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돗물 가장 많이 쓴 사람은?...의외로 '1인 가구'
서울 내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혼자 거주하는 5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는 서울시 51만 가구, 123만명의 수돗물 사용량과 주민등록 정보를 바탕으로 발간한 '서울워터 2023'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22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가구별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1인 가구 264ℓ, 2인 가구 218ℓ, 3인 가구 192ℓ, 4인 가구 170ℓ로 1인 가구 물 사용량이 가장 많았는데, 그 이유는 같이 사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설거지나 세탁 등에 활용하는 1인당 물 사용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성별에 따른 물 사용량에도 차이가 났는데, 1인 가구 여성은 하루 평균 270ℓ, 남성은 257ℓ를 사용해 여성이 평균 13ℓ를 더 많이 썼다. 또 1인 가구 가운데 50대의 1일 평균 물 사용량이 288ℓ로 가장 많았다.혼자 사는 20대 여성(23ℓ)은 전 연령대에서 물 사용량이 가장 적었고, 가장 많은 그룹은 혼자 사는 60대 여성으로 일평균 316ℓ를 사용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물 사용량은 증가했으나, 70대 이상부터는 60대보다 물 사용량이 감소했다.서울시는 이런 실사용량 예측 결과를 활용해 앞으로 물 사용량 예측에 활용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22 20:51:47
'공부 잘하는 약' 받으려 ADHD 호소...꼼수 진료 늘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대도시 청소년 사이에 ADHD를 이유로 병원을 찾은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10일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10대 ADHD 진료 인원은 2021년 1만489명에서 지난해 1만7천230명으로 64.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산과 대구의 10대 ADHD 진료 인원은 각각 56.3%, 66.6% 급증했다.이 통계는 진단명이 확정된 것이 아닌, 증세, 호소 등에 따른 것으로, 진료받은 10대가 모두 ADHD 판정을 받았다고 보긴 어렵다.이런 현상은 ADHD 치료제 성분인 메틸페니데이트가 '집중력 높이는 약', '공부 잘하게 되는 약' 등으로 알려지면서 처방을 원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10대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는 2022년 6만8천288명에서 지난해 8만6천86명으로 26.1% 늘었다.ADHD는 주의력이 감소하고 충동 조절, 행동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메틸페니데이트는 집중력과 각성을 높여 이런 증상을 완화한다.다만 메틸페니데이트는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는 만큼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에 따르면 ADHD 진단이나 전문가와의 상의 없이 메틸페니데이트를 잘못 먹으면 두통이나 불안 증세가 나타나며, 드물게 환각, 망상, 자살 시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김대식 의원은 "ADHD 치료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환자에게 투약해야 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라며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로 약품이 오남용돼서는
2024-07-10 09:45:11
'수도권↔서울' 버스 늘어난다...10개 노선 어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올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 10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대광위는 지자체가 신청한 50여 개 노선 중 지역 간 연결성과 혼잡도,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기관 타당성 평가와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10개 노선을 선정해 올해 추가한다.신설 노선은 고양·광명·안성·양주·양평·오산·용인·평택에서 서울역·사당역·영등포·잠실 등으로 향하는 8개 노선이며, 전환 노선은 고양(현 M7412), 화성(현 M4449)이다.이번에 선정된 10개 노선은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 등을 거쳐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광역버스 신설 필요성이 높은 지역부터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 신설로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25 13:53:10
"이게 한 마리야, 두 마리야?"...'흉측' 러브버그 많아진 이유는
초여름이면 시작되는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의 도심 습격은 올해 유난히 일찍 시작됐다.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서 서울에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나타났고, 아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러브버그도 급증했다.러브버그는 암수 한 쌍이 꼬리를 맞대고 붙어 있는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다행히 자연이나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시시때때로 출몰하면서 불편과 혐오감을 주고 있다.환경부와 전문가들 러브버그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면 오히려 대발생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브버그가 오지 않도록 하려면 야간에는 불빛을 줄이고, 이미 실내로 들어온 러브버그는 살충제 대신 빗자루 등을 사용해 물리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낫다.러브버그의 개체 수는 왜 이렇게 많아진 것일까?24일 환경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최근 도심과 공원, 주거지 근처까지 러브버그 떼가 발견된다. 정확한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인데, 이 벌레는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다. 유충일 땐 흙바닥에서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하고, 성충이 되면 수분을 옮기는 역할도 한다.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1년에 한 차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출몰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유독 많은 개체가 출몰해 민원이 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러브버그 개체수 증가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는다.러브버그는 원래 중국 남부, 대만 등 아열대 기후에서 서식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뀌자 기온이 더 높은 지역에 살던 곤충이 서식지를 우리나라로 확대한 것이다. 서울대 연구팀은 2022년 12월 미국 곤충학회 학술지
2024-06-24 15:51:55
"천원만 달라" 서울 3호선에서 고성 지른 '치마男' 체포
지난 11일 서울 3호선 오금행 열차 안에서 치마를 입은 차림새로 소란을 피웠던 남성이 13일 또다시 3호선에 나타나 체포됐다.이날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3호선 열차 안에 발목까지 오는 긴 치마를 입은 남성이 열차 안에서 승객에게 돈을 구걸하고 큰 소리를 내며 몇몇 사람을 위협하는 말을 했다.당시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역 직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남성을 찾아봤지만 발견하지 못했다.이후 13일 오후 4시 10분께 이 남성이 지하철 안에서 큰 소리로 승객에게 구걸하고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다.철도시설 내에서 구걸이나 위협을 해 돈을 갈취하는 행위는 철도안전법과 형법(공갈죄·협박죄)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이 남성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을 타고 왕십리를 지나 회기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불특정 여성들을 상대로 "천원만 달라, 집에 가고 싶다" 등 고성을 질렀다.체포 결과, 이 남성은 지난 11일 3호선 오금행 열차 안에서 치마를 입고 소란을 피웠던 인물과 동일한 인물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3 22:00:09
내일 낮 수도권 상공에 헬기 뜬다..."무인기 침투 대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와 수도군단은 금요일인 내일(1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북한 소형무인기 침투 대비 통합방공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수방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한 소형무인기 침투 시 육군 항공 전력 대응능력의 효과성과 작전주도권 이양 절차 검증, 북한 소형무인기 추락 시 잔해 수거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가상의 북한 소형무인기를 사용하며, 대응을 위한 헬기 운항 등 실기동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수방사 측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훈련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오인 신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훈련 계획을 안내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3 14:46:57
이용객 수 1위 서울 지하철역은? 강남 말고 '여기'
올해 가장 많은 이용객 수를 기록한 서울 지하철역은 2호선 잠실역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1~9호선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서울 지하철역 중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잠실역으로 하루 평균 15만5천229명이 이용했다. 2위는 강남역으로 일평균 15만1천607명이 이용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강남역이 하루 평균 이용객 수 15만9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잠실역은 14만9천951명으로 2위였다. 올해는 1, 2위 순위가 바뀌었다.교통이 혼잡한 강남역과 잠실역은 차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기 때문에 항상 이용객으로 붐비는 곳이다.특히 잠실역은 올해 프로야구 흥행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강남역보다 이용객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올해 1∼4월 기준으로 홍대입구역(14만7천356명), 구로디지털단지역(10만6천564명), 서울역 1호선(10만5천265명), 신림역(10만3천582명), 삼성역(10만1천475명)도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0만명이 넘었다.같은 기간 가장 이용객이 적었던 지하철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으로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천465명에 불과했다. 급행열차가 서는 올림픽공원역과 중앙보훈병원역 사이에 있어 하루에 1천500명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1∼4월 지하철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880만7천236명으로 집계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3 09:21:08
1천명 이상 모이면 일회용품 금지...서울시의 '결단'
올해 9월부터 1천명 이상이 모이는 서울시 주최 행사·축제장에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고, 하반기부터는 대형 민간 장례식장에도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가 도입된다.서울시는 '플라스틱 프리 서울'을 목표로 이 같은 일회용품 사용 저감 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먼저 개정된 서울특별시 폐기물 관리조례에 따라 9월부터 참여 인원이 1천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시 행사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고, 행사계획 수립 단계에서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한다.시는 이를 통해 친환경 축제 문화가 널리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또 스포츠경기장, 장례식장 등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곳에 다회용기를 도입한다.지난해 7월 서울의료원이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으로 지정됐고, 올해 4월부터 잠실야구장 입점 업체 38곳도 다회용기에 식품을 담아 판매하고 있다.이어 올해 상반기 중 시립동부병원이 추가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하반기에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들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시는 이를 통해 이들 시설의 폐기물 발생량을 연간 약 80%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0 13:17:40
오세훈 시장, 어린이 기자단 만나 한 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25일 진행한 '내친구서울'의 '2024 어린이 기자 발대식' 현장을 27일 공개했다.이날 '오세훈x어린이 '원팀'이 되는 순간!!!(feat.서울에진심)'이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25일 열린 '서울시 2024 어린이 기자' 발대식에서 아이들에게 축하를 건네는 오 시장의 모습이 담겼다.마이크를 든 오 시장은 "여러분 오늘 어린이 기자 되는 날이에요?"라고 물었고, 현장에 모인 어린이들은 "네!"라며 우렁차게 대답했다. 이어 오 시장은 "축하해요!"라며 웃었다.오 시장은 "서울시에 대해서는 척척박사 되겠네"라고 말한 뒤 "서울시는 행사가 많아요, 그렇죠?"라며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런 걸 취재하면 좋은 기사가 나와서 친구들한테 알려줄 수 있겠네요?"라고 얘기했다.이어 "6월 1일, 2일에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라는 걸 하는데, 한강에 가서 수영하고 달리기하고 자전거 타는데 엄마 아빠 손잡고 가서 이 세 가지 종목을 하면 메달을 받아요"라고 전했다.오 시장이 "기사 쓰면 재미있겠죠?"라고 물었고 이어 "수영 잘하는 친구? 달리기 잘하는 친구? 자전거 탈 줄 아는 친구? 세 가지 다 할 수 있는 친구?"라고 각각 물었고 많은 어린이 기자들이 손을 번쩍 들었다. 오 시장은 손 든 어린이들을 보며 "여러분들은 꼭 참석해야 되겠네요"라고 격려했다.또 "잘할 자신 있어요?"라고 물었고, 어린이들은 한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큰 대답 소리를 들은 오 시장은 웃으며 "목소리 들으니까 진짜 잘할 것 같아
2024-04-27 21:47:49
'중랑 땡겨요' 상품권, 15% 할인가에 판매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중랑 땡겨요' 상품권을 매월 1일, 4천만원 규모로 15% 할인된 가격에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할인 판매는 5월 3일 오전 10시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이 상품권은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땡겨요는 중개수수료가 2%로, 민간 배달앱 중개수수료(7~13%)보다 훨씬 낮다.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다음달 3일 오전 10시부터 구입할 수 있고,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10만원이다.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며, 구매일로부터 12개월간 쓸 수 있다.류경기 구청장은 구민 소상공인과 구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6 10:05:02
"직접 키운 식물로 요리해요" 초등생 '생생 레시피' 이달 시작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물 재배를 통해 요리까지 만드는 '2024 씨앗부터 시작하는 생생 레시피'를 진행한다.22일 시 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6월 28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동초를 비롯한 서울동부교육지원청 관내 26개 초등학교 학생 2천500명(관내 초등학생의 10%)이 대상이다.학생들은 수업, 방과 후 활동과 연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직접 방울토마토나 강낭콩, 무순 등 작물을 재배한다. 이후 작물을 활용한 채식 요리를 개발한다. 개발한 채식 요리는 동부교육지원청 누리집에 실린다.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학생 24명에게 교육장 표창을 수여하며,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소정의 기념품을 받게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2 13:33:21
수도권 올해 첫 오존주의보..."어린이 야외활동 자제"
19일 수도권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이날 오후 1시 인천 동남부권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서울 동북·동남·서북권과 경기 중부권에도 2시부터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오존주의보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일 때 내려진다.오존은 대기 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또는 질소산화물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그래서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되, 바람은 약한 날 오존 농도가 높아진다.오존은 살균이나 탈취 등에 유용하게 쓰이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농도가 되면 호흡기나 눈을 자극하고 심하면 폐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서울의 경우 지난해 오존주의보가 45회(14일) 발령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9 14:45:05
'문전박대' 당한 성인 페스티벌, 결국 압구정에서?
당초 수원시 권선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성인 페스티벌이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가운데, 개최 장소를 서울 압구정 카페 골목으로 예고한 것으로 알려져 강남구가 17일 개최 금지를 통보했다.이 페스티벌은 일본 성인영화 배우가 출연한다고 알려진 '성인 패스티벌'(2024 KXF The Fashion)로,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전날 오후 압구정 거리에 있는 식품접객업소 300여곳에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공문에 따르면 식품위생법 제44조, 75조에 따라 성인 페스티벌을 개최할 경우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페스티벌이 성을 상품화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구는 거리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강남경찰서와 압구정로데오발전위원회(지역상인회)와 협조해 함께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회적으로 문란을 일으키고 있는 해당 페스티벌이 강남구에서 개최되는 걸 막겠다"고 선언했다.이 행사는 세 차례나 장소를 변경했다. 처음에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민간 전시장에서 20∼21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인접한 위치에 초등학교가 있다는 주민의 반발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행사가 무산됐다. 이후 주최 측은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선택했지만, 파주시도 행사를 막았다.경기 일대에서 진행하기 어려워지자 주최 측은 21∼22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내 선상 주점 '어스크루즈'로 장소를 옮겨 성인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서울시는 어스쿠르즈 측에 유선 및 도선 사업법에 따라 행사를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냈다.주최 측은 결국 전
2024-04-17 11:54:03
"OO 때문에 서울 간다"...9만2천명 '굳이' 서울 온 이유는
집값, 인구 밀도 등 여러 사유로 서울 지역을 벗어나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을 이유로 서울에 전입한 이들은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120만7천명으로, 이 중 '교육'이 전입 이유인 이들이 9만2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입 사유별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래 높은 수치다.교육을 목적으로 한 서울 전입은 10년간 꾸준히 늘었다. 2013년 6만8천명에서 2017년 7만3천명, 2020년 8만8천명으로 늘었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7만6천명으로 줄고, 2022년 8만3천명, 지난해 9만2천명을 기록했다. 10년간 2만4천명이 늘어난 것이다.7가지 전입 사유 중 지난해 역대 최대를 나타낸 항목은 '교육' 뿐이었다.반면, 서울 전입은 2013년 68만2천명에서 지난해 38만3천명으로 10년 새 29만9천명이 급감했다. 탈서울의 주요 이유는 전·월세 계약 기간 만료, 내 집 마련 등 '주택' 사유가 가장 많았다.반면 교육 외에도 직장, 교통·문화시설 등 주거환경은 서울 전입자 수가 늘어나는 요인이 됐다. '직업' 사유는 2013년 26만7천명에서 지난해 29만명으로, '주거환경' 사유는 같은 기간 3만6천명에서 7만6천명으로 증가했다.한편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서울 '순유출' 현상은 1990년부터 작년까지 34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 기간 순유출된 인구는 350만6천명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5 11:26:56
"횟수 제한 無, 최대 10만원" 용산구, 청년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다음 달부터 '청년 국가자격증 및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을 첫 시행 한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용산구 청년정책네트워크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용산구에 거주하고 신청일 기준 19~39세 미취업 또는 사업자 등록 사실이 없는 청년이다. 공공일자리 참여자나 단기근로자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응시료는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며, 합격 여부나 신청 횟수에 대한 제한은 없다. 올해 1월부터 실제 응시한 시험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지원받을 수 있는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국가기술자격 493종, 어학 시험(7개 국어 18종), 국가전문자격 100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이다.매월 1~10일 구청 일자리정책담당관 이메일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필요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2 20: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