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힘내세요" 기혼 여성 10명 중 6명은...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워킹맘'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의 고용률은 57.8%로 1년 전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했다.이는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자녀 연령을 살펴보면 막내 자녀가 6세 이하(49.0%)에서 1.5%포인트, 7~12세(60.9%)에서 1.9%포인트, 13~17세(66.9%)에서 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워킹맘들의 전체적 규모도 262만2천명으로 1만6천명 늘었다. 혼인 사례는 줄어들어 15~54세 기혼여성이 810만3천명으로 작년에 비해 22만명 줄어든 가운데서도 '일하는 엄마'의 수는 늘어난 것이다.전체 15~54세 기혼여성 취업자는 7천명 줄어들었으나 고용률(62.6%)은 1.5%포인트 올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아이를 적게 낳다 보니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공·민간의 아이 돌봄 시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87만6천명·33.4%), 사무종사자 76만명(29.0%), 서비스 종사자 30만5천명(11.6%) 순으로 많았다.자녀 동거 기혼 여성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5.6시간이었다. 0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은 139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1천명 줄었다.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2019년 19.2%, 2020년 17.6%, 작년 17.4%, 올해 17.2%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6명 중 1명은 경단녀에 속할 만큼 비중이 작지 않다.특히 30대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27.8%나 된다.경단녀들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42.8%)
2022-11-22 13:43:27
국민 2명 중 1명은 '결혼 안해도 된다'...이유는?
우리나라 국민 절반은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10명 중 3명이 결혼자금 부족을 꼽았다. 그리고 10명 중 7명은 결혼 없이 동거할 수 있다고 답했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50.0%로 2년 전 조사했을 당시보다 1.2%포인트 줄었다.'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43.2%, '하지 말아야 한다'가 3.6%로 나타나 국민 절반 정도(46.8%)는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자들은 55.8%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고, 여자는 44.3%만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이 가운데 미혼 남녀만 살펴보면 미혼 남자는 36.9%가, 미혼 여자는 22.1%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해 남녀 간 답변의 비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결혼해야 한다는 응답자들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13~19세)는 29.1%, 60대(60세 이상)는 71.6%로 연령이 높은 계층일수록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28.7%로 가장 높았다.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4.6%)가 그 뒤를 이어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성별로 이유를 보면 결혼자금 부족 다음으로 남자는 고용상태의 불안정(16.6%)을 선택지만, 여자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5.0%)라는 답변을 보여 차이가 나타났다.'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5.2%로 2년 전보다 5.5%포인트(p) 증가했다. 결혼 없이 동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012년 45.9%, 2020년 59.7%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또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2022-11-16 13:41:41
거리두기 해제, '백화점 vs 동네슈퍼' 누가 웃었나?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들면서 백화점 판매 규모는 증가하고 동네 슈퍼마켓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방역조치 완화로 외출하는 사람이 늘면서 백화점은 호실적을 냈지만, 이 여파가 동네 골목상권까지 미치진 않은 모습이다.9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국내 소매 판매액은 408조4천억원으로 작년 대비 7.4% 늘었다.이 가운데 백화점 판매액이 27조6천억원을 차지해 증가 폭(16.4%)이 가장 컸다.프랜차이즈 형태로 영업하는 편의점 판매액은 23조2천억원으로 9.9% 증가했다.반면 소기업·소상공인이 주로 운영하는 슈퍼마켓은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올해 1~9월 슈퍼마켓 및 잡화점 판매액은 34초6천억원으로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백화점 판매액 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22.9%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편의점은 지난해 7.2%에서 올해는 10% 가까이로 커졌다.반면 슈퍼마켓 및 잡화점 판매액 증가율은 지난해 -2.2%를 기록했다가 올해는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겨우 소수점 한 자릿수에 그쳐 백화점과 대조를 이뤘다.백화점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한데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손님이 크게 늘어난 덕을 봤다. 코로나 사태로 구매 하지 못했던 의류와 해외 유명브랜드 등을 구입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백화점은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도 일제히 늘었다.신세계의 경우 올해 1~9월 매출이 5조5천9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8% 늘었고 영업이익은 5천40억원으로 56.4% 증가했다.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천317억원으로 38.8% 늘었고 영업이익은 2천523억원으로 48.3% 증가했다.
2022-11-09 10:27:48
3분기 온라인쇼핑 특징은…여행·레저 크게 늘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여행·레저 분야의 온라인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2조25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3% 늘었다.상품군별로 살펴보면 문화·레저·여행·교통 등 부문에서 거래액 증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수요가 억눌렸던 분야에서 온라인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3분기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72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9% 뛰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5조3435억원으로 123.8% 증가했다.음·식료품 거래액도 지속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거래액 7조38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6.8% 늘었다. 반면에 배달 등을 포함하는 음식서비스는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했다.3분기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9조595억원으로 14.4%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역시 여행·교통·문화·레저 등 부문에서 거래액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음식서비스에서는 거래액이 감소했다.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3065억원으로 19.0% 증가했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23.1%), 음·식료품(8.8%), 가전·전자·통신기기(26.4%) 등에서 직접 구매가 늘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1 17:32:49
첫 취업까지 3년 이상 걸린 청년 36만명...장기 니트족은 8.4만명
첫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3년 넘는 시간을 들인 청년이 3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채 그냥 시간을 보낸 청년도 8만명을 넘었다.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연합뉴스의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15∼29세 청년 가운데 첫 취업에 3년 이상이 걸린 사람은 올해 상반기(5월) 기준 35만8천명으로 집계됐다.이는 1년 전(32만3천명)보다 3만5천명 증가한 수준이다.취업 준비에 2년 이상∼3년 미만(27만5천명)이 소요된 사람을 포함하면 첫 구직에 2년 이상 시간을 쓴 청년은 63만3천명에 달했다.임금 근로 기준 청년 취업 유경험자(401만8천명)가 첫 일자리를 구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10.8개월로 집계됐다.청년 취업 준비 기간은 2020년 10개월에서 2021년 10.1개월, 올해 10.8개월 등으로 최근들어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아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뚜렷한 취업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낸 청년 역시 여전히 많았다.올해 상반기 기준 3년 넘게 취업하지 못한 상태로 집에서 시간을 보낸 청년 '니트족(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무직자)'은 8만4천명이었다.이들 중 고졸자는 5만명, 전문대(초급대, 2·3년제 대학 포함) 졸업자는 1만9천명이었다. 이어 대졸자는 9천명, 중졸자가 5천명 순으로 많았다.여기에서 청년기본법상 청년 연령인 34세 이하로 범위를 확장하면 3년 이상 장기 니트족은 12만6천명까지 늘어났다.34세 이하 청년 약 13만명이 장기간 아무런 경제활동과 여가활동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다.이같이 한창 사회에서 일할 나이의 청년층이 취업하지 않으면 전체 경제에는 이들의 노동 가치만큼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2022-10-19 10:00:39
33개월 연속 인구 자연 감소
출생 인구보다 사망 인구가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 추세가 33개월 연속으로 이어졌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44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6%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사망자 수는 2만6030명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은 숫자다. 혼인 건수는 1만4947건으로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혼 건수는 7535건으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고령자 사망 증가분이 (사망자 통계에) 반영되고 있다"며 "향후에 코로나19가 건강 위험 요인으로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8 16:27:46
아기 100명 중 5명은 쌍둥이? '역대 최고'
작년 출생한 아이 100명 중 5명은 다태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29일 통계청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26만400명 중 다태아는 1만4천명으로 5.4%를 차지했다.다태아 중 쌍태아(두쌍둥이)가 1만3천6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2%였으며 삼태아(세쌍둥이) 이상은 5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0.2%였다.다태아 비중이 전체 출생아의 5%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1990년대 1%에 불과했던 다태아 비중은 2002년 2%, 2012년 3%대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2018년 4.2%로 첫 4%를 돌파했다. 그 후 3년이 지난 지금 5%를 넘어섰다.높아진 출산 연령에 따라 시험관 등 난임시술을 받는 부부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시험관 시술은 쌍둥이 출산 확률을 높인다.지난해 다태아 엄마의 평균 연령은 34.8세로, 단태아 엄마의 평균 연령보다 1.5세 많았다.출생아 중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엄마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했다.엄마 나이 24세 이하에서 2.1%인 다태아 출생 비중은 25∼29세에서 2.8%, 30∼34세에서 4.7%, 35∼39세에서 8.1%로 높아졌다.지난해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충북(6.3%)이었다. 이어 인천(6.0%), 경기(5.8%), 대전(5.7%)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5.4%였다.다태아 비중이 가장 낮은 시도는 대구와 충남(각 4.3%)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제주(4.4%), 경북(4.5%) 순이었다.다태아 중 두쌍둥이만 놓고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태어난 6천734쌍 중 남녀 쌍둥이가 2천730쌍으로 가장 많았다.남자 아이가 먼저 태어난 경우는 1천360쌍, 여자 아이가 먼저 태어난 경우는 1천370쌍이었다.남자 2명 쌍둥이는 2천52쌍, 여자 2명 쌍둥이는 1천952쌍으로 각각 집계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29 10:17:23
"어디까지 오르나 보자" 물가 상승률 5.4% 찍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근 14년 만에 5%대로 치솟았다.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려 있던 소비 수요가 회복하면서 에너지와 각종 먹거리, 서비스 가격이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다.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 상승했다.상승률은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올라선 것도 2008년 9월(5.1%) 이후 처음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월 0.9%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히 올라 작년 10월(3.2%) 3%대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3월(4.1%)과 4월(4.8%)에 4%대로 치솟았다.지난달에는 축산물과 개인서비스,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전월(4.8%)보다 상승 폭이 0.6%포인트 확대됐다.품목별로 보면 석유류(34.8%)와 가공식품(7.6%)을 비롯한 공업제품이 1년 전보다 8.3% 올랐다.농축수산물은 축산물(12.1%)을 중심으로 4.2% 오르며 전월(1.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전기·가스·수도는 지난 4월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된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9.6% 올랐다.개인서비스는 외식(7.4%)과 외식 외(3.5%)가 모두 올라 5.1% 상승했다. 2008년 12월(5.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집세는 2.0%, 공공서비스는 0.7% 각각 올랐다.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7% 올라 2008년 7월(7.1%)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1%로 2009년 4월(4.2%) 이후 최고치다.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가
2022-06-03 15:59:02
밥상차리기 무섭다...주부들 '한숨', 고물가비상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여 만에 4%를 넘어섰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주부 김모 씨는 "장보러 마트에 가면 야채 가격부터 시작해서 식재료 가격이 다 올랐다. 아이 이유식을 해줘야 하는데 이럴거면 사 먹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수요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더욱 빠르게 물가가 치솟은 것으로 해석된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다.이같은 4%대 상승률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의 기록이다.지난달 물가 상승 요인으로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 서비스의 가격 상승을 꼽을 수 있다. 석유류(1.32%포인트)를 포함한 공업제품의 물가 기여도가 2.38%포인트, 외식(0.83%포인트)을 포함한 개인 서비스의 물가 기여도가 1.36%포인트로 나타났다.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가 전체 물가 상승률 4.1% 중 3.74%포인트를 차지한 것이다.빵값도 근 10년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빵(9.0%) 등 가공식품도 6.4% 올랐는데, 이는 2012년 4월(6.5%)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석유류와 가공식품 등을 아우르는 공업제품은 6.9% 상승했다. 2008년 10월(9.1%) 이후 최대폭이다.농축수산물은 0.4% 올라 올해 1월(6.3%)과 2월(1.6%)보다 오름세가 둔화했으며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수입소고기(27.7%), 돼지고기(9.4%) 등이 올랐으나 파(-62.0%), 양파(-50.0%) 등은 내렸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3% 올랐다. 2011년 12월(3.6%) 이후 최대 폭이다.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5.0% 올랐다.어운선
2022-04-07 15:32:37
작년 11월 출생아 2만명 밑돌아...또 역대 최저
작년 11월 한 달간 태어난 아기가 2만명을 밑돌면서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9천800명으로 1년 전보다 254명(-1.3%) 감소했다.이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역대 최저치로, 월간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밑돈 것은 11월 기준으로 이번이 처음이다.이로써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2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4.7명)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반면 11월 사망자 수는 2만8천426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천823명(11.0%) 증가했다.이에 따라 11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8천626명으로 집계됐다.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외부 유입 인구 등을 제외한 국내 인구는 8천명 넘게 자연적으로 감소했다는 의미다.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25개월 연속 자연감소를 기록했다.결혼도 역대 최저였다. 11월 혼인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혼인 건수는 1만7천88건으로 1년 전보다 1천89건(-6.0%) 감소하며 역시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1∼11월 누적 혼인 건수도 17만2천748건에 그쳐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11월 이혼 건수는 8천77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6건(-1.2%) 감소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6 15:25:55
상승하는 외식 물가…햄버거·김밥 등 줄줄이 ↑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주요 외식 품목들의 가격이 줄줄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집계한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학교 급식비, 피자를 제외한 나머지 27개 음식의 지난달 가격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2.8%, 지난 7월보다 0.3% 올랐다.전년 동월 대비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점차 높아져, 지난 5월 2.1%에 이어 2019년 4월에는 2.0%, 이후 6~8월까지 2.3%, 2.5%, 2.8%에 걸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햄버거가 9.2%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죽(7.6%), 생선회(7.4%) 막걸리(6.5%), 갈비탕(6.2%), 김밥(5.0%), 구내식당 식사비(4.2%), 비빔밥(3.8%), 소고기(3.8%), 볶음밥(3.8%) 가격이 작년보다 많이 올랐다.그 밖에도 돈가스(2.8%), 떡볶이(2.8%), 칼국수(2.7%), 된장찌개 백반(2.6%), 치킨(2.6%), 삼겹살(2.5%), 삼계탕(2.4%), 돼지갈비(2.2%), 오리고기(2.2%), 탕수육(2%) 등 많은 품목이 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39개 품목 중 무상급식의 영향을 받은 학교 급식비(-100%)와 피자(-1.4%)는 1년 전보다 가격이 낮아졌다.이렇게 외식 물가가 높아진 이유는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가 지난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 따르면, "개인 서비스는 외식 제외 물가 상승 폭은 둔화했으나, 원재료 상승 등으로 외식 물가가 상승해 오름폭(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식자재 가격이 높아지자 소비자들은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것도, 외식을 하는 것도 부담스러워졌다는 반응이다.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를 분석한 통계청에 자료에 따르면 식료품·비주
2021-09-21 10:25:10
작년 육아휴직자 약 16만명…5명 중 1명은 아빠
지난 해 육아휴직자 16만명 중 19.9%는 남성 육아휴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신청한 사람은 전년보다 6912명 증가한 15만91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4.5% 증가한 수치로 2010년 7만2천769명의 2.2배 수준에 달한다.특히 육아휴직을 사용한 아빠들은 3만1665명으로 전체 휴직자의 19.9%였다. 이는 지난 2018년에 비해 26.7% 증가한 수준이다. 엄마 육아휴직자는 전체 육아휴직자의 80.1%였다. 육아휴직을 한 남성의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35~39세(45.2%)와 40세 이상(29.9%)이 75.0%를 차지했고 30세 미만은 3.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여성의 연령별 구성비는 30~34세(40.9%)와 35~39세(35.8%)가 76.7%를 차지했고 40세 이상은 10.4%로 가장 낮았다.육아휴직을 한 남성의 69.6%는 종사자 규모가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속했다. 다만 남성 육아휴직자의 5~49명, 50~299명 중소기업 비중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여성은 육아휴직자 63.4%가 300명 이상 소속이었고, 그 비중은 1년 전보다 약간 줄었다.종사하는 산업은 남성의 경우 제조업(20.7%), 공공행정(18.8%), 전문·과학·기술업(14.2%), 도·소매업(11.6%), 정보통신업(6.7%) 순이었다.여성은 보건·사회복지업(18.2%), 공공행정(13.6%), 전문·과학·기술업(11.4%), 교육서비스업(11.1%), 제조업(10.2%) 순이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2-22 14:18:54
자기 삶에 만족하는 국민 전체 37.5%…작년보다 3.4%p 증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국민이 작년보다 늘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통계청은 30일 ‘2019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국민은 응답자 중 37.5%로 지난 조사 때보다 3.4%p 증가했다. 본인의 삶에 만족하는 비율은 여성(38.2%)이 남성(36.8%)보다 1.4%p 높았다. 또한 ‘남자는 일, 여자는 가정’이라는 성 역할에 찬성하는 여성의 여가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비율상으로는 35.5%로 동일한 문항에 대해서 만족도가 가장 낮은 반대하는 여성의 31.3%와 비교했을 때 4.2%p 높았다. 전통적인 성 역할에 찬성하는 여성은 ‘여가 불만족도’도 17.5%로 가장 낮았다. 뒤를 이어 찬성하는 남성과 반대하는 남성(24.9%)이 있었으며 반대하는 여성(26.3%)이 마지막이었다. 여가는 응답자의 32.2%가 만족했다. 남성(32.2%)과 여성(32.1%)의 여가 만족도는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46.2%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7.9%로 가장 낮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7-30 16:03:02
"작년엔 더 안 낳았다" 합계출산율 0.92명 최저 기록
우리나라의 작년 합계출산율이 0.92명으로 집계돼 또 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공개한 '2019년 출생 사망통계 잠정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출생아 수는 30만 3100명으로, 2018년보다 2만3700명(-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2018년에 0.98명을 기록하며 1명 아래로 떨어진 뒤, 2년 연속 ...
2020-02-27 14:58:35
워킹맘 28%는 임시직…10%는 월 100만원도 못벌어
회사에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중 28%는 임시·일용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10%는 월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의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취업 여성은 지난 4월 기준으로 282만7000명, 이 중 임금근로자는 229만명이었다.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일용근로자는 64만1000명으로, 임금근로자의 28.0%를 차지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4만1000명 감소했고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9.8%에서 28.0%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또한 임금근로자 워킹맘의 10%는 월 100만원을 벌지 못했다. 100만원 미만을 버는 비율이 10.2%(23만5000명),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을 버는 비율이 33.1%(75만7000명)였다.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29.5%(67만5000명),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은 14.2%(32만5000명), 400만원 이상은 13.0%(29만8000명) 등으로 조사됐다. 워킹맘의 고용률은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자녀 수가 많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막내 기준으로 6세 이하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49.1%에 그쳤다. 7∼12세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의 고용률은 61.2%, 13∼17세 자녀와 사는 경우 66.1%였다. 자녀 수가 1명이면 고용률이 58.2%였지만 2명이면 56.5%, 3명 이상이면 53.1%로 낮아졌다.자영업자를 비롯해 비임금근로자로 분류되는 '워킹맘'은 4만7,000명 감소한 53만8,000명이었다. 한편, 이 통계는 지난 4월 14~20일 일주일간 전국의 약 23만1000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12-06 17: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