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금융사고 197건, 작년 하반기에 비해 줄어
전자금융사고가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1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중 발생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전자금융사고는 총 197건이었다. 프로그램 오류 등으로 10분 이상 전산 업무가 중단 및 지연된 장애는 194건이고, DDoS 공격 피해 등 전자적 침해는 3건이었다. 이와 관련해 증권사의 HTS 및 MTS가 중단 및 지연되거나,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환전 및 보험료 출금 등에서 일부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최고정보관리책임자가 주도해 IT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점검하고 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융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금융IT 내부통제 수준 상향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또한 "전자금융사고 보고를 소홀히 하거나 안전성 확보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6 13:06:05
추석이라고 보이스피싱 방심 마세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보이스피싱 증가가 예상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그동안 금융권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실시해 보이스피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크게 제고됐으나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적극 대응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금감원이 본격적인 대비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사례를 실제 상황처럼 체험하는 방식의 콘텐츠가 개발해 선보인다. 링크를 클릭한 이후 체험자가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사기범으로부터 피해를 당하도록 내용을 구성해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 것. 또한 보이스피싱 예방제도와 대응요령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움직이는 만화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고령층 대상 옥외광고를 실시한다. 피해예방 교육 영상을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하고 은행 객장 등을 통해 송출하며 군인,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금융권이 피해예방 교육 수요를 발굴해 현장 밀착형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5 11:10:59
임플란트 보험사기 주의 당부
임플란트 등 치아 관련 수술 환자가 보험사기에 가담한 정황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이에 치아 건강이 약화되는 노년층을 부모로 둔 자녀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치과 치료와 관련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당부했다. 치아 보험상품과 관련한 보험금 청구가 늘면서 보험사기도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보험설계사와 치과가 조직적으로 치료 치아 개수를 허위로 부풀리기도 했다. 환자들의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발급받고 보험금 9억7000만원을 가로챘다. 이 사건에 연루된 치과 관계자 2명과 설계사 6명, 환자 28명은 검찰에 송치됐다. 임플란트 수술 기록을 부풀린 경우도 있다. 치조골 이식술 없이 임플란트만 시행하면서 '치아 발치 후 치조골 이식술 함'이라는 허위 진단서를 치과로부터 발급받은 환자는 12회에 걸쳐 보험금 1200만원을 받아냈다. 실제 수술을 했지만 수술 일자를 쪼개서 과다 청구한 경우도 적발됐다. 특정일에 2개 이상 치아에 대한 치조골 이식 동반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음에도 여러 날에 걸쳐 치조골 이식술을 받았다는 허위 진단서를 치과로부터 발급받았고, 12회에 걸쳐 보험금 2100만원을 받아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제 진료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서류로 보험금을 받는 순간 보험 사기자로 연루돼 부당하게 편취한 보험금을 반환해야 함은 물론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라며 "보험사기를 제안받거나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수상한 점은 금융감독원에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1 13:18:31
어린이보험, 15세까지만 가입하세요
앞으로 어린이보험은 15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운전자보험·어린이보험·단기납 종신보험의 상품구조 개선을 위해 감독행정을 즉시 시행한다고 밝히며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 앞서 어린이보험은 만 35세까지 가입할 수 있어 일명 '어른이보험'이라고 불리며 소비자의 오인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조치는 이에 따른 대책이다. 또한 최근 보험계약서비스마진 증대 등을 위한 불합리한 보험상품 개발·판매로 보험회사 건전성이 악화되고 나아가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보험의 보험기간도 최대 20년으로 제한된다. 현재 일부 보험상품은 보험기간을 최대 100세로 운영한다. 운전이 어려운 80세 이상 초고령자가 보험료만 부담하고 실제 보장은 받지 못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보험상품 판매 중지로 인해 절판마케팅 등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사 내부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1 09:21:33
'영장 미끼' 피싱주의...가짜 검사 협박에 '40억' 홀랑
40대 의사 A씨는 지난해 자신을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라고 속인 전화금융사기범과의 통화 후 송두리째 바뀌었다. 사기범은 전화로 다짜고짜 A씨 계좌가 범죄수익 자금세탁에 쓰였다며 으름장을 놓고, 이미 법원에서 발부받았다는 A씨 구속영장을 메신저로 보내주기까지 했다. 수사에 협조하면 약식 조사만 한다는 말을 듣고 A씨는 의심 없이 메신저로 받은 링크를 눌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금융감독원에 확인해봤지만 실제로 계좌가 자금세탁에 사용됐다는 대답을 들었다. 경찰이나 검찰·금융감독원 어디에 전화를 걸어도 전화금융사기 일당에 연결되도록 애플리케이션(앱)이 설계됐기 때문이다. A씨는 범죄 연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산 내역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가짜 검사의 말에 속아 예금과 보험, 주식은 물론 은행 대출까지 받아 마련한 40억원을 일당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일당은 경찰 수사로 붙잡혔지만, A씨의 40억원은 이미 해외로 빼돌려 찾을 길이 없어진 상태였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일 검찰이나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며 접근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최근 크게 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 7천363건 중 기관 사칭 사례는 4천515건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만707건 중 기관 사칭이 3천787건으로 35.4%에 불과했었다. A씨 사례처럼 최첨단 통신기술을 도입한 전화금융사기가 출현하면서 직업·학력·경력과 무관하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을 미리 숙지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인터넷 주소가 포함
2023-07-05 14:56:10
신박한 이벤트명 "이건 '사기'다, 나는 '사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금융권이 보이스피싱 경각심 제고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런데 이벤트명이 신박하다. '이건 사기다, 나는 사이다!'이다. 금감원은 최근 메신저피싱 등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소비자가 메신저피싱 의심문구를 자연스럽게 가려낼 수 있도록 돕기위해 '이건 사기다, 나는 사이다!'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행연합회 등 10개 협회·중앙회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 또는 팝업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로도 참여할 수 있다. 15초 동안 위에서 내려오는 사이다 중 메신저피싱 의심문구가 적힌 사이다를 눌러 터트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금감원은 "제한된 시간 내에 메신저피싱 문구를 찾는 게임을 통해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한 실제 상황에서 금융소비자의 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모션 게임을 통해 메신저피싱 유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착순 2만명에게는 사이다 기프티콘이 제공되고 SNS에 이벤트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추가 경품도 지급된다. 이벤트는 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6 18:37:01
연 이율 1,000%? 청소년 노린 '이것'
금융감독원이 최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청소년에게 접근하는 불법사금융이 확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 2020~2022년 수집한 대리입금 관련 불법 금융 광고는 9천257건으로 연평균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액을 이틀에서 일주일 간 단기로 대여하는 '대리입금'이나, 휴대폰깡으로 불리는 '내구제대출' 피해가 청소년들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 대리입금은 업자 등이 SNS에 10만 원 내외의 소액을 2~7일 빌려준다며 광고 글을 게시하는데, 업자들은 연체료 대신 대출금의 20~50%를 수고비로 요구한다. 따져보면 연이율이 1천% 이상에 달한다. '휴대폰깡'으로도 알려진 내구제대출은 휴대전화를 개통해 제3자에게 통신용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금을 융통하는 수법이다. 이에 금감원은 전달이 간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온라인 가정통신문을 제작해 배포하고 신·변종 불법사금융 관련 최신 사례 위주의 교육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8월에 실시 예정인 교사 금융연수 과정에도 불법사금융 대응 요령에 대한 내용을 새로 편성한다. 금감원은 "청소년·학부모·교사의 불법사금융 대응력을 강화함으로써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3중 보호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1 21:15:48
금융감독원,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 운영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설치해 7개월간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집중 신고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로 금융사기전담대응단을 컨트롤타워로 하여 민생금융국, 자산운용검사국 등 유관부서와 협업할 예정이다. 신고센터로 접수된 사안이 중대하거나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적시돼 수사가 필요한 경우 검찰 등에 신속히 통보하여 대형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할 예정이다. 투자사기로 인해 국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금융소비자경보를 발령해 피해 확산을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가상자산 연계 유사수신 투자 피해 신고 건수는 지난해 199건으로 2021년 119건과 비교하면 67.2% 급증했다, 현재 국회에서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상자산 관련 법안 제정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도 공백기를 틈타 가상자산과 연계된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따른 적극적인 대안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수사기관 및 금감원 유관부서와 긴밀하게 공조하겠다"라며 "접수된 신고 정보 및 수사기관 통보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가상자산 관련 제도개선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02 17:37:11
가계대출 증가, 얼마나?
지난 4월 모든 금융권에 대해 가계대출이 0.2조원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률은 1.5%로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3월 증가세로 전환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증가폭이 확대되었고, 신용대출 감소폭은 축소되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하였으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총 1.9조원 증가하였다. 기타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감소하여 총 1.7조원 감소하였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하였으며,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하였다. 지난달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2.4조원 증가하여, 올해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하였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집단대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반개별주담대 및 정책모기지 영향으로 2.8조원 증가하였다. 제2금융권의 경우, 보험·여전사·저축은행은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 위주로 2.2조원 감소하였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이 정책모기지 영향 등으로 +0.2조원 증가하여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하였다고 발표하며, 향후에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증감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1 14:39:20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 연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1일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해 인천지원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지원센터는 서울 여의도 본원과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된 인천에 우선 설치됐다. 본원에 8명, 인천에 3명의 전문상담원이 상주한다.경매·매각 유예 조치 관련 신청 접수와 진행 상황 안내, 금융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피해자들에게 피해 물건의 선순위 채권 존재 여부도 확인해주는 한편, 선순위 금융 기관과의 분쟁 접수도 함께 처리한다.금감원은 피해자 금융 지원을 위해 대출 한도 2억 4천만 원(보증금 3억 원 이내), 금리 1~2%대의 긴급 저리 전세자금 대출, HF 보증부 대환대출 신청 방법도 센터에서 안내한다.지원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1 09:30:01
작년 금융 민원 10건 중 6건은 '이것'
지난해 금융당국에 접수된 금융 민원 10건 중 6건은 보험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금융 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금융 민원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8만7113건으로 집계됐다.권역별로 보면 전체 금융 민원의 59.6%는 보험(생명보험 19.2%, 손해보험 40.4%)에서 발생했다.손해보험은 보험금 지급과 면·부책 결정 유형이 많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9.5% 오른 3만5157건을 기록했다. 반면 생명보험 민원은 1만6733건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은행은 1만904건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여신이 3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보이스피싱(17.2%), 예·적금(13.0%), 신용카드(2.9%), 신용정보(2.0%), 방카슈랑스·펀드(1.8%)가 뒤를 이었다.비은행 민원은 1만5704건으로 신용카드사 민원이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금융투자 민원은 8615건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인구 10만명당 연간 민원 건수는 평균 132.1건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민원 건수는 은행, 보험, 금융투자 권역은 30대, 40대, 50대 순으로 높았고, 비은행 권역은 30대, 40대, 20대 순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 등 손해보험 권역의 민원 증가로 접수 건수가 많이 증가했다"며 "민원 처리 효율성은 유지하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약관・제도 개선으로 민원 유발요인을 사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9 15:41:50
나도 몰랐던 금리인하…"가능성 높으신데요?" 먼저 알려준다
앞으로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경우 이러한 사실을 먼저 알려주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금융당국은 금리인하요구권과 관련하여 소비자의 권리가 향상될 수 있도록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세 가지 개선안을 마련했다.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소비자 안내를 강화하고 ▲금리인하 실적 공시를 보완하는 한편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결과에 대한 통지를 구체화하는 것 등이다. 우선 금융회사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차주에 대해서 금리인하요구권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금리인하여부 심사시 승인요건을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쪽으로 바뀐다.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금융회사의 수용률이 향상되도록 한다는 목적에서다. 금리인하 실적에 대한 공시 정보의 의미에 대해 충분히 설명토록 하고, 공시대상 정보의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수용률 산정시 중복신청 건수를 제외하는 등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공시를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금융회사의 금리인하 실적에 대해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금리인하요구 신청에 대한 심사결과 불수용 사유를 세분화하여 안내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신용도 평가에 활용된 정보내역을 제공토록 하여 심사결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 모든 사항에 대해 상반기 중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10 09:42:45
'만나이' 반전…보험에는 만나이 적용 안돼
만 나이가 공식적인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26일 보험상품 가입 시 적용되는 나이 기준은 '보험나이'라며 금융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보험나이란 보험을 가입할 때 사용하는 기준연령을 말한다. 만 나이에서 6개월 미만의 끝수는 버리고 6개월 이상의 끝수는 1년으로 쳐서 계산한다. 이렇게 되면 최초계약일로부터 1년마다 돌아오는 날을 기준으로 해서 나이가 증가한다.예를 들어서 1983년 3월 1일이 생일인데 2023년 1월1일 보험 계약을 했다면 태어난 지 39년 10월이 지나 보험나이는 만 기준인 39세가 아닌 40세가 된다.다만 법규에서 나이를 특정하거나 개별약관에서 나이를 별도 정하는 경우 등은 보험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그러므로 보험료, 보장 기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가입 전 보험나이를 확인해야만 한다. 나이를 기준으로 만기가 정해져 있는 상품일 경우 만기일은 만기로 표시된 보험나이에 도달하는 마지막 계약 해당일을 의미해 보장기간 확인 시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험나이 개념이 약관 등 보험 기초서류에 더욱 명확하게 반영되고 소비자에게 충분히 안내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보험나이를 만 나이로 일원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필요한 경우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26 13:43:40
급전 필요해 보험료 부담된다면 '이런 대출' 알아보세요
가계 경제가 어려워지며 급전이 필요하다거나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현재 갖고 있는 보험을 일단 최대한 갖고 있을 수 있게 방안을 모색해보자.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보험을 중도해지하기보다는 보험계약 대출 등 다른 대안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을 조언했다. 금감원은 보험계약 해지 전 확인할 사항과 관련한 '금융꿀팁' 자료를 통해 "급전이 필요하면 보험계약대출, 중도인출이 가능한지 등을 보험회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또한 "보험료 납입이 부담될 경우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납입유예, 감액완납 등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험회사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금감원 통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해약환급금 지급액은 지난해 6월 3조원에서 8월 4조1000억원, 10월 6조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보험계약을 해지할 때 받는 해약환급금은 사업비 등 차감으로 이미 낸 보험료보다 적거나 아예 없을 수 있다. 또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보장도 받을 수 없게 되는 등 소비자가 받는 불이익이 크다그러므로 해지는 가장 후순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순수보장성 보험상품을 제외한 대부분 보험계약의 경우 보험계약대출이 가능하다.보험의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지환급금의 70~95% 범위에서 대출 심사나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보험사로부터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도록 하자. 아울러 자동대출납입, 납입유예, 감액완납 등 제도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동대출납입은 보험료가 일정 기간 자동으로 대출돼 납입할 수 있는 제도다. 유니버설 보험의 경우 일정 기간 경과 후 보험료를 미납해도
2023-01-04 09:50:59
소중한 전세보증금 지키려면 '이것' 가입해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전세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통상 70~80% 이상으로 높다거나 등기부등본상 선순위인 근저당 금액 등이 과다한 주택은 전세 계약 시 신중해야 한다. 특히, 다가구주택의 경우 임차인 본인보다 우선순위인 전세보증금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약종료 시점에 새로운 임차인을 찾기 어렵고, 경매 처분 시 보증금을 온전히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다만, 전세가율 및 등기부등본 등을 확인하고 입주하더라도 계약 종료시점에 임대인의 자금사정 악화 또는 세금 체납 등으로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조세채권 우선 원칙에 따라 해당 부동산에 부과된 세금은 임차인의 전세 확정일자 권리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다.이 과정에서 경매 또는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상황에 따라 보증금을 온전히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이와 같은 난처한 상황을 대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미리 가입해 두면, 보증회사로부터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지급받을 수 있다.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으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등 보증기관에서는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임차인으로서 전세계약 종료시점에 전세보증금을 온전히 회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 반환보증 가입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반환보증 가입시 본인의 상황(주택 유형, 보증금액, 할인 여부 등)을 고려하여 유리한 보증기관을 합리적으로 선택해야 한다.예를
2022-12-06 11: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