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태풍 여섯 번 만난 '이 나라'
필리핀이 최근 태풍 '만이'까지 한 달 동안 여섯 차례 태풍을 만났다. 17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만이는 전날 밤 필리핀 동부 섬 카탄두아네스주에 상륙한 데 이어 이날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도착했다최대 순간 풍속 시속 240㎞의 엄청난 강풍을 동반한 만이로 인해 카탄두아네스주 지역 등이 피해를 본 적으로 조사됐다. 이번 태풍으로 수많은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지는 바람에 주 전역에서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이가 접근하자 필리핀 정부는 카탄두아네스주를 비롯해 피해 예상 취약 지역 중심으로 주민 75만명 이상을 대피시켰다고 현지 민방위 당국이 전했다.또 만이로 인해 국제 공항 최소 2곳과 국내선 공항 26곳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으며, 수많은 섬 사이를 잇는 페리들도 운항을 중단해 승객 수천명 이상의 발이 묶였다.기상 당국은 만이가 향후 24시간 동안 루손섬의 마닐라 등지를 지나면서 약 200㎜ 이상의 폭우를 쏟아부어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예보했다.만이는 최근 약 한 달 동안 필리핀을 덮친 6번째 태풍이다.지난달 하순부터 태풍 '짜미'를 시작으로 '콩레이', '인싱', '도라지', '우사기' 등 5개의 태풍이 잇따라 필리핀을 타격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7 21:33:01
태풍 '콩레이', 내일 한반도에 영향..."강한 비바람 주의"
31일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제21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대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최대풍속 47㎧, 강풍반경 450㎞ 규모로 대만을 지나고 다음 달 1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행안부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축제·행사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 예상 시 일정 연기 등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가을철 낙엽 등 이물질이 많이 쌓인 배수시설을 수시로 정비하고,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이나 배수펌프장 등 시설 작동 상태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또 산지, 해안, 하천변 등 취약지역에 예찰과 점검을 시행하고 선제적인 출입 통제와 주민 대피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고 강조했다.이 본부장은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태풍 영향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31 19:55:11
강력한 태풍 '콩레이', 어떻게 지나가나...기상청 예의주시
기상청이 제21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태평양 부근에서 발생해 세력을 키워가고 있는 콩레이는 향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음 주 후반에 타이완과 일본 오키나와가 있는 곳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10m 해상에 위치한 21호 태풍 콩레이는 11월 1일 오전에 제주도와 960km 떨어진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태풍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3m/s, 시속 83km/h로 약한 세력을 유지했지만, 타이완과 일본 오키나와로 올라오면서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콩레이는 지난 24일 오전 괌 동남쪽 약 210km 해상에서 발달해 필리핀 마닐라 쪽으로 서진하고 있다. 내일(28일)부터 서서히 북상하기 시작해 오는 11월 11일 타이완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 해협까지 닿을 것으로 예측된다.태풍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지만,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27 23:59:41
태풍 '끄라톤' 국내 직접 영향 가능성 줄어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국내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작아졌다. 이 태풍은 대만을 통과하며 세력이 약화할 전망이다.1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현재 대만 남남서쪽 약 520㎞ 떨어진 해상에 정체돼 있다.현재는 최대 풍속이 시속 191㎞에 달하는 '매우 강' 상태지만, 느리게 북진해 대만을 통과하면서 대만 지형 등의 영향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예상 경로도 서쪽으로 많이 이동해 중국의 동쪽 해안 방향으로 향하는 상황이다.이에 끄라톤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은 작아졌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남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와 북동기류가 만나 2∼4일 비가 오겠다. 남동쪽 중심으로 최대 80㎜의 비가 예상되는데, 만약 태풍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북상하면 강수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태풍의 이동이 느려지면서 6∼7일까지 태풍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에 따라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 이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1 14:15:02
태풍 '제비' 별다른 영향 없어…이어 오는 '끄라톤'은?
제17호 태풍 '제비'에 이어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발생했다. 끄라톤의 경우는 예상 경로상 국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기상청은 지난 28일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18호 태풍 '끄라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끄라톤'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최대풍속 초속 18m, 중심기압 1000hPa(헥토파스칼)의 세력으로 필리핀 북부를 향해 시속 8km의 속도로 서남서진 중이다.29일 오전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을 지나며 방향을 틀어 타이완 부근 해상을 거칠 수 있다. 이어 다음 달 1일 오전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3일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강도도 '강' 수준으로 세력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끄라톤'이 북상하면 다음 주 후반쯤 한반도 남부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29 08:16:43
태풍 '풀라산', 한반도 진입 중...세력 어느정도?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채 한반도 남부를 향해 오고 있다.20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북서쪽 약 120km 부근에 위치했던 태풍 풀라산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제33호 열대저압부로 변질됐다고 전했다. 이는 예상보다 하루 정도 빠른 변화다.열대저압부는 태풍급에 미치지 않는 열대저기압으로, 태풍으로 발전하기 전 또는 태풍 소멸 후 세력이 약한 저기압을 가리키는 용어다. 우리나라는 열대저압부가 초속 17m 이상으로 강해지면 태풍으로 간주한다.33호 열대저압부는 21일 낮 시간대에 한반도 남부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후 전남 진도, 여수, 경남, 통영 등을 지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등 대부분 지역에 20일 오후부터 21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고,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21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비슷한 수준의 비가 오겠다. 세력이 약해진 열대저기압이지만 21일 밤 9시께 경남 통영 부근에서 풀라산은 다시 초속 19m에 이르는 '태풍급'이 될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기상청은 "열대저압부 이동 경로와 가까운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20 17:02:13
제13호 태풍 버빙카, 中 상하이 상륙에 초긴장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상하이에 상륙했다. AP 통신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버빙카는 이날 오전 7시30분 상하이 린강신도시에 위치했다. 당시 태풍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2m,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에 달했다.버빙카는 1949년 글로리아 이후 상하이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이에 현지 여객기와 여객선, 열차 등 각종 교통수단이 운영을 중단했다. 상하이 공항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여객기 수백 편의 운항을 취소했고, 인근 저장성 항저우시 당국도 여객기 180여 편을 취소할 예정이다.이날 현재 상하이 주민 41만4000명이 대피한 가운데 6만명이 넘는 응급구호대원과 소방대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한편 전날 밤 괌 부근에서 발생한 14호 태풍 풀라산도 오는 19일쯤 저장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어 피해 규모가 커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7 13:08:02
태풍 '산산' 가고 '더 센 놈' 온다...기상청 "태풍 길 열린다"
일본을 덮친 10호 태풍 산산이 인명피해를 일으킨 가운데 다음 태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올가을 최대 2개의 태풍이 올 수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일본 현지 매체 NHK에 따르면 태풍 산산으로 인한 폭우·강풍으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 100명이 부상을 입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착륙하던 여객기가 회항하고 일부 지역에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31일 태풍 산산은 오사카가 위치한 동쪽 와카야마현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서일본, 동일본에 호우와 강한 바람이 예고됐다.8월 끝 무렵에 발생한 태풍이 큰 피해를 주면서 9월 태풍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기상청은 올가을 최대 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발생한 태풍들은 한반도 상공 고기압에 밀려 일본 쪽으로 움직였지만, 9월부터는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북태평양고기압도 수축해 한반도에 태풍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달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온도 올라간 상태다. 태풍은 해수면 온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수증기가 원활하게 증가해 불안 정도도 높아진다. 따라서 25도 이상의 뜨거운 바다 위를 이동하며 세력이 커지는데, 지난 30일 기준 남해는 29도, 서해 최저 수온은 27도에 달했다.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주로 서태평양에서 발생해 일본 쪽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우세하지만,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할 경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31 16:22:20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곳곳에 강한 비·바람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종다리가 약화한 제19호 열대저압부는 21일 오전 3시쯤 충남 서산 서남서쪽 60㎞ 해상을 지났다. 이후 오전 9시쯤 서산 북쪽 70㎞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오전 8시 기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 강원중북부산지, 충남, 경남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다. 열대저압부와 거리가 가까운 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엔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씩 비가 오고 있다.이날 아침 경기 김포 대곶면에 1시간 동안 72.5㎜이 쏟아져 오전 7시 17분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후 7시 30분 인천 강화 화도면에도 극한호우로 긴급재난문자가 보내졌다.20일 오후 5시부터 21일 오전 8시까지 강수량을 보면 충남 서산과 태안 109.4㎜와 109.0㎜ 등 열대저압부가 가까이 지난 서해안에 100㎜ 넘는 비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산과 충돌하는 한라산과 지리산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한라산 진달래밭과 지리산 피아골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강수량이 90.5㎜와 86.0㎜에 달했다. 진달래발의 경우 전날 오전부터 내린 비를 합하면 누적 강수량이 150.5㎜이다.전날 오후 5시 이후 순간풍속 기록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 25.7㎧, 전남 완도 신지도 25.6㎧, 전북 군산 어청도 24.7㎧ 등 자동차가 빠르게 달리는 수준인 시속 90㎞(25㎧)를 넘어서는 바람도 분 것으로 나타났다.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불면서 이날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돌풍·천둥·번
2024-08-21 09:16:42
대피명령 발령한 제주도, 태풍 '종다리' 이동경로 주시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20일 오전 11시부터 제주도 내 모든 갯바위, 방파제, 연안절벽에 대피 명령이 발령됐다.이에 따라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 절벽 등과 이에 포함된 제주올레길, 제주 서부지역 해수욕장 등에서 주민과 관광객, 낚시객, 연안체험 활동객의 접근이 전면 금지된다.이를 위반하면 재난 및 안전관리법에 의거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제주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도청 20개 실국단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반을 가동하고 있다.제주도는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간판 등 옥외시설물과 지붕, 가로수, 전신주, 비닐하우스, 양식장 시설, 공사장 자재 등에 대한 사전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태풍이 제주에 집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간대에는 하천 주변,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재난문자와 마을 단위 예보·경보 시설, SNS 등을 통해 전달되는 도민 행동 요령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제주도는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20 13:57:40
북상 중인 태풍 '종다리'…내일부터 제주에 비바람
내일(20일)부터 태풍 종다리가 제주 지역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의 느린 속도로 서남서진하고 있다.중심기압은 1천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제주도는 20일부터 태풍 또는 태풍에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 영향을 차차 받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비는 20일 늦은 새벽부터 시작돼 21일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며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특히 20일 오후부터 21일 아침 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 20일 오후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20일 밤부터 중산간과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바다의 물결도 높아져 20일 새벽부터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 오전부터는 제주도 남쪽안쪽먼바다에서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 또는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19 09:57:54
우리나라서 태풍 가장 잦은 때는?
우리나라에서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8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하 KOMSA)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태풍 116개 중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은 20개로,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KOMSA가 최근 5년간 3분기 해양 사고를 분석한 결과, 태풍 등 기상악로 출항이 정지됐을 때 항포구 내 사고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출항이 통제돼 항포구 내 선박이 계류 중일 때 바람에 떠밀려 좌초되거나 정박용 밧줄이 끊어져 주위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선박이 너울로 인해 부두와 부딪혀 파손되거나 침몰하는 사고도 빈번했다.목포 북항, 인천 연안부두·남항, 포항 구항, 울산 성외항·염포부두·장생포항, 제주 등 주요 항만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제주에서는 전체 해양 사고(203척)의 15.3%(31척)가 발생했다.KOMSA는 "여름철에는 선박 출항 통제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태풍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안전 해역이나 항만으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01 09:18:08
태풍 '개미' 중국으로…국내 직접 영향 적어
제3호 태풍 '개미'가 중국으로 향할 전망이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개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10㎞ 부근에서 시속 18㎞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65h㎩까지 낮아졌다. 최대 풍속은 133㎞, 강풍반경은 380㎞로 강도 '강'에 해당한다.이 태풍은 곧 북서진을 거듭해 25일 오후쯤 푸젠성의 성도 푸저우를 통해 내륙에 진입한다. 이후 28일 오전 9시쯤 에너지를 잃고 열대 저압부로 변질될 전망이다.푸저우와 거리는 약 700~800㎞(제주 기준) 떨어져 있어서 국내 직접 영향 가능성은 적다.목요일인 25일 장맛비가 그치고 나면 주말엔 장맛비 소식은 없다.이후 중기예보상 다음주 월요일인 29일쯤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장맛비 소식이 있다. 개미 뒤를 따르는 수증기는 이때 비구름에 수증기를 주입하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1주일 남은 시기 강수량을 전망할 수 없다. 강수 구역과 시점을 단언할 수 없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23 16:08:58
폭염에 태풍까지…전문가, 힘든 올 여름 예고
올 여름 강력한 폭염과 잦은 태풍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 예상이 나왔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요즘 여름은 폭염 아니면 폭우, 이렇게 4글자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여름 날씨를 전망했다."세계 기상기구 등이 '올해 세계 기후가 2016년과 비슷할 것이다'고 했다"고 말한 김 교수는 "극한적인 기상 현상이 나타난 해는 엘니뇨가 정착되고 2년 이내였다. 2016년은 2015년에 생겼던 슈퍼 엘니뇨가 정착되고 2년째였다"고 전했다.이어 "지금까지 기상관측 역사상 극한적인 기상 현상이 나타난 해는 엘니뇨가 정착되고 2년 이내, 즉 2년째인데 이번을 보면 작년 3월부터 엘니뇨가 쭉 정착되었다가 작년 연말에 피크에 이르고 이제는 소멸 된 상태이기 때문에 2024년이 바로 엘니뇨 정착 이후 2년째가 되는 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여름 얼마나 더울지에 대해선 "요즘 해외 뉴스에서 40도 초반은 외신을 못 탄다. 47~8도, 51도, 이 정도 넘지 않는가"라며 "한국도 40도는 명함을 못 내밀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우리나라 기후는 계절과 강수 패턴이 변했다"며 "과거 우리나라는 겨울 중심의 나라로 11월부터 최소한 4월까지는 추운 계절이었는데 최근에는 4월부터 11월까지도 기상학적 여름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8월 이후 많은 태풍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올 8월 이후에 태풍이 예년에 비해 50% 이상 많이 생길 것 같다"며 "폭염도 굉장히 문제지만, 태풍으로 인한 폭우, 이것은 실내 생활하는 사람도 피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올가을에 건
2024-06-14 18:50:01
괌 근처서 태풍 '볼라벤' 발생…국내 영향력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지난 7일 오후 3시쯤 괌 부근에서 발생해 국내에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볼라벤은 괌 동남동쪽 약 960㎞ 해상을 지났으며 현재 한국과 일본을 향하고 있어 향후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볼라벤은 오는 10~11일 괌 북동쪽 해상을 지나는데 이때 강도가 '강'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12~13일 괌 북북서쪽과 북쪽을 지날 때 영향력이 커질 우려가 있다. 일례로 '매우강'은 초강력(초속 54m 이상) 바로 아래 단계로 최대풍속이 초속 44~53m에 달한다. 볼라벤은 지난 2012년 8월 국내에서 사망자 10명, 재산피해 6365억원을 낸 태풍 볼라벤과 같은 이름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09 13:2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