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이 900원→3000원' 추석 물가 왜 이러나
추석을 앞두고 명절 채소·과일 물가가 폭등하면서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시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상차림 비용은 평균 31만7천142원이다. 통계상으로는 작년보다 6.5% 증가했지만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방문한 시민들은 "체감 물가는 훨씬 더 올랐다"고 하소연 했다.서울 마포구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던 주부 신(57)씨는 1.7L짜리 간장을 가리키며 "저번 추석엔 6천원도 안 했던 건데, 오늘은 9천원에 샀다"며 "전을 부치려면 최소 달걀 두판은 사야하는데 달걀값으로만 2만원을 쓰게 생겼다"고 말했다.대형마트보다 상차림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전통시장에서도 "물가가 너무 올라 장보기 무섭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영등포시장 한 청과물 가게에서 과일을 살펴보던 한 시민은 "1천원이면 피망을 3개 살 수 있었는데 오히려 질은 떨어지고 양은 줄었다"고 말했다.차례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음식 가짓수를 줄이고 온·오프라인에서 '떨이 상품'을 구입하거나 아예 차례를 건너뛰는 집도 많다.결혼 2년 차 직장인 허모(32)씨는 "과일은 사과, 배, 감 딱 3가지만 올리고 생선도 3가지에서 1가지로 줄이기로 했다"며 "채소나 과일 같은 신선식품은 추석 연휴 하루 전에 대형마트가 깜짝 세일할 때 사려고 한다"고 전했다.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제사를 안 하게 돼 처분한다"며 제사용품을 판매한다는 글이 2주간 20여 개나 올라왔다.또 추석 선물로 들어온 선물용 과일 선물 세트를 재판매한다는 글이 2~3분에 한 번꼴로 올라왔는데, 올라오는 즉시 무섭게 판매가 완료됐다. 평균 거래 가
2022-09-07 14:29:19
육가공품도 오른다...하림·사조대림 내달부터 가격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오르자 식품업계가 줄지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최근 라면·스낵 등 곡물이 주원료로 쓰인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25일에는 육가공품 가격 인상 계획이 나왔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사조대림은 9월부터 닭가슴살 마일드, 블랙페퍼(100g) 2종의 편의점 가격을 3천400원에서 3천700원으로 8.8% 올릴 예정이다. 대상도 9월부터 가정간편식(HMR) ‘안주야 무뼈닭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8천900원에서 9천500원으로 6.7% 인상한다. 또 조미료 제품인 ‘미원’(100g)의 편의점 가격도 2천400원에서 2천700원으로 12.5% 오를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재룟값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과 동원F&B도 원, 부재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캔 햄 제품인 ‘스팸 클래식’(200g)과 ‘리챔 오리지널’(200g)의 편의점 가격을 각각 6.7%, 6.9% 인상한 바 있다. 전날에는 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은 내달 15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3%, 스낵 가격을 평균 5.7% 올린다. 빙그레도 내달부터 ‘벨큐브 플레인 치즈’(78g), ‘래핑카우 8포션 플레인’ 등 벨큐브 치즈 일부 제품의 가격을 높인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빙그레에서 수입 판매하는 것으로, 당사가 자체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벨치즈 본사의 가격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26 09:30:18
올린지 반년만에 버거킹 가격 인상
버거킹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지 반년 만에 오는 29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추가로 인상한다. 27일 버거킹에 따르면 버거류 36종을 포함한 메뉴 46종의 소비자가격이 인상되며 평균 인상률은 4.5%다.대표메뉴인 와퍼의 경우 6400원에서 6900원으로 500원이 오른다. 롱치킨버거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각각 200원씩 인상된다. 버거킹은 지난 1월 3일 와퍼 등 버거류 25종을 포함해 메뉴 33종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와퍼 가격이 61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2번의 가격 인상으로 총 800원이 올랐다. 버거킹 관계자는 "물류비 및 원재료 등 각종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가격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27 15:36:42
"감기 조심하세요~" 판피린도 10월부터 가격 인상
감기약 판매 1위 제품 '판피린'의 가격이 10월부터 인상된다.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10월 1일자로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의 약국 공급가를 12.5% 올리기로 했다. 이번 인상은 2017년 9월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약국과 소비자들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늦춰왔지만 원재료 및 인건비 등 지속해서 비용이 상승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약국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약사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약국에서 구입하는 일반의약품 가격은 약국별로 다르다. 현재 약국에서는 일반적으로 20㎖짜리 판피린 5병을 한 상자에 담아 2천500원∼3천원 정도에 판매한다.판피린은 1961년 출시된 감기약이다.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TV 광고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하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의 감기약 부문 판매액 기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연속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판피린은 현재 약국용 액상 제형과 편의점용 알약 제형 등 두 가지 종류로 나온다. 이번 가격 인상은 약국에 공급하는 판피린에 적용되며, 회사는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알약 형태의 판피린의 공급 가격 역시 동일한 시기에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올해 들어 일양약품의 '원비디', 일동제약의 '아로나민씨플러스', GC녹십자의 파스 '제놀쿨' 등의 약국 공급가가 일제히 올랐다. 광동제약 역시 대표 제품인 '쌍화탕'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12 09:44:39
'리필' 거부하는 식당들 "식자재 값 어느 정도길래?"
물가가 상승하면서 식자재 값도 연이어 상승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식당 업주들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음식 구성을 바꾸고 반찬을 줄이는 등 원가를 절약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하지만 손님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특히 단골 손님의 경우 더 이상 기대했던 모습이 아닌 음식에 실망하기 마련이다.직장인 천모(29)씨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의 단골 추어탕집에 방문했다가 식전 음식으로 내어주던 수육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천씨는 "식당 주인에게 물었더니 추어탕 재룟값과 돼지고깃값이 올라 어쩔 수 없이 몇 년 만에 수육을 뺐다더라"며 "늘 먹던 게 안나오니 좀 아쉽다"고 말했다.이렇게 최근 원가가 오른 반찬을 빼거나 손님에게 리필해주지 않는 음식점들이 늘고 있다. 가격을 1~2천원 올리는 대신 반찬 구성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손님 지키기'에 나서는 것이다.용산구의 한 백반집은 최근 인기 반찬인 감자볶음을 한 접시만 제공하기로 했다. 감잣값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오르면서 무한정 제공하기가 어려워진 까닭이다.직원 한유선(61) 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2만원 선이면 감자 20kg을 살 수 있었는데, 요즘은 4만원을 훌쩍 넘기는 걸로 안다"며 "손님들 보기가 미안하지만 다른 채솟값도 너무 올라 이렇게라도 비용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전략이 장기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무리하게 원가를 깎으려다 자칫 '꼼수를 쓴다'는 이미지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고 저항감도 큰 상황이라 나름대로
2022-07-11 09:35:11
비타민·파스 가격도 오른다…일반의약품 공급가 ↑
가정에서 자주 구입하는 비타민과 파스 등 일반의약품 가격이 대거 인상된다.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비타민 아로나민 시리즈 중 하나인 '아로나민씨플러스'의 공급가를 10% 인상하기로 했다.일동제약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유통 비용 증가 등 전반적인 원가가 상승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로나민씨플러스 기준으로 10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이에 따라 약국에서 판매되는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약국은 약사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할 수 있는 곳이어서, 소비자가 약국에서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가격은 약국별로 다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원가 상승으로 인해 공급가를 인상키로 했다"며 "올해 3분기 중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GC녹십자는 관절통 등에 쓰는 파스인 '제놀쿨'의 공급가를 10% 가량 올린다. 인상 시기는 7∼8월께가 유력하지만시점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이밖에 광동제약도 한방 원료 등 원가 상승에 따라 대표 제품인 마시는 일반의약품 '쌍화탕'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지난달에는 일양약품이 마시는 자양강장제 '원비디'의 가격을 큰 폭으로 올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08 16:07:14
롯데푸드, '아이생각' 이유식·유아식 가격 5% 이상 인상
롯데푸드[002270]는 내달 1일부터 이유식·유아식 브랜드 '아이생각'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롯데푸드 관계자는 "아이생각 브랜드 전 제품이 인상 대상"이라며 "평균 5% 이상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인상 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번 가격 인상은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따라 결정됐다.롯데푸드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 등으로 원가 부담을 상쇄하려 했으나 원재료비 상승세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20 16:17:01
냉면 가격, 이게 웬 말...'1만원 돌파'
소비자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이면 특히 인기를 끄는 냉면 가격도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섰다. 자장면도 1인분에 6000원을 넘어서는 등 외식 물가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지역 냉면값은 1만192원으로 작년 4월 9308원과 비교하면 9.5%(884원) 올랐다. 대구 지역에서도 냉면 가격이 1만167원을 기록하며 1만원을 넘어섰다.자장면 가격은 평균 6146원으로 1년 전 5385원과 비교해 14.1%(761원) 뛰었다. 1년 전 7462원이었던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8269원으로 10.8%나 올랐다.비빔밥은 1년 새 8846원에서 9538원으로 7.8% 올랐으며 지난달 김치찌개는 올해 4월 7154원으로 작년보다 5.7%, 김밥 한 줄은 지난달 2908원으로 1년 새 8.0% 올랐다.이런 고물가는 당분간 제동이 걸릴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3%대로 올라선 뒤 5개월 간 3%를 유지하다가 올해 3월 4.1%로 4%를 넘어섰다.지난달에는 4%대 후반까지 올랐다. 현재 추세라면 4%대로 올라선 지 두 달 만에 5%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04 15:46:57
인터넷 쇼핑몰 즐겨찾는 김건희 여사…쇼핑몰 대박, 가격은 더 '대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3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가운데, 김 대표가 착용한 의상이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한 김대표는 목까지 단추를 모두 채운 흰색 셔츠 위에 푸른색 재킷을 걸쳤다. 하의로는 핀턱 주름이 잡힌 A라인 치마를 입었고, 굽이 낮은 검은색 단화를 신은 모습이었다. 김 대표의 착장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김 대표가 착용한 치마 가격이 화제가 됐다. 김 대표가 입은 치마로 추정되는 제품은 한 온라인쇼핑몰에서 자체 제작한 상품으로, 현재 5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김 대표 지지자들은 팬카페 ‘건사랑’에 해당 제품의 상세페이지를 공유하며 “여기서 파는데 지금 주문 대폭주 중이란다. 여사님 입은 블랙도 예쁘지만 베이지색도 예뻐서 저도 하나 사려 한다”, “키가 커서 그런지 모델보다 더 우아하다”, “또 품절 되겠다” 등 글을 올렸다. 일부는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에 빗대 “5만원대 치마라는데 누구랑은 차원이 다르다” 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한편 김 대표는 공개 행보에 나설 때마다 검소한 패션으로 화제가 됐다. 이전에 입었던 옷을 여러 번 다시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지난 1월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면서 김 대표가 입은 재킷은 과거 언론 인터뷰 당시 착용했던 것과 동일한 것이었다. 지난해 대국민 사과 때도 수년 전 언론 인터뷰 때와 같은 검은색 재킷과 스카프를 착용했다.지난달에는 서울 서초동 자택 인근을 산책하면서 경찰견과 찍은 사진이 공개된 이후, 김 대표가 착용하고 있던 아이보리색 슬리퍼가 화
2022-05-04 10:43:33
빼빼로·죠스바 등 가격 ↑…롯데제과, 초콜릿·빙과 가격인상
롯데제과는 다음달부터 빼빼로, 빈츠 등 일부 초콜릿 제품과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초콜릿 과자인 빼빼로는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빈츠는 2천400원에서 2천800원으로, ABC초코쿠키는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인상된다.초콜릿 제품류에는 해바라기와 석기시대가 각각 1천200원에서 1천500원으로, 허쉬 키세스는 2천원에서 2천100원, 길리안 시쉘은 4천800원에서 4천900원으로 오른다. 스크류바와 죠스바 등 막대형 아이스크림 제품은 800원에서 1천원으로, 위즐과 조안나 등 파인트 제품은 4천500~5천원에서 5천~6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월드콘과 설레임의 편의점 판매가는 현재 1천800원에서 2천원으로,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에서는 '싱글컵' 가격이 3천200원에서 3천5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롯데제과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31 12:54:22
국제 밀 가격 43% ↑…빵집·칼국숫집·만둣집 '멘붕'
지난해부터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오르자 동네 빵집·칼국숫집·만둣집 등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박모(52)씨는 2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과점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거의 다 수입인데 가격이 너무 올라 힘들다"고 하소연했다.그는 "밀가루와 호두, 아몬드, 호밀 등 곡물과 견과류 가격이 많이 올랐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곡물 가격이 치솟으니 요즘 빵집 사장들은 그야말로 '멘붕' 상태다"라고 전했다.칼국숫집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구로구 고척동에서 칼국숫집을 운영하는 하모(73)씨도 "한 포대(20kg)에 1만9천원에 하던 밀가루 가격이 2만2천원으로 오르더니 어제는 2만3천원에 샀다"며 밀가루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하씨는 "밀가루만 올라서 문제라기보단 호박도 너무 비싸고 전반적으로 다 비싸서 문제다"라며 "들기름은 작년 봄에 5천원이었는데 1만5천원이 됐다"고 말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해외곡물시장정보에 따르면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지난 25일 기준 밀 선물의 가격은 t(톤)ekd 405.00달러로, 지난해 말(283.20달러)보다 43.0% 올랐다.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지난 7일에는 475.46달러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지난해 말보다 67.9%나 높은 것이다.러시아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이고 우크라이나도 '유럽의 빵 바구니'라 불릴 정도로 밀을 다량 수출한다. 이 두 국가는 세계 밀 수출량의 약 29%를 차지하고 있다.양국의 밀 수출 제한에 따른 밀 가격 상승 여파가 국내 식품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까지 그대로
2022-03-28 16:26:41
23일부터 외식 가격 '한눈에' 확인...'브랜드 치킨·햄버거값 공표'
앞으로 치킨, 햄버거 등 주요 외식 품목의 브랜드별 가격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17일 기회개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정부는 12개 외식 품목의 프랜차이즈별 가격 및 등락률을 매주 공표할 방침이다.올해 초부터 외식 물가가 잇따라 오르자 정부가 가격 인상을 억제하려는 의도로 시장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다.공개 대상 품목은 죽, 김밥, 햄버거, 치킨, 떡볶이, 피자, 커피, 짜장면, 삼겹살, 돼지갈비, 갈비탕, 설렁탕으로 총 12개다.프랜차이즈 음식점 가운데 소비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상위 업체의 주 메뉴 가격만 공개한다. 그 예시로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 10곳을 선정해 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등 서너 개 대표 메뉴의 가격을 알리는 식이다.정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가맹점 수가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하되, 삼겹살 등 가맹점 수가 많지 않은 품목은 가맹점 수가 100개 미만이라도 매출액 등을 토대로 상위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가격 정보는 매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더(The) 외식' 및 농산물 유통정보(KAMIS)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현재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제공 포털 '참가격'을 통해 비빕밥과 삼겹살 등 8개 외식 품목의 지역별 평균 가격을 매 월 공개하고 있다. 통계청도 소비자물가조사를 통해 매달 외식물가 지수를 민간에 알린다.이들 통계가 외식 품목의 평균적인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면, aT가 제공하는 이번 정보는 각 브랜드 별 식품 가격을 개별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정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각 품목의 가격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 선택을 돕고 부담을 덜어드리
2022-02-17 10:14:16
맥도날드도 가격 오른다...평균 2.8% 인상
맥도날드가 오는 17일부터 30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로, ‘불고기 버거’(단품)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는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세트 메뉴의 경우 '불고기 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4종의 가격이 200∼300원씩 인상된다.다만 판매량이 가장 많은 '빅맥 세트'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과 국제 물류비 상승에 따라 30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2.8%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지난해 연말 이후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가 모두 제품 가격을 올린 상황이 됐다.한편, 맘스터치는 지난 3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최고 900원 인상했고,버거킹도 올 들어 지난달 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0 10:41:50
햄버거 가격 또 오른다…파리바게뜨도 6.7%↑
3월부터 햄버거 제품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는 내달 3일부터 버거·치킨 제품 가격을 각 300원, 900원씩 인상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가격 인상 품목은 버거 21종, 뼈치킨 7종, 사이드 메뉴 9종이다. '후라이드 싸이 순살'을 비롯한 '싸이순살' 메뉴 7종은 인상 메뉴에서 제외됐다.맘스터치의 대표 버거인 '싸이버거'는 단품 가격이 3천800원에서 4천100원으로, 불고기 버거는 3천원에서 3천300원으로 오른다.또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는 1만5천원에서 1만5천900원으로, '케이준 양념감자'(S)는 1천700원에서 1천800원으로 인상된다.맘스터치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대란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급등, 최저임금 인상, 배달 플랫폼 비용 증가, 임대료 상승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맹점주들의 이익 보전을 위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롯데리아도 지난달 1일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했고, 버거킹도 이달 7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지난 25일에는 쉐이크쉑도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3% 올린 바 있다.한편 이날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내달 9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6.7% 올린다고 밝혔다.빵, 케이크류 등 66개 품목이 가격 인상 대상으로 '정통우유식빵'은 2천800원에서 2천900원(3.6%), '슈크림빵'은 1천200원에서 1천300원(9.1%), '마이넘버원3' 케이크는 2만7천원에서 2만8천원(3.7%)으로 각각 오른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 등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28 17:31:14
스벅에 이어 투썸도 가격 인상...아메리카노 400원 올라
스타벅스에 이어 투썸플레이스도 제품 가격을 올린다.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7일부터 일부 음료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투썸플레이스가 음료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12년 8월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아메리카노, 카페라떼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 300원, 프라페 200원, 쉐이크 100원 등 총 54종의 커피·음료 중 절반 이하인 21종의 가격이 인상된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 레귤러 가격은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최근 원두, 우유 등 원가 압박이 더는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었기에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멤버십 혜택 및 개인 컵 사용 확대 캠페인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앞서 지난 13일부터 일부 음료의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4 1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