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않은 산부인과 2018년부터 해마다 늘어
올해 들어 분만하지 않은 산부인과를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1316개 산부인과 의원 중 심평원에 분만 수가(의료행위의 대가)를 청구하지 않은 곳은 88.4%인 1163곳이었다.산부인과 진료만 하고 분만 진료는 하지 않는 의원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 이런 비율은 2018년 82.2%, 2019년 84.3%, 2022년 86.5% 등으로 높아지는 추세다.특히 광주와 전남은 2022년 이후 분만수가를 청구한 산부인과 의원이 1곳도 없었다.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전체 분만 의료기관(의원 외 병원, 종합병원 포함)의 올해 7월까지 분만 수가 청구 건수가 월평균 1건도 되지 않은 곳도 10곳이나 됐다.대구 서구, 경기 안양만안구, 강원 영월군·태백시, 전북 고창군·김제시, 전남 고흥군·완도군, 경북 포항남구, 경남 하동군 등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출생아 수 자체가 적거나 분만 의료 인프라가 더 잘 갖춰진 곳에서 원정 출산을 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전국의 분만 의료기관은 올해 425곳으로 2018년 555곳보다 130곳이나 줄었다. 4곳에서 7곳으로 늘어난 세종을 제외하고는 전국 광역시도 모두에서 감소했다.박희승 의원은 "저출생이 심화하고 의료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분만을 받지 않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임산부에게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9 16:57:32
'조산 위기' 임신부, 제주~인천 440km 이동해 분만
조기 출산 위기에 놓인 고위험 임신부가 의료 인력 부족으로 헬기와 구급차를 타고 제주도에서 인천 지역 병원까지 440km에 걸쳐 긴급 이송됐다.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30대 고위험 임신부 A씨가 임신 25주차 조산 가능성이 나타나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A씨는 중앙119 구조본부 호남항공대 소속 소방헬기를 타고 제주에서 약 340km 떨어진 충남 소방항공대로 1차 이송된 뒤, 충남소방 헬기로 갈아타 인천 인하대병원까지 2차 이송됐다. 당시 A씨의 조산 가능성을 확인한 제주대학교병원은 인하대병원에서 A씨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한 후 전원 준비했다고 한다.제주대병원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제주대병원은 신생아 중환자실 16개 병상 중 2개 병상에 여유가 있었지만, 근무 중인 담당의가 한 명밖에 없어 전원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병원 측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파업으로 기존에 있던 5명의 전문의 중 1명이 나오지 않고, 1명은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하면서 전문의 3명만 남아있는 상황이다.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10 18:50:48
안철수 "휴일에 아이 아프면 어떡하나...14곳은 응급실 분만 안 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3일 '정부 관계자는 당장 구급차부터 타보기를 바란다'며, "의료 붕괴를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한 보건복지부 차관과 정부를 지적했다.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맘카페에서는 아이가 휴일에 갑자기 아프면 어떻게 할지 각종 팁이 공유되고 있다"며 "아이를 받을 병원이 없어 구급차에서 발을 동동 구른 안타까운 사연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적었다.이어 "그런데도 응급실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 호도나 다름없다"며 "정부 관계자들은 우선 반나절이라도 응급실에 있거나, 아니면 당장 구급차부터 타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잘 준비된 현장만을 방문하거나 설정 사진을 찍고서 문제가 없다고 대통령실에 보고해서는 안 된다"며 "어제 정부 발표에는 숫자만 있을 뿐 국민의 고통과 현장의 어려움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이어 "409개의 응급실 중 99%는 24시간 운용 중이고, 전공의 이탈로 평상시 대비 73.4% 수준으로, 응급실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한다"며 "하지만, 응급실 문이 열려 있고 병상이 비었다고 진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치료할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고 문제의 원인을 짚었다.안 의원은 "전공의 이탈 이후 누적된 피로로 응급실 의료진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라며 "이달 1일 기준 57개 대학병원 응급실 중 분만이 안 되는 곳이 14군데, 영유아 장폐색 시술이 안 되는 곳이 24개인데 이것이 정상이냐"라고 반문했다.안 의원은 "대한응급의학의사회에 따르면 이미 지친 응급실 의료진 상당수는 사직서를 품고 있고, 이미 제출한
2024-09-03 22:59:07
페인버스터·무통주사 당분간 병용 가능...수정 지침은 '아직'
보건복지부가 산모들이 제왕절개로 출산할 때 통증을 완화하는 데 쓰이는 무통주사와 수술 부위에 투여하는 국소마취제 '페인버스터'를 함께 쓰지 못하게 한다는 행정예고를 해 혼란을 일으킨 가운데, 세부사항이 정해질 때까지 기존처럼 두 가지를 병용해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당초 이달부터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를 함께 쓸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반발이 거세지자 재검토를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수정 지침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분만 시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 병용이 당분간 허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행정예고에는 이달부터 병용 금지라고 했지만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예전처럼 사용해도 된다"고 설명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5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일부 개정한다고 행정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수술 부위로의 지속적 국소마취제 투여를 제한할 예정이었다.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무통주사를 맞을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왕절개 등으로 분만할 경우 무통 주사와 페인버스터 병용법을 할 수 없으며, 예외적으로 요양급여가 인정되는 경우에도 본인부담률이 기존 80%에서 90%로 높아진다.하지만 이에 대해 산모와 의료계에서 선택권을 존중해달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복지부는 해당 사안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복지부는 "환자가 원할 경우 병용이 가능하지만, 본인이 (비용)부담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또 복지부는 지난달 11일 설명 자료를 배포하고 백브리핑을 열어 "(병용 금지) 판단의 주요 근
2024-07-01 17:12:51
분만 방식에 따라 홍역 항체 형성 확률 차이 나
분만 방식에 따라 홍역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확률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중국 푸단대 공동연구팀은 14일 과학 저널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서 중국 후난성에서 0~12세 아동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출생 후 수년간 혈중 홍역 항체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연구팀은 홍역 백신 접종 실패는 백신을 맞은 후에도 홍역에 대항하는 항체가 생성되지 않아 홍역에 취약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뜻한다며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백신 접종 실패율이 낮아도 홍역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구팀은 후난성에서 출생부터 12세까지 몇 주마다 채취한 혈액 표본이 있는 어린이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전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여 백신 접종 후 등 생후 수년간 혈중 홍역 항체 수치 변화를 조사했다.그 결과 홍역 백신 1차 접종 후 면역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비율이 제왕절개로 태어난 어린이는 12%인 반면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어린이는 5%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 결과는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의 홍역 백신 1차 접종 실패율이 자연분만 아이보다 2.56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출산 방식이 장기적으로 아이의 성장기 질병 면역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어 출산 방식에 따른 이런 차이는 아기의 장내 미생물 군집 발달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자연분만의 경우 엄마에게서 더 다양한 미생물이 아기에게 전달돼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책임자인 케임브리지대 헨리크 살제 박사는 "많은 어린이가 홍역 백신 2차 접종을 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아기 본인은 물
2024-05-14 09:57:54
"신생아가 없어서" 부산 산부인과 분만 진료 중단
저출산 기조로 인해 부산의 한 산부인과 중점 병원이 분만 진료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9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가 운영하는 정관일신기독병원과 화명일신기독병원이 분만 관련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기장군에 있는 정관일신기독병원은 내달 8일 분만 진료를 종료하기로 했고, 산후조리원도 같은 달 29일부터 환자를 받지 않는다. 북구에 있는 화명일신기독병원은 환자들에게 올해 5월까지만 분만 진료를 한다고 안내했으며, 내부적으로 정확한 종료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는 부산에서 4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동구에 있는 본원인 일신종합병원에서만 분만 진료를 할 예정이다.정관기독병원은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척추·관절질환 등 정형외과 분야의 진료와 수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이곳 두 분원의 분만 진료가 종료되면 부산에서 출산할 수 있는 병원은 25곳으로 줄어들게 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9 18:24:04
'각종 수가 총동원'…정부, 분만·소아 진료에 거액 투입
정부가 연간 3000억원을 투입해 분만 수가와 소아 진료 수가를 대폭 인상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소아·분만 수가 개선 방안을 결정했다. 산부인과 폐업과 분만 기피를 막고 지역사회의 분만 기반 유지를 위해 연간 2600억여원을 투입, ‘지역수가’와 ‘안전정책수가’ 등을 도입한다. 특별·광역시 등 대도시를 제외한 전 지역 의료기관에 분만 건당 ‘지역수가’ 55만원을 보상한다. 아울러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근하고 분만실을 보유한 의료기관에 ‘안전정책수가’를 도입, 분만 건당 55만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이에 따라 분만 건당 보상이 기존에 비해 55만∼110만원 늘어난다. 산모가 고령이거나 합병증이 동반되면 적용하는 ‘고위험 분만 가산’은 현재 30%에서 최대 200%까지 확대한다. 분만실에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응급분만 정책수가’ 55만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소아진료 정책가산금’(가칭)도 신설해 연간 300억여원을 투입한다. 내년 1월부터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6세 미만 소아 환자를 처음 진료할 때 정책가산금을 지원해 보상을 강화한다. 1세 미만은 7000원, 6세 미만은 3500원이 가산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7 09:54:01
분만 직후 영아 숨지자 진료기록 조작…관계자 모두 벌금형
분만 과정에서 의사 감독 없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거나 분만 직후 영아가 숨지자 진료기록부를 허위 기재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한 병원 관계자들이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지희 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도내 모 여성의원 조산사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간호조무사 B씨와 C씨에게는 각 5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원장에게도 병원에서 벌어진 의료법 위반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19년 9월 24일 오후 5시께 병원 분만실에서 의사 면허가 없음에도 단독으로 산모에게 조기양막파수를 시행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조기양막파수 시술 후에는 분만이 빠르게 진행돼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데, A씨는 담당의에게 해당 시술을 부탁하거나 입회하도록 함으로써 구체적 지시·감독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이런 시도도 하지 않았다.이후 태아의 맥박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급박한 상황이 이어졌고, 분만 직후인 당일 오후 7시 30분께 영아는 사망했다.B씨는 영아 사망 이후 산모 등에 대한 분만기록지 내용을 수정하고서도 수정 전 기록지를 보존하지 않고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재판부는 B씨가 담당의 회진 시간, 산모의 활력징후, 사건 당일 오후 6시 20분 태아심음 등을 추가 기재하고 자궁경관완전개대 시각은 누락하는 등 산모에게 적절한 조처를 했음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분만기록지를 고의 수정한 것으로 판단했다.C씨는 특정 시간에 산모를 상대로 바이탈 검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한 것처럼 기록하는 등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했다.당일 산모 남편은 영아 사망 직전 분
2022-09-23 17:19:53
올해 1~6월 119구급차에서 태어난 생명 97명
지난 2월 광주 북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으로 재택치료 중인 38주 임산부가 갑자기 진통을 느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는 근처 대학병원에 임신부를 이송하려고 했으나 격리실 부재 등으로 바로 이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특별구급대 구급대원은 진통 간격이 2분 이내로 짧아지자 분만이 임박했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분만실을 조성,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9년도부터 중증응급환자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도입한 특별구급대 덕분이었다. 이는 일반구급대보다 확대된 전문처치를 시행하는 구급대 시범사업으로 현재 소방서별 1~2개대를 편성해 운영 중이다.또한, 특별구급대를 포함한 119구급대 모두 1급 응급구조사·간호사 등 전문 구급대원이 탑승해 분만 세트 등을 활용한 산모 쇼크 응급처치, 신생아 체온 유지 등 각종 응급상황을 대처하고 있다.분만세트는 ▲신생아 속싸개 ▲탯줄 절단가위 ▲멸균포 ▲탯줄결찰 기구 등 분만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세트화 시킨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구급차 내에서 발생한 응급분만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구급차 필수적재 장비도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동안 119구급차 등 병원 도착 전 출산 건수는 9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열 증세가 있는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확진된 산모가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119구급대의 현장출발부터 병원도착까지 평균 시간은 1시간 43분 정도였다.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코로나19 확진·의심자 임산부나 농어촌지역 등 분만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은 병원에 신속하게 가
2022-09-22 15:42:46
‘닥터에디션’, ‘임신·출산 축하 선물팩 증정 프로모션’ 실시
‘㈜에프앤디넷’의 병원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 전용 상품 브랜드 닥터에디션에서 임신과 출산을 한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 선물팩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해당 프로모션은 국내 분만병원 150여 곳에 입점 된 에프앤디넷 닥터에디션 매장에서 진행된다.닥터에디션은 임신이 확인된 임산부에게는 ‘임신 축하 선물팩’을 제공한다. 선물팩은 축하 카드와 함께 임신 시기에 필요한 영양 제품인 ‘닥터 퍼스트맘1’, ‘닥터에디션 퍼스트맘 프로틴’, ‘닥터에디션 이지프로 유산균’ 제품과 함께 ‘밤부베베 손수건 샘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출산이 확인된 산모에게 제공되는 ‘출산 축하 선물팩’에는 축하카드와 함께 출산 후 필요한 영양 제품인 ‘닥터에디션 앤토프로 유산균’과 ‘고급 기저귀 파우치’, ‘Tena 산모패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더불어 ‘출산 축하 선물팩’에는 재방문 쿠폰이 함께 들어있어, 해당 쿠폰을 소지하시고 닥터에디션 브랜드 매장 방문 시 ‘임신 시기 및 아이의 건강’ 관련 영양상담 서비스와 소정의 선물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에프앤디넷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은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이면서도 챙기고 조심해야 하는 것들도 많아지는 순간이기 때문에 임산부는 물론 주위 가족들도 함께 긴장하며 지내는 기간이다. 이러한 소중한 순간에 있어 중요한 영양 정보와 상담을 통해 임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에프앤디넷의 닥터에디션은 병원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 전
2022-09-15 10:36:06
수요 감소하는 소아·분만 의료에 정부 차원 투자
최근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필수의료를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골자가 나왔다. 복지부는 25일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필수의료 확충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앞으로 추진단에는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필수의료 회복 및 확충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우선 수요가 줄어드는 소아 및 분만 분야에는 어린이병원 등 적자가 발생하는 기관에 평가를 통한 보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 분만수가 인상과 분만취약지 지원 등을 통해 인프라를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보건의료 인프라의 핵심인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외상과 소아심장, 감염 등 특수분야 의대생 실습지원과 전공의 지역병원 수련 확대, 중증 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지원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단장인 이기인 복지부 제2차관은 “국민께 질 높은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 확충방안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25 15:17:08
진통 중 배가 고프다면? 분만에 관한 궁금증들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은 분만 과정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 진통 중 배가 고플 때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메이크업 상태로 병원에 가도 되는지, 화장실에 가도 되는지 등 소소하지만 알아두면 마음이 편해지는 정보들을 모아봤다. ◎ 진통이 있지만 허기가 느껴진다면 병원에 가기 전에는 일단 금식하는 것이 좋다. 분만실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먹지 못할 것 같아 미리 허기를 채우려고 음식을 먹는 임신부들이 간혹 있는데, 이 경우 진통이 오면 구토를 할 위험이 있다. ◎ 메이크업 해도 될까 메이크업은 피하는 것이 좋고, 출산을 앞두고서도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도록 한다. 안색이나 손톱색깔은 산모의 몸 상태를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콘텍트 렌즈도 끼지 않도록 한다. 진통이나 분만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데, 장시간 렌즈를 끼고 있을 경우 눈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낫다. ◎ 분만 대기실에서 진통 중 잠이 온다면 자도 된다. 미약 진통일 경우 자는 동안 진통을 느끼지 못하기도 하는데, 잠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분만이 임박하면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게 되므로, 졸음이 몰려오면 편안한 마음으로 자도록 한다.◎ 음료수를 마셔도 될까 분만 대기실에서 진통 중 땀을 많이 흘려 목이 자주 마르게 되는데, 관장을 한 이후에는 물도 마셔서는 안된다. 출산 전까지는 철저히 금식하고, 목이 말라도 입술을 가볍게 적시는 정도여야 한다. 이온음료나 당분이 많은 음료수는 피해야 한다. ◎ 진통 중 대변을 봐도 될까 대부분 입원 직후 관장을 하므로 화장실에 갈
2022-06-09 17:18:48
코로나 확진 임신부, 다니던 병원서 분만 가능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분만을 할 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환자 중 분만 진료 관련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보험 수가 개선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구체적으로 확진 산모가 분만하는 경우 의료기관 종별 등에 관계없이 추가 가산 수가를 적용하되 환자 측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해당 금액에 대한 본인부담은 면제한다.다만 코로나19와 무관한 자연분만 및 제왕절개 관련 기존 진료비는 본인부담 원칙을 적용한다. 건강보험 법정 본인부담률에 따르면 자연분만은 0%이고, 제왕절개는 5%이다. 정부는 내달 30일까지 해당 수가를 한시 적용할 수 있도록 의료계에 안내하고, 정책효과를 모니터링하여 추후 필수의료 인프라 확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코로나19 분만 격리관리료는 자연분만일 때 약 175~201만원이며, 제왕절개는 약 120~138만원이다. 이는 단태아 및 초산 기준으로 다태아와 경산, 고위험분만 여부에 따라 비용이 변동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3-08 12:17:24
"확진 산모 어디서 분만하나?" 산부인과의사회, 대책마련 촉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임신부가 분만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사례가 잇따르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코로나19 양성인 산모에 대한 체계적인 이송 대책을 당장 마련하라"고 요구했다.이에 앞서 코로나19 확진자로 재택치료를 하던 광주의 한 임신부가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15일 진통이 시작됐다. 전화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은 임신부를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했지만 확진자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병원이 받아주지 않았고, 수소문 끝에 대학병원 이송이 결정되었지만 분만이 가까워져 구급차에서 출산이 이뤄졌다.산부인과의사회는 이 사례를 들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와 임신부의 낮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고려하면 위급 상황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분만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발 빠른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단체는 길거리 분만을 도운 의료진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15일 경상북도 구미시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결국 보건소에서 출산하는 일도 벌어졌다. 구미에는 확진자를 수용할 만한 분만실이 없는 상태였고, 이런 상황을 전달받은 구미보건소는 1층 진료실에 임시 시설을 갖춰 분만을 도왔다.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분만을 도운 사람은 산모가 산전 내원하던 산부인과의 원장이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분만을 시행했으므로 해당 의사는 분만 행위 관련 청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단체는 전국에 지역 거점 분만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코로나19 양성
2022-02-21 18:10:29
"보조 장치 분만 외상위험 높다 "
분만 시 태아의 머리를 잡는 큰 집게인 '분만 겸자'나 진공 흡착기 등의 보조장치를 사용하면 산모와 신생아에 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캐나다 브리시티 컬럼비아 대학 의대 산무인과 전문의 쥴리아 무라카 교수 연구팀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의 단태아 출산 136만 6천191건의 기록을 수집·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11일 보도했다.겸자 분만은 전체 출산 중 2.9%, 진공 흡입 분만은 8.4%를 자지한다.겸자 분만을 한 산모의 외상 발생률은 25.3%, 신생아의 외상 발생률은 1천 명 당 9.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진공 흡입 출산을 한 산모의 외상 발생률은 13.2%, 신생아의 외상 발생률은 1천 명 중 9.6명이었다.인과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 변수를 고려해도 겸자 분만이 진공 흡입 분만보다 산모의 외상 발생률이 70% 높았다.보조장치 분만과 관련된 산모의 외상은 산과적 항문 괄약근 손상, 상부 질 열상 등이었다.신생아에 발생하는 외상은 두피의 모상 건막하 출혈(subgaleal hemorrhage), 상완 신경총 손상(brachial plexus injury) 등으로 나타났다.이 연구 결과는 캐나다 의학 협회 저널(CMAJ: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2 09:5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