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석에 있는 시모 수발하던 며느리에게 '퍽'…시아버지 실형
병석에 있는 시어머니를 수발하던 며느리에게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휘두른 시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9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앞서 시아버지 A씨는 지난 8월 18일 오후 8시 17분 전주 시내 자택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며느리 B씨의 머리를 3㎏짜리 아령으로 여러 차례 내려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B씨가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이후에도 "죽어라"고 외치며 목을 조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머리뼈에 금이 갈 정도로 크게 다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사 결과 A씨는 시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시댁에 머무른 B씨와 범행 며칠 전부터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 "너희만 좋은 쌀로 밥 먹고, 내 건 안 좋은 쌀로 밥을 지었느냐"면서 B씨에게 심한 욕설을 내뱉었다.A씨는 이후 며느리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했으나, B씨가 "아버님이 나가시라"고 되받자 분에 못 이겨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고는 극약을 샀다.그는 음독 전 '이대로 죽으면 내가 왜 죽었는지 알아줄 사람이 없다. 며느리를 먼저 죽여야겠다'고 마음먹고 방 안에 있던 아령을 집어 든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폭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며느리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범행에 사용된 도구와 피해자의 부상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씨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봤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이 휘두른 아령에 맞은 피고인이 깨어나 도망가려는 상
2024-11-24 10:30:12
"시부모가 딸에게 재산 더 주려 해" 기분 나쁘다는 며느리, 왜?
한 여성이 남편이 아닌 시누이에게 재산을 더 주고 싶어 하는 시댁을 못마땅해하는 글을 올려 비난받았다.지난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에게 재산 주고 싶은 집도 있네요. 우리 시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틀 만에 2만5000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글을 작성한 A씨는 "(시댁이) 아들 한 명, 딸 한 명이다"라며 "저희 살만하다고 재산을 딸에게 더 주고 싶어 하는 눈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A씨는 "(우리 집 사는 수준은) 집 한 채와 기타 재산... 부자도 아닌데, 얼마 전엔 시아버지가 저보고 '땅 샀다 하지 않았나?' 했다"며 "아니다. 땅 없다고 했다. 기분이 나쁘다"며 하소연했다.그는 "(시부모가) 아들이 밥 사면 가만히 있고, 딸이 밥값이라도 내려고 하면 본인이 낸다고 한다"며 "매번 남편보고 '시누이 불쌍하게 생각해라'라고 한다"며 불평을 늘어놨다.이어 "남편은 아버지의 그런 생각을 눈치채면 기분 나빠하고, '돌아가시고 나면 똑같이 나누면 되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A씨는 "시누이가 이혼하고 나서 좀 고생하고 산다고 그리 안쓰러워하신다. 시누이가 병간호 다 하고, 돈 있는 부모님 여생을 모실 것도 아닌데..."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글을 마무리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 재산 더 안쓰러운 자식한테 주고 싶다는데 무슨 상관인지. 친정집 재산이나 신경 쓰시기 바란다", "글쓴이는 친정 가서 달라고 해라. 왜 시댁 재산을 욕심내나", "그럼 본인도 이혼하고 친정 가서 달라고 해라"라고 비난했다.또 한 누리꾼은 "그럼 글 쓴 분이 병간호 다 할 건가? 안 할 것
2024-11-01 15:03:21
엄마와 여행간 게 서운할 일? "며느리가 항공사 다니면..."
친정엄마를 모시고 여행을 다니는 아내에게 서운함을 표현한 남편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다.2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친정엄마랑만 여행 다니면 차별이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신혼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 "직업이 승무원이라 직원들 티켓 나오는 걸로 결혼 전부터 엄마 모시고 1년에 1~2번 여행을 다녔다"며 "그때 남자친구였던 현 남편도 좋아 보인다, 부럽다고 했다"고 말했다.A씨는 "그런데 남편이 (최근) 섭섭한 게 있다는 얘기를 꺼냈다"며 "시어머니도 멀리 계셔서 자주 보는 것도 아니고 며느리가 항공사 다니는데 여행 한 번 같이 가자고 안한다"며 서운해했다고 밝혔다.A씨는 "근데 시어머님은 카톡 보면 여행 좋아하시고 자매끼리, 친구들끼리 잘 다니신다. 아들들도 여행비용 보태드린다"며 "단지 유럽이나 멀리 가지는 못하신다. 그리고 아들이 둘이라 같이 다니면 불편한 것도 있고, 아들이 같이 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제 입장에서 엄마는 저한테 맞춰주고 하시니 같이 다니지, 시어머니는 그렇지 않다"며 "저도 남편한테 여행 문제에 관해 부담을 준 적 없고, 이건 내 복지니까 이해해주겠지 했는데 섭섭하다고 하니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이어 "남편은 같은 부모님이니까 같이 챙겨야지 장모님만 모시고 다니는 게 차별 같고 섭섭하게 느껴진다는 얘기였고, 저는 어머님까지 내가 어떻게 케어하냐, 당신이 해야 한다, 라는 입장으로 다툼이 끝났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7 17:16:17
배우 김용림 "며느리 예뻐, 이혼 극복법은…"
배우 김용림이 며느리인 배우 김지영을 칭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는 배우 김용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이날 김용림은 며느리 김지영에 대해 "예전부터 지영이를 예뻐했다. 연기를 너무 잘하는 아이로 기억하고, 여러 가지로 성숙한 아이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림은 "솔직히 딱 하나 걸리는 게 있었다"며 "우리 집안은 불교인데 지영이 집안은 기독교다. 근데 우리 지영이가 예쁜 게 내가 한 번도 속상해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이어 "얘가 교회에 나가도 자기 나가는 건 나가는 거고 우리집 행사는 행사대로 다 한다"며 "이게 참 쉽지 않지 않나. 우리는 또 차례 다 지내고 제사도 지낸다. 지금은 제사를 절에서 따로 하지만 얘가 다 와서 했다. 음식도 같이 하고 절할 거하고. 그러니까 내가 걔한테 불만을 얘기할 수 없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김용림은 이혼을 극복한 사연도 공개했다. "밖에서는 알아보는 사람들 때문에 다투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과거 우리 엄마 산소에 가서 헤어지자고 했었다. 그랬더니 담배를 피우며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더라. 그래놓고 지금까지 산 거다. 기다리고 따질 새가 없었다. 일하기 바빴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6 14:46:35
김장하러 시댁 갔더니 "못 배워서"…무슨 일?
김장을 하기 위해 시댁에 방문한 며느리가 시어머니로부터 핀잔을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시어머니 말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김장철을 맞아 시댁을 방문했다. 연중 행사에 시누이들도 모두 모였다.이날 일상 대화를 나누던 중 한 시누이가 "나도 시댁 가서 김장을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최근 얘기를 꺼내자 갑자기 시어머니는 "OO(시누이)는 시댁에 참 잘한다"라는 말을 꺼냈다.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시어머니의 이런 말이 언짢았던 A씨는 "형님 같은 며느리 얻으셨으면 좋았을걸요~"라고 대꾸했고, 시어머니는 질세라 "그러게"라고 받아쳤다.A씨는 "나는 시댁에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남편이 내 친정에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또한 김장김치 통에 안 버무린 배추를 김치 위에 덮던 시어머니는 "너는 이런 걸 못 배워와서 못 한다"고 다시 한번 쏘아붙였다.이에 A씨는 "'안 배워서'가 아니라 '못 배워서'라고 말했다"며 "본인 딸들은 본인이 다 가르쳐서 잘한다고 했는데 시누이도 와서 안 버무린 배추 왜 덮냐고 물어보더라"라며 황당해했다.그러면서 A씨는 "난 김장을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리고 친정은 김치를 사 먹는다"며 "김장 배우고 싶지도 않고 시댁 음식도 맛없다. 남편은 이런 말들은 옆에서 계속 듣고도 가만히만 있었다. 내가 예민하게 듣는 거냐?"라고 하소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3 17:45:41
"밥 안차려 주는 며느리, 정상인가?" 누리꾼 갑론을박
시부모 식사를 챙기지 않는 며느리가 불만이라는 시누이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대다수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부모 밥 안 차려 드리는 며느리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며느리들이 시댁 식구들 싫어하는 건 알지만 그래도 며느리로서 기본 도리가 있는데 편을 들어도 적당히 들어라"라고 입을 열었다. A씨는 "같은 동네 사는 며느리가 둘씩이나 있는데 매일 가서 챙겨 드리라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씩 가서 반찬 좀 만들어 드리고 식사 차려 드리라는 게 무리한 요구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만약 본인들 친정 엄마가 며느리가 둘이나 있는데도 며느리가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1~2주에 한번 왔다 가도 이해할 거냐"면서 "시부모가 어떻게 식사하는지 궁금하지도 않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말엔 밀린 빨래나 청소도 해야 하고 볼일도 몰아서 보기 때문에 바쁘다고 한다. 70대 친정 엄마가 매일 직접 식사 차려 먹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우시는 모습 보면 기분 어떨지"라며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며느리는 딸이 아닙니다. 안타까우시면 본인이 챙기시길", "당신이 직접해라. 왜 남을 못 시켜먹어서 난리야", "저런 시누이랑 마주칠까 봐 더 안 가는 것 같다", "글쓴이 본인의 엄마 아닌가요?", "아들도 반찬하고 빨래하고 다 할 수 있어요. 요즘 세상에 남녀를 구분 짓나?", "본인이 하겠다는 말은 없네", "여자가 시어머니 밥 차리려고 결혼하냐?"라며 글쓴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부모도 부모다. 어른
2023-09-05 09:25:53
"아기가 네 성격 닮으면 안되는데"...만삭 며느리에 '막말'
출산을 앞둔 한 여성이 시어머니의 무례한 발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을 전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했는데 시어머니 말하는 게 짜증 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다. 임신해서 제가 예민해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시어머니 언행이 문제인 건지 여쭙고자 글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에 따르면 시어머니 B씨는 "피부가 왜 그러니? 갈수록 안 좋아지네" "살도 안 찌고 비실대니? 입덧 있어도 애 생각 좀 해라. 소고기 사 먹어" "아기가 성격이 너 닮으면 안 될 텐데" 등의 말을 서슴없이 한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인데도 "애 낳으면 집에 들러서 애 보여주고 가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애 낳으면 꼭 천 기저귀 써라. 모유도 먹여라. 초유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요했다. 그뿐만 아니라 "힘들어도 할 건 해야 한다"며 제사, 명절 등에 참석할 것을 권했다. A씨는 "듣기 짜증 나서 그냥 제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하고 나머진 입씨름하기 싫어서 '네 그런가요. 그런가 보죠' 하고 말았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짜증 난다. 제가 임신해서 예민한 거냐"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임신 안 한 내가 읽어도 짜증 난다", "자꾸 그런 말씀하시면 스트레스받아서 태교에 안 좋다고 알아서 할 거니 앞으로 그만 말하라고 강력하게 얘기해라. 충격 안 받으면 계속 저러실 듯", "저런 소리를 하고도 며느리가 자주 와주길 바라는 건 며느리를 인간 취급 안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1 09:18:41
"비밀번호 왜 바꿨니?" 불쑥 들어와 물건도 '슬쩍'한 시어머니
시댁의 도움으로 집을 장만한 며느리가 자신의 집처럼 드나들며 집 안 물건에 손 대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여성 A씨는 결혼 초 시어머니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준 이후부터 예고 없이 집에 불쑥 찾아온다고 털어놨다. A씨가 비밀번호를 바꾸자 '왜 말도 없이 바꿨냐'고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알려줬다고 한다. A씨는 "주말에도 자고 있는데 과일을 꺼내 먹으면서 TV를 보거나 마음대로 필요한 물건을 가져간다"며 "2년 전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는 더 자주 오고 한 번 오면 3박 4일씩 있다가 가서 너무 힘들다. 남편이 설득했더니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고 화를 냈다"고 토로했다.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아들은 품 안의 자식이고 일단 결혼했으면 아들뿐만 아니고 며느리도 있다. 두 사람의 공간이기 때문에 갈 때는 연락하고 가는 게 맞고 또 가서 비밀번호를 알 필요가 없지 않나. 또 3박 4일 주무신다. 아무리 아들이 사랑스럽고 내가 집을 보태줬다고 하더라도 저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배려심이 부족하다. 자식이 결혼하면 남이기 때문에 타인의 집에 사생활의 평온을 침해하는 거라고 봐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좀 과하지만 주거침입죄 될 수도 있다. 범죄는 아니지만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배려가 부족한 거 같고 저는 자주 가도 안 된다고 본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가지 말고 자서도 안 된다고 본다"며 의견을 전했다. 백다혜 아나운서는 "저도 조금 불편할 거 같기는 하다. 찾아오시는 적적한 마음은 또 이해가 가는 만큼 또 필요하실 때는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도록
2023-08-28 16:35:00
시어머니에 "아줌마 말 똑바로 해요"라며 물건 던지고 머리채 잡으려…
가정불화로 시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다 욕설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진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지난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9월 18일 60대 시어머니 B씨의 집에서 B씨에게 욕설을 하고 "아줌마 말 똑바로 해요"라며 B씨의 머리채를 잡으려 하는가 하면 리모컨과 종이상자를 집어 던져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평소 가족 내부 문제로 불화를 겪었던 A씨는 범행 당일 B씨와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하다 화를 참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장민주 판사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가족 내부 문제로 상당한 갈등을 겪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어 이같이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16 09:51:11
선우은숙 "공들여 키워도 며느리 남편"...섭섭함 토로
배우 선우은숙이 아들을 향해 섭섭함을 느꼈던 일화를 토로했다. 지난 17일 시어머니 특집으로 방영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의 주제는 '며느리 기강은 초장에 잡아야 하나'였다. 출연자들이 이에 대해 열띤 이야기를 나누던 가운데, 김용임은 "요새 며느리와 좋은 사이를 유지하려면 말조심해야 한다"며 "조심스럽게 모드를 바꾸고, 눈치를 잘 봐야 한다"며 사이가 좋은 상태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 전에는 자신의 말투로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며 "내가 혼전임신 중인 며느리에게 나중에 살을 뺄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선우은숙은 "엄마들은 자식에게 다 투자해서잘 살아가게 만들어놓지 않냐"며 "근데 그런 아들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선우은숙은 며느리와 관계가 좋은 편이라며 "수시로 통화한다. 내가 할 말이 있을 때 며느리한테 하고, 며느리도 나한테 잘 얘기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우은숙은 며느리의 불편한 얘기가 있을 땐 아들한테 전화가 온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하루는 아들이 나한테 8분짜리 녹음 파일을 보내왔다. 나한테 할 말을 아들과 며느리 둘이서 녹음해서 보낸 거다"라고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선우은숙은 "정말 황당했다. 아무리 내가 공들여 키운 아들도 결국 며느리의 남편이 되니 둘 밖에 없는 거다. 그때부터 나 스스로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아들과 며느리가 메시지를 보내면 영혼 없는 하트를 보낸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선우은숙의 첫 아들 이상원은 과거 탤런트 활동을 했다. 이상원의 와이프이자 선우은숙의 며느리인 최선정은 사
2023-06-19 21:52:58
시모 사랑하는 며느리? '아씨두리안' 파격 설정 화제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이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씨 두리안'은 월식이 일어난 어느 밤 정체 모를 두 여인이 단씨 집안 별장에 나타난 후, 시대를 초월해 얽히고설킨 그들의 기묘한 운명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배우 윤해영은 '아씨 두리안'에서 재벌가 회장 백도이(최명길 분)의 첫째 며느리 장세미 역으로 출연한다. 장세미는 언제나 무덤덤하고 무미건조한 말투, 무표정한 얼굴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시어머니 백도이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던 순간, 가족들 앞에서 폭탄발언을 하며 모두를 혼란에 빠지게 하는 인물이다. 앞서 공개된 2, 3차 티저를 통해 장세미는 시어머니 백도이에게 "어머님 사랑해요.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요"라고 고백했다. 윤해영은 "나 또한 티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씨 두리안'으로 기존에 제가 가진 이미지들을 모두 내려놓고, 다시 새롭게 채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장세미 캐릭터를 보여드리겠다. 시청자들을 충격적인 혼란에 빠뜨릴 기폭제 역할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부진 포부를 내놨다. 연일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아씨 두리안'이 파격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윤해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한 배우인 만큼, 장세미 역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라며 “그야말로 파격적인, 역대급 연기 변신에 나선 윤해영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2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09 14:09:33
제테크 성공했더니 "재산 빼돌렸지?"...이혼청구한 남편
제테크(재산관리)로 재산이 불어난 여성이 남편과 시가로부터 재산을 빼돌린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1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후 20년 간 부부 사이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최근 재산이 불어나면서 생긴 문제로 남편이 이혼을 청구했다는 A씨의 사연이 나왔다. A씨의 남편이 어느 날 시부모로부터 거액의 부동산과 현금을 상속받게 된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A씨는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남편이 상속받은 현금으로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해 재산을 증식시켰다. 금전적 여유가 생긴 A씨는 아이들을 해외로 유학 보내고 싶어 했지만 남편은 반대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남편은 A씨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나 모르게 내 돈 빼돌린 거 아니냐"며 화를 냈고, 심지어 시댁 시구들은 A씨의 행적이 수상하다며 미행을 붙이기까지 했다. 이에 화가 난 A씨가 아이들을 데리고 무작정 유학을 떠나자, 남편은 A씨를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로 형사고발한 동시에 이혼청구와 재산분할청구까지 신청했다. A씨는 "남편은 상속받은 거액의 부동산은 본인의 특유재산이라며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정말이냐. 그리고 아이 엄마인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유학을 간 건데, 그게 처벌받을 일이냐"고 물었다. 사연을 들은 최영비 변호사는 먼저 남편이 주장하는 미성년자 약취유인죄와 관련해 "비록 A씨가 남편의 동의 없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자녀가 외국 유학을 가는 것에 동의했고, 또 어떤 사실상의 힘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면 형법상 처벌은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면 '내가 사실상 힘을 행사
2023-05-22 11:20:22
며느리와 4살 손녀에 휘발유 뿌리고 위협한 60대
대구지법 형사8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며느리와 손녀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예비 등)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또 3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사전 승낙 없이 피해자에게 100m 이내로 접근을 금지하도록 명했다.A씨는 지난 1월 28일 대구 한 빌라에서 2L짜리 페트병에 든 휘발유 일부를 자기 몸에 붓고 며느리(38)와 손녀(4)에게 남은 휘발유 일부를 뿌린 뒤 불을 지를 것처럼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범행 당일 욕설을 하며 냄비를 집어 던져 손녀를 울게 했다. 이에 며느리가 "아이들 앞에서 욕을 하지 말아달라"고 하자 집 근처에 있던 휘발유를 가지고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평소 가정폭력이 잦았던 A씨는 아내에게도 위험한 물건으로 폭력을 행사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공포감과 정신적 충격을 줬다"며 "피해자인 며느리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6 17:43:23
치매 노인 돌보는 가족, 80%가 딸·며느리
치매 노인을 주로 돌보는 사람의 10명 중 8명이 딸·며느리 등 여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한양대 임상간호대학원 김다미씨가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 '재가 치매 노인 가족 주 부양자의 돌봄 행위 영향 요인'에 따르면, 치매 노인을 주로 돌보는 사람은 딸이 43.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며느리(16.8%), 아들(15.2%), 기타(13.6%), 배우자(12%) 순이었다.김씨는 지난해 8월1일부터 9월8일까지 서울·경기 등 지역의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노인을 집에서 돌보는 가족 주부양자 125명을 설문 조사했다.과거 며느리의 돌봄 노동 책임이 많이 줄었지만 그 책임이 딸로 이동하면서 돌봄 노동의 몫은 여전히 여성의 몫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령은 50대 이상(36.8%)이 가장 많았고 40대(33.6%), 30대 이하(29.6%) 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47.4세였다.치매 노인을 돌보는 데 쓴 시간은 하루 평균 9.3시간이었다.치매 노인 돌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가족 탄력성’이 꼽혔다. 가족 탄력성은 ‘가족 구성원 전체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실제 가족 탄력성이 높을수록 가족 구성원이 치매 노인을 더 잘 돌본다고 한다.김씨는 “가족 주 부양자가 치매 노인을 더 잘 돌보게 하려면 가족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중재가 필요하다”며 “주 부양자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지 말고 가족 구성원 전체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3 14:29:01
시어머니에게 2년간 욕설 문자 보낸 며느리 결국...
시어머니에게 욕설이 포함된 문자를 2년동안 수십 차례 보낸 며느리가 벌금형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차호성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2018년 2월 이혼소송 중이던 남편과 다투다 시어머니 B(61)씨에게 '조용히 하라'는 내용의 욕설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2020년 4월까지 66차례에 걸쳐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차 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으나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남편인 피해자 아들에게 받은 부당한 대우와 폭력 등에 항의하는 차원의 범행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피해자도 피고인에게 욕설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판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2 1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