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이 감금된 피해자 알아채고 신고
지나가던 행인이 감금되어 있던 피해자의 수신호를 알아채고 신고해 경찰이 범인을 검거했다. 10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안산시에서 '빌라 안에 여성이 살려달라고 요청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체포된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오전 10시 20분까지 안산시 상록구 소재의 자신이 거주라는 빌라에 피해자 B씨를 가두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빌라 건물을 지나던 시민과 눈이 마주치자 '살려주세요'라고 적은 종이를 창문 밖으로 던져 구조를 요청했다. 이 종이를 읽은 시민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B씨를 구조했다. 범행은 A씨가 B씨 외도를 의심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11 21:37:01
15시간 감금된 여성, 발견된 곳은...
경기 김포경찰서는 전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이유로 그를 15시간 넘게 감금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전 9시 30분까지 15시간 넘게 자신의 차량과 자택에 옛 연인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당초 서울 강남구에서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주거지인 김포로 이동해 집 안에 가둔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경찰에서 "B씨와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B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A씨 주거지를 특정했다.경찰은 내부 수색 중 장롱 안에 있던 B씨를 발견해 구조하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출동하자 A씨가 B씨를 장롱 안에 강제로 숨긴 것으로 보인다"며 "위치추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색을 거쳐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6 10:06:25
헤어지잔 말에...여친 감금하고 흉기 휘두른 30대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감금하고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38)씨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여자친구 B(37)씨의 집에 B씨를 가두고 무릎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 등)를 받는다.A씨는 출혈이 심해진 B씨를 병원으로 데려갔다가 이날 오전 3시47분께 긴급체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0 10:41:48
20년간 창고에 묶여 감금된 여성, 범인 알고보니 '충격'
한 30대 여성이 집 창고에 20년 간 감금되어 있다가 구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로시날바 다 실바(39)는 지난 9일 손과 발이 묶인 채 남동부 이스피리투산투에 있는 한 가정집 창고에서 발견됐다.보도 영상을 보면 경찰이 작은 창문만 있는 창고의 문을 열고 철창살이 있는 중간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 여성은 홀로 쇠사슬에 묶인 채 앉아있다.이어 경찰과 구급대원이 가까이 다가가자 그녀는 “배가 고프다”고 말했고, 심각한 탈수 증상까지 보였다.피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영양실조가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경찰은 현장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실바의 친어머니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 한 명을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의 어머니는 “딸이 아이들을 잃고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았다. 공격성이 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둔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마을 전체가 피해 여성의 감금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범행에 가담한 이웃이나 공범을 찾기 위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5 10:21:29
전 연인 납치한 남성, 자른 것은 '전자발찌' 아닌 '이것'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옛 연인을 납치·감금한 혐의로 20대 남성 김모 씨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3일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다만, 김씨에게 차를 제공하는 등 범행을 도운 친구 이모 씨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1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김씨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두 사람은 12일 오전 1시 50분께 "두고 온 짐을 빼러 가겠다"며 김씨의 옛 연인 A씨가 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집에 찾아가 A씨를 납치해 차에 가둔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를 받는다.A씨가 스마트워치로 경찰을 긴급호출하자 추적을 피하려고 이를 가위로 잘라 피해자의 집 인근 화단에 버린 김씨에게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지난 10일 김씨를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하고 경찰로부터 긴급호출 기능이 있는 이 스마트워치를 받았다.이들은 A씨를 차에 태운 채 관악구 방향으로 40분가량 차를 몰며 김씨를 데이트폭력으로 신고한 이유를 추궁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스마트워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납치 발생 약 1시간만인 오전 2시 46분께 관악구 봉천동 도로에서 이씨를 먼저 체포했다. 현장에서 도주했던 김씨도 30여 분 뒤 봉천동 주택가에서 검거됐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와 A씨는 "이달 초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발언을 했고, 간이시약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경찰은 감금 사건과는 별개로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
2023-02-14 10:09:17
청소년 성매매 알선한 20대들...감금·집단 폭행까지
청소년을 꾀어 꾀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징역 2∼7년이 확정된 20대 등이 단체생활을 이탈한 선후배들을 찾아내 차에 감금하고 집단폭행을 일삼았다가 추가로 징역형을 살게 됐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5)·B(25)·C(26)씨 등 주범 3명에게 징역 2년 2개월∼2년 8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또 단체생활에서 이탈한 선후배들을 찾아내 주범들의 지시로 집단폭행에 가담한 D(25)씨 등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나머지 7명에게는 징역 8개월∼1년 10개월을 선고하고 이 중 3명은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형제·친척 사이인 주범 A씨 등은 속칭 '○○파'로 알려진 세력을 형성해 함께 몰려다니며 2020년 5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단체생활에서 이탈한 선후배들을 찾아내 여러 차례 집단 폭행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2021년 6월 27일 오전 9시께 경기 시흥의 한 도로에서 집단을 이탈한 선후배들을 유인해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감금·폭행하고, 일부 피해자에게 '살고 싶으면 핥으라'고 한 뒤 바닥의 침을 핥자 손으로 때린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A씨 등의 공소장에는 같은 해 7월 2일 오후 6시께 시흥시의 숙소에서 선후배들의 도피를 돕거나 단체생활을 이탈했다는 이유로 2∼3명의 피해자를 폭행하고 무릎을 꿇린 뒤 쇠 파이프로 서로의 허벅지를 여러 차례 때리게 한 혐의도 담겼다.재판 과정에서 A씨 등 주범 측 변호인은 "'○○파'라는 명칭을 사용하거나 조직의 우두머리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았고 폭행을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그러
2023-02-13 13:23:09
룸메이트 38kg 될 때까지 가혹행위...20대 남성의 최후
룸메이트를 학대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가 중형을 확정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최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6)씨의 상고를 기각했다.A씨는 2020년 7월부터 세종시의 공사 현장 등에서 알게 된 B(사망 당시 27세)씨와 함께 생활하면서 생활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등 1년 넘게 괴롭히고, 둔기와 주먹 등으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B씨의 행동을 감시하고 식사 내용과 식사량까지 제한했으며 통제를 거스르면 얼굴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이로 인해 51㎏였던 B씨의 체중은 38㎏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급기야 A씨는 2021년 12월 19일 몰래 과자를 먹었다는 이유로 B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철판이 내장된 안전화와 철제봉, 주먹과 발 등으로 수십차례 때렸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는 방치돼 있다 이틀 뒤 경막하출혈에 의한 뇌부종 등으로 숨졌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으며, 사망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전신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를 방치한 점 등으로 볼 때 미필적인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징역 16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음식을 몰래 먹었다는 이유로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으로 형량을 높였다.이에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상고 내용에 항소심을 뒤집을 만한 사항이 없다고 보고 변론 없이 2심 판
2023-01-12 11:40:00
여자친구 감금·폭행한 20대 체포...마약 혐의까지
여자친구를 이틀간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중부경찰서는 4일 특수폭행과 감금,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24)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호텔에 여자친구를 가둔 채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피해자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0시께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경찰은 A씨가 가지고 있던 마약 추정 물질과 주사기 30여 개를 압수하고 마약 투약 여부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04 10:00:01
길에서 처음 만난 여성 집에 감금한 10대 구속
광주 동부경찰서는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한 여성을 나가지 못하게 한 혐의(감금)로 A(19)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4일 오전 2시 30분께 광주 동구 지산동 자신의 원룸에서 또래 여성 B씨를 30여분 동안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길거리에서 만난 B씨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끌어들이고, B씨가 석연치 않아하며 나가려고 하자 문을 막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연락을 받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B씨는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성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01 14:00:02
초등생 감금·성폭행한 20대, 징역 2년 선고
초등학생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은 31일 오전 미성년자의제강간과 감금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한 3년 동안의 신상정보 공개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지적장애 3급인 A씨는 지난해 1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알게된 11세 초등학생 B양을 오피스텔로 불러내 성관계를 하고, 11시간 가까이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에서 A씨는 B양과의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으나, 미성년자임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같은해 10월 B양이 실종 신고됐다가 A씨의 집에서 발견돼 피해자 어머니에게 직접적으로 항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은 점에서 미성년자임을 인지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31 17:13:04
10대 감금해 담뱃불로 지지고 신체 촬영한 중고생 체포
또래 남성을 모텔에 감금한 뒤 폭행한 남여 중고생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상해와 감금 혐의로 A(16) 군 등 고등학생 2명과 중학생 B(14) 양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이들은 전일 새벽 4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모텔에 C(18)군을 감금한 뒤 폭행하고 나체를 촬영했다. 이후 C군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적에 나서 당일 오후 A군을 포함해 3명을 모두 잡았다.C군은 얼굴에 골절상 등 상해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C군이 폭행을 당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만큼 피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현재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피의자들은 B양과 C군이 앞서 교제했다가 헤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 군 등 3명의 죄질이 나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4 10:27:18
"내 돈 갚아"…10대 감금해 '불닭소스'범벅 빵 먹인 20대 징역형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10대 미성년자를 감금해 강제로 매운 음식을 먹이는 등 가혹 행위를 한 20대 남성 3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중감금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B(21)와 C(22)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과 징역 10개월과 8개월을 선고했다.A씨 등 3명은 지난해 8월 2일부터 5일까지 D(17)군을 데리고 인천시 중구 모텔과 식당 등지를 돌아다니며 68시간 동안 감금 및 가혹행위를 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D군을 카페나 식당에 데려가 매운 맛이 나는 '핵불닭소스'를 과하게 뿌린 빵을 억지로 먹게 했고, 고추와 와사비를 넣은 상추쌈을 4~5차례 돌아가며 강제로 먹였다.또 편의점에서 겨자 등을 사온 뒤 순댓국에 가득 넣고 "국물까지 먹어라"며 D군이 음식을 먹도록 강요했다.A씨는 D군을 자신의 BMW 차량 조수석에 태워 밖으로 머리를 내밀게 한 뒤 창문을 목까지 올렸고, 이 모습을 B씨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A씨 등은 D군에게 "대답을 하지 않는다"며 뺨을 때리고 격투기 '스파링'을 하자며 번갈아 가면서 폭행했다.또 모텔에서는 팔꿈치 힘에 의지해 엎드린 채로 허리를 들어 자세를 고정하는 '플랭크' 자세, 물구나무 자세 등 가혹행위를 1시간 동안 시켰다. 속옷만 입힌 뒤 춤을 추게 하며 이를 카메라로 녹화하기도 했다.B씨는 이 영상을 '내 채무자. 돈 줘'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D군이 빌린 돈을 갚지 않자 친구인 C씨를 끌어들여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
2021-11-12 15:18:41
이혼 과정서 아내 유인해 감금하고 협박한 30대 男 징역형
이혼 절차 기간에 아내를 자택으로 불러들여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한 30대 남성이 재판에서 징역형을 받았다.인천지법 형사12단독 강산아 판사는 특수감금·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올해 3월 13일 낮 12시께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아내 B(24)씨를 가두고 여러 질문에 대답할 것을 강요하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 등을 받아 기소됐다.그날 그는 이혼 절차 중 하나로 미추홀구 인천가정법원 인근 공증사무실 앞에서 B씨를 만나, 인감도장을 가져가야 한다는 이유 등을 들어 자신의 집으로 상대를 유인했다.그는 집 화장실 세면대에 물을 받아 B씨의 휴대전화를 빠뜨려 신고를 막고 흉기를 들이밀며 협박·감금했다. 당시 A씨는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될 상황에 처하자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다.강 판사는 "피고인은 범행을 대부분 부인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재범의 위험성이 낮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피고인의 진지한 반성을 받아들여 용서한 것이 아니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이 이전에 특수강간 범행으로 무거운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14 11:14:44
출근길 여성 차에 감금해 추행한 20대 구속
일면식이 없던 여성을 강제로 승용차에 태워 감금하고 추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감금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5일 오전 8시께 익산시 신용동의 대학로 원룸촌에서 B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우고 7분가량 나가지 못하게 한 뒤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강하게 저항하던 B씨가 차 문을 열고 "살려달라"며 소리치자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A씨는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B씨를 보고 우발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뻐서 뽀뽀라도 한 번 해보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02 14:20:02
가출한 10대 여성 감금해 성매매 시킨 일당 검거
가출한 10대 소녀를 감금하고 100여차례 성매매를 시킨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0대 청소년에게 성매매 강요 알선, 폭행 등 혐의로 A(20대)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성매매 알선 방조 등 혐의로 B(20대)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작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평택시 소재 오피스텔에서 피해자인 10대 C양을 감금한 뒤 100여 차례 성매매를 강요하고 그 대가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지난해 6월 가출한 C양을 가출팸(가출 청소년 집단) 일원으로 받아들인 뒤 성매매할 것을 종용하고, C양이 이를 거부하자 흉기로 자해를 하며 "받아들이지 않으면 죽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성매매에 나서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 등은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성매수 남성을 모집해 하루에 많게는 10건씩 성매매를 하도록 했다.또 C양이 성매매 대금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제대로 알리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옷을 벗기고 알몸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폭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A씨 등은 지난 2월 C양이 가출팸 숙소에서 탈출해 수사기관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하며 붙잡혔다.경찰은 이들 외에도 성매매 알선을 도운 일당 2명을 추가 확인해 수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11 14: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