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임대료, 전 세계 10위권에 든다...1000만원 '훌쩍'
서울 명동 상권의 임대료가 전 세계 주요 상권 중 9번째로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21일 전 세계 138개 주요 도시 상권을 분석한 결과, 명동의 연평균 임대료(1㎡당 기준)가 1031만9652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평당(3.3㎡) 월세로 환산 시 약 280만원으로, 전 세계에서 9번째로 높다. 명동 임대료는 지난해보다 3% 상승했다.1위는 연평균 임대료 3070만3966원인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네오 상권으로, 지난해보다 11%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뉴욕 어퍼 5번가는 올해 2위로 밀려났는데, 임대료는 지난해와 같은 2999만8989원을 유지했다. 이어 영국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가 2642만 9110원으로 집계돼 3위에 올랐다.아시아에서는 홍콩 침사추이가 가장 높은 2410만4188원, 그다음이 일본 도쿄 긴자 1778만9401원 순이었다.기업 관계자는 "명동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 공실이 크게 해소됐고, 이에 임대료도 완만하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1 16:09:58
"집값 올랐다고 좋아했는데..." 보유세 폭탄 맞게 생긴 강남 집주인들
내년(2025년)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집주인의 보유세가 올해보다 2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동결했지만, 올해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해 들어 9월까지 8.1% 올랐다고 밝혔다. 9월에는 지수가 하락하며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12월까지 하락한다 해도 지난해보다 아파트 공시사격이 올라 보유세도 그만큼 늘어난다.지난해 시장 분위기와 유사한 모습이다. 작년에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9월까지 13.13% 상승했지만, 10월부터 하락해 연말 누적 상승률이 10.02%에 그쳤다.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이 시행한 세금 모의 계산 결과,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는 최대 30%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올해 집값이 가장 크게 상승한 서초구 반포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내년 보유세 추정치가 1천407만9천원으로 계산됐다. 올해 납부 추정액보다 247만1천원 증가한 수준이다.공시가격 추정치는 올해 9월 실거래 시세에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69%, 공정시장가액비율 43~45%를 적용했다.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면적 84㎡는 내년 보유세가 올해보다 372만3천원(38.8%) 오른 1천331만1천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송파 잠실주공5단지 82㎡는 147만3천원(25.3%) 늘어난 728만5천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강남구 은마아파트 84㎡는 527만5천원에서 628만6천원으로 보유세가 101만1천원(19.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마포·용산·성동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도 10% 이상 오를 수 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는 내년에 15%가량 보유
2024-11-20 15:55:18
이런 집 세 주면 벌금 매겨야...서울 월 20만원 원룸에 '경악'
서울 '샤로수길'에 나온 월세 20만원짜리 창고 같은 방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9월 유튜브 '복덕방홍맨' 채널에 올라온 서울대입구역 근처 월세 20만원짜리 원룸 소개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튜버는 "중개가 아닌 재미 목적"으로 올린 영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논란이 된 원룸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5층에 위치한 방으로, 현관문 주변 보일러실을 커튼으로 가린 상태였다. 유튜버는 함께 온 남성에게 방을 소개했고 남성은 "이게 방인가요? 옆 호실에도 사람 살던데 이렇게 생겼나"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유튜버는 "사이즈는 모두 다른 데 이 방보다 크거나 작다"고 답했다. 해당 원룸은 성인 남성 한 명이 소형 냉장고 앞에 간신히 누울 수 있을 정도로 작았고, 월세는 20만원에 보증금은 300만원, 관리비는 10만원이었다.이 방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드럼세탁기, 에어컨과 함께 개수대, 1구짜리 인덕션이 설치된 작은 주방이 있고 붙박이장과 설치대도 있는 '풀옵션' 원룸이었다.유튜버는 "하루에 1만원짜리 방"이라고 소개하며 "찜질방보다는 낫지 않나. 이 방을 창고로 쓰면 좋은데 주인 분이 왜 월세를 내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년째 안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집 세주면 법적으로 벌금 물게 해야 한다", "감옥에서 돈까지 내야 하나" 등 분노를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7 20:44:17
"판교~광화문 15분만에" 서울 상공에 '드론 택시' 띄운다
미래형 첨단 모빌리티 UAM이 내년부터 서울 상공에 등장한다.서울시는 2030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부터 여의도와 한강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UAM 실증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서울시 도심항공교통(S-UAM) 미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서울 전역에 UAM 체계를 구축해 '3차원 입체 교통도시'로 도약할 계획이 담긴다.시는 S-UAM의 강점으로 풍부한 관광 자원, 헬기 운영 경험, 세계적 의료 인프라, 대중교통 연계성을 꼽았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는 UAM 운항에 반드시 필요한 버티포트(정류장)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우선 2030년까지 여의도·수서·잠실·김포공항 등 4곳에 주요 시설을 구축해 시범 및 초기 단계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개발 계획, 연계 교통 체계 등을 고려해 부지 약 500곳을 검토해 정거장 부지 30여곳을 선정했다. 버티포트에서는 UAM뿐만 아니라 버스·자율주행 셔틀·지하철·개인형 이동 수단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에 자유롭게 탑승·환승할 수 있다.운행 노선은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로 나뉜다. 실증 기간인 내년 상반기에는 킨텍스(고양)∼김포공항∼여의도공원, 잠실∼수서역 등 2개 구간을 대상으로 실증이 진행된다.초기 상용화 단계(2026∼2030년)에는 여의도를 기점으로 UAM을 시범 운용한다. 김포공항∼여의도∼잠실∼수서 등 한강 전 구간을 순회한다. 또 김포공항 버티포트와 연계해 비즈니스·이동 수요뿐 아니라 관광·의료용 노선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2030∼2035년은 한강과 4대 지천을 연결해 수도권을 잇는 광역 노선이 구축된
2024-11-11 11:49:46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x한국과수농협연합회, 서울 초등학교에 신품종 과일 간식 지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국산 과일 소비 촉진 및 아동 건강 증진을 위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이용 초등학교에 신품종 과일 간식을 제공했다. 이번 신품종 과일 간식 시식 지원 행사는 신품종 국산 과일 보급을 확대하고, 제철 과일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초등학교에 과일을 공급하고, 공사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이용 초등학교 대상으로 신품종 과일 간식 시식 지원 신청을 받아 학교까지 배송하는 사업이다. 공사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받는 초등학교에 30,200여개의 신품종 컵과일 및 세척사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1차로 지난 9월 12일에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에 9,250개의 신품종 컵과일을 제공했다. 컵과일은 ‘아리수’ 사과, ‘황금’ 배, ‘골드스위트’ 포도로 구성되어 제공됐다. 과일 간식을 맛본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매일 먹었으면 좋겠어요.”, “딸기, 메론 등 다른 과일 등도 급식으로 제공되면 좋겠어요.” 등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2차로 제공할 신품종 세척사과는 10월 24일 사과데이에 맞춰 사전에 신청한 초등학교에 21,000여개가 공급됐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최영규)는 학교급식 운영 경험과 전문성에 있어 자타 공인 전국 최고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10년 설립된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15년간 서울 지역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책임져왔다. 서울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 1,375개와 서울 어린이집 1,189개원에 급식 식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영
2024-11-05 15:11:43
서울시, 저출생·돌봄 등에 48조 '역대급' 예산 쏟는다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저출생 대응과 돌봄, 경제, 균형발전 등 7대 분야에 48조407억원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13년 만에 예산이 감소한 올해(45조7천405억)보다 2조3천2억원(5.0%) 늘고, 2023년보다 8천502억원(1.8%) 증가했다.내년도 예산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 중점을 뒀다. 세부적으로는 △ 저출생 대응 △ 건강도시 서울 △ 경제 △ 돌봄 △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 △ 글로벌 매력 도시 △ 균형발전 등 7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시는 우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1조1천91억원을 편성했다. 내년에는 신혼부부 주택 4천호와 청년 주택 2천504호가 공급된다.올해 7월 전국 출생아 수가 작년 동월 대비 7.9% 가까이 증가하는 등 저출생 해결에 희망이 보이는 상황에서 주거 지원을 통해 반등의 불씨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25∼49세 남녀 가임력 검사와 난임부부 의료비와 시술비를 지원하고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한다.또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누구나 '운세권'(운동+역세권)을 경험할 수 있도록 건강도시 조성에 집중 투자한다.퇴근 후 저녁 7∼9시 도심을 함께 뛸 수 있는 '7979 서울 러닝크루'를 운영하고 현재 여의나루역에 있는 '러너 스테이션' 같은 시설을 내년에 10곳 추가한다. 또 휴식하며 걸을 수 있는 남산 하늘숲길을 조성하고 잠수교 보행교, 월드컵공원 제2파크골프장도 완성할 예정이다.6개 시립병원 비상 진료체계 지원에 757억원, 소아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도 106억원이 편성됐고,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540억원, 위기
2024-10-31 16:34:54
서울 집값 상승폭 점점 하락세 "32주 연속 올랐지만..."
서울 집값이 32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계속 줄어드는 모습이다.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3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0.08%로, 전주(0.09%)보다 소폭 줄었다.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 주간 상승률은 10월 둘째주 0.11% → 셋째주 0.09% → 넷째주 0.08% 등으로 이달 들어 상승폭이 조금씩 줄어드는 모양새다.부동산원은 "대출 규제 영향과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이며 매출이 적체되고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밝혔다. 반포와 압구정 등 강남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선 관망세가 뚜렷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부동산원 통계에선 서울 강남(0.23%→0.18%), 성동(0.19%→0.16%), 마포(0.14%→0.12%), 용산(0.18%→0.13%) 소위 인기 지역의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 대비 하락한 가운데 중구(0.07%→0.10%), 종로구(0.06%→0.09%), 도봉구(0.01→0.05%) 등은 상승폭을 키웠다.서초구(0.13%→0.14%), 송파구(0.07%→0.09%) 등도 소폭 상승했다. 서초구는 반포와 잠원동 신축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과 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수도권으로 넓혀 보면 인천은 0.01% 올랐으나 전주(0.06%)와 비교하면 0.05%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는 전주보다 0.01%포인트 오른 0.0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서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08%로 전주보다 0.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주거 여건이 좋다고 평가받는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여전하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
2024-10-31 14:38:16
서울 주·정차 과태료 '600억원', 가장 많이 낸 곳은...
서울시가 올해 거둬들인 불법 주·정차 과태료가 6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더불어민주당 박용갑(대전 중구)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가 올해 9월까지 징수한 불법 주·정차 과태료는 총 597억500만원이다. 단속 건수는 165만2천530건이었다.불법 주·정차 과태료는 2020년에 총 231만5천658건을 단속해 733억8천800만원을 부과했고, 2021년에는 693억3천800만원, 2022년 670억9천900만원으로 액수가 점차 줄어들다가 지난해에 835억1천6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추세를 보면 총액은 작년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올해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다름 아닌 렌터카 업체였다. 한 렌터카 업체는 불법 주·정차로 3만5천639건 적발돼 총 11억7천900만원을 부과받았지만, 이 가운데 1억5천800만원을 미납했다.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라 불법 주정차 위반 과태료는 차량 소유주에게 부과된다.지자체의 단속 건수와 과태료 총액은 다시 올라가는 추세지만 불법 주·정차로 인한 시민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서울시로 들어온 관련 민원은 110만8천5건에 달했다.이에 단속 위주의 규제는 불법 주·정차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박용갑 의원은 "거주자 우선 주차면을 공유하거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게 유도하는 등 주차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28 09:54:07
서울 공립 교사 경쟁률 3년 연속 ↓...중등교사는 5년 만에 '반토막'
서울지역 공립 교사를 선발하는 임용시험 경쟁률이 3년 연속 하락세다.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임용후보자 선발 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서울지역 공립학교 교사는 914명 선발에 5천671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돼 6.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선발 인원은 전년보다 127명 늘었지만, 지원자는 341명 감소해 경쟁률은 2024학년도의 7.64대 1보다 낮아졌다.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2020학년도에 10.32대 1에서 2021학년도 8.79대 1로 떨어졌고, 이후 2022학년도 시험에서 9.81대 1로 반등했지만 2023학년도 8.53대 1, 2024학년도 7.64대 1, 2025학년도 6.20대 1 등 3년 연속 하락했다.공립학교 중등교사(교과) 경쟁률도 6.05대 1로 전년(7.15대 1)보다 줄었다. 이는 2020학년도 11.33대 1에서 거의 절반가량 하락한 수준이다.경쟁률이 가장 높은 과목은 사서(중등)로 2명 선발에 58명이 지원해 29.9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사립학교 교사 경쟁률은 위탁 방식에 따라 경쟁률의 차이가 크게 났다.공·사립 학교에 동시 지원할 수 있는 '공·사립 동시 지원제' 위탁방식을 선택한 학교법인 35개는 경쟁률이 43.89대 1인 반면에, 사립학교만 지원할 수 있는 '사립복수지원' 위탁방식의 학교법인 38개는 상대적으로 낮은 18.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국립학교 교사는 10명 선발에 49명이 지원해 4.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1차 시험은 오는 11월 23일에 시행된다. 구체적인 시험 장소 등은 11월 15일 서울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24 23:41:47
서울 전세사기 건수, 어느 지역이 가장 많은가 보니...
서울 내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많은 지역은 '빌라왕 사태'가 발생했던 강서구가 아닌 관악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악구는 서울대학교 및 각종 대학에 접근성이 좋아 대학생, 청년층이 월세와 전세를 많이 찾는 지역이다.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기초지자체별 전세사기 피해주택 소재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국토부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를 거쳐 피해를 인정한 주택은 서울에만 6001가구에 달했다.서울 안에서도 가장 많은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관악구로 1334가구 주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강서구 1118가구, 금천구 446가구, 동작구 455가구, 구로구 374가구, 은평구 300가구 순으로 많았다.서울대학교가 있는 관악구는 주변 다른 대학으로도 통학하기 좋은 위치이기 때문에 대학생 등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경제력이 낮은 청년들은 저렴한 전세·월세를 찾는 데다 관련 지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아 피해 대상이 되기 쉽다.또한 관악구에 형성된 신림동, 봉천동 등 빌라촌은 아파트 단지에 비해 시세 확인이 어렵다는 점도 전세사기 피해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최근들어 '외국인 임대인'으로부터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례도 잇따랐는데, 일례로 관악구 일대 주택 3채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은 최근 중국인과 귀화 중국인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해 가구가 50곳이 넘고, 보증금 규모도 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외국인이 소유한 주택 전세보증 사고는 이 외국인이 본국으로 도주하는 등
2024-10-23 17:40:16
나훈아, 1월 은퇴 공연 확정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 부를 것"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가수 나훈아(77)가 내년 1월 서울에서 은퇴 공연을 연다.나훈아는 4일 내년 1월에 마지막 공연 '고마웠습니다'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나훈아의 은퇴 공연은 2025년 1월 10일 대구, 11일 부산,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이날 소속사 예아라·예소리는 나훈아의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 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고 전했다.이어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 여러분! 고마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그는 지난 2월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편지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라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한편 나훈아는 1976년 데뷔해 '무시로', '잡초', '홍시', '청춘을 돌려다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2020년에는 '테스형'을 발표해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04 17:38:16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220억'...최다 거래 지역은?
서울에서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었고, 가장 거래가 많았던 지역은 송파구와 화성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2024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올해 시·군·구별 거래량은 서울에서 송파구의 매매가 2,9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노원구(2천892건), 강남구(2천445건), 강동구(2천443건), 성북구(2천123건) 순이었다.송파구는 특히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등 초대형 아파트 단지가 많은데다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나 거래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노원구는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가 많았고, 성북구는 6억~9억 원 미만의 구축·준신축 아파트 거래가 활발했다.경기 지역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화성시로, 6,714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병점역 아이파크캐슬(89건)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 기대감이 반영돼 8월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남양주시(4,232건), 시흥시(4,075건), 평택(3,965건), 김포(3,777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인천 지역 거래량은 서구(4,822건), 연수구(3,597건), 부평구(3,234건) 순이었고, 지하철역과 학교, 편의시설이 가까운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더샵센트럴파크2차’는 지난 7월 전용 291㎡가 44억 원에 거래돼 경기, 인천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거래가를 기록했다.한편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지난 6월 분양을 마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판교 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로, 1순위 경쟁률이 1천110대 1이었다.이어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더시그니처(627
2024-09-15 22:10:52
오세훈 시장, 어린이 바라보며 '함박 미소' 무슨 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계천에서 열린 서울 수돗물 아리수 축제에서 아리수의 높은 수질을 강조했다.오 시장은 지난 5일 수돗물 통수(通水) 116주년 기념행사로 청계천에서 진행된 '마이 소울 워터, 아리수 축제'에 참석해 "수질 좋은 한강 상류 물을 처리해 아리수를 보내드리고 있어 끓이지 않고 믿고 음용해도 아무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이날 오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아리수를 홍보했다.오 시장은 인스타그램에 "아리수의 재료는 '한강'이다. 제가 직접 수질을 점검해 봤는데, 한강 수질은 그냥 마셔도 문제없는 정도로 깨끗하다"며 "특히 한강 상류의 맑은 물만 취수해서 고도정수기술로 만든 아리수는 세계 어느 도시의 수돗물이나 시판 먹는 샘물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정도로 고품질 식수다"라고 소개했다.이어 "청계광장,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곳곳에 있는 바닥 분수에서 올라오는 물조차도 아이들이 입 대고 마실까 봐 음용수 수준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이런 설명과 함께 아리수 축제에 참여한 어린이와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 등 행사에 참여한 모습을 게재했다.또 오 시장은 아리수로 제조한 커피와 서울라면을 찾아내는 블라인드 테스트 '아리수 찐팬을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하고, 서울시 대표 캐릭터인 해치를 아리수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06 09:58:23
서울시교육청, 이달 7개 영유아학교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위해 영유아학교 7개를 선정해 이달부터 시범운영한다.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유보통합 기관 공모를 통해 올해 영·유아학교 시범운영에 참여할 유치원과 어린이집 7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선정된 기관은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포함한 서울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7곳이다. 이들 기관은 시범 운영 기간에 ▲ 충분한 운영시간 및 일수 보장 ▲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 교원 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게 된다.서울시교육청은 시범운영기관 원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아이행복 현장교사단, 교육과정 및 행·재정 지원 컨설팅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시 교육·보육기관의 질적 개선과 바람직한 유보통합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05 08:49:12
"초중고 시설, 지역민도 함께 써요"...서울 '공유학교 모델' 운영
서울시교육청이 학령 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초·중·고 공간을 지역민과 함께 사용하는 제도를 마련한다.26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시설과 지역 시설을 공유해 교육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지역사회 공유학교 모델(Two-Block School)'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는 학교에서 쓰는 운동장과 주차장 등 학교 공간을 지역 시민에게 개방하고, 학생들은 지역 내 공영주차장이나 어린이돌봄센터 등 외부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공유 모델이다. 관리 주체와 목적에 맞게 학교 안 블록과 커뮤니티 블록, 학교 밖 블록 등 3개 구역을 나누게 된다.학교 안 블록은 학교 내 공간으로 학교장이 관리·운영하는 교실과 관리실 등을 포함한다. 이는 학교 교육 공간으로만 사용된다.커뮤니티 블록은 학교 내 공간을 지자체도 함께 쓰게 되는 것인데, 학교 안 체육관, 주차장, 수영장, 도서실, 정보센터, 체육시설, 교육센터, 어린이 돌봄센터 등이 있다.학교 밖 블록은 지자체가 사용하던 공영주차장 등 지역시설, 문화·체육 복합공간 등으로, 기존에는 지자체가 관리했지만 이제는 협약에 따라 학교도 부지를 공유·관리할 수 있다.기존 학교는 학교만 쓰던 부지를 커뮤니티 블록으로 확대하며, 신설하는 학교는 외부에서 학교 공간을 쓰는 커뮤니티 블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에는 이런 모델이 학교에 따라 개별적으로 존재했는데, 이제부터는 새로 학교를 설립할 때부터 이 모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서로 부지를 나눠 쓰기 위해서는 협약이 필수"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6 11:3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