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싱글맘 4년차, 이혼 뒤 우울증 겪어"
방송인 정가은(44)이 싱글맘으로 살며 느꼈던 고충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아빠 엄마의 육아 대답 '아.육.대'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연한 정가은은 "싱글맘 된 지 4년차"라며 "처음에는 딸을 혼자 키우다가 너무 힘들더라. 놀이터에서 아이가 웃고 있는데 저는 울고 있더라"며 우울증을 겪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지방에 있던 부모님이 서울로 올라와 같이 살고 있다고. 정가은은 "딸 입장에선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와 함께 사는 것"이라며 "아직은 아빠의 부재에 대해 확실하게 이야기를 해주지 못 했다. 바쁘다고만 했는데 언젠가는 정확하게 말을 해줘야하는데 고민"이라고 전했다.이어 "아이랑 책을 볼 때도 '아빠'가 나오면 그냥 읽어주면 되는데 저도 모르게 '엄마'라고 바꿔서 읽게 된다. 사실 아이는 아무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가은은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평상시에도 얘기를 많이 해준다. 어떤 집에는 엄마가 없기도 하고, 할머니가 없을 수도 있다. 어디서든 가족 구성원이 다르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얘기해준다"고 덧붙였다.이를 듣던 김구라는 김구라는 "(김)동현이가 고등학생 때 제가 이혼을 했는데 아이들이 생각 만큼 눈치가 없거나 모르지 않다. 여태까지 잘 해왔으니까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원했다.한편, 정가은은 2016년 1월 동갑내기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했고 같은 해 7월 딸을 얻었다. 그러나 결혼 2년만에 이혼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09 09:12:17
'결혼 7년차' 김산호, "육아 우울증 왔었다"
결혼 7년차인 김산호가 해방 라이프를 맞이한다. 10일 방송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연기파 배우 김산호가 6호 입주자로 찾아온다.김산호는 '해방타운' 입주 전 18개월 된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딸의 기상시간인 오전 5시에 맞춰 일어나 모든 일상을 아이와 함께하는 '육아 대디' 라이프를 보여주며, “육아 우울증이 왔었다”라고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김산호는 결혼 7년 만에 첫 해방을 앞두고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신나게 짐을 싸자, 이 모습을 지켜보던 그의 아내는 왈칵 눈물을 쏟아내 궁금증을 안겼다. 아내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이후 김산호는 본격적인 해방타운 라이프를 즐겼다. 그는 음질 좋은 스피커로 아이를 위한 동요가 아니라 본인이 듣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다는 해방감에 감동했다. 또 결혼 전 즐겨 했던 캠핑을 떠올리며 캠핑 음식 ‘초 간단 순댓국 라면’을 요리했다. 추억의 음식에 감동한 김산호는 수준급 면치기(?)를 선보여 다른 입주민들의 입맛을 다시게 했다. 집안을 미니 캠핑장으로 꾸며 홈 캠핑을 즐기기도 했다. 함께 캠핑을 다녔던 절친한 배우 박정표, 최지호가 찾아와 “내가 널 왜 이렇게 기다려야 하냐” “(2년 만에 만나면) 내가 무슨 곰신(?)이냐”라고 서운함을 토로했고, 김산호는 결혼 선배이자 육아 선배인 박정표에게 “대체 육아는 언제 끝나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박정표는 “죽어야 끝난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해방 라이
2021-08-10 11:25:46
전남 지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이용자 급증
전남 지역에서 난임 및 우울증 상담센터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상담센터는 난임으로 쉽게 우울증 등에 빠지거나 불안해질 수 있는 난임 부부를 위해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심리사가 상주해 난임부부와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이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이 센터를 올해 상반기 동안 603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동기(498명) 대비 21%나 증가한 수치다.태철민 센터장은 "우울감 검사( PHQ-9), 불안감 검사(BAI), 정신건강척도(WEMWBS00) 등 선별검사를 통해 대상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남은 올해부터 난임부부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를 회당 20만~150만원씩 연 2차례 지원하며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05 18:06:52
우울증 시달리다 8살 아들 살해한 엄마...징역 4년6개월
우울증에 시달리다 8살 아들을 살해한 40대 어머니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25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작년 12월 경남 양산 집에서 8살 아들의 머리를 베개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아들과 다량의 약을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혼 후 생활고에 시달리다 우울증이 심해져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재판과정에서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부모가 자식 목숨을 함부로 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다"며 "다만, A씨가 극심한 우울증을 앓아왔고 반성하고 있으며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또 "A씨와 같은 사회적 약자가 극단적 결심을 하기까지 우리 공동체가 충분한 관심을 기울였는지 성찰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25 14:30:04
한채아, 산후 우울증 고백..."친정 엄마 생각 많이 나"
배우 한채아가 산후 우울증 경험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에는 한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8년도에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아들 차세찌와 결혼한 한채아는 현재 딸을 키우는 중이다. 이날 한채아는 “육아는 정말 힘든 것 같다”며 “이제 엄마가 된 지 27개월이 됐다. 혼자 산 세월이 더 길지 않나. 아직은 낯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 그런데 초반에 아이가 풀 잠을 안 자니까 3, 4시간에 한 번씩 깼다. 아이를 안고 재우다 밖을 보면 어느 순간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행복한 순간임에도 왜 이렇게 눈물이 났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해보면 산후 우울증 같은 거였던 것 같다. 그때 친정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엄마도 날 이렇게 키웠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임지호는 “아이를 키우는 건 새로운 우주를 만난 거다. 그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채아 씨의 미래는 진짜 멋질 거다”라며 격려했다. 또 배우 조재윤은 "한채아는 막내 스태프부터 단역들까지 챙길 수 있는 배우다. 이 친구가 현장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며 응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22 10:54:35
우울증 불면증 낫는대서 먹었더니 '식품첨가물'
우울증과 불면증을 치료하는데 효능이 있는 것처럼 꾸며 식품첨가물을 판매한 방문판매업자 등 5명이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국내 현행법상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제조 및 가공하거나 조리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 사용해야 한다. 그 자체로 섭취하면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10월까지 거품제거, 산도조절 목적으로 품목 신고한 식품첨가물(규소수지, 탄산나트륨, 탄산칼륨, 염화칼...
2020-12-08 14:05:39
신혼부부 69%, 코로나 우울증 겪어…해소 방법은?
신혼부부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로나블루' 해소 방법으로 동네 산책, 가족 간의 대화 등을 꼽았다. 유한킴벌리는 27일 ‘2020년 언택트 신혼부부 나무 심기’ 참가 신청자 53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5%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한 올해 제일 시급한 사회적...
2020-10-28 15:33:01
우울증 검사, 내년부터 '10년 중 한번'으로 변경
내년부터는 국가건강검진 우울증 검사가 '10년마다 한번'에서 '10년 중 한번'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다음 검사연령이 올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본인이 신청하면 우울증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일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의결된 '청년의 삶 개선방안'의 하나로 국가건강검진 정신건강검사 주기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행 우울증 검사는 20·30·40·50·60·70세 해당 연령에서만 받을 수 있어 만약 해당 연령에 검사를 받지 못하면 다음 해당 연령까지 10년간 검사를 받지 못했다. 이번 제도 개선 후에는 다음 검사 연령이 도래하기 전이라도 본인이 신청을 하면 우울증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예를 들어 20세에 우울증 검사를 받지 못했을 경우, 기존에는 30세까지 10년간 우울증 검사를 받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22,24,26, 28세 중 1회 검사가 가능해진다. 복지부는 관련 시스템 보완하고 고시 개정 등을 진행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우울증 검사 주기 개선을 통하여 청년세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정신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4-02 14:57:43
"코로나19 우울증, 온라인 문화생활로 극복해요"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도민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문화·예술·취미 영상 콘텐츠를 제작·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도는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도 유튜브 특집-코로나19 우울증 극복 캠페인 프로그램' 영상 콘텐츠를 오는 4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발행한다. 영상 콘텐츠는 총 15건으로 유명 유튜버를 비롯해 인기 팟캐스터, 도민크리에이터, 경기아트센터(경기문화재단)와 함께 협업으로 제작했다. 지난 12일과 19일, 21일에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무관중 공연 '브라보, 엄사장', '정나라&정하나 힐링콘서트','코로나19안녕!팝스와 함께해요'가 공개됐다. 26일에는 감성 어쿠스틱 듀어 '정흠밴드'와 드라마 '스카이캐슬' OST를 부른 신인가수 하진이 속한 그룹 '림하라'가 출연하는 '방구석 라이크' 미니 콘서트가 펼쳐진다. 4월에는 영화리뷰 유튜버 '거의없다', 헬스 유튜버 '조준'등 유명 유튜버와 협업한 영상이 공개된다. 예능 팟캐스트 '잡스러운 연애'는 깜짝 게스트를 초대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즐기는 봄꽃축제 영상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마술쇼 비법, 면역력 증진에 좋은 음식 등 경기미디어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다양한 영상들이 공개된다. 영상 콘텐츠들은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에서 즐길 수 있다.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도민들이 늘면서 보건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적 방역의 필요성도 커
2020-03-26 09:35:01
첫 돌 이전 수면장애 있으면 아동기 정서문제↑
생후 12개월이 될 때까지 수면 장애를 겪은 영아들의 경우 어린 시절에 불안감이나 우울증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호주 동부 멜버른시 머독아동연구소(Murdoch Children's Research Institute)는 최근 신생아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연구팀은 먼저 실험 참가 신생아들이 3·6·12개월 됐을 시점에 아이들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수면 패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나서 연구팀은 설문조사 결과에 근거해 아이들의 수면 질에 점수를 매기고, 이 점수에 따라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구분했다.그 중 첫 번째 그룹은 '지속적이고 심각한 수면 문제 그룹'으로, 전체의 19%가 여기 해당했다. 이 때 '지속적이고 심각한 수면 문제'란 밤중에 수시로 깨거나, 부모의 도움 없이는 잠들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말한다.그 다음은 '중간 수준의, 기복이 있는 수면 문제 그룹'이었으며 여기에는 절반이 넘는 56%가 포함됐다. 마지막 '안정적 수면 그룹'에는 25%의 아이들이 해당했다.연구팀은 이후 참가 아동들을 추적조사하면서 각자 4살, 10살이 되는 시점에 정신건강 진단을 받도록 했다.그 결과 '지속적이고 심각한 수면 문제 그룹'에 속한 아동들은 4살 되는 시점에 정서적 문제를 겪고 있을 확률이 다른 그룹에 비해 2.7배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더 나아가 이 그룹은 10살이 됐을 시점에 질병 수준의 정서 장애를 앓고 있을 확률이 다른 그룹에 비해 2.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정서 장애에는 분리불안, 강박 장애, 우울증, 양극성장애,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등이 포함
2020-03-10 11:36:51
"너무 힘들다" 강다니엘, 우울증·공황장애로 활동 중단
가수 강다니엘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진단받아 연예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강다니엘이)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이어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
2019-12-04 16:01:12
현아 "우울증·공황장애·미주신경성 실신 진단 받아"
가수 현아가 SNS를 통해 과거 우울증과 공황장애, 그리고 미주신경성 실신을 진단받았음을 고백했다. 현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심 가져주시는 많은 분들 이게 맞는 선택일지 아닐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 선택한 것이기에 진짜 제 이야기를 해 볼까 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몸이 아프면 약을 먹는 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감기에 감기약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늘 단단해왔던 저였기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라는 진단이 믿기지 않았다"면서 2016년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진단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놨다.또 눈앞이 뿌옇게 보이다 쓰러지는 일이 잦아졌는데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은 결과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이었다고. 현아는 “아주 어릴 적부터 무대 위에 서려는 꿈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꿈을 이뤘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랑, 관심들을 받았던 것 같다”며 “저에게는 유독 많은 기회들이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늘 감사했고 솔직히 신났다”고 말했다.이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었고 모든 일은 책임을 져야 한다, 실수해서는 안 돼, 누구에게나 선택받는 사람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앞만 보고 달렸다”면서 “제가 아픈 줄도 모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아는 “무대에 서고 싶은데 내가 이렇게 자주 쓰러진다면 누가 날 찾아주려나 걱정이 앞서서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며 “그런데 푹푹 쓰러질 때마다 혼자 속 졸이며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고 싶어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게 됐다. 조심스러웠지
2019-11-29 10:39:23
[맘스톡] 히키코모리가 되고 싶다는 남편, 왜 그럴까요?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히키코모리가 되고 싶다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어느 날 문득 “히키코모리가 되고 싶다”며 “어디 산 속에 2년만 들어갔다 나오고 싶다”라는 남편의 말에 A씨는 말문이 막혔다. '히키코모리'란 '틀어박히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일본어의 명사형으로, 주로 사람과의 교류 없이 집안에 틀어박혀 지내는 사람을 뜻한다. A씨의 남편은 2년째 우울증을 앓아왔지만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고, A씨 본인도 남부럽지 않게 수입을 벌어들이는 편이라 경제적인 문제는 없었다.남편은 병원을 다니며 꼬박 꼬박 우울증 상담도 잘 받아왔다. 또한 A씨가 남편의 치료비용을 2년 째 대주고 있었는데, 매일 출근하기 싫다고 하는 남편에게 이제는 지쳐버렸다고 했다. 그는 “남편이 저번에도 1년을 쉬었는데, 이번에 쉬면 그 다음은 또 어쩌냐”며 우울증 가족을 둔 사람들의 대처 방법을 물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남편의 우울증에 대해 조언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B씨는 남편이 심각한 우울증인 것 같아 고민이 많다. 원래 소주를 매일 2병씩 마실 정도로 알콜 의존도가 높은 남편이 어느 날 “사는 게 재미가 없다, 미안하다”며 B씨 앞에서 대성통곡을 했다. 다음 날 아침 남편은 평소와 다름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했지만 B씨는 남편이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B씨는 출산까지 임박한 상황에서 너무 걱정이 된다며 하소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세기 인류를 가장 괴롭힐 질병 중 하나로 우울증을 지적했다. 우울증은 전 세계
2019-04-15 15:14:24
남편 폭력이 여성 우울증 최대 2배 높인다
남편으로부터 신체적 폭력이나 위협을 겪은 여성은 우울증 위험이 최대 2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결과 중 물리적 폭행이 아닌 양방향성 언어폭력인 말다툼만으로도 여성의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부부싸움에 대한 사회의 진지한 검토가 강조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한규만 교수팀은 한국복지패널조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성인 기혼남녀 9217명 중 전년도에 우울 증상이 없다가 조사...
2019-01-29 15:50:00
국내 연구진, 피부로 우울증 감지 센서 개발
국내 연구진이 피부 전도도 센서를 이용해 우울증 환자의 상태와 중증정도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우울증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땀의 반응이 무뎌진다는 점에 착안, 피부에 나타나는 미세한 땀의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팀과 협력해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했고 해당 결과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2019-01-29 11:27:00