외는 아니었다.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제작진은에 따르면 오는 13일 방영될 회차에서 홍진경은 ‘수저게임’을 진행하다 주식 실패 경험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게임 속에서 홍진경은 '금수저' 역할을 맡았다. 홍진경은 금수저 다운 재력을 과시하며 게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이내 주식을 실패한 경험을 떠올리며 "나 주식으로 돈 많이 잃었다"고 고백했다.게임 역할과 달리 주식거지임을 털어놓은 것이다.한편 홍진경의 주식 실패 경험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홍진경은 지난해 6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에 공개한 영상에서 “말씀 드리기가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제가 주식을 팔았다”며 “한 40% 손해보고 손절했다. 착잡한 마음으로 앉아 있다”고 말했다.홍진경이 투자한 종목은 화장품 관련 회사였다. 그는 “코로나19 터지
2022-11-11 11:03:12
니돈이 내돈? 나랏돈으로 주식한 공무원..."헛살았다"
빼돌린 국고 재산 약 4억원을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해 탕진해버린 공무원이 뒤늦게 뼈아픈 반성과 자책을 고백했지만 항소심에서도 감형을 받지 못했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는 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 등 손실) 혐의로 기소된 A(40)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횡성군청 소속 면사무소에서 회계업무를 했던 A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4차례에 걸쳐 3억9천900만 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올해 초 재판에 넘겨졌다.국고 재산을 빼돌린 A씨는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A씨는 공무원직을 잃었다.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3억9천9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형이 무겁다"며 항소한 A씨는 지난 결심공판에서 "41년을 살면서 40년을 헛살았다. 인생을 다시 살 수는 없겠지만, 두 번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판결은 번복되지 않았다.항소심 재판부는 "관련 증거를 꼼꼼히 다시 살펴봐도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벌어진 손실 규모가 크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10 09:54:04
주식시장 떠나는 개미들, 대체 어디로 가나
주식시장에 한기가 몰아닥치며 국내 개미 투자자들도 동면에 들어간 걸까. 주식시장을 떠난 개인 투자자들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훈풍이 불어 활기를 띄었던 주식시장에 한기가 스며드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하는 모양새다.이러한 상황이 초래된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원달러 환율의 급증에 있다. 9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370원대까지 내려왔고, 최종적으로 전 거래일 대비 20.1원 내린 1364.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1400원대를 돌파하며 이러다 1500원을 뚫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있었다. 지난달 25일에는 1444.2원까지 오르며 지난 2009년 3월 16일의 1488원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환율과 주식의 흐름은 반비례 관계에 놓인다. 이에 환율이 치솟는 반면 주가는 빠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하려는 그림이 그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로 개인 투자자들이 던진 물량을 받아주며 하방 지지선 숫자를 일정 부분 끌어 올렸다. 그러나 국내 개미들의 탈출 러쉬는 계속되고 있다.이들이 현금화한 자금을 들고 간 곳은 주로 예금과 채권이다.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주식에서 예금과 채권.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투자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9 15:59:28
주식 부자들이 전망한 유망 투자 상품은?
1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향후 예금과 채권이 유망하다 보는 것으로 설문결과 드러났다.지난 7일 KB증권이 발표한 '자산 1억원 이상 비대면 고객 설문조사 결과'에 이러한 내용이 게재됐다. 해당 설문조사는 96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진행됐다. 설문 응답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1%, 경기·인천 31% 등으로 서울·경인 지역이 72%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41%)가 가장 많았다.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유망 금융 상품으로는 은행 예금이 50%였고, 채권이 26%로 뒤를 이었다. 올해 미국발 급격한 금리 인상이 계속되며 채권 수익률이 오른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KB증권에 따르면 PrimePB센터(비대면 고액자산가 상담 전문 조직)에 접수된 전화 상담에서 채권 문의 비중이 상반기 11.8%에서 하반기 41.4%로 약 4.4배 급증했다. 투자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자기주도라고 답변한 경우가 59%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가 의견이나 추천이 19%, 경제방송이나 신문 등 언론매체가 18% 순이었다.한편 이번 설문 응답자 중 66%는 '유망 투자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한국은 29%였고, 중국은 2%였다. 절반 이상인 59%는 경기 침체 탈출을 가늠하는 지표로 금리를 꼽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8 09:5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