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아용품 시장도 못 비껴간 '관세 충격'
관세로 인한 시장 위축은 미국 유아용품 분야도 비껴가지 못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유아용품의 70% 이상이 중국산"이라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미국에서 자녀 양육비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아동용품 제조업체 협회(JPMA)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구매한 유아용품의 70% 이상은 중국에 있는 미국 기업들이 만든 것이다.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일부 중국산 유아용품에 25% 관세를 면제했으나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권과 업계의 로비에도 예외를 두지 않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중국산 수입품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WP는 새로운 관세로 중국산 수입품 가격이 두 배 이상 뛰면서 유아용품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최대 유아용 침대·아동용 가구 브랜드인 델타 칠드런의 조셉 샤미 사장은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몇 달 안에 진열대가 텅 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업체는 백악관이 관세 인상을 발표하자마자 지난달 초 중국에서 거의 모든 배송을 중단했다. 위스콘신주와 캔자스주 등 미국에서도 일부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중국 공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8일 오전 10시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주요 무역 합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5-08 19:11:52
트럼프 관세 정책 도움 될까? 미국인에 물었더니…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방송이 조사업체 SSRS와 함께 지난 17∼24일 미국 성인 16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의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59%로 집계됐다. 내년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9%였으며, 이 중 32%는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내다본다고 응답한 비율은 34%였지만 비관적이라는 비율은 29%, 걱정된다고 답한 비율은 37%였다. 응답자 중 55%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나쁜 정책이라고 답했지만, 좋은 정책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8%에 불과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72%,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12%였다.또한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53%가 부정적으로, 34%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30 09:42:26
"왜곡된 초상화" 트럼프 대통령 지적에 그림 철거…무슨 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철거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초상화가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하원 민주당은 공화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철거될 것이라고 밝혔다.2019년 8월에 공개된 이 초상화는 다른 미국 대통령들과 함께 전시됐다. 초기에는 오히려 그림 속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위협적이지 않다', '사려 깊게 보인다'는 이유로 오히려 사람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밤 초상화 속 자기 모습이 '왜곡됐다'며 차라리 그림이 없는 게 낫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아무도 자기 자신에 대한 나쁜 그림이나 초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콜로라도에 있는 그 초상화는 주지사와 함께 모든 대통령처럼 고의로 왜곡됐고, 내가 본 것 중에서 그 정도로 왜곡된 초상화는 아마도 처음"이라고 비난했다.이와 달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두고는 "멋져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트럼프와 오바마의 초상화 모두 콜로라도주에 거주하는 영국 출신 화가 새라 보드먼의 작품이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콜로라도주 의회에는 그의 초상화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AP는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6 09:53:23
5일 원/달러 환율 7.3원 내린 1,454.5원
원/달러 환율이 5일 하락 국면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7.3원 내린 1,454.5원으로 집계됐다.장 시작 직후 환율은 7.8원 내린 1,454.0원에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한 직후인 오후 12시 8분 1,460.4원까지 격차가 줄었으나 오후 들어 다시 개장가 부근으로 돌아갔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전날보다 0.13% 하락한 105.51를 기록 중이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2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78.61원보다 6.32원 하락했다.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7% 내린 149.65엔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5 16:13:14
비트코인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가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8만달러선(약 1억1692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AFP통신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초반 7만9525.88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앞서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업계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달 10만900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그러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락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관세 부과 계획,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 등이 맞물려 위험 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8 15:51:33
아이폰 '받아쓰기'에 인종차별주의자·난동 입력하니 美대통령 이름이…
아이폰 받아쓰기 기능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관된 오류가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이폰에서 받아쓰기 기능을 사용할 때 '인종차별주의자'(racist)라는 단어를 말하면 텍스트에는 '트럼프(Trump)'로 일시적으로 표기된 뒤 원래 단어인 '인종차별주의자'로 수정됐다.이외에 '만연한'(rampant)과 '난동'(rampage)이라는 단어를 말할 때도 때때로 '트럼프'로 표기됐다가 고쳐지기도 했다.이 버그는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영상으로 확산했다. 한 틱톡 이용자는 "이건 미쳤다. 당신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말하면 '트럼프'가 튀어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애플 측은 "때때로 음성 인식 모델이 음성학적으로 겹치는 단어를 잘못 표시할 수 있다"며 "우리는 받아쓰기를 구동하는 음성 인식 모델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수정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버그가 단순한 기술적 오류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원더러시.AI 창립자이자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 팀 출신인 존 버키는 "이 문제가 최근 애플 서버 업데이트 이후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건 심각한 장난일 수도 있다. 누군가 이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아니면 코드에 (버그를) 몰래 심어놓았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6 10:51:44
20일 원/달러 환율 1,437.9원
원/달러 환율이 20일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0.6원 내린 1,437.9원으로 집계됐다.환율은 3.1원 오른 1,441.6원으로 출발한 뒤 한동안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보도된 뒤 하락하며 오후 12시 38분엔 1,436.5원까지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 합의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변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107.203까지 올랐다가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106.97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67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8.88원보다 8.79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93% 하락한 150.06엔이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0 16:17:34
21일 원/달러 환율 1,439.5원…한 달여 만에 가장 낮아
21일 원/달러 환율이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1,43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전날보다 12.2원 떨어진 1,439.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14.7원 하락한 1,437.0원으로 시작해서 장 초반 지난해 12월 16일(1,428원·주간 장중 저가 기준) 이후 가장 낮은 1,432.9원까지 떨어졌다.이후 오전 9시 50분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25% 관세 부과와 관련해서 "2월 1일에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443.9원까지 올랐다. 같은 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66% 떨어진 108.432를 나타냈다.원/엔 재정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96원 내린 926.17원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43% 내린 155.4엔에서 거래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21 18:19:38
트럼프, 대선 결과 불복 시사…"선거 조작되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면서 개표 결과에 대해 승복하지 않겠겠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기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면서 “우편 투표는 부패한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편 투표에 대해 "개표 과정에서 명확하게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표 수가 더해졌다"며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3일뒤에 도착한 우편투표까지 개표를 하고 있는데 소인이 찍힌 날짜나 이런것을 전혀 확인하지 않고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표 과정을 시민들이 들여다보지 못하게 막아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쉽게 이길 것이며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미 연방 대법원 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경합 주를 상대로 무더기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1-06 09:48:54
미국인 22%, '코로나19 걸린 지인' 있다
미국인 중 5분의 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지인이 있다는 통계가 제시됐다.지난 8일(현지시간) CNN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있는가'라고 묻는 설문에 22%의 사람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이러한 응답자의 비율은 불과 2주 전과 비교해 2배로 늘어난 것이다.이 질문은 4월 3~6일 사이에 무작위 미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관한 우려를 조사한 설문의 일부다.해당 설문 응답자 중 46%는 '자신 또는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 같다'고 답했으며, 80%는 '코로나19 관련 최악의 사태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답했다.71%의 응답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자신의 가정이 이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반면 확진 판정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는지 묻는 질문에 '매우 확신한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3분의 1 가량에 불과했다.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은 각자의 소득수준이나 인종, 지지 정당 등에 따라 달라졌다. 예를 들어 "감염될 경우 1주일 내에 진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백인 중 40%는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으나, 백인 이외 인종 중 동일하게 답한 사람은 28%에 그쳤다.한편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는 연방 정부가 질병 확산 방지에 있어 "잘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는 일주인 전에 47%였던 것과 비교해 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더 나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질병 대책에 있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답한 비율 또한 55%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3회에 걸친 CNN 통계에서 43%로 나타났
2020-04-10 10:37:53
트럼프 대통령…"중국 중심 WHO가 사태 망쳤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난하고 나섰다.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백악관 태스크포스 그리핑에서 "WHO는 미국에게서 막대한 금액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의 비중이 가장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WHO는 내가 지시한 중국 여행금지 조치를 비판했다. 그들은 틀렸고, 많은 것들에 관해 틀렸다. WHO는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 볼 것"이라며,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다. 아주 강력히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대통령은 당장 자금을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그러겠다는 것이 아니라 살펴보겠다는 말"이라고 부연했다.이는 미국의 코로나19 피해가 날로 확대되는 상황에 나온 발언들인 만큼, 일각에서는 WHO의 잘못에 시선을 집중시켜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으로부터 관심을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질병의 최초 발생 이후 실제로 WHO는 중국 편향적이라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 왔다. 특히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통제 관련 통계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공개석상에서 중국의 코로나19 조치는 '완벽'하며, 전 세계가 중국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중국 옹호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4-08 11:42:10
트럼프 "코로나19, 동양계 미국인들은 잘못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중국 바이러스'라고 일컬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는 아시아계 미국인 잘못이 아니다"고 발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초 감염자는 미군 병사일 수 있다"고 주장한 이래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러온 바 있다.지난주 현지 기자가 '중국 바이러스'라는 용어는 인종차별적이라고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왔다. (따라서) 전혀 인종차별적이 아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그러나 미국 언론들과 민주당은 이러한 '별칭'이 미국 내 아시아인들을 향한 인종차별 정서를 심화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어 선정을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 13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한국인 여성이 마스크를 안 썼다는 이유로 폭행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미국 내 아시아인 인종차별은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아시아인 차별을 유도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행동으로 보인다. 24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전 세계의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를 완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멋진 사람들이며, 바이러스 확산은 어떤 식으로든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질병 극복을 위해 우리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으며, 우리와 그들은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3000
2020-03-24 17:15:27
'앤트맨' 에반젤린 릴리…"거리두기 안 해" 논란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와스프'(호프 반 다인)역으로 출연한 헐리우드 유명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행보로 논란에 휩싸였다.최근 릴리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차를 마시는 사진과 함께 "우리 애들을 방금 체육관에 내려다 주고 왔다. 아이들은 가기 전에 모두 손을 씻었다. 지금은 웃으며 놀고 있다"는 설명을 올렸다. '일상생활 중'이라는 의미의 '#businessasusual'이라는 해시태그도 같이 적어 넣었다.릴리의 게시글에 팬들은 즉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를 팔로우하는 팬들은 어째서 그가 현 상황에서 예전과 똑같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지 묻는 등 염려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현재 미국 정부와 보건 당국은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전시 대통령'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10명 이상 모이지 말기' 등의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지침을 내놓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캐나다 국경 폐쇄와 출국 금지 등 초강수로 질병에 대응하는 상황이다.이처럼 코로나19를 향한 미국 사회 분위기가 전과 다르게 엄중해지고 있는 가운데 릴리의 여유로운 태도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그러나 팬들의 걱정 섞인 질문에도 릴리는 자신이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자기 일상을 포기할 마음도 없다고 답해 논란이 일고 있다.한 팬에게 쓴 답변에서 그는 "나는 백혈병4기인 아버지와 살고 있다. 나 또한 면역력이 약화됐고, 아이도 둘 있다"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목숨을 자유보다 중
2020-03-20 10:05:53
트럼프,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제안…"사견일 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 도쿄올림픽의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제안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있었던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도쿄 올림픽 개최가 거론되자 "나의 훌륭한 친구 아베 신조 총리에게 행운을 빈다"며 "경기 장소들이 매우 훌륭하다. 아주 잘 지은 건물들이다"고 칭찬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그저 내 생각"이라면서 "어쩌면 올림픽을 1년 연기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연기할 수도 있다.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개최 연기를 아베 총리에게 정식으로 권하겠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들은 명석하다"며 일본이 자체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는 판단을 내비쳤다.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텅 빈 경기장으로 올림픽을 치르는 것보다는 연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1년 연기될 경우 관중 없이 하는 것보다 나은 대안일 수 있다"고 밝혔다.일본 다카하시 하루유키 올림픽 대회 조직위 집행위원 또한 지난 10일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조직위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논의하지 않았다"며 "여름에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밝혔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13 10:23:15
트럼프, “美 출생시민권 중단 심각하게 검토 중”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나면 시민권을 주는 제도의 중단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연설을 위해 켄터키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출생 시민권(중단)을 매우, 매우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으로) 국경을 넘어와 아기를 낳으면 ‘축하해요, 이제 아기는 미국 시민이네’ 같은 상황이 된다”면서 “솔직히 웃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미국은 속지주의에 따라 미국에서 출생한 아이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한다. 한국에서도 자녀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노린 원정출산이 병역 면탈 등에 악용되면서 논란이 돼왔다.출생 시민권 제도가 없어지면 원정출산은 물론 학업과 근로 등의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는 중 태어나는 아이들의 미국 시민권 취득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8-23 13: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