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 또 역대 최소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1만8984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1만8984명으로 전년 같은 달의 2만1782명보다 2798명(12.8%) 감소했다. 1981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소치다. 전년 대비 월 출생아 수 감소는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출생 통계가 확정 반영됐는데 작년 9월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0.1%(13명) 일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출생아수는 4월(1만8484명), 5월(1만8988명), 6월(1만615명), 7월(1만9102명), 8월(1만8984명) 등 5개월 연속 2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4명으로, 전년보다 0.6명 감소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540명으로 전년 대비 500명(1.7%)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전년보다 0.1명 늘어난 7.0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등 5개 시도를 제외하고 12개 시도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5 13:07:24
올해 7월 출생아 역대 동월 대비 '최소'
올해 7월 출생아 수가 그동안의 같은 달 기준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9102명으로 1년 전보다 1373명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 2만명을 밑돈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년 넘게 감소하다가 지난해 9월 13명 늘며 반짝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1년 전보다 0.3명 줄어든 4.4명이었다. 7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7월 사망자는 2만8천239명으로 1년 전보다 2166명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사망자 수는 지난 5월 이후로 증가세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7월 인구는 9137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5개월째 자연 감소 중이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4155건으로 1년 전보다 792건 줄었다. 이혼 건수는 1년 전보다 34건 줄어든 7500건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7 13:28:17
한국, 몇 년 뒤에 초고령 사회 진입하나?
통계청에 따르면 2년 뒤인 2025년에 국내 고령인구 비중이 20.6%으로 늘어나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49만9900명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연령대별 구성비를 보면 65~69세 6.3%, 70~74세 4.3%, 75세 이상 7.7% 등이다. 올해 65~74세 인구는 551만4000명으로 75세 이상 인구보다 152만8000명 더 많으나, 2037년부터는 75세 이상 인구가 65~74세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 인구의 성별 비중은 여자 20.6%, 남자 16.2%로 여자의 고령인구 비중이 남자보다 4.4%포인트 높았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올해 기준 549만1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1%를 기록했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1인 가구가 36.3%로 가장 많고, 부부(35.3%), 부부와 미혼자녀(9.2%), 부(모)+미혼자녀(5.5%) 순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계속 증가해 2039년에는 1000만 가구를 넘고, 2050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49.8%)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4억5364만원으로 전년 대비 4316만원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전체 가구(4억5602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4%로 가장 높았고, 저축은 12.4%로 타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본인이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는 지난해 기준 37.5%로 비취업 고령자(21.9%)보다 15.6%포인트 높았다. 2021년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 및 배우자 부담(93.0%), 정부 및 사회단체(3.8%), 자녀 및 친척지원(3.2%) 순이다. 비취업 고령자는 본인 및 배우자 부담(52.0%), 자녀 및 친척
2023-09-26 15:06:26
지난해 사망원인 1위 '암'
지난해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1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인의 암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은 162.7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가장 높았다. 심장질환 사망률은 65.8명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코로나19(61.0명), 폐렴(52.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뇌혈관 질환(49.6명), 자살(25.2명), 알츠하이머병(22.7명), 당뇨병(21.8명), 고혈압성 질환(15.1명), 간 질환(14.7명) 등도 10대 사인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사망원인 12위였던 코로나19는 지난해 3위에 오르면서 처음 10대 사인에 포함됐다. 고혈압성 질환 사망률은 전년보다 2.9명 증가하면서 순위가 10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10년 전과 사망률을 비교하면 알츠하이머병, 폐렴, 고혈압성 질환이 각각 241.2%, 154.4%, 44.7% 상승하면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남자 암 사망률이 여성의 1.6배였다. 알츠하이머병은 남자 사망원인 10위를 기록하면서 처음 남자의 10대 사인에 포함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년과 마찬가지로 10∼30대 사망률은 자살이, 40대 이후는 암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와 관련 있는 호흡기계 질환 사망자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알츠하이머·뇌혈관·고혈압 등 노인성 질병 사망자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1 14:13:49
"올 때 아이스크림?" 이젠 부담스러워...가격 14% 뛰었다
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이 14.3%를 기록하면서 14년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낮 최고기온이 여전히 30도 안팎을 오가는 무더운 날씨에도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커지고 있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21.2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상승했다.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2009년 5월(14.3%)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6.3%)의 두 배를 넘은 수치다.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13.7%)에 정점을 찍고 4월(10.5%)과 5월(5.9%)에 점차 하락했으나 이후 6월(9.4%)과 7월(10.7%)을 거치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 앞서 빙과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인건비 인상 등을 이유로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올려왔다. 빙그레는 지난 2월부터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의 가격을 올렸고, 빙그레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 역시 쌍쌍바, 누가바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월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 아이스크림의 할인점·일반슈퍼 공급가를 높였다. 다만 롯데웰푸드는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스크림 편의점 공급가의 경우 지난 7월에야 올렸으며, 인상 후에도 한시적으로 할인 행사를 하기도 했다. 통계청은 아이스크림 물가가 14.3%나 기록한 것에 대해 일부 제품의 출고가 인상이 있었으며, 할인이 일부 끝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출고가가 2월에 인상된 게 있고 지난달에도 일부 제품에서 상승했다"며 "할인행사도 일부 종료됐다"고 밝혔다. 또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8.8%로 지난 6월(10.6%)이
2023-09-06 13:58:06
"'인구 절벽' 심화하나"...출산율 0.6명 대 '성큼'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이 동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3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6월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명 감소한 0.70명이었다. 합계 출산율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를 뜻한다. 0.70명은 2009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래로 같은 2분기 기준 최저 수치다. 모든 분기와 비교해도 지난해 4분기(0.70명)와 더불어 가장 낮다. 통상 연초보다 연말 출생아 수가 적은 점을 감안하면 남은 3~4분기 합계출산율이 0.6명대까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6087명으로 1년 전보다 6.8%(4062명) 감소했다. 6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보다 1.6%(300명) 줄어든 1만8615명이었다. 역시 1981년 월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같은 달 기준 최저치다. 시도별로는 대구·대전 등 6개 시도에서 6월 출생아 수가 늘었으나,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는 감소했다. 2분기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을 보면 30~34세가 65.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5~39세(41.4명) △25~29세(20.6명) △40세 이상(3.9명) △24세 이하(2.2명) 등 순이었다. 다만 30~34세의 출산율이 전년보다 6.3명이나 줄면서 다른 연령대와의 격차는 좁혀졌다. 첫째아 출산까지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84년으로 1년 전보다 0.1년 증가했다. 2분기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9%(7142명) 줄어든 8만3359명이었다. 반면 6월 사망자 수는 2만6820명으로 7.6%(1900명) 늘었다. 다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분기 인구는 2만7272명 자연 감소했다. 6월 또한 8205명이 자연 감소했다. 이는 2009년 11
2023-08-30 20:18:01
'역대 최저' 2분기 합계출산율 0.7명
지난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저 기록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합계출산율은 2분기 기준 2012년 1.26명을 정점으로 2018년 0.98명으로 1명을 밑돌았으며 이후에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6087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62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4.4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줄었다. 엄마의 연령대별로 보면 30∼34세가 6.3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40세 이상을 제외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 사망자 수는 8만3천359명으로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했던 작년 동기보다 7천142명(7.9%) 줄었다. 6월 출생아 수는 1만8615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0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22년 10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0 16:41:41
초등교원 채용 인원 '뚝' 떨어졌는데..."사실 숨겼다"
교육부가 오는 2028년부터 초등교원으로 신규 채용할 수 있는 인원이 연간 1천명대로 감소한 사실을 숨겼다는 감사원 지적이 24일 나왔다. 감사원은 이날 공개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운영실태' 보고서에서 교육부가 2020년 발표한 '미래교육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교원수급정책 추진계획'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2018년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세울 때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초등교사 1인당 15.2명, 중등교사 1인당 13.1명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맞추려면 2019년부터 2030년까지 교원 약 5만3천명을 줄이고 신규채용 인원을 총 7만명으로 잡아야 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신규채용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사유를 대며 애초 모형 산정결과보다 신규채용 인원이 많아지게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2030년까지 정원 감축 인원은 3만3천여명으로 줄이고 신규 채용 계획은 8만5천~9만2천 명으로 늘렸다. 이런 소극적인 정책은 2020년에도 반복됐다. 교육부가 2020년 교원 수급계획을 만들 때 2019년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를 반영하면 2021∼2030년에 초등교원을 신규채용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2030년까지 12명으로 낮추더라도 기존 감축 예정 인원보다 6천명가량을 더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교육부는 조율 끝에 2021∼2024년까지 3천명 정도의 신규채용 규모가 유지된다고만 발표했는데, 2028년에는 신규 채용 인원이 1천770명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은 숨겼다. 감사원은 "2024년까지만 3천명 정도의 신규채용 규모가 유지되도록 하고 2025년부터는 급격히 감소하게 해 사실
2023-08-24 15:06:00
주택 소유 가구 중 아동가구 25.3% 차지
통계청이 주택 소유 현황 분석(경제활동·아동가구 중심) 자료를 29일 발표했다. 이 통계는 지난 2021년 11월 기준 주택 소유 통계와 일자리행정통계, 아동가구 통계등록부를 연계해 작성됐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06만3000가구로 이 중 등록취업자 가구는 826만2000가구였다. 이 중 가구주가 임금근로자인 가구는 633만7000가구, 비임금근로자는 157만8000가구로 나타났다. 등록취업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비임금근로자 가구가 69.2%로 임금근로자 가구 56.3%보다 월등히 높았다. 맞벌이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75.6%로 외벌이 가구 73.9%보다 다소 높았다. 가구주가 임금근로자인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울산이 66.9%, 경남이 63.8%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47.9%로 17개 지자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택을 소유한 전체 가구 중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아동가구(305만2000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5.3%였다. 아동이 있는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66.1%로 아동을 보유하지 않은 가구의 53.5%보다 높았다. 특히 아동 2명이 있는 가구의 주택소유율은 69.5%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9 15:57:38
'집안일' 하기 가장 부담스러운 나이는? 의외로...
청소와 아이 돌봄 등을 포함한 '무급 가사노동'의 부담이 가장 큰 연령은 38세라는 통계 분석 결과가 나왔다. 노년층의 가사 부담 비중도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무급 가사노동 평가액의 세대 간 배분 심층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새로 개발된 국민시간이전계정(NTTA, National Time Transfer Accounts) 통계를 활용해 가사노동별 소비와 생산의 차액인 생애주기 적자를 연령 계층별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19년 기준, 유년층(0~14세)은 131조6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집안일을 하지 않고 부모로부터 돌봄과 청소 등 가정관리를 받기만 한 것이다. 노동 연령층(15~64세)은 410조원을 생산하고 281조9천억원을 소비해 128조1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가정관리와 돌보기, 참여 및 봉사활동 등 대부분의 집안일을 도맡고 있었다. 노년층(65세 이상)은 80조9천억원을 생산하고 77조4천억원을 소비해 3조5천억원 흑자였다. 유년층의 생애주기 적자는 노동 연령층에서 128조1천억원, 노년층에서 3조5천억원이 각각 유입돼 충당됐다. 2019년 노동 연령층의 가사노동 생산 비중은 2014년 86.4%에서 83.5%로 2.9%포인트(p) 낮아졌다. 반면 노년층의 생산 비중은 13.6%에서 16.5%로 2.9%p 높아졌다. 인구 영향이 배제된 1인당 생애주기 적자는 0세에서 가장 높고(3천638만원),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다가 26세에 흑자로 전환했다. 흑자 폭은 남녀 모두 38세에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완만하게 감소했다. 다만, 남자는 31세부터 흑자를 기록하다 47세에 적자로 돌아선 반면 여자는 25세부터 흑자로 진입한 뒤 84세에야 적자전환했다. 남자의 흑자 기간은 16년이었지만, 여자는 59년으로 남자보다 3.7배
2023-06-27 14:45:21
정부, 오늘 사교육비 경감 대책 발표한다
교육부가 26일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하고 그간 자주 언급된 '킬러문항'을 공개한다. 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나온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올해 수능 출제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알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교육부는 통계청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생 7만4천명가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조사에서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대인 26조원을 기록하자 이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한 바 있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사교육비 규모가 역대 최대인 데에는 코로나19 세대의 학습결손과 돌봄 공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늘봄학교와 학교 예술·체육교육을 활성화해 돌봄 목적의 초등 예체능 사교육을 줄이고, 중·고교생 대상 학원은 교습비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달 중순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관련 발언으로 올해 수능의 난이도 변화 가능성과 킬러문항의 기준에 대해 큰 논란이 빚어지면서 이같은 애용이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포함도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23일 "당정은 공정한 수능을 위해 공교육 내 교과과정 내 출제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킬러문항은 '핀셋 제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 지원, 교과 보충지도, 입시준비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유보통합 연계와 3∼5세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
2023-06-26 09:38:47
가계소득 500만원 돌파했지만..."웃픈 현실"
1분기 우리나라의 가계소득이 사상 최초로 500만원을 넘어섰지만, 물가도 높은 수준으로 함께 상승하면서 실질소득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3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5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00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초다. 다만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도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하면서 실질소득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소득항목별로는 근로소득(8.6%), 재산소득(18.2%)이 증가한 반면 사업소득(-6.8%), 이전소득(-0.9%)은 감소했다. 이전소득의 경우 공적이전소득이 2.6% 줄었고 사적이전소득은 3.1% 늘었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소득원천 중 가장 큰 비중인 근로소득이 취업자 증가, 임금상승 등 영향으로 2021년 1분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8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며 "반면 사업소득은 인건비, 재료비, 이자 등이 증가하고 전년비 기저효과로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했다. 이 과장은 이어 "이전소득은 2021년 1분기 방역지원금,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등의 정부지원 효과가 올해 1분기에 없어지면서 0.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가계 지출은 388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11.1% 증가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2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음식·숙박(21.1%), 교통(21.6%), 오락·문화(34.9%), 주거·수도·광열(11.5%) 등에서 지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2.9%)는 감소했다. 이 과장은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반영된 측면도 있다"며 "교통은 지난해 차
2023-05-26 10:51:56
외식물가 또 올라…이번엔 얼마나?
외식 품목의 가격이 지난 4월에도 연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최고 13%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삼계탕이었다. 지난해 4월 서울지역 평균 1만4500원이던 삼계탕 1그릇 가격은 지난달 1만6346원으로 12.7%나 상승했다. 자장면은 6146원에서 6915원으로 12.5% 올랐고, 삼겹살(200g 기준)도 1만7261원에서 1만9236원으로 11.4% 상승했다. 이외에 김치찌개 백반(8.6%), 김밥(7.4%), 냉면(17.2%), 비빔밥(6.9%) 등 대체적으로 가격이 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2020년=100 기준)로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2020년 12월부터 29개월간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7 09:52:47
"배달음식 주문 확 줄었다" 감소율 보니...
2월 온라인 배달 음식 주문이 역대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반면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186억으로 1년 전에 비해 11.5% 줄었다.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래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감소 폭도 점점 늘어, 2022년 12월엔 -7.9%, 올해 1월엔 -8.3%, 2월엔 -11.5%로 증가했다.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억눌렸던 여행 소비가 급증하면서 관련 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었다.2월 온라인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1조8천27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37.4% 증가했고 2017년 통계 개편 이래 역대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온라인 문화·레저 서비스 거래액도 97.7% 증가했다.이외에도 온라인 의류 거래액이 11.5%, 음식료품 거래액이 8.3%의 증가율을 보였다.2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9천369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5% 증가했다.시장 성장세는 지속됐으나 거래액이 매월 두 자릿수로 증가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5.3%로 집계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3 15:56:36
직장인 1인당 빚 평균 5천만원 넘었다
2021년 직장인들의 평균 대출이 5천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20대 이하 직장인의 대출이 15% 넘게 늘어 전 연령대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해당 년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5202만원으로 1년 전보다 7.0%(340만원) 증가했다. 직장인 평균 대출액이 5000만원을 넘은 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처음이다.다만 대출 증가율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10.3%)보다 둔화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부동산·금융 자산 투자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1천691만원으로 15.4%(225만원) 늘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주택외담보대출이 22.8%(165만원) 증가했다. 전세보증금 담보 대출, 학자금 대출 등이 늘었다는 의미다.대출액은 40대 임금근로자가 7천63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30대(7천168만원), 50대(6천57만원), 60대(3천8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소득 구간별로는 소득 3천만원 미만인 임금근로자(4.6%), 소득 3천만∼5천만원 미만(4.1%), 소득 5천만∼7천만원 미만(3.1%), 7천만∼1억원 미만(1.7%) 등 소득이 낮을수록 대출 증가율이 높았다.아울러 소득이 낮을수록 비은행 대출 비중도 커졌다.소득 3천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전체 평균 대출액 2천496만원 가운데 1천222만원(49%)을 비은행에서 받았다. 소득 3천만∼5천만원 미만은 37%, 5천만∼7천만원은 31%, 7천만원∼1억원은 26%를 비은행에서 받았다. 저소득일수록 대출받기 위해 은행이 아닌 다른 금융기관으로 향했다는 의미다.2021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연체율(대출
2023-03-28 15: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