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출산 전후 우울증, 자녀도 우울증 확률 ↑"
출산하기 전 또는 후에 우울증을 겪은 엄마의 아이는 24세가 되기 전 우울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영국 브리스톨 대학 의대 정신의학 전문의 '프리야 라즈야구루' 박사 연구팀은 '에이번 부모-자녀 종단연구'(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 대상 5천29명의 아이들을 24세가 될 때까지 조사한 연구자료를 분석했고, 그 결과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이었던 아이들의 10세~24세까지 총 14년 사이의 표준 우울증 검사를 9차례에 거쳐 시행했다.그 결과 임신 중 우울증을 겪었던 여성의 아이들은 14년 내내 우울감 정도가 높은 축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주목할 만한 것은 특히 산후 우울증을 겪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청소년기를 거치는 동안 우울감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이다.이들의 우울증 위험은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 초기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에 대해 영국 왕립 정신의학 대학의 조앤 블랙 박사는 임신 중과 출산 후 겪는 우울증이 출생한 아이의 장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 같은 이유에서 모든 산전, 산후 여성의 정신건강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산전·산후 우울증을 겪는 것은 흔한 일이며 이는 본인의 잘못이 아니란 사실을 이해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연구 결과는 '영국 정신의학 저널 오픈'(BJPsych Open)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27 11:18:54
출산 후 몸 회복에 좋은 음식은?
출산 후에는 몸과 마음이 상당히 지친 상태로,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산후조리 음식은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먹어야 하고 너무 딱딱하거나 찬 음식은 피해야 한다. 너무 맵거나 짠 음식도 위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몸을 붓게 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산후 엄마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식품들을 소개한다.철분이 풍부한 '소고기'·'시금치' 산모는 출산 시 하혈로 인해 빈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소고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철분이 많아 산후조리를 하는 엄마가 먹기에 적당한 식품이다. 또 시금치에는 칼슘과 비타민A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임신기때부터 자주 먹는 것이 좋다.산후조리 대표 음식 '미역국'미역은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면서 젖이 잘 돌 수 있게 해주는 식품이다. 또 나트륨 배출을 돕는 성분이 있어 산후 부기를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산욕기 동안 최소 2~3주 동안은 미역국을 매끼니 먹는 것이 좋은데 소고기를 넣거나 돼지고기, 홍합, 굴, 표고버섯 등을 넣어 끓여도 된다. 단, 갑상샘 질환을 앓는 산모라면 의사와 상의한 후 식단을 조절하도록 한다. 우울증에 좋은 '연어'·'견과류'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호르몬과 환경의 변화로 인해 우울한 감정에 빠져들 수 있다. 우울한 증상이 심각해지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분전환을 한다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등 일상 생활의 노력으로도 벗어날 수도 있다. 우울
2021-08-03 17:30:02
새로 나온 항우울제 주라놀론, 산후 우울증에도 효과 有
새로 개발된 항우울제 주라놀론(zuranolone)이 산후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주라놀론은 바이오 제약회사인 세이지 세러퓨틱스(Sage Therapeutics)가 새롭게 개발한 항우울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 치료제로 지정 받았다.30일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뉴욕 주커 힐사이드(Zucker Hillside) 병원 여성행동건강실장 크리스티나 델리기아니디스 박사 연구팀이 18세에서 45세 사이의 산후우울증 환자 15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효과가 입증됐다.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선발해 두 그룹으로 나눴으며, 한 그룹(77명)엔 주라놀론을 투여하고 다른 그룹(76명)에는 위약(placebo)을 투여했다. 이후 17개 항목의 해밀턴 우울증 평가척도로 우울증의 강도를 측정하는 연구를 시행했다.임상시험 전 이들의 우울증 척도 점수는 26점 이상이었다.주라놀론은 2주 동안 매일 저녁 투여됐으며, 임상시험을 시작한 지 15일 후 주라놀론 그룹은 우울증 척도 점수가 17.8점 낮아졌다. 이에 비해 위약을 투여한 대조 그룹의 여성들은 우울증 척도 점수가 13.6점 낮아지는 데 그쳤다.주라놀론 그룹의 우울증 척도 점수 호전은 45일 후까지 지속됐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여성의 9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며, 심한 경우 태어난 아기를 방치하거나 해칠 수 있으며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01 10:45:23
엄태웅 아내 윤혜진, "산후우울증으로 상담까지 받았었다"
윤혜진(41)이 산후우울증을 겪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 출연한 윤헤진은 결혼 9년만에 첫 해방에 나섰다. '해방타운'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그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당초 윤혜진은 ‘해방타운’ 출연을 망설였다고. 그는 “첫 예능인데, 연예인들 사이에서 제가 괜찮을지 고민됐다. 큰 용기가 필요했다”며 “그런데 막상 입주하니까 너무 좋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이날 방송에서 중학교 동창들과 7년만에 만난 윤혜진은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하며 "(산후우울증이) 미치게 왔었다. 상담까지 받았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결혼과 출산 중 꼭 하나만 해야한다면 뭘 고르겠냐는 질문에는 "난 결혼은 할 것 같다. 혼자는 너무 외롭다. 결혼은 할 것 같은데 아이도 너무 좋다. 미친다. 정말 내 전부다. 내 분신이다, 사실"이라면서도 "희생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아이에게 쓰는 시간이 내 자신에게 쏟는 것보다 큰 건 맞는 것 같다. 신중하게 한번 생각은 해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 없이 혼자 살 때는 '남에게 피해만 안 주고 그냥 살면 되지'다. 그런데 누군가의 엄마가 됐을 때는 완전히 이야기가 달라진다. 모든 행동이 아이의 얼굴이 될 수 있다. 책임감이 굉장히 커진다"라며 출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과거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동했던 윤혜진은 2013년에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딸 지온 양을 키우고 있다. (
2021-06-02 11:00:10
"임신 중 환경호르몬 노출, 산후우울증 위험도 증가"
플라스틱에 쓰이는 가소제인 프탈레이트, 플라스틱의 주요 성분인 화학물질 비스페놀A(BPA) 등 환경호르몬(내분비교란물질)에 과다 노출된 임산부가 산후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더 높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 내분비내과 전문의 멜라니 제이컵슨 교수 연구팀이 임신 여성 13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발견됐다고 UPI 통신이 3일 전했다. 임신 중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에 많이 노출되면 임신 중 ...
2021-04-05 11:21:18
“엄마는 누가 돌봐주나요?”…독박육아의 현실
#1.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31)는 4살, 2살 두 아들을 둔 전업맘이다. 아침 7시, 밥짓기를 시작으로 두 아이들의 등원준비가 시작된다. 9시 40분에 전쟁 같은 등원을 마치면 집에 와서 집안 청소와 설거지, 빨래를 시작한다. 대충 끼니를 때우며 빨래를 널다 보면 어느새 12시. 아이들 간식과 저녁을 만들기 위해 장을 봐오고 음식을 하다보면 3시가 훌쩍 넘어있다. 남편 와이셔츠 세탁물과 어린이집 준비물을 챙기다보면 곧 아이들 하원 시킬 시간이다.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다. #2. 4살 아들을 둔 워킹맘 B씨(35)도 하루가 빠듯하긴 마찬가지다. 남편에 비해 비교적 퇴근 시간이 일정한 B씨는 저녁 6시 집에 오자마자 빠르게 씻고 집안 청소를 시작한다. 7시쯤 아이를 돌봐주던 사람이 귀가하면 그때부터 아이 밥을 먹이고 씻긴다. 중간에 아이에게 그림책이라도 읽어주려면 쉴 틈 없이 움직여야한다. 밤 11시, 아이를 재운 후 빨래를 하고 남은 설거지와 분리수거를 한다. 12시가 넘어 겨우 한숨 돌리는 B씨는 녹초가 된 채 몸을 뉘인다. 독박육아. 남편, 또는 아내의 도움 없이 혼자서 육아를 도맡아 하는 것을 말하는 신조어다. 하루 종일 아이를 전담하는 전업맘이든 일과 아이 돌봄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워킹맘이든, 독박육아를 하는 엄마들에게 하루란 사는 것이 아닌 ‘견디는’ 것이다. 지난해 고용부가 OECD와 한국노동패널 조사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가사 분담률은 16.5%로, 조사 대상 OECD 26개국 평균(33.6%)을 훨씬 밑 돌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남성의 가사 분담률이 낮은 주요 요인은 ‘그래도 육아는 엄마 몫’이라는 사회적 인식과 아빠가 가사노동에 참여하
2018-12-21 16:04:10
‘어쩌다 어른’ 추상미 “임신 후 유산-산후우울증 겪어"
배우 겸 감독 추상미가 유산에 이어 엄마가 되기까지의 사연을 고백했다.11월 21일 방송된 O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배우에서 감독으로 인생 2막을 연 추상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추상미는 “2008년에 그토록 바라던 임신을 했다. 그런데 유산되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엇인가에 몰두해야만 상처로부터 벗어날 수 있겠다 싶어서 영화 연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첫번째 단편영화 <분장실> 이후 임신이 됐다. 그런데 산후우울증이 왔다. 두 번째 단편영화<영향 아래의 여자>를 연출했다. 주인공이 아들을 잃은 엄마였다. 아이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영화다. 제게는 엄마가 되는 과정이 시련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불안이 있었다. 또 아이에 대한 애착이 너무 컸다. 아이가 잘못되는 악몽을 계속 꿨다. 그러면서 모든 아이들에게 시선이 갔다. 세상을 향한 모성이 생겼다”고 말해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한편 추상미는 이날 방송에서 뮤지컬 배우이자 남편인 이석준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배우 조승우가 결혼의 1등공신 역할을 한 사연을 밝혀 화제를 일으켰다. (사진: 어쩌다어른 TV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8-11-22 10:47:27
산후우울증 고위험군 8천명 돌파…2년새 2.6배
지난해 보건소에서 산후우울증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산모가 8291명으로 2년새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위험군 산모 중 정신건강센터 등에서 적극적인 상담 등을 받는 경우는 절반에 불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2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보건소를 찾아 산후우울증 선별검사를 받은 산모 수는 2015년 2만 9219명, 2016년 4만 7066명, 2017년 6만 897...
2018-09-28 17:42:58
[맘스톡] '산후우울증'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요
육아 커뮤니티에 게재된 다양한 사연을 들어보고 공감을 나눠보는 [맘스톡] 오늘은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애둘맘 A씨의 사연이다. 육아에 몸과 마음이 지칠 때로 지쳤다는 첫째 47개월, 이제 태어난 지 15일 째인 둘째를 둔 A씨는 요즘 도피하고 싶을 만큼 현실이 참담하다고 고백했다. 인생의 마침표를 찍고 싶을 정도로 지쳤다는 것. 첫 아이 출산 당시 우울과 불안감이 심했고,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에 서툴렀던 A씨는 완모에...
2018-09-03 16:27:49
[TV보는 키즈맘] 배우 김정화의 고백 '산후우울증'
드라마 '쩐의전쟁','논스톱' 등 200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정화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리얼리티 예능으로 찾아온 김정화는 그간 밝히지 못했던 긴 휴식기의 이유와 산후우울증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2'에서는 배우가 아닌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로 지내는 김정화의 일상과 남편 유은성과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김정화와 작곡가 유은성은 책 발...
2018-02-01 10:37:25
무서운 산후우울증에서 아내를 지켜주자!… 예비아빠 생활백서③
분명히 좀 전까지 웃고 있었는데, 갑자기 말투가 뾰족해지는 아내의 태도.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하루에도 왔다 갔다 하는 아내의 기분 맞춰주기가 상사 눈치 보는 것보다 더 힘들다. 꾹 참아보려고 하지만 결국 덩달아 화를 내거나, 혹은 “그래서 어쩌라고”를 외치며 무시해 버렸던 남편분들 많을 것이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 신생아가 있는 아빠의 60% 이상이 산후우울증의 초기 단계인 베이비 블루스(baby blues)를 경험한...
2017-07-24 17:30:15
산모의 85%가 경험하는 '산후우울증'…어떻게 극복할까?
산후우울증은 아기를 낳은 임산부의 85%가 경험하는 증상이다. 여성호르몬은 임신 중 계속 증가하다가 출산 후 48시간 내에 90% 정도 감소하는데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뇌신경 전달 물질 체계를 교란시켜 우울증에 걸리게 되는 것. 여기에 육아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산후우울증은 더욱 악화된다. 엄마가 산후우울증을 겪게 되면 아기도 스트레스를 받기에 민감한 체질로 변할 수 있다. 특히 산모의 10~20% 정도는 4주 전후로 산후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
2016-11-08 15:38:44
출산 후 엄마를 괴롭히는 대표 '산후 트러블' 5가지
출산 후 엄마의 몸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산후 트러블이 있다. 산후 트러블이 나타나기 전에 알고 있어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산욕기 효과적으로 대처하자. ◆ 엄마의 최대 고민 산후 비만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도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오지 않고 3kg 이상 증가된 경우를 산후 비만이라 한다.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중에 필요한 에너지와 출산 과정, 출산 후 필요한 에너지를 미리 축적...
2016-06-01 17: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