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10명 중 3명, "부모와 동거"
우리나라 성인 남녀 10명 중 3명은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독립의 가장 큰 이유는 결혼이고, 미혼자가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은 기혼자에 비해 20배 이상 높았다.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보건복지포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만 19~49세 성인 남녀 중 29.9%는 부모와 동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결혼·취업 여부로 구분해 보면 미혼자의 64.1%, 비취업자의 43.6%가 부모와 동거 중이었다.반대로 기혼자의 동거율은 3.2%, 취업자의 동거율은 23.5%로 상대적으로 현저히 낮았다.이런 통계는 부모로부터 독립한 이유로 '결혼을 해서'(36.4%)라는 응답을 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던 것과 관련이 있다.이외에는 '학교와의 거리가 멀어서'(28.0%), '직장과의 거리가 멀어서'(20.9%), '독립하고 싶어서'(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미혼 여성이 부모와 같이 사는 비율은 69.0%로, 미혼 남성(60.9 %)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또 미취업 상태일수록,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동거 비율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통계에 대해 "부모의 집을 떠나 주거 독립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문화적 승인과 경제적 자원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일반적으로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간주되는 30대 후반, 40대에서도 '독립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4~5%에 달하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이번 조사에서 35~39세 중 독립경험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5.9%, 40~44세는 4.2%, 45~49세는 4.0%였다.여기서 '독립'은 만 18세 이후 군 입대를 제외하고 6개월 이상 부모와 떨어져 산 것을 의미한다.연구팀은 "최근의 만혼과 비혼 확산이 주거 독립 시기
2022-06-28 09:59:58
'평화로운 나라' 순위, 한국은?
호주 싱크탱크가 국가별 평화 수준을 평가한 결과, 한국은 중상위권을 기록했다.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국제관계 싱크탱크인 경제·평화 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IEP)가 16일 공개한 '세계평화지수(GPI) 2022' 보고서에 따르면 '평화로운 나라' 순위에서 한국이 43위(1.779점)를 차지했다. 평가는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북한은 152위(2.942점)를 기록했다.한국의 순위는 작년보다 8계단 올랐다.GPI는 3개 부문에서 23개 지표를 정해 나라별 점수를 매겼다. 평가 부문은 '진행 중인 대내외 분쟁', '사회 안전 및 안보', '군사화' 등이었다.23개 지표는 강력범죄 발생, 테러 위험, 인구 10만명 당 경찰 및 군인 수, 난민 수, 주변국과의 관계, 대내외 갈등에 따른 사상자 수, 무기 수출입, 핵무기·중화기 역량,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 지출 등이며 총점이 1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임을 나타낸다.국가별로 보면 아이슬란드가 14년 연속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꼽혔고 뉴질랜드, 아일랜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이 뒤를 이었다.가장 평화롭지 않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그 다음으로 예멘, 시리아, 러시아, 남수단이 뒤를 이었다.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는 북한보다 한 단계 낮은 153위였으며 러시아는 160위, 미국은 129위, 중국은 89위, 일본은 10위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16 09:35:33
코로나 시국에 가장 잘 팔린 베스트셀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올해 상반기 한국소설 판매량이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국내 최대 서점 교보문고는 상반기(기준일 1월 1일~6월 6일) 종합 베스트셀러 및 도서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등 소설 5종(국내 작품 3종)이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불편한 편의점' 외에 10위 안에 든 소설은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6위), 재미교포 이민진의 '파친코 1'(8위), 황보름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9위),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10위) 등이다.소설 분야에서 한국 소설의 판매 점유율은 올해 44.4%까지 올랐다. 한국 소설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6% 늘어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국내 문학작품이 외국어로 번역되어 해외 독자에게 다가가는 일도 활발해지는 추세다.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번역원 지원으로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은 연평균 10%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186종이 번역됐고, 올해도 200종 가까이 번역 소개될 예정이다.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등 한국 작가들이 유수의 해외 문학상 수상 및 후보에 오르며 판매량이 늘어 역주행 베스트셀러 사례도 나타난다고 교보문고는 설명했다.분야별로 보면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경제·경영서는 전년 대비 판매가 7.9% 감소했고, 판매 점유율도 7.5%까지 줄었다. 아동서는 13.0% 더 팔렸고, 점유율은 8.3%를 기록했다.교보문고는 재테크 붐이 걷히면서 경제 관련 도서 대신 아동 분야 판매가 늘었다고 분석했다.또 대선과 지방선거 등
2022-06-07 15:14:26
CNN, "한국 저출산 이유는 '이것' 때문"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출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국가의 출산율을 파악하는 중요 지표다.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기준 0.84명으로 전 세계 최저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CNN은 지난 9일(현지시간)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아이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기사를 냈다.여기서 1위는 한국으로, 자녀를 성인까지 키워내는 데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나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중국과 이탈리아가 이었다. CNN은 미국의 투자은행 제퍼리스금융그룹(JEF)이 베이징의 유와인구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만든 보고서를 인용했다.중국은 절대금액 기준으로 양육비가 덜 드는 나라이지만, 평균 가처분소득에서 양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컸다.중국에서 자녀를 18세까지 양육하는 데 쓰이는 비용은 평균 7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기준 1인당 GDP의 약 6.9배에 달한다. 또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2만2000달러가 추가로 들어간다고 CNN은 설명했다.한국과 중국의 양육비 부담이 높은 이유로 '교육비'가 꼽혔다. 미국의 대학 교육비는 훨씬 비싸지만 학자금 대출을 통해 부담이 학생 본인에게 전가된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은 그렇지 않다. 이들 조사에 따르면 2019~2020년 미국 대학 학부생의 절반 이상(55%)이 빚을 지고 대학을 졸업했다.CNN은 중국 정부가 보육료를 지원하고 보육 환경 개선, 방과 후 학습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정부는 5개년 계획에서 오는 2025년까지 3세 이하 어린이집을 인구 1000명당 4.5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1000명당 1.8명의 2.5배에 달한다. 현재 3세 이
2022-04-11 09:42:31
한국 의류가 코로나19 감염원?…중국, 코로나19 '외부 기원설'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편물이나 냉동식품을 통해 해외에서 자국으로 넘어왔다는 '외부 기원설'을 펼치는 가운데, 또다시 한국산 수입의류를 코로나19 감염원으로 지목했다.3일 오후 9시 현재(현지시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는 '두 지역의 감염자와 한국 수입 의류의 관련 가능성'이라는 내용의 검색어가 인기 검색어 2위에 올랐다.이 주장은 랴오닝성 다롄시와 장쑤성 창수시 방역 당국의 발표를 인용한 것으로, 인민일보 산하 건강시보에 실렸다.건강시보에 따르면 랴오닝성 다롄시는 전날 한국산 수입 의류 판매점 직원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고, 그가 판매하던 의류와 포장지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다롄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묻은 수입품에 노출돼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장쑤성 창수시도 전날 확진자의 자택 옷장에 보관돼 있던 4벌의 한국 티셔츠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다른 환경이나 밀접접촉자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이번 상황은 인터넷에서 한국 의류를 구입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앞서 저장성 사오싱시는 지난달 초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외국 의류를 통해 감염됐다"며 "한국산 의류를 산 사람은 핵산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04 10:24:07
WSJ "한국, 팬데믹→엔데믹으로 가는 첫 국가 될 수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이행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식을 '공존 방식'으로 점차 바꾸기 위해 고심하는 현상을 설명하며 30일(현지시간)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WSJ는 한국의 경우 미국, 영국에서 기록된 정점보다 3배나 많은 인구대비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확산 통제 조처가 중단됐다는 점에 주목했다.그러면서 이런 선택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해 생긴 불가피한 조처가 아니라,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WSJ은 "보건 관리들이 최근 그런 대규모 발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코로나19를 가장 위험한 전염병 범주에서 하향 조정하려는 새 목표를 앞두고 시작된 보건체계와 인구집단에 대한 시험"이라고 해설했다.한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총 4단계)을 현재 위험성이 가장 높은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결핵, 홍역, 수두처럼 코로나19도 2급 이하로 내려가면 확진자 격리기준이 완화되고 의료기관도 감염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 보고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방역당국은 국민과 의료진,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종합해 긍정적인 판단이 나올 경우 확산세에 따라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WSJ은 보건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이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가장 먼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봤다.모니카 간디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학과 교수는 &
2022-03-31 15:57:13
여성의 날, 한국 '유리천장 지수'는? …"한심한 수준"
일하는 여성의 환경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이 여전히 꼴지를 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믹스가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서 종합 20점대(100점 만점)를 받아 조사대상 29개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한국은 201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시작된 유리천장 지수 평가에서 올해까지 총 10년 동안 최하위를 유지했다.스웨덴은 80점을 넘어 1위에 이름을 올렸고,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핀란드 등 다른 북유럽 선진국가들이 그 뒤를 이어 상위권을 이뤘다.하위권에는 미국(20위), 독일(21위), 영국(24위), 일본(28위) 등이 올라왔다.유리천장 지수(The galss-ceiling index)는 남녀 고등교육 격차와 소득격차, 여성의 노동 참여율, 고위직 여성 비율, 육아비용, 남녀 육아휴직 현황 등 세부 지표를 전체적으로 종합해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점수를 산출한다.이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은 해당 국가에서 일하는 여성의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는 것을 뜻한다.한국은 남녀 소득격차 29위(최악), 관리직 여성 비율 29위, 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 29위, 여성 노동 참여율 28위, 남녀 고등교육 격차 28위, 의회 여성 의석 비율 27위 등 대다수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면치 못했다.이를 통해 한국 여성이 다른 선진국 여성보다 사회적 권한이 작고 노동시장에서 소외되는 수준이 높으며, 심각한 소득 불평등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남녀소득 격차가 무려 35%"라며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고작 59%로 남성의 79%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정부가 여성의 사회적 권한을 높이기 위해 추진
2022-03-08 11:27:24
한국 여권 제시하면 190개 국가 간편 입국…세계 2위
한국 여권이 190여개 나라에 무비자, 도착비자, 전자비자 등 각종 방식으로 쉬운 입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권의 힘'이 세계 2위라는 발표가 등장했다.1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언론에 다르면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이날 발표한 '여권의 힘' 순위에서 한국이 190점을 받아 독일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한국은 2013년 13위까지 떨어졌지만 2018년부터 2~3위에 오르며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올해 공동 1위는 일본과 싱가포르이며 두 나라 국민은 전 세계 192개 국가 또는 속령을 무비자나 간편한 입국절차를 통해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동 2위인 한국과 독일에 이어, 핀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이 공동 3위에 선정됐다.4위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이었다.북한은 39곳에 그쳐 104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네팔, 소말리아, 예멘, 팔레스타인,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7개 국가가 이었다.이 순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기반으로 선정된 것이며 전 세계 국가와 속령 227곳 중 특정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도착비자, 전자비자 등 방식으로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되는지 수치화한 것이다.도착비자란 출국하기 전 번거로운 절차를 밟지 않고 입국장에서 신청서를 제출해 수수료를 내면 비자를 받게 되는 제도다. 전자비자는 온라인으로 발하는 비자로 일반 비자보다 발급 과정이 간편하다.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 관용 여권으로 이런 도착·전자비자 없이도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국가와 지역만 아시아 20곳, 미주 34곳, 유럽 54곳, 태평양·대서양 등 섬 지역 14곳, 아프리카·중동 27곳으로 총
2022-01-12 19:18:08
'고양이 방화범 주의'…美 언론, 한국 소방당국 자료 인용
미국의 언론 매체들이 한국 소방당국의 자료를 예시로 '고양이 방화' 주의를 당부해 이목을 끌고 있다.시카고 WGN방송은 6일(현지시간) "한국 소방당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고양이로 인해 일어난 화재가 3년간 100건 이상 발생했다"며 고양이 소유주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USA투데이와 워싱턴포스트, CNN, 피플 등 언론사도 '한국 소방당국이 발표한 통계'라는 점을 들며 이 같은 내용을 연이어 보도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실제로 지난달 30일 "2019년 1월부터 2021년 11월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인덕션)를 건드려 불이 난 사례는 총 107건"이라고 말한 바 있다.WGN방송은 이에 더해 "당신의 고양이만 사이코패스인 것이 아니라 다른 고양이들도 방화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한국 소방당국에 의해 입증됐다"고 전했다.또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소방당국이 '고양이가 집을 태울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를 했다"며, 정교철 서울소방본부 현장대응단장의 말을 인용해 "고양이가 원인이 된 화재 사건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매체들은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에 뛰어올라 우연히 점화버튼을 눌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주인이 집을 비우고 반려동물만 집에 남은 상태에서 불이 난 사례가 절반이 넘는다"고 설명했다.또 "이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4건, 반려동물이 살아남지 못한 경우는 이보다 많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화재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한국 소방 당국자들은 '반려묘를 방화범으로 만들
2022-01-07 10:21:07
외국에서 만들고 한국김치? 이제 국가 단위로 표시 가능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로 시행하는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을 통해 앞으로 김치에 표기되는 지리 저옵에 국가(전국) 영역을 추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기존에 유통되던 김치에는 행정구역, 산·강 등 특정지역에 대해 지리적표시를 넣을 수 있었는데 여기에 국가 영역도 표기할 수 있도록 바뀐 것이다.농식품부는 "이번 개정을 계기로 향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상대국에 지리적표시 보호 목록 등을 확대해 나가면 해외에서 외국산 김치가 '한국김치'로 표기되는 사례가 방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새 시행령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기준 고시 업무의 소관 기관을 농촌진흥청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이관하는 내용도 신설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8 13:26:25
내달부터 한국-EU 항공사 자유로워진다…"제3국 국적기 운행 허용"
다음 달부터 유럽연합(EU) 내 22개국 국적기가 한국 정규 노선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독일 국적기인 루프트한자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과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을 왕복할 수 있다.외교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EU 수평적 항공협정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에 체결한 협정이다. 기존 규정에 따르면 한국을 오가는 정규 항공노선을 운행하는 국가에는 양국 국적기만 오갈 수 있었다. 따라서 제3국 국적기는 출발지·종착지 국가 항공에 원칙적으로 머무를 수 없었다.따라서 인천-파리 직항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프랑스 등의 항공기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한-EU 수평적 항공협정 시행에 따라 내달 1일부터는 한국과 양자 항공협정을 맺은 유럽연합 22개국을 하나의 국가로 간주하여, 이들 국가에는 제3국 항공사의 출발지 제한이 풀린다. 정부는 이번 협정으로 인해 한국과 EU 간 운항 노선이 점차 늘어나고, 국민 선택권도 다양해질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29 11:19:43
태국, 내달부터 무격리 입국 허용…"한국 포함 최소 10개국"
태국이 내달 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10개국 이상의 나라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 앞서 쁘라윳 짠오차 대국 총리는 전날 TV 연설에서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 및 보건부에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긴급히 고려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 싱가포르를 포함해 코로나19 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는 최소 10개 국가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연설에 한국은 나오지 않았지만,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확인한 결과 한국도 포함되어 있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는 연설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CCSA 최종 결정이 이뤄져야만 한국을 포함한 최소 10개 코로나19 저위험국의 무격리 입국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무격리 입국이 예고대로 시행된다 해도 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앞서 받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도착 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이 나와야 관광 등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12 14:00:05
"디즈니플러스, 11월 12일 한국 상륙"…영화 '샹치' 공개 예정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선보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디즈니+데이'인 11월 12일을 맞이해 새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23일 전했다.디즈니+데이에 공개될 에정인 콘텐츠에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도 포함돼있다. 또 디즈니 액션 어드벤처 영화 '정글크루즈'와 '나홀로집에'를 재해석한 '나홀로 즐거운 집에', 애니메이션 '심슨패밀리'의 새로운 단편 에피소드도 나온다. 이에 더해 예고편과 독점영상, 디즈니+ 제작진과 배우들이 등장한 특별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월트디즈니컴퍼니는 다가올 디즈니+데이를 기념하는 '블루 카펫' 행사를 전 세계 디즈니파크와 리조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디즈니채널, ESPN, ESPN+, 훌루,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월트디즈니가 소유한 채널의 인기 콘텐츠와 프로그램, 출연자들도 이번 기념 행사에 참여한다.밥 차펙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디즈니+ 데이 이벤트는 구독자들을 위해 월트디즈니 컴퍼니 전사 차원에서 벌이는 대규모 축제"라며 "앞으로도 중요한 연례행사로 디즈니의 전 세계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많은 고객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디즈니+데이는 11월 12일 디즈니+가 세상에 출범한 날짜를 기념한 날이다.디즈니+의 한국 공개일은 오는 11월 12일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23 17:56:40
2030년부터 한국 여성 인구, 남성 초월한다
2030년부터는 국내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초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여성가족부는 올해 7월까지 공표된 통계자료를 건강, 고용, 여성폭력 등 여성관련 총 8개 분야를 중심으로 분석한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공개했다. 올해 국내 전체인구는 5천182만2천명으로 이 중 여성 인구는 지난해보다 0.1% 증가한 2천586만명(49.9%)으로 집계됐다.여성 100명당 남성 수를 나타낸 성비는 100.4명으로 21년 전인 2000년보다 1명 감소했다. 성비는 2030년 99.8로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여가부는 전망했다. 여성 가구주는 국내 전체 가구의 32.3%로, 2000년보다 13.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 1인 가구는 333만9천 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1인 가구의 50.3%를 차지했다.이는 2010년(221만8천 가구)보다 50.5%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0.8세로 남성(33.2세)보다 2.4세 적었고, 결혼한 부부 16만7천쌍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8.5%로 나타났다.2014년 이후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동갑 부부보다 계속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지난해 이혼 건수(10만7천건) 중 혼인 지속 기간별로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 비중(37.2%)이 가장 높았다. 이는 2000년보다 23.0%포인트 상승했다. 여성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일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건강수명은 2019년 기준 74.7세다. 이는 9년 전과 비교하면 5년 더 늘었다. 사망에 이르게 하는 5대 원인으로 여성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이 각 1∼5위를 차지했다.다만 남성은 1~4위까지 여성과 사망 원인이 같았으나 5위가 자살 등의 고의적 자해로 나타났다.
2021-09-06 09:41:59
한국 입국 아프간인 절반은 10세 이하 아동
한국에 오는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가족 391명 가운데 절반 가량은 10세 이하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연결에서 "이번에 한국에 오는 아프간 현지인들은 70여 가족"이라며 "영유아가 100여 명 되고, 6세에서 10세 인원도 한 80여 명 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늘도 KC-330(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에 많은 인원이 타고 온다"며 "(흩어지지 않도록 가족 단위로) 가족들이 영유아들을 안고 오고 있다"고 전했다.10세 이하가 180명이라고 잡아도 전체(391명)의 46%에 이른다. 또 김실장은 "카불 공항 안팎에 2만여 명의 인원들이 혼잡하게 있어 공항 게이트로는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첫날 공항 안으로 들어온 인원이 26명밖에 안 돼서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이에 공항 인근을 집결 장소로 정해 모이게 한 뒤 버스로 수송하고 나머지 300여 명을 무사히 카불 공항 안으로 진입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군의 도움을 받아 탈레반의 검문소를 통과해 300여 명이 기지(공항) 안으로 들어온다고 했을 때 정말 기뻤고 지금도 가슴이 설렌다"며 "작전명을 '미라클'이라고 했는데 정말 '이렇게 기적이 일어나는구나'하고 기쁘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26 14: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