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에 '국가 비상사태' 선포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비상 사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에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500억 달러에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연방규제 및 법에 대한 면제를 줄 비상 권한을 부여, 병원이 환자 치료 유연성을 갖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병원이 비상대응계획을 작동해 자의에 따라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주가 효과적인 긴급 운영센터를 즉시 설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더 나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정적 여파 완화를 위해 연방 소유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할 것이며, 에너지 시장 지원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미국의 비상사태 선포는 1988년 통과된 스태퍼드법에 의한 것으로, 스태퍼드법은 연방재난관리처(FEMA)가 400억 달러 이상의 재난기금을 활용, 주 정부에 검사, 의료시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토록 하는 내용이다.코로나19 이전에도 국가 단위의 보건 위협으로 미국이 비상사태에 돌입한 전례는 있다. 하지만 질병에 의한 비상사태는 2000년 뉴저지 및 뉴욕에서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선포된 사례 등 흔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14 09:51:19
미국 '코로나 크루즈' 캘리포니아주 정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목적지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시에 도착했다. 선박에는 54개국에서 온 승객 35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승무원 중 19명과 승객 2명에게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탑승했던 승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함에 따라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미국 보건당국의 주목을 받게 됐다. 해당 사망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71세 남성이었으며, 그랜...
2020-03-10 14:23:40
미국 50개 주 중 33곳에서 코로나19 환자 발생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전역으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감염자는 521명, 사망자는 21명이다. 8일 CNN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1명), 아리조나(5명), 캘리포니아(88명 중 1명 사망), 콜로라도(8명), 코네티컷(1명), 아이오와(3명), 플로리다(13명 중 2명 사망), 조지아(7명), 하와이(1명), 일리노이(7명), 인디애나(2명), 캔자스(1명), 켄터키(4명), 매릴랜드(5명), 메사추...
2020-03-09 12:26:57
'코로나 크루즈' 탈출 미국 확진자, "살해 위협 시달려"
일본 크루즈 선박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돼 귀국한 미국 남성이 비합리적인 주변 반응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칼 골드만은 최근 BBC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귀국한 이후 겪어 온 일련의 사건들을 털어놓았다. 골드만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격리 지침을 위반했거나 기타 주변에 피해를 끼칠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부 현지인들은 골드만과 아내에게 이유 없는 살해협박을...
2020-03-06 17:09:58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최초 사망자 발생을 발표하고 '비상사태'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캘리포니아주에 따르면 사망자는 71세 남성으로 새크라멘토 시 인근 병원에서 숨졌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항해한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이었으며, 당시 탑승했던 승객 중 절반이 넘는 2500여 명이 캘리포니아주 거주자인 것으로...
2020-03-05 13:05:53
미국 두 번째 사망자 발생…3개 주에서 신규 감염자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두 번째 사망자는 70대 남성으로 첫 희생자와 동일하게 29일 사망했다. 남성이 사망한 미국 워싱턴 주 킹 카운티에서는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10명을 기록했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노년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플로리다, 뉴욕, 로드아일랜드 등 3개 주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먼저...
2020-03-02 15:01:07
미국 CDC, 코로나19 바이러스 새 사진 공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습을 찍은 현미경 사진이 미국 질병관리통제국(CDC)에 의해 새롭게 공개됐다.해당 사진은 미국에서 발생한 최초 감염자(patient zero)의 몸에서 추출한 바이러스를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것이다.사진에 파란색으로 표현된 구체는 코로나19의 바이러스입자(virus particla, virion)다.파란색 구체 안의 검은색 작은 점들은 바이러스유전체(viral genome)이며, 이는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담당하는 핵산(nucleic acids)분자다.미국의 최초 감염자는 워싱턴 주 스노호미시 카운티 거주자로, 중국 우한 시를 방문한 이후 증상을 느껴 당국에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현재까지 미국의 확진자 수는 60명이다. 이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다가 전세기로 귀국한 확진자 42명이 포함된 숫자다.한편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현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을 제외하면 단 425건의 의심환자만을 검사했다며, 아직 미국의 확진자 수가 적은 것은 검사자 수가 적기 때문이라는 의심을 제기했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2-28 11:18:36
울며 애원하는 7살 '체포'한 美 경찰 논란
미국의 한 경찰관이 6살(한국나이 7살) 소녀를 체포하는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영상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시의 한 경찰관이 몸에 착용한 '바디캠'을 통해 촬영한 것이다. 체포당한 소녀 카이아 롤(Kaia Rolle)은 학교 직원을 발로 차고 손으로 때리는 등 과격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신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이 학교에 도착했을 시점에 롤은 이미 진정된 상태였다. 영상의 처음 부분을 보면 실제로...
2020-02-26 17:54:48
미국 CDC "코로나 미국 확산 '시간문제', 대비가 중요"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미국 내의 코로나 확산을 '피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53명의 확진자 외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이 같은 전망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25(현지시간) 인도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자국 내 코로나19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쳤다. 그러나 CDC 전문가들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시간문제일 뿐이며...
2020-02-26 13:57:34
우한시 몰래 빠져나와 미국 가려던 中 대학생 적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으로 폐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살고 있던 한 대학생이 도시를 몰래 빠져나와 미국 대학으로 향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중국 공안은 우한시 차오커우 지구에 살고 있던 22살 대학생 류가 다음달 있을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탈출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류는 다음 달인 3월부터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류는 다음달이 될 때까지 우한시 봉쇄가 해제되지 않을 것을 염려한 끝에 지난 8일(현지시간) 탈출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다.도시를 빠져나온 류는 상하이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걷던 중 지나가던 트럭을 우연히 만나 태워 줄 것을 요청했다. 30세의 트럭 운전사는 우한시에 물품을 배달한 뒤 상하이로 돌아가던 길이었으며, 류의 사정을 딱하게 여겨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공안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공안은 류가 어떻게 감시를 뚫고 도시를 빠져나올 수 있었는지는 상세히 발표하지 않았다.그렇게 하루에 걸쳐 약 930㎞를 이동한 류는 상하이 징안 지구의 한 임대 아파트에 몸을 숨겼다. 그러나 그를 수상히 여긴 이웃이 관련 당국에 제보하면서 류는 적발됐다. 지역 언론은 마스크를 쓴 류가 방호복을 입은 보건 공무원들에 둘러싸여 질문받는 모습을 방송하기도 했다.지역 주민 공동체 대변인은 류가 건강한 상태이며, 적발 당시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공안은 류와 30세 운전기사 모두 현재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고 발표했다.한편 금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4만2638명, 사망자는 1110명이다. 이 중 후베이성 내 총 사망자는 1068명이다.(사진 = ⓒBJ News)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
2020-02-12 10:44:19
"우리 애를 메모장으로"…美 엄마의 분노
아이의 몸에 '메모'를 한 어린이집 직원이 해고되는 해프닝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살고 있는 여성 헤더 치섬이 최근 겪은 황당한 일을 보도했다. 지난 27일, 18개월 된 아이 마일로의 옷을 갈아입혀주던 치섬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됐다. 아이의 몸에 어두운 색 마커로 치섬에게 보내는 '메모'가 적혀 있었던 것. 메모에는 "엄마...
2020-01-30 10:47:19
미국 해안 점령한 성게, "먹어서 없앤다"
성게의 급증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의외의 해결 방법을 찾아냈다.18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 현지 언론은 성게 전문 식품기업 '얼치노믹스'(Urchinomics)가 현지 해양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성게를 대거 포획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원래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주에서부터 오리건 주에 이르는 미국 서부 해안 일대는 다시마목 다시마과의 해양 식물 켈프(kelp)로 이뤄진 해양 숲이 조성되어있었다. 그러나 이 숲은 2014년부터 파괴가 시작돼 현재는 95%에 달하는 켈프가 자취를 감춘 상태다.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기후변화로 해양 수온이 상승해 바다 속 포식자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성게 개체수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현상은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얼치노믹스'는 개체수가 과도해 진 성게를 포획해 해양 파괴를 줄이고 포획된 성게를 일본으로 가져가 식재료로 판매하는 식품 기업이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성게를 별미로 취급하고 있다. 이들은 대만, 노르웨이, 캐나다 등지에서도 같은 사업 모델을 적용 중이다.브라이언 다케다 얼치노믹스 CEO는 "이런 성게들은 많이 먹을수록 환경에 도움이 된다"며 "다른 해양 생물들과는 매우 다른 형태의 가치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또한 얼치노믹스는 성게를 일본으로 수입해 갈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의 일식 레스토랑 등에도 판매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1-21 16:52:40
에티튜드 베이비리브즈, 美·加 육아용품 어워드 PTPA 수상
베이비리브즈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PTPA(Parent tested Parent Approved) 어워드를 수상했다.이 브랜드는 쁘띠엘린이 공식 수입·판매하는 캐나다 친환경 천연 브랜드 에티튜드의 베이비 스킨케어 라인이다. PTPA 미디어(Parent Tested Parent Approval Media)의 주최로 진행되는 PTPA(Parent tested Patent Approved) 어워드는 부모가 직접 영유아 제품을 테스트하고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13만명 이상의 학부모 회원이 활동하는 북미 지역 커뮤니티가 동원된다. 후보에 오른 제품 중 혁신성과 신뢰성, 안전성, 품질력 등을 두루 갖춘 극소수의 제품만이 PTPA 인증을 부여받는다. 이번 PTPA 어워드를 수상한 에티튜드의 베이비리브즈 제품은 2in1 워시, 버블워시, 바디로션, 공기청정제 등으로 구성된 베이비 토탈 라인업으로 올해 6월 국내에 정식 론칭됐다. 앞서 베이비리브즈의 스킨케어 전 제품은 EWG verified™ 인증마크를 획득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해당 인증은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가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공식 인증한 상품에만 부여한다. 에티튜드는 PTPA 어워드 수상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1주일간 쁘띠엘린 스토어와 온라인몰 을 통해 감사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PTPA 수상 제품인 베이비리브즈 스킨케어를 포함해 에티튜드 스킨케어 전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에티튜드 관계자는 "PTPA가 철저히 부모의 사용 평가에 따라 결정되는 어워드인 만큼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그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안전성과 제품력을 재검증받
2018-10-23 15:51:27
[오늘의 키북]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그랜드 캐니언-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협곡'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1위에 이름을 올렸던 그랜드 캐니언. 대자연이 만들어 놓은 끝없는 광활함에 감동을 하게 된대. 가장 큰 감동은 자연의 시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 간단한 지질학적 지식만 알면 한눈에 그랜드 캐니언의 역사를 짚을 수 있어. 마치 엄청난 분량의 시험 범위를 벼락치기로 하루만에 끝내는 것과 같아. '그랜드 캐니언(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협곡)‘은 깔끔한 제목처럼 그랜드 캐니언의 모...
2018-05-11 16:02:39
수돗물 납 오염사태…美 플린트市 태아사망률 58%↑
햄버거, 계란, 소시지에 이어 생수까지 안전에 대한 걱정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미국의 수돗물 납 오염 사태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납에 오염된 수돗물에 노출 된 미국 미시간주의 플린트 시 여성들이 임신율 저하와 태아사망률 급증 현상을 보여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캔자스대학 보건경제학과 데이비드 슬러스키 교수와 웨스트버지니아대학 대니얼 그로스...
2017-09-26 10:4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