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에요 I에요?" 멕시코 언론, 한국 'mbti 맹신' 지적
멕시코의 한 매체가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눈 성격유형검사인 'MBTI' 인기에 대해 소개하면서 한국의 '맹신 경향'에 대해 다뤘다.멕시코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엑셀시오르 온라인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MBTI, Z세대 사이에서 점성술로 꼽히는 성격검사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이 매체는 외향·내향,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 등 지표에 따라 성격을 16개 유형으로 나누고 이를 알파벳 4개의 조합으로 표현하는 MBTI에 대해 설명하며 "젊은이들은 별자리 또는 운세와 비슷하게 여기며 특정 성격 유형에 자신을 대입한다"고 전했다.MBTI가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인 유행을 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엑셀시오르는 "한국 같은 나라에서는 MBTI가 친구 또는 파트너를 사귀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며 "보수 성향 윤석열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도 (MBTI는)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하지만 매년 200만 명 이상 테스트하는 MBTI가 반드시 정확하고 유용한 지표는 아니라고 매체는 지적했다.과학 저널 등을 통해 MBTI를 이용한 연구 논문이 수천 건 발표되기도 했지만, 질문의 신뢰성과 객관성 등에 대해 의문을 품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MBTI는 유사 과학 중 하나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2000년대 초반에는 MBTI 검사 결과가 직무 환경에 실용적으로 적용되는 흐름이 있었다고 엑셀시오르는 전했다. 실제로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 선정 500대 기업 중 일부 업체들이 인력 채용 및 인사 과정에 MBTI를 한 지침으로 사용한 바 있다고
2023-12-26 10:29:38
OTT 강국 韓, 전세계 시청자에게 몇 순위?
해외 시청자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한국 콘텐츠를 세 번째로 많이 감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발표한 '2023년 해외 OTT 이용행태 및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일본, 멕시코, 브라질 등 4개국 시청자들은 모두 OTT에서 자국과 미국 콘텐츠 다음으로 한국 콘텐츠를 많이 시청했다.영국인들은 최근 1년간 시청한 영상 콘텐츠 제작 국가로 영국(92.1%), 미국(77.4%), 한국(42.5%) 등을 꼽았다.일본 시청자들도 이 질문에 일본(89.5%), 미국(58.3%), 한국(41.3%)의 순으로 답했다.멕시코(멕시코 91.9%, 미국 76.7%, 한국 61.8%)와 브라질(브라질 88.5%, 미국 78.6%, 한국 50.0%)에서는 한국 콘텐츠 시청 비중이 더 높았다.이들 4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용행태 조사와 함께 방통위는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를 대상으로 시장조사도 진행했다.해외 OTT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과 인도네시아는 K-콘텐츠를 자국 콘텐츠보다도 더 많이 시청한 것은 물론 K팝 등 한국 문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만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다양한 주제와 빠른 전개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로맨틱 코미디와 범죄, 현대극 등의 장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같은 장르의 한국 드라마를 주로 시청한다.다만 대만은 높은 구매력과 최신 K-콘텐츠를 빨리 시청하려는 수요가 몰려 유료 우회 서비스를 이용한 불법 콘텐츠 이용률(81.1%)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2 17:45:10
한국페링제약,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한국페링제약이 지난 1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가족친화인증 제도는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 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과 같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나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심사는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가족친화경영 직원 만족도 3개 요소로 평가한다.한국페링제약은 사람을 최우선에 두고 있는 기업 철학과 성, 인종, 지역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이 가족을 가질 권리가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직원의 가족 구성 여정에 재정적인 측면에서부터 인식 개선까지 다각도의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점, 경영진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일과 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페링제약은 직원의 임신에서 출산, 양육까지 모든 단계와 모든 형태의 가족 구성 여정을 지지하기 위해 ‘BFF’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직책에 관계없이 근속 1년 이상의 직원에게 난임 치료, 입양, 난자 냉동 등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과 출산휴가를 제공한다. 페링제약은 누구나 가족 구성을 할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인 방법으로 직원들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부부가 함께 출산과 양육에 기여할 수 있게 남녀 구분 없이 26주의 유급 출산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신 초기부터 상담 서비스 등도 제공하여 직원들의 정서적 측면까지 보듬는다. 또한, 페링제약은 난임을 포함한 가족 구성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한국
2023-12-20 18:08:06
한국 학생 10명 중 2명은 삶에 '불만족', "학력은 높지만..."
한국 학생들은 OECD 국가 중 학업 성취도가 최상위지만, 정작 삶의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22%는 자기 삶에 불만족하다고 답했다. 10명 중 2명은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PISA는 중3∼고1인 만 15세 학생의 수학, 읽기, 과학 소양 성취도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되는 조사다.조사에 참여한 국가는 81개국으로, 학업 성취도와 삶에 대한 만족도, 학교·가정 생활 등 비교과적 영역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이뤄졌다.삶에 대한 만족도를 최저 0점에서 최고 10점으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0∼4점'을 줘 삶에 대해 불만족한 것으로 여겨지는 학생 비중은 직전 조사 때인 'PISA 2018'(23%)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는 OECD 평균(18%)보다 4%포인트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이 주요국 평균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같은 결과는 학업 성취 부문의 높은 점수와 극명하게 대조된다.PISA 2022에서 한국 학생들의 수학, 읽기, 과학 점수는 모든 영역에서 OECD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균 점수로 매긴 순위로 전체 조사 대상국(81개국)에서 최고 2∼3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에 속했다.앞서 PISA 2018 당시 삶에 불만족하다는 한국 학생 비중은 OECD 평균(16%)보다 7%포인트 높았다.PISA 2015 때에는 이 비중이 22%로, OECD 평균(12%)을 10%포인트 웃돌기도 했다.한편 한국 학생들의 학교 소속감은 OECD 평균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학교에서 쉽게 친구를 사귄다'고 대답한 한국 학생 비중은 78%로, OECD 평균(76%)보다 2%포인트 높았다.'학교에 소속감을 느낀
2023-12-18 09:35:11
구글 '올해의 검색어' 레시피 1위에 한국의 '이것'
구글의 올해 글로벌 검색어 레시피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비빔밥이 1위에 올랐다. 구글이 12일 발표한 올해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글로벌의 검색어 리스트 중 세 가지 부문에서 한국 관련 검색어가 순위에 올랐다. 구글은 매년 한 해 동안 사용자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검색어 트렌드 순위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이는 매년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수십억 건의 검색어에 대한 통계자료다. 레시피 부문에서는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국내 이용자들의 레시피 순위에서 비빔밥은 순위에 오르지 않았지만, ‘마늘 장아찌’, ‘굴무침’, ‘무생채’, ‘파김치’, ‘수육’과 같은 한식 메뉴 레시피가 다수 검색됐다. 글로벌 순위 노래 부문에서는 해외 리스트에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5위에 올랐고 정국의 ‘세븐’이 10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국내 K-팝 노래 순위에 (여자)아이들의 ‘퀸카’가 1위에 올랐으며,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 여자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순위에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글로벌 TV 시리즈 순위에 한국의 ‘킹더랜드’와 ‘더 글로리’가 각각 6, 7위를 차지하며 지난 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꾸준한 K-콘텐츠의 인기가 입증됐다. 더 글로리는 국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검색어 순위에는 ‘뜻 검색’ 카테고리가 새롭게 추가됐다. 구글에 모르는 단어나 표현의 뜻 검색을 많이 해봤을 경험을 고려해 추가됐다. 스카우트는 익숙했지만 국내 이용자들에게 다소 낯설었던 ‘잼버리’가 1위를 차지했고, 뉴진스의 노래 제목으로 유명해진 도착예정시간을 나타내는 ‘ETA’와 같은 생각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2023-12-12 11:40:30
순자산 10억, 한국 상위 몇 퍼센트?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이 10억원인 가구는 우리나라 '상위 10%'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순자산 기준으로 국내 가구를 한줄 세우기 하면, 절반 안에 들 수 있는 기준은 대략 2억4000만원이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순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10.3%다. 가구 순자산이 딱 '10억원'이면 대한민국 상위 10% 기준에 살짝 못 미친다는 의미다. 순자산 상위 10% 기준값은 10억143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구 순자산이 중간인 가구는 2억3910만원(중앙값)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 평균 순자산은 4억3540만원인 데 비해 중앙값이 2억원가량 낮은 이유는, 이른바 순자산 최상위 계층으로 분류되는 '알부자'들이 평균값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순자산 10% 기준값은 지난해(10억8069만원)에 비해 6639만원(6.1%) 하락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우리나라 가구들이 보유한 실물자산이 일제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물자산 감소세가 컸다. 반면 부동산을 적게 보유한 순자산 하위 10~20% 가구는 경계값이 올랐다. 구체적으로 하위 10% 기준선은 1170만원에서 1280만원으로 1년 새 110만원(9.4%) 뛰었으며, 하위 20% 기준은 5010만원에서 5035만원으로 25만원(0.5%) 소폭 상승했다. 나머지 분위의 기준값은 모두 하락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1 17:31:42
한국 학생 학업성취도, 올랐지만 내려갔다?
한국 학생들의 국제 학업성취도 순위가 올랐지만 영역별 점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업성취도 순위가 상승한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다른 나라의 점수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국제 학업성취도평가(PISA)2022 결과 한국 학생들은 수학·읽기·과학 모든 영역에서 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수학의 경우 OECD 회원국 중 1~2위(PISA2018 1~4위), 읽기는 1~7위(PISA2018 2~7위), 과학은 2~5위(PISA2018 3~5위)였다. 한국 학생들의 평균 점수를 보면, 수학은 527점, 읽기는 515점, 과학은 528점으로 PISA2018과 비교했을 때 과학은 9점 상승했지만 수학과 읽기는 각각 1점씩 상승한 데 그쳤다.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높아진 것은 다른 국가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크게 내려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점수 면에서 한국 학생들의 수준이 크게 상승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OECD 회원국 학생들의 점수가 많이 하락하면서 지난 평가결과와 비슷하게 순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사교육의 힘으로 볼 수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중 사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중상층 이상은 성적을 유지하거나 올렸지만 중하층 이하는 성적이 하락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때문에 평균점수는 유지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업성취도를 유지하긴 했지만 영역별 평균 점수는 2000년 조사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학생들의 수학 평균 점수는 PISA2000 당시 547점이었지만 계속 하락해 PISA2015 524점까지
2023-12-06 10:18:43
OECD 국가 중 장수 나라는? "여자는 日, 남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남녀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남녀 별로 각각 스위스와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생명표에 따르면 남자 기대수명은 스위스가 81.6년으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일본이 87.6년으로 가장 높았다. OECD 남자 평균 기대수명(78년)과 견주면 스위스는 이보다 3.6년 더 높은 수준이다. 남자의 경우 스위스에 이어 일본·스웨덴(각 81.5년), 호주(81.3년), 노르웨이·아이슬란드(각 81년)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 남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79.9년으로 14위에 올랐다. OECD 평균보다 1.9년 높다. 여자의 경우 일본이 87.6년으로 OECD 평균인 83.2년보다 4.4년 높았다. 이어 스페인(85.9년), 한국(85.6년), 스위스·호주(각 85.4년), 룩셈부르크(85.3년) 등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자의 기대수명이 OECD 중 3위로 남자보다 순위가 비교적 높았다. 한국이 OECD에 가입한 1996년 당시 남녀 기대수명은 각각 70.2년, 78.3년이었다. 우리나라의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5.8년으로 OECD 평균(5.2년)보다 0.5년 더 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1 15:26:30
한국인 영어능력, 세계 49위로 '뚝'...무슨 의미?
한국인의 영어능력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중국와 일본도 나란히 실력이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기간 이동 제한에 따른 미국 유학생 수 감소와 함께 정치적 영향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위스의 영어교육 기업 ‘에듀케이션 퍼스트’(EF)가 최근 발표한 ‘2023 영어능력지수’(EPI·English Proficiency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49위로 지난해의 36위에서 13계단 하락했다. 중국은 82위, 일본은 87위로 각각 지난해보다 20계단, 7계단 떨어졌다. EF는 2011년부터 자사의 영어 표준화 시험인 EF SET(EF Standard English Test)결과를 분석해 비영어권 국가의 영어능력지수 순위를 발표해왔다. 올해 영어능력지수는 지난해 EF SET에 응시한 113개국 18세 이상 220만명 성적을 토대로 산출했다. 1위는 네덜란드, 2위는 싱가포르였다. 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국가에서는 싱가포르가 2년 연속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이어 필리핀(20위), 말레이시아(25위), 홍콩(29위)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베트남 58위, 인도·방글라데시 60위, 인도네시아 79위로 중국·일본보다 높았다. 1∼12위는 ‘매우 높은 능력’, 13∼30위는 ‘높은 능력’으로 평가되며 한국이 속한 31∼63위는 ‘보통의 능력’ 평가 구간이다. 중국·일본이 속한 64∼90위는 ‘낮은 능력’이며, 92∼113위는 ‘매우 낮은 능력’이다. EF는 “지난 4년간 동아시아에서 성인 영어능력이 약화했고 특히 일본에서는 10년간 약화했다”라며 “같은 기간 동아시아에서 미국 대학에 입학한 학생 수가 크게 줄었는데 한국 학생은 2020년에 비해 올해 20%, 중국 학생은 30%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2023-11-27 15:45:50
"1조 원 넘었다" 한국 'OO' 수출액, 9년 연속 최고
출시된 지 60주년을 맞은 라면의 수출액이 사상 첫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라면 업체들이 해외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에서 직접 판매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글로벌 수출액은 2조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천52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7% 늘었다. 라면 수출액은 올해 들어 10개월 만에 기존 연간 최대치인 지난해의 7억6천541만달러를 이미 넘었다. 이로써 라면은 2015년부터 9년 연속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올해 1~10월 라면 수출량은 20만1천363t(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9% 증가했다. 아직 지난해 연간 수출량(21만5천953t)에 미치지 못했지만, 아직 집계되지 않은 두 달을 고려하면 역시 사상 최대치가 될 것이 확실하다. 이 경우 수출량도 9년 연속 기록을 깨는 셈이다.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에 원/달러 환율 1,300원을 적용하면 1조208억원으로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웃도는 것은 최초다. 남은 두 달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1조2천∼1조3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원/달러 환율 1,300원을 적용해 1조원 선을 약간 밑돌았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과 중국 공장을 통해 판매한 라면만 9천억원 수준으로 국내에서 수출한 것까지 합하면 1조원 정도는 될 것"이라며 "사실상 국내 라면 수출 규모는 2조원가량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국내 생산된 라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공장에서도 라면을 생산해 현지에서 직접 팔고 있다. 팔도는 러시아에 공장을 두고 있다. 외국에서 한국 라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던 시기, 간단한 한 끼 식
2023-11-22 15:53:16
"한국갔다 빈대 보면..." 홍콩 여행사 '파격 제안'
홍콩에서 해외로 나가는 이들이 빈대 출현 공포에 휩싸이자 한 여행사가 한국 여행에서 빈대를 발견한 첫 고객에게 여행비 일부를 환불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홍콩 여행사 윙온트래블서비스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29일 사이 한국 여행 중 호텔, 식당, 버스 등에서 살아있는 빈대를 발견한 첫 번째 고객에게 귀국 시 여행비 일부를 환급해 주겠다고 밝혔다. 단, 가이드나 버스 기사 등 여행사 직원이 빈대를 발견해야 한다. 윙온트래블은 "고객을 안심시키고 우리의 모든 서비스 파트너가 위생 규정 준수를 위해 신중히 점검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콩 여행사 중 이같은 환불 조치를 시작한 곳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홍콩 여행사 EGL은 지금껏 진행한 여행에서 빈대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빈대 문제는 이미 지나갔다고 믿으며 예약 고객 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호텔과 버스의 위생을 계속해서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행사 WWPKG는 직원들에 소독 스프레이를 나눠주고, 호텔과 버스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홍콩에서는 파리, 런던에 이어 한국에서 빈대가 대거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빈대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홍콩 전자상거래 플랫폼 숍라인은 광군제 쇼핑 축제를 맞아 지난 11∼12일 해충 방제와 빈대 살충제 판매가 172배나 폭증했다고 밝혔고, 해충 방제 업체들의 작업도 급증했다. 그러나 홍콩 전문가들은 좁은 땅에 인구 밀도가 높고 고온다습한 홍콩이 빈대 서식에 최적의 환경이며, 원래 홍콩에
2023-11-22 14:11:01
한국 슈퍼컴퓨터 성능, 세계 몇 위?
우리나라가 슈퍼컴퓨터가 보유 대수 세계 7위, 성능 기준 세계 9위에 각각 올랐다. 15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12일부터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고 있는 '슈퍼컴퓨팅 콘퍼런스 2023'에서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Top) 500'에서 우리나라 슈퍼컴퓨터는 총 12대로,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성능 기준으로는 총합 151.3페타플롭스(PFlops)로 9위였다. 우리나라는 세종(Naver, 22위), Olaf(IBS, 496위) 등이 리스트에 새롭게 등재됐다.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28위)과 SSC-21 Scalable Module(429위), 기상청의 구루(GURU)(47위)와 마루(MARU)(48위), SKT의 타이탄(Titan)(59위), KT의 KT DGX SuperPOD(72위),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Dream-AI(244위)는 순위가 각각 변동됐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의 연산 속도는 25.7페타플롭스(PFlops)로 61위에 기록됐다. 이번 순위에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의 '프런티어(Frontier)'가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6월부터 1위를 지키고 있는 프론티어의 실측 성능은 1.194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19.4경 번 연산이 가능하다. 슈퍼컴퓨팅 콘퍼런스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독일과 미국에서 두 차례 열리며, 1초에 몇 번 연산하는지를 기준으로 한 톱(Top) 500을 선정해 발표한다. 톱 500 순위 중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53.0%, 일본이 9.5%, 중국이 5.8%를 차지해 이들 국가가 전체의 68.3%를 차지했다. 수량에서는 미국이 161대(32.2%), 중국이 104대(20.8%), 독일이 36대(7.2%)로 뒤를 이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5 18:12:01
부가부, 한옥 외희갤러리서 한국 전통 소재를 모티브로 하이체어 전시
네덜란드 프리미엄 육아솔루션 브랜드 부가부가 오는 28일까지 ㈜디자인하우스에서 주최하는 ‘행복작당’ 전시에 참여, 이외희 한복 디자이너의 한옥 ‘외희갤러리’에서 하이체어 등 제품을 전시한다. 부가부는 ‘Designed for Discovery’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네덜란드 특유의 미니멀하고 스마트한 디자인의 육아 솔루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행복작당’은 서울 북촌 일대 한옥 및 문화 공간과 브랜드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오픈 하우스 형식의 전시 행사다. 부가부의 전시가 진행되는 한옥 ‘외희갤러리’는 이외희 한복 디자이너의 감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전시 공간으로, 한복 전시와 전통 복식사 강의, 바느질, 배냇저고리 클래스 등 우리 문화를 바르게 알리려 노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한복 디자이너의 감각과 멋이 깃든 한옥과 더불어 이와 어우러진 부가부 제품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 출시된 프리미엄 하이체어 ‘부가부 지라프’가 다이닝 컨셉, 조각보 패턴에 영감을 받은 컨셉룸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전시되며, 베스트셀러인 프리미엄 디럭스 스트롤러 ‘부가부 폭스5’ 및 접이식 아기침대 ‘부가부 스타더스트’도 함께 선보인다. 부가부 관계자는 “깊은 가을, 한국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유려하고 현대적인 곡선을 지닌 부가부 지라프를 특별하게 경험하시길 바란다”면서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다섯 가지 시트 솔루션을 통해 신생아부터 전 연령 사용 가능한 부가부 지라프는 공구 없이 발 받침대와 시트 높이 조절이 가능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5k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이 편리하며
2023-10-26 15:18:41
"성경에 나오는 거 아니었어?" 한국에 '노아의 방주' 들인다
10여년 전 네덜란드 건축가 요한 휘버스가 제작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노아의 방주' 구조물을 한국에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7일 기독교계 인사들로 이뤄진 '한국노아의방주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네덜란드 건축가 요한 휘버스 씨가 2012년에 완성한 노아의 방주를 한국에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관계 당국 등과의 협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휘버스 씨가 나무를 이용해 제작한 노아의 방주는 길이 약 125m, 너비 약 29m, 높이 약 23m이며 연면적 약 5천평(약 1만6천529㎡), 무게 약 3천t의 거대한 규모다. 지하 공간을 포함해 7층 구조로 돼 있다. 제작에는 7년이 걸렸고 약 420만달러(약 57억원)가 투입됐다. 노아가 대홍수를 대비해 여러 종의 동물 암수를 실었다는 성경의 기록처럼 내부에는 동물 모형이 실려 있다. 휘버스씨는 한국을 찾아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하는 등 한반도의 남북 분단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한국에 작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7 13:19:42
韓 무상 vs 日 3만엔…일본 정부 의견은?
이스라엘 출국을 희망하는 자국민에게 일본 정부가 3만엔(약 27만원)의 대피 비용을 받은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군용기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었는데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는 데는 3만엔을 내야 하는데 대응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전세기를 마련해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 8명을 이스라엘에서 아랍에미리트로 이송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앞서 한국인 163명과 함께 한국 공군 수송기로 이스라엘에서 대피하여 지난 14일 한국에 도착한 일본인과 그 가족 51명은 별다른 비용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이 수송기 탑승 희망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한국 수송기는 무상이었는데 일본 정부 전세기는 1인당 3만엔을 내야 하는 데 대해 일본인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전세기를 이용한 수송이 여의찮은 경우를 대비해 자위대 거점이 있는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자위대 항공기를 보내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6 18: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