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퇴직연금 다른 금융사로 이전 가능
이달 말일부터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오는 31일부터 보유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개시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의 해지에 따른 비용과 펀드 환매후 재매수 과정에서 금융시장 상황변화로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갈아타기를 해도 가입자가 부담하는 손실이 최소화된다.갈아타기가 가능한 상품은 신탁계약 형태의 원리금 보장상품,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요 퇴직연금 상품이다. 갈아타고 싶은 퇴직연금 가입자는 새롭게 계좌를 옮기고자 하는 사업자에서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한 후 이전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31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인 퇴직연금 사업자는 전체 실물 이전 대상 44개사업자 중 37개사로, 적립금 기준 전체의 94.2%에 해당한다.삼성생명과 하나증권, 부산·경남은행, 광주·iM은행과 iM증권 등 7개사는 내년 4월까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12 20:56:21
누락된 신용카드 포인트·캐시백 55억 자동 환급 예정
적립되지 않은 신용카드 포인트와 캐시백, 청구할인 등 55억1000만원이 자동 환급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7일 제6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신용카드사의 부가서비스 제공 관행 개선, 신용카드 서비스 이용 관련 안내 보완, 대출이용자의 금리인하요구권 안내 강화 등 3개 과제에 대해 심의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신용카드 결제로 포인트나 캐시백, 청구할인 등 부가서비스 적립 한도를 모두 소진했는데, 결제를 취소한 경우 신용카드사들은 결제일과 취소일 사이 다른 이용건에 대한 사후 적립을 누락한 사실이 확인됐다.현행 표준약관에는 결제취소 시 취소 전 한도 초과로 누락된 부가서비스의 제공 여부에 대한 내용이 없고, 개별 약관에는 '해당 부가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부가서비스 누락 방지를 위해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신용카드 상품의 신용카드 이용·취소내역을 그다음 달 중 정산해 누락된 부가서비스를 월별 한도까지 자동으로 사후 제공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 중이다.이런 상품을 운영 중인 18개 신용카드사 중 14개 신용카드사는 지난달 말까지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고, 나머지 4개사도 연내 시스템 개선을 끝낼 예정이다.지난 3월 말까지 전업 신용카드사들은 35만3000명에게 적립 누락 포인트 11억9000만원을 환급한 데 이어 지난 8월까지 시스템 개선을 마친 전업·겸영 신용카드사는 포인트, 캐시백, 청구할인 등 부가서비스 미제공분 14억원 상당을 환급했다.연말까지 시스템 개선이 마무리되면 추가로 모두 79만명에게 최근 5년간 적립이 누락된 포인트, 캐시백, 청구할인 등 부가서비스 29
2024-10-07 17:27:20
개설한 적 없는 휴면 계좌인데 "비트코인 있네요"…신종 사기 주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며 영업을 종료하는 가상자산사업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2일 소비자 주의 경보를 당부했다.금감원에 따르면 휴면 가상자산을 영업 종료로 소각할 예정이니 가까운 시일 내에 출금해야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발송해 피해자를 유인한다. 이들은 실존하는 국내외 가상자산사업자를 사칭하거나 실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사업자를 글로벌 거래소인 것처럼 위장해 신뢰를 확보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이런 식으로 현혹된 피해자를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 홈페이지로 유인해 거액의 가상자산 현금화를 미끼로 수수료·세금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빼앗고 있다.실제로 A씨는 지난달 말 B 가상자산 거래소의 휴면계정에 예치된 가상자산을 소각할 예정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해당 거래소를 통해 거래한 적이 없었지만, 거액의 가상자산이 예치돼 있다는 안내에 현혹돼 해당 문자메시지의 링크를 통해 단체채팅방으로 입장했다.C씨는 자신을 B 가상자산 거래소의 직원으로 소개하면서 가짜사이트인 거래소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줬고, A씨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계정에 이더리움 42개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이후 C씨는 A씨에게 이더리움 출금을 위해 자금반환 수수료 0.4%와 세금, 인증 비용, 계좌 발급 비용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했고, A씨는 7200만원을 납부했다. 이후 A씨는 추가 금전 납부를 거절하자 단체 채팅방에서 강제 퇴장당했고, C씨는 연락이 두절됐다.금감원은 영업 종료에 따른 가상자산 출금 절차는 가상자산 사업자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하며, SNS나 스팸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사이트는 클릭하지 말고,
2024-08-22 09:58:01
대구경찰, 10억원 규모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
28일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일반 시민들로부터 약 10억원을 뜯어낸 혐의(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로 국내 총책 A(22)씨와 중국인 환전책 B(28)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대구 달서경찰서가 전했다.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내 총책에게 전달한 조직원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A씨 일당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대구와 서울 일대에서 피해자 7명에게 검사나 금융감독원 직원인 척하며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다"고 속인 뒤 약 30회에 걸쳐 10억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들 조직원을 검거하기 위해 대구 달서구에서부터 미행을 시작해 서울 중랑구, 구로구 일대 은신처까지 일당들의 뒤를 몰래 밟았다.피해금 중 약 1억원은 해외로 반출되기 전 기소 전 몰수 보전 조치가 됐다.최대일 대구 달서경찰서 피싱수사팀장은 "해외 총책과 도망간 일당을 추적 중"이라며 "절대로 경찰, 검찰이나 금융기관은 돈을 요구하지 않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유의해달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28 14:36:43
'월가의 전설'이 내게 주식 종목을 알려준다? 무조건 신뢰 금물
해외 유명 투자자를 사칭해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7일 국내외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는 채팅앱의 해외주식 매수 추천에 유의해달라며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세력은 개인 투자자가 유튜브 주식강의 동영상이나 포털사이트 주식투자 광고 등 상담신청 메뉴에 핸드폰 번호 등 연락처를 남기면 카카오톡으로 개별 연락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이들은 국내외 유명 투자 전문가와 함께 하는 토론방이 있다며 단체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한다. 이곳에는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인 피터 린치,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를 대화명을 쓰는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이들은 생소한 해외 주식을 추천하고, 다른 운영자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며 말을 보태 매매하도록 유인한다. 이들의 말에 따라 매매한 투자자들이 몇 차례 소액의 이익을 얻게 한 다음 마지막에 보유자금을 전부 매수하게 지시한 후 주가가 80% 이상 하락하면 채팅앱에서 연락이 두절된다.금감원은 "SNS에서 유명인을 사칭하며 추천하는 종목은 대부분 해외증시에 상장된 지 6개월 미만의 주식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거나 시가총액 수준이 낮아 특별한 이유 없이 급등·급락하기 쉬우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17 11:06:24
정부, 원금 비보장상품 판매 모니터링 강화
금융당국이 원금 비보장상품 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설명회를 열고 74개 금융회사에 이러한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알렸다.해당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원금 비보장상품 관련 소비자피해 및 소비자보호 장치 관련 내용을 계량·비계량 평가항목에 반영하기로 했다.현재는 금융상품을 구분하지 않고 평가하다 보니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초래한 주가연계증권(ELS) 등 원금 비보장상품 판매 관련 별도 실태평가가 곤란한 측면이 있었다.이에 민원 건수 평가 시 원금 비보장상품 불완전판매 민원에는 계량 평가 시 가중치 1.5배를 부여하기로 했다.비계량평가 측면에서는 원금 비보장상품에 대한 소비자보호 장치 관련 평가 항목을 별도 신설해 판매 관련 논의 과정 등을 따져볼 수 있도록 했다.민원 급증 시 실태평가를 조기 실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민원 건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하거나 업권 평균보다 50%포인트(p) 이상 높은 경우 등에는 주기를 따지지 않고 실태평가를 조기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금감원은 "평가 시행 2주기를 맞아 금융의 디지털화 및 ELS 불완전판매 등 최근 금융환경 변화 및 소비자보호 이슈 등을 실태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며 "금융업권의 합리적인 건의는 적극 수용했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24 10:43:08
상장 코인인데 염가 판매? 가짜 코인 사기 주의
저렴한 가격에 상장 코인을 판매한다며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 알고 보니 해당 코인은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된 종목과 이름만 같은 '가짜 코인'이었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8일 리딩방에서 본 손실을 보상해주겠다며 코인 매수를 제안하는 사기 수법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주로 리딩방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주식 및 로또 손실 보상 차원에서 유명 코인을 무료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이들은 코인 무료 지급을 명목으로 피해자들을 지갑 사이트에 가입시키고, 실제 코인이 지급된 것처럼 사이트 화면을 조작하기도 했다.사기범들은 화면 조작이나 허위 보증서 등을 통해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코인 등을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며 추가 매수를 권유해 유치한 뒤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금감원은 "이미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돼 유동화가 용이한 코인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행태임을 명심해달라"면서 "개인 간 개인을 통한 코인 판매나 지급보증서(확약서) 등을 제시하는 투자 권유는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08 11:01:59
이자 연 1천도 아닌 1만%? 정부, 주의 당부
저신용자들에게 대출 승인을 해준다며 초고금리의 불법 대부 거래를 유도하는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26일 이러한 초고금리 급전 대출 사기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대출 승인을 위해 거래 실적이나 신용 확인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수십만원 수준의 소액 대출을 여러 차례 이용하게 하는 방식이다.돈이 필요하지만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범들은 연 10000%가 넘는 고리의 이자를 가로채고 있다. 10만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30만원(연 1만428.6%)을 상환하도록 하거나 30만원을 대출해준 뒤 일주일 후 50만원(연 3476.2%)을 갚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금감원은 "대출 승인을 위해 소액 입금 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큰 점, 100만~200만원 내외의 소액 피해에 대한 신고 의지가 크지 않은 점을 악용해 접근한다"며 "이후에도 추가 거래 실적 필요, 대출 순번 변경 등을 명목으로 반복적 거래를 유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사기범들은 고리의 이자만 뜯어내고 소비자가 요구했던 대출은 실행해 주지도 않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6 14:49:54
수익 나서 거액 입금하니 출금 불가…가짜 가상자산거래소 주의해야
가짜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한 투자 사기가 유행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0일 주의를 당부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코인 리딩방 등 투자방으로 초대해 특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 외에도 SNS·데이팅앱 등에서 외국인이 연락해 친분을 쌓은 뒤 해외 거래 사이트에 가입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해외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칭하는 경우도 사기 경로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짜 거래소 이용 사기는 처음에는 소액의 투자를 권유해 수익을 보도록 하고, 이후 투자금을 늘려 거액이 입금된 뒤에는 갑자기 출금을 막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진다.이러한 사기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소비자들은 금융정보분석원에 국내법상 신고된 가상자산거래소인지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특히 온라인 투자방과 SNS를 통한 투자권유는 일단 의심하고 보는 게 좋다고 금감원은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0 09:55:05
홍콩ELS 배상안 발표…은행권 '고심'
11일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에 시중은행들이 대응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 브리핑 내용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대응을 논의하기 시작한 단계"라며 "구체적인 자율 배상안을 도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당국에 따르면 H지수 ELS는 은행 판매 규모만 15조4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1∼2월 만기가 도래한 1조9000억원 가운데 1조원의 손실이 확정됐다.이 ELS에 가입한 은행 고객 계좌가 24만3000개로 은행과 투자자 사이 책임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에 은행들은 각 배상 비율 산정에 따른 전체 배상 규모와 올해 실적에 미칠 여파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에 돌입했다.임의적인 자율배상이 배임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일부 우려 등을 의식해 당국 기준안에 대한 내부 법률 검토도 병행하는 분위기다.한 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사례에 맞춰 기본 배상 비율과 투자자 고려 요소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추가로 종합적인 법률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8일 H지수 ELS를 판매한 주요 은행 수석부행장들을 불러 이날 발표된 분쟁조정기준안 내용을 사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1 16:53:34
작년 보이스피싱, 건수 줄었지만 개인 피해액 커져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평균 1700만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피해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1451억원)보다 3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피해자의 지급정지 및 피해구제신청을 받아 피해자에게 환급된 규모는 652억원이다.피해자 수는 1만1503명으로 전년(1만2816명) 대비 10.2% 감소했으나 1인당 피해액은 1710만원으로 전년 1130만원보다 오히려 늘었다. 사기유형별 비중은 대출빙자형(35.2%), 가족·지인 사칭형 메신저피싱(33.7%), 정부기관 사칭형(31.1%) 등 순이었다.금감원은 "1억원 이상 초고액 피해자들이 주로 정부·기관형 사기 수법에 당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 경우 1인당 피해 금액도 2억3000만원으로 가장 컸다"고 말했다.연령별로는 여전히 50대(560억원, 29.0%) 및 60대 이상(704억원, 36.4%)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하지만 20~30대 피해 규모도 적지 않았다. 사회초년생인 20대 이하 피해자 대부분은 정부·기관사칭형 사기 수법에 당했으며, 주택·생활자금 수요가 많은 30·40대는 기존 대출 상환 또는 수수료 선입금을 요구하는 대출빙자형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7 12:11:54
금감원, 홍콩 ELS 실태 조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올해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실태 조사에 착수한다.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의 연간 검사업무 기본방향과 중점 검사사항을 담은 '2024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우선 홍콩 H지수 기초 ELS 등 금융상품 판매 관련 내부통제가 적정했는지와 불완전 판매 등 불법행위 여부를 점검한다.부동산 PF 등 고위험자산에 대해서도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한다. 보험상품 판매 관련 불완전판매, 대출 가산금리 산정기준·수수료 부과체계 및 금리인하 요구권과 대출청약철회권 운영 실태, 불법 추심행위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또한 증권사·여전사의 자금조달 상황을 점검하고, 보험사의 해외 대체투자 손실 확대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 등을 점검한다.영업행위와 관련해서는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여신 심사 및 관리체계 등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초대형 법인모집대리점에 대해 정기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올해는 전 권역의 검사부서를 1∼3국 체제로 개편한 첫해"라며 "검사 횟수를 줄여 금융사 수검 부담을 줄이는 대신 핵심 부문에 필요 인력을 집중 투입해 검사·제재를 내실화하겠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1 19:28:01
유명인 사칭해 자동매매 프로그램으로 투자 사기 적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불법 금융투자 혐의를 받는 사이트와 게시글 약 1000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의뢰했다.금감원이 수사를 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 중개 유형이 26건(46.4%)으로 가장 많았고,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기는 투자매매 유형(21건·37.5%), 미등록·미신고 투자자문 유형(8건·14.3%)이 뒤를 이었다.투자 대상으로는 선물거래(22건·39%)나 비상장주식(20건·35%) 등 고위험 투자상품을 미끼로 한 투자사기가 많았다.특히 고위 공무원, 교수, 유명 방송인 등을 사칭해 글로벌 운용사가 자체 개발한 AI 프로그램이나 생성형 AI를 이용한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통해 고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가짜 투자 앱 사용을 유도하는 사례다.방대한 양의 매매기록을 학습해 초보자도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홍보한 다음 첫 입금을 하면 큰 수익이 난 것처럼 앱 화면을 꾸미고, 그 다음에는 투자금을 편취해 잠적하는 수법이다.이외에도 증권사를 사칭하며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꾀어내 자금을 모집하거나, 공모주를 싸게 많이 배정받을 수 있다며 투자자금을 빼돌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금감원은 "제도권 금융사 사칭 범죄가 성행하고 있으니 타인 명의 계좌는 절대 이용하지 말고, 금융사 임직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상장을 미끼로 한 비상장주식 투자는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신중히 결정하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9 11:20:41
정부 "해외부동산 펀드는 홍콩 ELS와 달라"
해외부동산 펀드에 대해 정부가 홍콩 ELS와 다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15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업금융 지원방안 관련 은행장 간담회' 이후 취재진이 해외 부동산 펀드 부실 우려로 인한 국내 금융사 영향을 묻자 "홍콩 ELS는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높았을 때 3년 만기로 팔아서 상반기에 만기가 갑자기 많이 돌아오고 있는데, 해외부동산 펀드는 만기가 앞으로 몇년동안 분산이 돼 있고, 투자자들이 일부 공모펀드에 개인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 기관투자자가 많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8000억원으로 금융권 총자산의 0.8%를 차지한다. 업권별로는 보험 31조7000억원, 은행 9조8000억원, 증권 8조3000억원 순이다.금감원 2차 현장 검사가 진행되는 홍콩 ELS 사태와 관련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 영역이 있다"며 "금감원 현장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수의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이란 '4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8월 지나면 9월 위기설이 나온다.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고, 위기설이 아니라 어떻게 할 건지가 중요하다"며 "부동산·가계부채 모두 연착륙시켜가겠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5 17:42:49
고의 차사고 성행…의심되면 경찰·보험사에
고의로 차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내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교통사고 발생 시 고의사고가 의심될 때는 경찰, 보험사에 즉시 알리고, 사고 처리 이후에도 의심되는 경우에는 금감원 또는 보험사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제보하면 된다.금감원은 작년 중 자동차보험 사기에 대해 상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825건의 고의사고를 내고 94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자 155명을 적발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자동차 고의사고 상시 조사 결과 혐의자는 전년(109명) 대비 42.2% 늘었고, 지급된 보험금도 전년(84억원) 대비 11.2% 늘었다.금감원 분석 결과 혐의자 155명 중 20대와 30대가 총 78.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은 주로 지인·가족과 함께 사전에 공모한 후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직접 운전하거나 동승하는 방법으로 사고를 냈다.주된 수법은 다양했다. 진로 변경하는 상대 차량이 보일 때 감속하지 않거나 속도를 올려 고의 추돌하는 유형(62.5%),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비보호 좌회전할 때 맞은편에서 감속 없이 그대로 진행하는 유형(11.75%), 일반도로에서 후진하고 있는 차량을 대상으로 피하거나 멈추지 않는 유형(7.0%) 등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1 21: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